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카엘 쉐프 유머 감각

불가리아 조회수 : 3,867
작성일 : 2015-07-01 15:57:16

냉부 가끔씩 한번 보는데요. 그럴 때마다 미키엘 ㅞ프가 복병으로 웃겨주네요.

제일 웃겼던게 트로트 좋아한다고 하는거요. 진짜인지는 모르겠는데 가수 누가 나왔을 때 누군지 모른다고 하면서

자기는 아이넷만 본대요(트로트 전문 채널입니다)

박현빈 홍진영 나왔을 때 불가리에 트로트 라이브 식당 내는 게 꿈이라고도 하고요.

또 웃기는게  홍석천과의 입씨름이예요.

실제로 그 식당이 이태원 뒷골목 홍석천 가게 중 하나랑 인접해 있거든요.

자기 나라 대통령 왔을 때 청와대로 불려간 거 자랑하고, 직접 이태원 왔을 때 손님 바글바글 했다고 홍석천 약 바짝 올릴 때 소리없는 웃음폭탄 생각이 났어요.

외국인이라 억양이나 문장이 어색하지만 적절한 순간에 펀치라인을 훅 내밀어요. 과장이나 목소리 톤이 안 높아서  눈치채긴 어려운데 은근 허세에 장난꾸러기 기질 대단한 것 같아요. 모국어로 했으면 더 잘 드러났을 텐데 남의 나라 말로 해도 저 정도라면야....

작가가 써준게 있긴 하겠지만 그래도 애드립이다 싶은 것도 많아요. 여자 좋아하는 건 본성 더하기 설정인 것 같구요.

경력도 의외네요. 이태원 그 식당 몇년 전 초창기에 가본 적 있는데 저는 좀 그랬거든요. 그래서 한국에 온 청년들이 아마추어 실력으로 하나 보다 했는데 나름 유명 호텔 주방 출신, 게다가 방송 때 보면 식재료나 요리 지식 기본이 탄탄해요.

첨엔 구색용 외국인 쉐프다 싶었는데 오락 프로의 본질을 의외로 잘 파악하고 있어 프로에 잘 맞는 사람 같아요.

주방일 때문에 시간도 없었을 텐데 한국어는 언제 배웠을까 대견하기도 하구요. 제 경험상 호텔 주방에 일하는 외국인 스탭들은 한국어는 기본 표현 외에는 거의 못하더라구요.  

기회가 된다면 다른 재주있고 한국어 잘 하고 유머감각 있는 외국 쉐프들도 한번씩 출연하면 좋겠네요. 미카엘 한국 방송에서 한국어 잘하면서 선방하니까 외국인 쉐프들도 한국어 공부에 좀더 열중하겠죠?

IP : 119.64.xxx.19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좋아해요 유머코드
    '15.7.1 4:19 PM (126.205.xxx.51)

    첨엔 뭐지? 이 어색함은
    했는데 진정한 고수인듯 싶어요
    넘 귀엽게 능글맞게 능청맞게 웃겨요
    흐트러지나 싶으면 또 카리스마 데코레이션 보여주고
    한국말도 어눌하게 들리지만 포인트 정확하고센스있게 잘하는듯

  • 2. ㅇㅇ
    '15.7.1 4:19 PM (180.68.xxx.164) - 삭제된댓글

    저번에 막창나왔을때 마장동 가면 신선한거 많다고하고 얼마전에 냉장고에서 쓰레기봉투에든거 오래된 한약인가 ㅣ나와서 여기서 버려준다고 하니까 구가 다르다고 ㅋ
    탁탁 애드립나오는게 진짜 웃겨요
    아이넷 때도 저혼자 엄청웃었네요
    토착민 느낌외국인 ㅋㅋ

  • 3. 지난 월요일이 대박이었죠
    '15.7.1 4:19 PM (211.178.xxx.84)

    곰팡이 핀거 보고 '살아있네~' 애드립치고 방송국이 일산이라 마포구 쓰레기봉투는 쓰면 안된다고 지적하는 것 등등 말잘하는 패널들 사이에서도 지지 않더라구요. 어벤져스 뺨치게 쉐프들 구성 참 좋았었기에 지난 몇주 잡음이 컸던거 아니었나 생각드네요.

  • 4. ......
    '15.7.1 4:32 PM (1.250.xxx.115)

    써니 부모님이 서아시아에서 사온 대추열매 과자 보고는 남대문에서도 판다고
    대자던가 중자는 25,000 원이라고 해서 다들 웃고 난리났었죠.
    적당히 유머도 있고 재치도 있고 예능을 참 잘하더라구요.

    언젠간 이런 된장~~이런 유머도 하고 암튼 재밌는 사람같아요.
    홍진영이 정창욱 셰프 요리 짜다고 하니까
    짜라짜라짜짜짠~하는 노래도 있다고 했고 ㅋ
    진짜 트로트 좋아하나봐요.

  • 5. ㄴㄴ
    '15.7.1 4:45 PM (58.125.xxx.124)

    똑똑하죠
    외국어언어유희도 종종 쓰는거 보면

  • 6. ...
    '15.7.1 4:57 PM (125.133.xxx.105) - 삭제된댓글

    한국음식 재료 같고 요리를 하는거 보면 대단 하신거 같아요...외국분이 ...좀 불리한 측면도 있을거 같기도 하고....^^

  • 7. 돼지테리언
    '15.7.1 5:26 PM (110.11.xxx.195)

    지난번 써니 나왔을 때 본인은 돼지고기 좋아한다고 돼지테리언이라고 하는데
    완전 웃겨 죽는 줄 알았어요~
    한마디한마디 하는거 완전 빵빵 터져요~ ^^

  • 8. 행복은여기에
    '15.7.1 5:50 PM (66.249.xxx.186)

    진짜 재밌고 잘 맞춰주더라구요. 요리도 먹어보고싶게 괜찮던데 제 눈에는..

  • 9. 플레이팅만..
    '15.7.1 9:24 PM (221.148.xxx.46)

    웃기긴해도 맨날 지니 보고 있자니 안쓰럽더라구요..
    음식플레이팅을 좀더 신경썼음해요..다른쉐프들은 레스토랑에서 볼법한 식기도 가지고 오던데 미카엘 음식모냥은 내가 한거 같으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5201 청소 도움좀 .. 4 차니맘 2015/08/24 997
475200 한명숙 총리 진실배웅 생중계 6 팩트티비 2015/08/24 984
475199 과외전단지 아파트에 붙이면 잘들어오나요 5 ㅇㅇ 2015/08/24 3,798
475198 요새 용팔이를 보고있자니... 6 용팔이 2015/08/24 2,842
475197 박 대통령 집권 2년 반…“한 게 없다” 1 평가 2015/08/24 804
475196 바톨린 선염 있으신분 아예 제거하신분 계세요? 그게 2015/08/24 1,967
475195 미국에서는 살찌는거 일도아니겠어요ㅠ 20 ;; 2015/08/24 7,290
475194 화장하는거에 대해 아빠들 반응 어떠세요? 5 고1 여학생.. 2015/08/24 1,074
475193 일본에 살고 있는 친구들 직장 생활 7 2015/08/24 3,816
475192 시애틀여행 어떤가요? 9 행복한새댁 2015/08/24 1,652
475191 한풀꺾인 주택시장 3 .... 2015/08/24 2,290
475190 혈압 144/95면 약 먹어야 할 정도인가요? 12 .. 2015/08/24 10,297
475189 기력이 너무없는데요... 어떤게 몸에좋을까요 4 하와이 2015/08/24 2,992
475188 이혼시... 1 ... 2015/08/24 1,096
475187 남북한이 밀실야합하지말고 판문점 회의를 생중계 하라 1 생중계 2015/08/24 651
475186 코팅이 하얀 후라이팬은 뭔가요 4 오오 2015/08/24 3,474
475185 다음날까지 딱딱해지지 않는 김밥 3 첨가물 2015/08/24 1,797
475184 요즘 드라마 뭐보세요??? 26 드라마 2015/08/24 3,438
475183 출출할 때 먹으면 좋을 차 뭐가 좋을까요? 6 마시는차 2015/08/24 1,049
475182 초등 저학년 방학숙제... 이런건 좀 너무하죠?? 7 개학이닷.... 2015/08/24 1,996
475181 세상엔 영어잘하는 사람이 많네요 15 gg 2015/08/24 5,618
475180 이 나이에 교육대학원을 간다는것도 2 42 2015/08/24 1,420
475179 남서보다는 남동이 더 나은것 같아요 22 2015/08/24 5,809
475178 농약사이다사건 국민참여재판 신청한다고 하네요 6 국민참여재판.. 2015/08/24 1,673
475177 성장기 청소년 아이들 고기는 어떤거 해주시나요? 13 고기는진리 2015/08/24 3,7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