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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에 보평초 말고 다른 초등 학교는 어떤가요?

귀국할 집 조회수 : 6,239
작성일 : 2015-07-01 15:27:25
미국에서 태어나 살다 5학년으로 귀국하는 아이가 있는 집입니다. 어느 동네로 귀국할까 여러가지 고민이 있습니다. 외국인 학교를 보내면 아이가 공부하는데에 가장 편하겠지만 등록금이 비싼 것은 둘째 치고, 무슨 기부금으로 입학당시 5백만원 내고, 입학 서류 검토 비용으로 최소 30만원에서 80만원까지 내고 스쿨버스 200만원 내고 이건 학부형들을 봉으로 아는 것 같아 부아가 치밀어서 그냥 공립학교를 보낼까 생각중입니다. 

아이가 한적한 동네에서 자전거랑 스케이트 타고 씽씽 놀았는데 한창 예민한 사춘기에 복잡하고 공부 치열한 서울로 이사하려니까 미안해서 동네라도 좀 덜 복잡하고 깨끗한 곳으로 가볼까 하고 판교를 고려중입니다. 마음 같아선 용인이나 광주로 가고 싶지만 부모 직장도 생각해야 해서 더 깊이는 못들어가겠어요. 

판교에 보평초가 좋다는 뉴스를 많이 봐서 그쪽 동네를 생각하는데, 학급이 과밀학급이라면 비싼 돈 내고 이사를 해서 오히려 역효과이지 않겠는가 하는 우려가 있습니다. 그래서 판교에 보평초 말고 다른 학교는 어떤지 알고 싶네요. 시험 강조 안하고 선생님들이 아이들을 좀 자유롭게 학교다닐 수 있게 해주시는 마인드가 있는 곳이 혁신학교인 것 같아서 보평초를 마음에 둔 것인데 다른 학교도 그런 곳이 있다면 굳이 과밀학급에 저희까지 얹힐 필요가 없을 것 같아서요. 

동네도 아이들이 차염려 없이 자전거 타고 놀 수 있고 학교 건물도 깨끗해서 보평이 좋은 것 같은데, 다른 데도 이런 동네 있으면 좀 알려주세요. 부탁합니다. 분당이 좀 판교보다 저렴한 것 같은데 거기도 비슷한 동네가 있으면 추천바랍니다. 저희가 돈이 많아서 이쪽으로 가려는 것이 아니라 외국인 학교 보낼 학비를 좋은 환경의 학교에 보낸다 생각하고 월세에 쏟아 부으려고 합니다. 서울 안에도 비슷한 환경의 학교와 동네가 있으면 추천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IP : 147.47.xxx.17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둘
    '15.7.1 3:35 PM (180.66.xxx.133)

    그다지 나쁘지 않은데 보평초가 특히 인기인 것은 판교에 많은 국민임대가 학군에 없고(임대 무시한다기 보다는 아무래도 생계형 맞벌이가 많이서 아이들이 약간 방임되는 면이 있습니다.- 물론 그렇지 않은 아이도 있습니다만.)
    소형 평형이 없이 최소 30평대 이상으로 구성된 아파트 사이의 학교라서 학부모들의 생활수준이 높은 편이며
    교장선생님께서 친환경 교육을 지향해 온 분이고, 혁신학교로 국가의 지원도 많이 받습니다.(그 만큼 교장선생님께서 하고자 하는 일에 경제적 지원이 쉽죠)
    다른 학교 들은 위에 나열한 내용과는 조금 다른 상황입니다.

  • 2. 아이둘
    '15.7.1 3:38 PM (180.66.xxx.133)

    5학년이면 자전거 타고 노는 아이는 많지 않습니다.
    주로 낮에 학원에 다니니까요.
    하지만 주말에 탄천이나 운중천에 가족단위로 자전거 타는 사람들은 제법 있네요.
    저녁에는 산책들 많이 다니시고.

  • 3. 나비잠
    '15.7.1 4:19 PM (218.48.xxx.72)

    판교 내에서는 낙생초가 괜찮아요. 주변에 다 중대형 단지랑 단독지구라서 경제 수준도 높구요.
    낙생초 - 낙원중- 낙생고 라인 선호하구요.

  • 4. 귀국할 이
    '15.7.1 8:14 PM (175.192.xxx.15)

    답변들 감사드립니다. 과천은 위치상 서울과 가깝고 직장 통근이 훨씬 용이해서 고려를 안해본건 아닌데요, 환경이 판교랑 비교가 안되는 것 같아요. 동생이 과천 살아서 몇번 가봤는데 재건축 단지가 깨끗하긴 한데 그 안에 학교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 주변이 딱히 판교처럼 넓직넓직한 길이 있는 것도 아니고, 재건축 안된 주공아파트들은 낡기도 했고 주차장이 지하가 아니라 차하고 얽혀 다녀야 해서 생각을 접었어요. 무엇보다 혁신학교도 없는 것 같고요.

    과천이 좋다 외국 같다는 얘기 많이 들었는데 제가 과천의 진면목을 못본 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맨날 동생집 방문해서 상가에서 뭐 잠깐 먹는게 다라서 체육시설 같은 것은 가보질 못했네요.

    동판교는 아파트촌이라고 해서 기대를 안했는데 (저흰 시골스러운 걸 찾고 있었어서) 막상 한번 가보니 길이 넓직하고 아이들 다니기 안전하게 해 놓아서 마음이 가더라고요.

  • 5. 아이둘
    '15.7.1 10:28 PM (110.9.xxx.181)

    위에 너무 보평초에 대해서만 썼는데 사실 송현초(봇들마을 1-6단지)나 신백현초(백현 5-9)도 좋아요.
    송현초는 운중천을 끼고 있고,
    탄천종합운동장이 가까워 아이스스케이트나 기타 스포츠를 배우기도 좋구요.
    학원도 가까운 곳에 있고, 이매동 쪽으로 가면(걸어다닐만한 거리) 예체능(펜싱, 복싱, 탁구, 관악기, 클래식기타 등)학원이 없는 게 없다시피하죠.
    신백현초는 가까이 산이 있어서 가벼운 산책로 정도를 쉽게 다니실 수 있어요.
    카페거리에 브런치 하기도 좋구요.
    동판교 중앙에는 화랑공원이라고 자전거나 보드타기 좋고, 생태학습할 만한 곳도 있는데 거긴 사실 보평초에서 걸어갈 만한 거리구요.

  • 6. ...
    '15.7.2 2:07 AM (175.124.xxx.169)

    원글님 쓰신것 보니 낙생초가 딱일 듯요,
    원마을 10, 11단지 알아보세요~
    여유있으면서, 귀국/해외연수 학생 많고, 수준 좋습니다.
    시골? 럭셔리한 교외쯤 되겠요

  • 7. 귀국할이
    '15.7.2 6:34 AM (175.192.xxx.15)

    답장 주신 분들 정말 감사드려요. 낙생초, 신백현초, 송현초 추천 해 주셨는데 좀 더 알아보겠습니다. 근데 여기 아니면 또 어디서 알아보죠? 도로 여기 뒤지거나 여쭤보게 될 듯 ㅠ. 네이버에 판교맘 카페 가입하려했는데 현재 살고 있지 않으면 가입 못한다고 뜨네요. 암튼 시간내서 답주신 분들 진짜 감사드립니다.

  • 8. 운중초, 산운초등학교?
    '15.7.2 1:34 PM (211.221.xxx.227)

    위에 학교들도 좋다고 들었어요. 여긴 주로 단독주택이 많은데요, 외국에서 살다 오신분들이 많고 자녀들을 공부하라고 너무 속박하지 않고 키우시는 것 같아요. 동네애들 뛰어노는 트램벌린(?)도 있고 공터에는 모래놀이장도 만들어 놓고요. 무엇보다도 제가 이 동네에서 인상적으로 느끼는 거는요, 아빠들이 참 가정적이라는거에요. 단독주택블럭인데도 노년층보다 젊은 부부들이 많아서 아이들도 많구요, 아이들이 아빠랑 자전거도 타고 산책도 다니고 하는 모습들이 참 보기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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