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며칠 많이 지치고 힘들어 오늘 휴가를 냈네요...그냥 쉬려고요..아침에 애들 챙겨서 보내고 집에와서 청소좀하다 종일 소파에 누워 뒹굴뒹굴하니...너무 행복해요..진짜요!!
전 서른후반의 두 아이를 둔 워킹맘입니다. 제 생각에 생계형 워킹맘인거 같아요.
남편은 고등학교 교사이고..저는 공무원이라 안정적인 직업이지만......둘이 벌어야 애들도 키우고 생활이 어느정도 가능해요...ㅠ
비싼건 아니지만 집과 차는 있어요...남편 월급으로만 살자면 살수도 잇는데 생활이 엄청 궁핍해지겠지요...
전 국가직 공무원이고 직급은 6급이예요. 7급 공무원되려고 정말 몇년을 열심히 공부했어요. 그리고 합격해서 참 기뻤는데...
지금은 너무나 힘들어 때론 그만두고 싶어요...ㅠㅠ(진심)
육아와 업무를 병행해야하는 것에서 오는 피로(이건 정말 갈수록 높아만가요)
특히 직장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좀 심해요...뭔가 머리를 막써야하고...잘 해야하고..
그리고 아침일찍 나와서 하루종일 컴퓨터 들여다보며 앉아서 하는 생활, 야근으로 늘 쪄들어 있는 육체....
그렇다고 과감히 그만두지도 못해요...당장에 느껴질 경제적인 압박감....내가 이거되려고 들인 노력들.....이런것들때문에요....
하지만 그만두지 않는한 이런 생활이 계속 되겠지요? 나이들수록 더 심하겠죠??
내일 출근할거 생각하니 벌써부터 우울해지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