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반 어머님들께!
시험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수행이 너무 많아 아이들이 힘들어합니다.
수행에 모두 참여할수 있도록 부모님께서 도와주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몇마디 적습니다.
1.수행날짜 약속 잡으려하면 학원 때문에 안된다고 한답니다.
-학원이 학교 수행보다 중요하면 담당교과목 선생님께 이야기하셔서 빼주셨으면 합니다.
학원 안다니는 아이가 어디있겠습니까? 우리 아이 학원시간이 중요하듯 다른 아이 시간도 소중합니다.
2.주말에 시험공부해야 해서 안된답니다.
-시험공부는 혼자만 하는게 아닙니다. 다 같이 수행하는 조건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틈틈이 공부해서 성적내는게 당연한겁니다. 수행준비하는 친구들이 시간이 많아 그런건 절대 아닙니다.
3.모임시간에 항상 늦는 아이들이 정말 짜증납니다.
-아침에 모이기로 해서 간식만들어 보냈더니 한명만 제 시간에 오고 나머지 4명은 30분이상 늦게 왔다고 합니다. 일찍 가야한다고 했는데 엄마가 피곤하면 공부에 집중하기 어렵다며 늦게 깨워보냈다고 합니다. 부모님들 보다보면 내 아이 시간만 중요하고 내 아이공부가 젤 중요한것 같습니다.
4.모이자고 해놓고 잠수타버립니다.
이런 일들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부모님들 마인드도 참 문제더라구요.
윗글을 반톡에 띄우려다 아이 얼굴 생각해서 참습니다.
‘남과의 약속을 지켜야 하는것’과 ‘타인에 대한 배려’를 빼놓고 우리는 어떤 공부를 시키고 있는것인지... 기본도 안되는 아이들을 공부시켜서 공부만하는 괴물로 만들고 싶은건 아닐진데 요새는 부모님들도 너무 이기적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