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외국인 남편 어떤가요?

이런 조회수 : 5,839
작성일 : 2015-07-01 12:15:51
제 가까운 지인인데 외국에 살고있고 미국인과 결혼했어요
결혼식은 안한 상태이고 둘이 아기 낳고 살고있는데
이제 갓 돌 지났어요 ..
남자는 그냥 평범한 회사원인데 여자가 남자보다 3배 가까이 벌어요.. 그만큼 또 바쁘구요 .여자는 돈 버느냐 바쁜데 남자는 결혼전부터 직장외에 음악밴드를 했던 사람이라 일주일에 한번정도는 밴드연습하러 가서 새벽에 와요.
남자 월급은 부인이 다 관리하고 있지만 남자가 밴드활동때문에 한달에 용돈포함 100만원 정도를 가지고 가나봐요..
저금하는돈은 다 부인이 번돈이라고 생각하면 되요
또 집을 사고.. 팔고..집안 대소사.. 이런것들을 전혀신경 안 쓴데요
부인보고 알아서 해라.... 이런식...돈에 관련된 말하면 머리아프다고 싫어한데요
남자는 인생을 즐기자.. 이런주의 ..여자는 빨리 돈 모아서 정착하자..
처가에는 나름 잘 하나봐요..아기는 끔찍하게 생각해서 음악 안하는 날은 칼퇴근하구요
일단 배경은 이렇구요

지인이 점점 바빠지다보니 하루 4시간정도밖에 못잔데요
지인이 남자 밥은 일체 못해주나봐요..
남편밥은 자기가 알아서 해먹고 ..
지인은 본의아니게 1일1식?식으로
점심만 나가서 잘 먹나봐요..
남편이 아기는 끔찍하게 위하지만 안울때만 잘보고 울면 아기를 잘 못본데요..또 아기가 울땐 엄마를 더 찾기도 하구요
밤에 재우는것도 부인몫이며.. 새벽에 깨면 부인이 다 돌보나봐요.
아기가 지인닮아 아침잠이 없어서 새벽 6시에 일어나면 지인이 출근전까지 컴퓨터로 일하면서 아기를 돌본데요
남편이 또 엄청 지저분해서.. 집안청소도 잘 못해요..
시키는것만 하는 시늉?정도 .. 처음보다 많이 나아졌다고 하는데
여전히 집에와서는 집안일보다 쉬고 싶어하나봐요.
평일에는 애보는 분이 대충 청소해줘서 괜찮지만 주말에는 부인이
집안일을 거의 다 한데요..시켜도.. 성에 안차게 하고.. 시키는것만 하고 일일히 시키자니 또 너무 푸쉬한다고 생각해서 그게 또 싸움이 되나봐요


제가 보기에 개미와 베짱이가 만나서 살고 있는것 같은데
이런 결혼 평생 갈수 있을까요?
지인은 남편도 불쌍하다고.. 자기가 해준 밥 한번 못먹고 직접 해먹지 않냐고 하다가도.. 그냥 헤어질까 이런소리도 하던데
그래도 아기 위하고 기본심성은 나쁜사람은 아니니 남편 없는것보다 있는게 낫지 ..하다가도
여자가 능력있는데 그냥 혼자 애 키우는게 낫겠다 싶기도 하고
제가 무슨 말을 해줘야할지 몰라서 질문드려요..











IP : 60.242.xxx.206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5.7.1 12:25 PM (219.240.xxx.140)

    여자 직장관두고 남자가 번돈만 가지고 전업하게되면 어떨까요

  • 2. . . .
    '15.7.1 12:26 PM (175.106.xxx.58)

    남의 인생에 님이 무슨 말을 해주나요.. 그냥 들어주면 되는 거 아닌가요..

  • 3. 아이가
    '15.7.1 12:30 P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좀 크면 별문제 없을거 같긴하네요.
    이혼해도 둘다 별 타격이 없을거 같기도 하구요.
    좋은아빠라면 몇년더 참아보고 그거아니면 별로 같이살 이유는 없어보여요

  • 4. 그게
    '15.7.1 12:30 PM (60.242.xxx.206)

    지인이 몸이 지치고 힘들때면 저한테 자꾸 물어봐서요
    그냥 헤어질까? 하고요..
    그리고 여자가 전문직인데 그만 두기가 쉽지 않나봐요..
    남자는 여자 돈 버는거에는 별 관심이 없데요..
    그냥 왜 저렇게 사는지 이해 못한다는..집안도 좀 지저분하면 어떠냐..

  • 5.
    '15.7.1 12:36 PM (108.181.xxx.63)

    한국남자처럼 바람피우고 친구 좋다고 술마시느라 밤새 안들어오는것보단 백배천배 낫다고 생각합니다

  • 6.
    '15.7.1 12:37 PM (182.208.xxx.57)

    특별히 나쁜남편이라기엔...

    여자분 연봉이 높은데 비해 남편은 기대치에 못미치니
    억울한 감정이 드는게 문제인 듯.

  • 7. 여긴 외국남은
    '15.7.1 12:40 PM (110.70.xxx.170)

    뭔짓을 해도 좋아라 해서..ㅋ
    82에 선진국 백인 남자는 다 용서해요

  • 8. 지인이
    '15.7.1 12:41 PM (60.242.xxx.206)

    제가 이런걸 여쭤보는 결정적 이유는 지인이 3억정도 재산이 있는 상태에서.. 모아놓은돈 아무것도 없는 남편하고 살았어요..
    같이 산지 2년만 넘으면 헤어지게 되면 결혼전 모았던 돈이라도 절므반을 줘야하나봐요.. 이나라 법이 그래요..
    그래서 2년 되기전에 좀더 객관적인 시선으로..보고 말을 해주고 싶어서요..

  • 9. 인간극장 같은거 보면
    '15.7.1 12:42 PM (175.223.xxx.167)

    외국남자랑 결혼한 여자들 다 경제는 여자 목이고 남잔 두발이 둥둥 떠서 지하고 싶은거 하던데요. 그러면서 고마워 하는게 아니라 치열하게 아내가 사는건 본인 게으른것 보다 아내가 원해서 그리 산다고 자긴 물질욕 없다 하던데

  • 10. 매니큐어
    '15.7.1 12:45 PM (220.76.xxx.73)

    한국에선 저런 남편감은 이혼인데요 외국사람들은 대부분 저래서요 저런이유로 큰 이혼감은 아니예요. 우리나라처럼 치열하게 살지않기때문에 아둥바둥하는게 없어요. 외국남자들에 대한 로망이 있지만 제친구 미국남자랑 결혼해사는데요 솔직히 여자 말도 안듣고요 굉장히 개인적이고요 이해안되는 생각들이 많아요. 자라온 환경이 다르니까요.

  • 11. 지인
    '15.7.1 12:46 PM (60.242.xxx.206)

    지인말로는 설사 그런 상황이 된다해도 돈 욕심없는 남편이
    결혼전 돈까지 욕심내지 않을거라 하는데 사람맘이 또 화장실 들어갈대랑 나올때 달라서요

  • 12. Petite
    '15.7.1 12:54 PM (50.30.xxx.141)

    남편분 자유로운 모습이 각박한 우리네 현실과 많이 달라 보여서 참으로 부럽네요.. 아이가 크면 하나도 문제될 것이 없어요. 그리고 정말 윗분 말대로 바람피고 술먹는 한국 남자들보다 훨씬 나은듯싶네요. 너무 걱정할 일이 아닌듯 싶어요.

  • 13. .....
    '15.7.1 12:56 PM (183.107.xxx.162) - 삭제된댓글

    남자가 잘생겨서 결혼했다면 그냥 살아야겠고 이제 살아보니 별거 아니고 미련 없으면 미국제품 써봤으니 이제 더 좋은 한국 남자랑 재혼하면 됩니다~~ㅎㅎ

  • 14. 원글님 여긴
    '15.7.1 1:00 PM (223.62.xxx.16)

    백인남자가 두발로 기라고 해도 길여자 한트럭 먹여살려라 해도 그럴여자 한트럭 입니다. 외국인이라 하지 말지
    여긴 외국 남자 다 영화속에 나오는 남주인줄 알아요

  • 15.
    '15.7.1 1:20 PM (182.208.xxx.57)

    윗님..오버
    그렇게까지야 하겠어요.
    그렇지만
    울나라 여자들이 백인남자에 대한 환상이 큰건 부인 못하죠.
    비정상회담인가? 그 프로 주시청층이 여성이라잖아요.
    사실 알고보면 별거 아닌데..

  • 16. 본인이 결정해야
    '15.7.1 1:22 PM (207.244.xxx.3) - 삭제된댓글

    티비에서 보여주는 것과 달리
    현실은 카우치 포테이들이나 이기적이다 싶을 정도로 자기 한테 올인 하는 외국남들도 많죠.
    이혼한 친구보니 남편 바람으로 이혼한게 맞나 싶을 정도로 매몰차고 뻔뻔하더군요.
    이후에도 남자 혼자 너무 쿨해서 친구는 더 열받고
    케바케지만 헤어질때 돈에 그렇게 관심있는지 몰랐다 싶을 정도로 계산하더랍니다

  • 17. ...
    '15.7.1 1:34 PM (118.33.xxx.35)

    남자가 잘생겨서 결혼했다면 그냥 살아야겠고 이제 살아보니 별거 아니고 미련 없으면 미국제품 써봤으니 이제 더 좋은 한국 남자랑 재혼하면 됩니다 2222

    미국에서 결혼한 건 한국 와도 감출 수 있지 않나요?

  • 18. Petite
    '15.7.1 1:40 PM (50.30.xxx.141)

    백인남자랑 잠자리는 한국남자에 비해서 많이 다를까요? 아줌마 주책인 것 같지만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 19. Dd
    '15.7.1 1:53 PM (24.16.xxx.99)

    수입이 적다고 이혼 사유가 되는군요.
    이혼하려해도 재산 분배가 겁이 나고.
    아무리 돈이 중요하지만 참...

    이런 경우보면 애초에 가치관이 그리 다른데 왜 결혼을 했는지 의문이예요.

  • 20. ..
    '15.7.1 2:00 PM (49.199.xxx.126)

    위에분 수입이 적다고 이혼 사유가 되는게 아니구요..
    수입이 적고 여자보다 남자가 그래도 시간이 더 많은데
    집안일응 너무 안하려하고.. 집사는것부터.. 시작해서 신경 쓰는일은 전혀 안하려고 하고 또 상의하는것조차 싫어한데요.. 머리아프다고..

  • 21. ..
    '15.7.1 2:03 PM (49.199.xxx.126)

    그냥 한마디로 아기만 엄청 이뻐리하는 남편....
    하루는 청소기좀 돌리라하니.. 1분 휙휙 돌리는 시늉 하고 끝 ㅋㅋㅋ
    지인이 어이없어 다시 돌리고..

  • 22. 댓글 다시는분 외국남이라는거
    '15.7.1 2:10 PM (175.223.xxx.19)

    지우고 내딸이 저런 남자랑 결혼하면 어떤가 생각해보고 댓글 다세요 한심하네요 . 외국남이면 백수라도 환영할 기세 그만하고요. 동남아 여자들처럼 외국남이면 질질 하지좀 마세요. 이러니 백인들이 1시간이면 한국여자 팬티 벗긴다 내기하지

  • 23.
    '15.7.1 2:18 PM (218.238.xxx.37)

    전 사랑으로 결혼해서 저 정도면 오케이에요
    도박도 여자문제도 없고 남자들 보통 집에서 게으르고
    그리고 한국남들 보다 평균적으로 잘생김 좋아요

  • 24. ...
    '15.7.1 4:21 PM (194.230.xxx.210)

    여자분이 너무 부지런하셔서 남자가 오히려 더 손놓게 되는 케이스 아닌가요? 저 저런경우 많이 봤어요 약간 여자가 집안일 많이 하는거에 길들여져있어서 외국 남자 만나도 자기가 첨부터 다 하면 저렇게 되더군요 외국남자도 나름이지만 대부분 집안일 다 분담하고 여자들이 그냥 술렁술렁 하게 두지도 않을겁니다;) 저도 외국살지만 주변에 한국분들중에 한국에서 하듯이 남편대신 설거지 밥 청소 다하더군요 맞벌
    이 해도요 처음부터 길을 잘몰들이신거에요;;

  • 25. ㄴ동감
    '15.7.1 4:48 PM (14.39.xxx.44)

    제 남편은 얼마나 부지런한지.. 캐나다인인데 우렁각시 같아요. 자고 일어나면 집안일이 되어져 있어요

    제가 워낙에 못하기도 하고 저도 일하니 남편이 다 해놓아버려요. 첨부터 길을 잘못 들이신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9656 하루종일 하품하고 졸리는분 있나요? 3 ... 2015/07/01 1,752
459655 건강보험 누적흑자 13조..보험료 인상보다 보장성강화가 먼저다 건강보험 2015/07/01 512
459654 대학생 미혼남녀가 패키지 여행을 왔더라구요 53 ... 2015/07/01 20,026
459653 수익배분이 반반은 아니죠? 연예인 소속.. 2015/07/01 570
459652 시험때 요약정리 부탁은 어떻게 하는게 좋다고 생각하시는지요? 28 ㅠㅠ 2015/07/01 2,638
459651 경찰, 치안감 2명·경무관 7명·총경 43명 무더기 증원 추진 3 샬랄라 2015/07/01 764
459650 가정체험학습 신청 꼭 일주일전에 해야 하나요? 7 중학생 2015/07/01 965
459649 현대 아산병원은 음압치료실이 있나요 5 문득 2015/07/01 1,190
459648 판교에 보평초 말고 다른 초등 학교는 어떤가요? 8 귀국할 집 2015/07/01 5,836
459647 리*6 언리미티드 드셔본분계신가요? 하루하 2015/07/01 303
459646 아파트 10층에서 도로 차소리 잘 들리나요? 7 궁금 2015/07/01 2,433
459645 비씨카드 영업사원좀 소개시켜주세요 땅지맘 2015/07/01 362
459644 중학생 시험 감독가서 4 .. 2015/07/01 1,908
459643 혹시 키톡에선가.. 자게에선가 토마토 수프 레시피 있지 않았나요.. 찾고 있어요.. 2015/07/01 446
459642 메르스 현재 어떤 상황인가요? 3 .... 2015/07/01 1,633
459641 복지포퓰리즘으로 망한 그리스 교훈기사 리스트 21 문철순 2015/07/01 1,760
459640 딱. 한달 7키로 감량후기. 7 다엿트 2015/07/01 19,358
459639 성남 야탑동 2 2015/07/01 1,776
459638 갑자기 과외비가 안들어오면 8 rr 2015/07/01 2,060
459637 황당 홍준표 "공무원 사기진작 위해 골프대회 열겠다&q.. 4 샬랄라 2015/07/01 1,212
459636 핏플* 슬리퍼 색상 좀 골라주세요 5 색상 2015/07/01 1,461
459635 산부인과 하열 49세 2 병원상담 2015/07/01 2,756
459634 새누리 대선전략이라는데요? 1 그렇쥬? 2015/07/01 989
459633 샤레이드 (오드리햅번)결말 궁금해요 4 결말이 너무.. 2015/07/01 1,102
459632 아이 쌍꺼플 수술 언제가 적기라고 생각하시는지요? 17 죄송 2015/07/01 3,2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