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들끼리 이야기를 아이한테 전하나요?

... 조회수 : 1,759
작성일 : 2015-07-01 00:17:43
초등학교 2학년 딸아이를 둔 엄마예요
아이랑 같은 반 친구 엄마 네명이서 모임을 해요
저희 아이가 모범생 타입이라 엄마들이 칭찬을
많이 하길래 집에서는 방귀도 많이 뀌고 덜렁이라고
그런점이 좀 마음에 안든다고 얘기했었어요
어제 아이가 학교에 다녀와서 금방이라도 울 듯한
얼굴로 자기가 방귀뀌고 그래서 자기를 싫어하냐고
심각하게 묻더라고요 친한 친구가 갑자기 자기한테
너희 엄마가 너 방귀뀌고 덜렁대서 싫어한다고 했대요
아이한테는 엄마들끼리 얘기하다가 장난삼아 말한건데
잘못 전해진거 같다고 미안하다고 사과를 했어요
근데 좋은 얘기도 아닌데 자기 아이한테 그런 말을 한
아이친구 엄마한테 화가나더라고요 그 엄마한테 전화
해서 이런 일이 있었다고 제 아이가 많이 속상했다고
얘기하니 미안해하더라고요 그 엄마가 자기 아이를 제아이
와 비교하면서 혼내키다가 그런말이 나왔다고요
그래서 그냥 알겠다고 제아이한테 상황을 잘 얘기하겠다고
했어요 근데 조금 있다 다시 전화가 와서 자기 아이가
그 말을 했을 때 제 아이도 그 아이한테 넌 쉬 자주 싸잖아
했다고 그냥 애들끼리 일이니 대수롭지 않게 여기자고
하네요
저희 남편도 그 엄마 입장에서는 제가 예민해 보일 수
있다고 하는데 저는 애들끼리 말 주고 받은게 기분나쁜게
아니라 엄마들끼리 한 얘기를 자기 아이한테 전했다는게
기분 나빠요 의도치않게 그런 말이 나올 수는 있겠지만
그로 인해 제 아이가 상처 받았다면 미안하게 맞잖아요
근데 제 아이가 맞받아쳤다고 똑같이 잘못한거처럼 이야기
하니 이해가 안되서요
더 따지거나 마음에 두지는 않으려고 하는데 상황에 대한
판단은 확실하게 하고 싶어요 말전한 그 엄마가 잘못한
게 맞는거죠?
IP : 223.62.xxx.6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롤라라
    '15.7.1 12:22 AM (125.178.xxx.133)

    아마 그쪽엄마는 원글님 아이가 너무 야무지니까 자기 아이에게 격려차원에서 누구나 약점은 있다는 식으로 이야기한거같은데요
    초등 2학년아이가 와서 전하는 이야기를 어른답게 오해를 풀어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그런걸 친구맘에게 따지면 친구 안생길거 같아요~

  • 2. 담부턴
    '15.7.1 12:23 AM (125.134.xxx.144)

    아예 아무말도마세요 ㅠ

  • 3.
    '15.7.1 12:31 AM (121.136.xxx.238)

    칭찬한다고 아이 깍아내리지 마세요
    원래 다 자기애 기준이라 그래요
    다른엄마들한테 안하고 그나마 아이한테만 말하면 그나마 다행이죠

  • 4. ...
    '15.7.1 12:37 AM (223.62.xxx.69)

    그러게요 괜히 아이 약점 잡히게 한거같아서 넘
    미안하더라고요 이제 모임가면 입 닫고 있어야
    겠어요

  • 5. ....
    '15.7.1 9:54 AM (49.175.xxx.144)

    엄마들 모임에서 자기 아이 칭찬에 넘 겸손하실 필요없는 것 같아요.
    엄마들 무리 중에 꼬인 분들 꼭 한명씩 있어서
    다른 엄마들에게 이상하게 퍼트리더라구요.
    잘 하지도 않는데 ~~상 탔다더라,, 선생님이 편애한다.. 라는 식의..
    가능한 아이 단점 또한 이야기 안하시는 게 좋아요..
    지금 친한 모임이더라도 사람 관계는 알 수 없는 것이거든요.

  • 6. ...
    '15.7.1 10:28 AM (223.62.xxx.101)

    조언주신분들 감사드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1850 낡은전세집 당일 도배... 3 30년 2015/07/07 1,008
461849 아래 도우미 이모님 글 읽고 예전 저희 도우미 이모님 이야기.... 17 그냥 2015/07/07 4,308
461848 결혼한지 열흘도 안되서 신랑이 외박을 했어요 9 ... 2015/07/07 3,716
461847 수학 100점 받았어요 16 ... 2015/07/07 3,332
461846 점심메뉴 골라주세요~~ 2 배곱하 2015/07/07 671
461845 중고나라에서 만화책을 판매 할려고 하는데 구매의사 있다고 안전거.. 5 중고나라거래.. 2015/07/07 813
461844 은동아) 수애가 했음 어땠을까요 34 2015/07/07 4,200
461843 아시는 분-아파트 계약시 이전 주인 대출금.. 3 부동산 2015/07/07 1,068
461842 포와로 연기한 배우 넘 멋지네요~ 8 애거사크리스.. 2015/07/07 1,091
461841 어린이집 보육교사 자격 국가고시 2018년 도입 세우실 2015/07/07 1,449
461840 피아노 진도와 궁금증? 3 ^^ 2015/07/07 1,138
461839 컴퓨터 질문있어요. 1 .. 2015/07/07 338
461838 십알단은 홍문종이 이끄는 새누리당 조직총괄본부 산하였다 4 홍문종 2015/07/07 682
461837 아기 이름 작명소 추천해주세요.^^ 영선맘 2015/07/07 887
461836 주상복합과 아파트 5 주상복합 2015/07/07 2,117
461835 외식 거의 안하고 사는 집 있나요? 30 나무 2015/07/07 7,299
461834 걷기 운동으로 고관절이 아플때는 어떻게들 치료하시나요? 13 아야 2015/07/07 6,118
461833 급) 토요일 병원진료는 무조건 할증 붙나요? 4 .... 2015/07/07 3,505
461832 마른분들은 그린스무디... 좋지 않을 것 같아요 8 ㅇㅇ 2015/07/07 2,615
461831 수입차 사고 싶어요 21 오늘 2015/07/07 4,263
461830 깜빡이 켜고 꼭 차선 변경하세요~ 13 빗방울 2015/07/07 4,953
461829 아이숙제로 ppt화일이나ucc로 해야하는데ᆞᆢ 4 컴터미워 2015/07/07 981
461828 수학학원 선택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3 조언부탁드려.. 2015/07/07 1,670
461827 여름방학 때는 전세가격이 좀 더 오르나요? 2 비수기 2015/07/07 929
461826 옆집 아가 낳았나봐요~ 26 ..! 2015/07/07 6,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