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들끼리 이야기를 아이한테 전하나요?

... 조회수 : 1,722
작성일 : 2015-07-01 00:17:43
초등학교 2학년 딸아이를 둔 엄마예요
아이랑 같은 반 친구 엄마 네명이서 모임을 해요
저희 아이가 모범생 타입이라 엄마들이 칭찬을
많이 하길래 집에서는 방귀도 많이 뀌고 덜렁이라고
그런점이 좀 마음에 안든다고 얘기했었어요
어제 아이가 학교에 다녀와서 금방이라도 울 듯한
얼굴로 자기가 방귀뀌고 그래서 자기를 싫어하냐고
심각하게 묻더라고요 친한 친구가 갑자기 자기한테
너희 엄마가 너 방귀뀌고 덜렁대서 싫어한다고 했대요
아이한테는 엄마들끼리 얘기하다가 장난삼아 말한건데
잘못 전해진거 같다고 미안하다고 사과를 했어요
근데 좋은 얘기도 아닌데 자기 아이한테 그런 말을 한
아이친구 엄마한테 화가나더라고요 그 엄마한테 전화
해서 이런 일이 있었다고 제 아이가 많이 속상했다고
얘기하니 미안해하더라고요 그 엄마가 자기 아이를 제아이
와 비교하면서 혼내키다가 그런말이 나왔다고요
그래서 그냥 알겠다고 제아이한테 상황을 잘 얘기하겠다고
했어요 근데 조금 있다 다시 전화가 와서 자기 아이가
그 말을 했을 때 제 아이도 그 아이한테 넌 쉬 자주 싸잖아
했다고 그냥 애들끼리 일이니 대수롭지 않게 여기자고
하네요
저희 남편도 그 엄마 입장에서는 제가 예민해 보일 수
있다고 하는데 저는 애들끼리 말 주고 받은게 기분나쁜게
아니라 엄마들끼리 한 얘기를 자기 아이한테 전했다는게
기분 나빠요 의도치않게 그런 말이 나올 수는 있겠지만
그로 인해 제 아이가 상처 받았다면 미안하게 맞잖아요
근데 제 아이가 맞받아쳤다고 똑같이 잘못한거처럼 이야기
하니 이해가 안되서요
더 따지거나 마음에 두지는 않으려고 하는데 상황에 대한
판단은 확실하게 하고 싶어요 말전한 그 엄마가 잘못한
게 맞는거죠?
IP : 223.62.xxx.6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롤라라
    '15.7.1 12:22 AM (125.178.xxx.133)

    아마 그쪽엄마는 원글님 아이가 너무 야무지니까 자기 아이에게 격려차원에서 누구나 약점은 있다는 식으로 이야기한거같은데요
    초등 2학년아이가 와서 전하는 이야기를 어른답게 오해를 풀어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그런걸 친구맘에게 따지면 친구 안생길거 같아요~

  • 2. 담부턴
    '15.7.1 12:23 AM (125.134.xxx.144)

    아예 아무말도마세요 ㅠ

  • 3.
    '15.7.1 12:31 AM (121.136.xxx.238)

    칭찬한다고 아이 깍아내리지 마세요
    원래 다 자기애 기준이라 그래요
    다른엄마들한테 안하고 그나마 아이한테만 말하면 그나마 다행이죠

  • 4. ...
    '15.7.1 12:37 AM (223.62.xxx.69)

    그러게요 괜히 아이 약점 잡히게 한거같아서 넘
    미안하더라고요 이제 모임가면 입 닫고 있어야
    겠어요

  • 5. ....
    '15.7.1 9:54 AM (49.175.xxx.144)

    엄마들 모임에서 자기 아이 칭찬에 넘 겸손하실 필요없는 것 같아요.
    엄마들 무리 중에 꼬인 분들 꼭 한명씩 있어서
    다른 엄마들에게 이상하게 퍼트리더라구요.
    잘 하지도 않는데 ~~상 탔다더라,, 선생님이 편애한다.. 라는 식의..
    가능한 아이 단점 또한 이야기 안하시는 게 좋아요..
    지금 친한 모임이더라도 사람 관계는 알 수 없는 것이거든요.

  • 6. ...
    '15.7.1 10:28 AM (223.62.xxx.101)

    조언주신분들 감사드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9519 송전탑으로.. 당진에 암환자 급증 1 무섭네요 2015/07/01 1,207
459518 냉장고 부탁해 요리들 정말 이상해요 34 8989 2015/07/01 10,585
459517 ‘마리 앙뜨와네트’와 ‘마리아 테레지아’ 2 길벗1 2015/07/01 2,306
459516 음식 이름 급질 드려요. 2 피오나 2015/07/01 497
459515 아이의 짜증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6 아침부터 심.. 2015/07/01 1,125
459514 [부동산 경험 많으신 분] 강남 아파트값 - 앞으로 어떻게 될 .. 7 부동산 2015/07/01 2,877
459513 천상천하 유아독존의 뜻 아셨나요? 11 깨달음 2015/07/01 3,847
459512 벌써 엄마 음식이 그리워질 거 같아..하네요. 3 벌써 이렇게.. 2015/07/01 1,133
459511 강아지 자연교배 급질문이요! 2 콩쥐엄마 2015/07/01 1,232
459510 몰래 동영상 찍은 남자 2 .. 2015/07/01 1,998
459509 주식위탁관리 1 비온뒤 2015/07/01 790
459508 안경테(40대)추천부탁 5 드려요 ^^.. 2015/07/01 2,286
459507 2015년 7월 1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5/07/01 476
459506 식중독 증상중에 온몸에 두드러기가 나기도 하나요? 6 식중독? 2015/07/01 4,060
459505 개인통관번호는 한번 받으면 되는건가요? 2 2015/07/01 881
459504 광진구 중등 영어 학원 추천 도와주세요. 1 고민맘 2015/07/01 1,863
459503 실리콘 제품들 많이 쓰세요? 5 고민 2015/07/01 4,546
459502 '이건 초록마을께 젤 좋더라' 하는 제품 뭐가 있나요? 10 초록 2015/07/01 4,451
459501 최저 시급으로 장보기?.."이렇게 풍성하다니".. 2 샬랄라 2015/07/01 1,953
459500 미국에 사시는 분께 여쭙니다.(잠깐 한국 나갈 때 선물) 9 .... 2015/07/01 1,635
459499 딱히 부러운 사람이 없는듯.. 불혹의 깨달음 66 ㅇㅇ 2015/07/01 18,954
459498 여자는 그저 얼굴이 다라는 오빠...랑 싸웠네요 20 .. 2015/07/01 5,305
459497 팬션에 있는 월풀 위생 문제 없나요? 5 2015/07/01 2,482
459496 약먹고 속이 너무 쓰려요. 어쩌죠 1 ㅇㅇ 2015/07/01 1,381
459495 연애하면 좋아요?? 3 경게인간 2015/07/01 1,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