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장했던 '담양여행 후기'를 올립니다.

yawol 조회수 : 3,490
작성일 : 2015-06-29 22:54:00

얼마전에 담양여행 다녀오신 분께서 후기를 올리셨는데,

개인적으로 아주 유용하다 생각되어 저장했었습니다.

조금 전에 '전라도여행 정보'를 찾는 분이 계셔서

참고하시라고 올립니다. ( 원글 올린 이는 제가 아니고 다른 분입니다. )

 

○  담양에 너무 늦게 도착한 관계로  늦은 저녁식사로 

유명한 승일식당 돼지갈비부터 

9시까지만 주문받는 것 같아요 

구워져 나온 돼지갈비인데 3인분에 4식구 정말 배터지게 잘 먹었어요 

1인분 13000원인데 양이 넉넉한 편이구요 

호불호 있을수 있겠지만 

서울에서 우리식구 돼지갈비집가면 10만원 나와요..ㅠ.ㅠ 

이가격에 이 맛이면 굿!! 

다음 날은 82에서 추천해주신데로 강천산으로 

입장료가 허걱이었지만 정말 아깝지 않아요^^ 

제가 본 비경중 으뜸은 내변산에서 직소폭포 가는 길이었는데 여기는 좀 숨찼거든요 

강천산은 쭉 완만해요 

유명한 구름다리도 갔는데 고소공포증있는 저만 안지나가고 아이들은 아빠와 즐겁게 다녀왔습니다. 

물도 엄청 깨끗하고 시원하고 주변분들 유원지인지 가족단위로 많이 오시더군요 

단풍들면 꼭 한번 가보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순창에서 유명한 한정식 옥천골가서 이른 점심을 먹었는데 

1인 12000원이란 가격에 놀라운 셋팅^^ 

특히 돼지제육볶음이 굿!!! 

비싼 고급 한정식말고 쌀밥정식이라고 생각하면 좋을듯해요 

생각보다 갈치도 실했고 된장찌개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상채로 들어오는 모습이 신기하기도 했구요 

밥도 먹었고 이제 본격적인 담양탐방을 해보려고 

저의 로망이었던 소쇄원에^^ 

그런데....기대가 너무 컸는지 생각보다 작은 규모 사람은 발디딜 틈도 없이 많구요 

거기서 사먹은 엿은 맛있었습니다 

소쇄원에 실망해서 나머지 리스트에 있던 면앙정 식영정등등은 패스..ㅠ.ㅠ 

숙소가 죽녹원 후문이라 죽녹원지나쳐서 가는데 

정말 서울시내 교통체증에 버금가는...-.- 

저녁쯤에 관방제림에 아이들 가족자전거태워주러 나갔습니다. 

달인도너츠 정말 맛있구요 댓잎아이스크림도 좋네요 

잔벌레가 많기는 했지만 날씨도 좋고 경치도 좋고 

국수거리이 왔으니 식탐가족 그냥 지나갈수 없어서 

맛집리스트에 있던 뚝방국수를....찾았더니.....그건 국수거리가 아니래요..ㅠ.ㅠ 

제일 사람많던 곳 바로 옆집에 먹었는데 

멸치국수는 괜찮고 비빔은 제입맛에 아니었어요 

그래도 야외에서 먹는건 뭐든지 맛있고 저렴한 가격에 백한표 

다 저녁이라 죽녹원 한바퀴 돌고 나오니 

옆에 남편왈 여기 소쇄원 다있는데 거긴 왜간거야???? 

인공적인거랑 진짜랑 같을수 있나요??? 

죽제품도 사고 싶었는데 마땅히 주차할 곳이 없어서... 다 그냥 패스 

마지막에 아침먹고 바로 출발하자는 남편의 성화에 

아침먹으로 목화식당으로 

노부부 두분이 휴일아침부터 분주히 움직이시네요 

아침이고 작은 아이가 워낙 안먹는 아이라 3인분 시켰는데 

아이몫의 밥 국 생선도 따로 내주셔서 감동 감동 

정말 쌀한톨 안남기고 잘 먹고 왔어요 

담양에 보러갔다기보다는 먹으러 간 모드였지만... 

일정이 안맞아서 떡갈비는 맛도 못본게 아쉽네요 

가을에 ktx타고 엄마모시고 강천산 꼭 다시 가보고 싶어요^^ 

담양에서 제대로 못 즐긴게 아쉽네요

IP : 175.211.xxx.18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분당 아줌마
    '15.6.29 11:37 PM (125.131.xxx.30)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2. 담양
    '15.6.29 11:46 PM (119.71.xxx.46)

    원글을 못 봤었는데 담양을 좋아해서 가끔씩 가는데 강천산 다음번엔 꼭 가볼려고요.
    순창 옥천골도 들려봐야겠어요.
    소쇄원은 사람없을때 가면 정말 좋아요. 제가 담양에서 제일 좋아하는 곳이거든요.

  • 3. yellow
    '15.6.30 12:54 AM (125.130.xxx.19)

    덕분에 담양 감사

  • 4. 바램
    '15.6.30 12:55 AM (59.28.xxx.108)

    감사해요. 좋은 계절에 가고 싶네요.

  • 5. 화이
    '15.6.30 3:09 AM (223.33.xxx.5)

    8월,, 명목헌원림 배롱나무꽃이 예쁘다네요...
    담양 가까운곳 살아서 자주 가지만 배롱꽃은 아직 못 봐서
    메모해두었어요..ㅎ

  • 6. 비타민
    '15.7.1 1:27 PM (211.210.xxx.6)

    담양여행 정보 감사합니다

  • 7. YJS
    '18.3.17 1:31 PM (221.139.xxx.37)

    담양여행자장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4409 내마음대로 은동이 예상결말 12 은동 2015/07/17 3,026
464408 지금 남편분이나 남친이 처음엔 맘에 안드셨던 분 있으세요? 5 ~.~ 2015/07/17 1,719
464407 베스트에 자살 충동에 대하여 쓴 원글입니다 18 또 다른 세.. 2015/07/17 5,718
464406 이런 할아버지 정말?? 2015/07/17 547
464405 홈플러스에서 스테이크 막세트같은거라고해야될까요? 베라퀸 2015/07/17 386
464404 [전문]해킹 프로그램 논란 관련 국정원 입장 2 세우실 2015/07/17 764
464403 캐리어사이즈 문의 4 고민아줌마 2015/07/17 1,229
464402 세월호458일) 아홉분외 미수습자님..당신들을 기다립니다.. 7 bluebe.. 2015/07/17 392
464401 놀러왔는데 발목을 접질렀어요 8 도와주세요 2015/07/17 1,176
464400 밍키, 삼시세끼 너무하네요 37 .. 2015/07/17 16,855
464399 길고양이도 자주보면 정드나봐요.... 4 초콜렛 2015/07/17 1,043
464398 초1 엄마들 모임때문에 씁쓸하네요. 14 고민 2015/07/17 7,749
464397 규현 인성수준.jpg (링크有) 7 북북 2015/07/17 6,934
464396 좀 제발 아무넘들이나 사귀지좀마세요! 28 한심해서 2015/07/17 13,348
464395 궁금한 이야기 y 맞아죽은 여자이야기 12 열받아 2015/07/17 6,229
464394 강한성격의 아이...커가면서 좀 나아질까요? 왕따되나요? 14 고민 2015/07/17 2,642
464393 은동아 작가 어이가 없네요 27 2015/07/17 5,093
464392 헐 라일이를 주라고 하면 은동이는 어쩌나요? 9 은동아 폐인.. 2015/07/17 1,683
464391 악!!!!은동일 왜봤을까요 5 나나 2015/07/17 1,802
464390 회사 사람들이 저를 빼고 밥을 먹었는데 기분이 너무너무 나빠요... 12 빈정 2015/07/17 5,064
464389 현실적으로 학원 안다니고는 상위권 어렵다고들 하는데 왜 그런건가.. 13 중3 학부모.. 2015/07/17 4,135
464388 활발하고 활동적아이면 엄마들이 오해를 많이 하네요 2015/07/17 796
464387 근데 살뺀다고 이뻐지나요? 17 만두 2015/07/17 4,889
464386 여자를 울려... 재방 보고 있는데~ 지금 2015/07/17 635
464385 내일 만나기로 한 소개팅남이 연락없다면 12 손님 2015/07/17 4,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