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생을 바꿀수있는 나이대는 언제까진가요?
전 32살이고 미혼, 안정적인 직장에 다녀요.
대학, 교환학생, 유학생활, 대학원 석사, 취업까지
돌이켜보니 쉴틈없이 빡빡하게 달려오기만 한 삶이네요.
요즘들어 여유가 좀 생겨 주위가 보이는데
서른초반에 인생 방향이 많이 달라지는거 같아요.
백수였던 친구들이 공무원 합격하고 공기업 들어가고
대학졸업과 동시에 대기업 들어간 친구들은 오늘내일
걱정하며 과로에 시달린다고 걱정을 늘어놓고요.
생각해보니 장사나 개인사업하지 않는이상
자기의 인생을 공부나 기술로 바꿀수있는 나이가
최대 34살까지인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점점 결혼도 집안형편맞춰하고 이혼도 많아서
예전처럼 결혼으로 인생역전(?)같은일도 거의 없구요.
평범한 집안에서 태어나 서울에 이름은 들어본 대학나온
사람들은 그이후로도 인생의 방향이 많이 달라지나요?
사실 제주변엔 대부분 중산층, 서울 4년제 대학 출신들뿐이라
인생 스펙트럼이 넓진 않은거 같구요.
아주 적은 확률을 제외하고 보편적으로 봤을때
서른 후반이후부터 인생을 바꾼다는건 힘든거죠?
1. 새옹
'15.6.29 1:48 PM (180.134.xxx.190)죽기전까지 기회는 있어요 항상 준비되어 있고 늘 기회를 찾는다면요
2. ....
'15.6.29 1:54 PM (121.166.xxx.239)죽기 전까지 온다고 하지만...제가 느끼기엔 입시에서 갈리는 것 같아요. 평범한 사람이 가장 출세(?), 잘 나가는 방법은 역시 대입 이라고 생각돼요. 대학을 잘 가야 더 많은 기회가 오고...학교가 전부가 아니란건 잘 알지만 그래도요.
3. ..
'15.6.29 1:54 PM (112.149.xxx.183)이거저거 통털어 최대 봐야 40까지라고 봐요.. 거의 그대로 가요..
추락하는 경우야 꽤 되지만 반대로 그전에 성공 못함 그냥 그대로 그모양 그꼴이지 그 이후로 성공하는 건 드문 듯..4. ..
'15.6.29 1:58 PM (112.149.xxx.183)윗님 말씀도 동감예요..날 때부터 갈리는 거긴 한데 대부분의 마지막 갈림길은 입시에서..
5. 저도
'15.6.29 2:03 PM (1.233.xxx.188)마흔 살에 한 표.
6. ;;;;;;;
'15.6.29 2:12 PM (183.101.xxx.243)이렇게 한정지어 놓으면 자기가 정해놓은 틀안에서만 움직이고 절대 못변하죠
7. 인생은 변수가 워낙 많죠
'15.6.29 2:17 PM (220.88.xxx.133)물론 일반적인 예는 아니지만요
이쁘고 착한 친척언니 쓰레기같은 남자랑 결혼해서 폭력에 바람에 10년 고생하다가 이혼,
무일푼으로 이혼하고 오빠집에 얹혀살며 취직한 와인바(건전한곳)에서 전문직 노총각 만나결혼해서
행복하게 잘살아요
고등동창 하나는 한국에서 전문대 나와 놀다가 일본에 제과 배우러 갔다가 지금 준재벌정도 됐어요
네일샵,옷가게,카페,자기 가게만 15곳입니다
자기엄마 강남에 집도 사주고 월500식 보내고요
장사에 천부적인 소질이 있었던듯합니다
하는것 마다 그리 잘되기도 힘든데
또 하나는 30대 중반에 장사하다 쫄딱 망한 이모네부부 천만원 들고 중국으로가서 떡장사했어요
티비에도 나오고 그랬음 ㅋㅋ
지금 잘은 몰라도 자산 100억은 넘을거예요
상해에 중형 건물 2채에 집도 여러군데,자식들 모두 미국유학
특별한 케이스지만 인생이 재밌는건 이런것때문인듯8. ....
'15.6.29 2:23 PM (121.160.xxx.196)평범한 사람의 인생과 남의 입에 오르내릴 만한 사람의 인생은 다른 것 같네요.
우연치않게 50후반에 인생 바뀐 사람 봤어요. 그것도 너무 너무 우연한 일로
자연발생적으로요. 막을 재간이 없더라는.9. 나이가 드니
'15.6.29 2:31 PM (210.205.xxx.161)터닝포인트가 된 나잇대도 달라지더라는 말하고싶네요.
뭔말이냐믄..이전의 20대가 요즘의 20대랑 다르기에...10. ...
'15.6.29 2:33 PM (125.128.xxx.122)공무원인데요, 40 넘어서도 제 친구들 들어오네요...학교다닐때는 제가 젤 공부못했는데, 공부 잘 했던 애들 대기업갔다 그만두고 공무원 다시 들어오네요.. 그거 보면 인생은 정답이 없다는거...
11. HiFi
'15.6.29 2:39 PM (106.244.xxx.126)자기가 젊다고 생각하는 나이까지
12. 이렇게
'15.6.29 2:40 PM (1.242.xxx.25)답을 정해놓고 사는 인생이니 그 안에서 밖에 발전을 못하는 거죠
아주 나이가 들면 어렵긴하겠지만 40이다 30이다 게다가 입시 때라니...
진짜 진취적이지 못하고 일찍 늙어가기만 하는 삶일 것 같아요13. 원글
'15.6.29 2:43 PM (175.213.xxx.141)배운게 공부밖에 없는 평범한 사람들이 갑자기 장사를 할수도 없고, 처자식 건사하려면 안정적인 쪽을 선호하게 되잖아요. 장사나 사업도 가족이나 친인척이 경험이 있어야 하는거지, 직장다녔던 부모밑에서 자란 사람들은 사업도 엄두못내요. 그런 의미에서 보편적이라는 인생의 예를 든거고요
14. 나이사 드니 님과
'15.6.29 2:44 PM (1.242.xxx.25)동감. 예전의 20대가 요즘 30대인 것 같아요
15. 요새는
'15.6.29 2:47 PM (112.149.xxx.119)평균수명이. 엄청길자나요. 아마 지금 삼사십대들은 90넘겨사는게 일반적일 걸요. 그래서 인생 2모작이라는 말도. 자주 쓰이구요.. 계획 잘세워서 꾸준히 노력하면 나이는 크게 문제 될게 없다 봐요
16. 실제로
'15.6.29 2:51 PM (112.149.xxx.119)오육십대에 들어와서 성공하신 분도 가끔봅니다 근데 그런분들은 미래를 위해서 많은걸 준비해 왔던 분들이었어요..대강대강 하다가 운이 좋아 성공한게 아니라
17. ..
'15.6.29 3:26 PM (211.224.xxx.178)우리나라 교육이 공부잘해서 시험잘봐서 출세하는 인생만이 제대로 된 인생이라고 무의식적으로 주입시켜서 그런지 대부분 이거에 몰입돼서 인생 허비하는 사람들이 많은거 같아요. 공부,시험,직장 들어가는것밖에 생각못하고. 공부,시험도 하나의 재능이라 그 재능이 없다면 다른 재능이 분명 있을텐데 다른 재능 알아볼 생각을 다들 못하는것 같아요. 특히나 공부가 좀 되는 부류들이 더 그런것 같구요. 아예 그쪽으로 거리가 먼 사람은 어려서부터 포기하고 다른길 찾고 그러다 공부보다 더 좋은 길을 찾을 수 있는데 공부 좀 되던 사람들은 거기에 메달려서 시간낭비하다 나이만 먹고 시야도 좁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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