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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술 먹고 필름 끊어진 부분을 정확히 알고선 맘이 지옥입니다..

맘이 지옥 조회수 : 7,897
작성일 : 2015-06-29 13:44:51

주말에 신랑이 술먹고서 난리친 글을 썼었어요..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947594

이 글 이였구요..

남편에게 정말 토씨 한개 빼 놓지 않고 이야길 다 했더니 본인 스스로 믿어지지 않는데요..

정말 자기가 그랬냐고 몇번을 묻는거 경찰 부른 기록도 있고 하니 정 원하면 파출소가서 물어 보자고 했어요..

어떤 난리를 피웠는지..

남편 본인도 놀랐는지 어딘가 전화를 하더라구요..

시작은 2차로 사무실 직원과 가게서 술을 먹는데 옆자리에 예전 직장 사람이 친구들하고 술 마시고 있는걸 만났데요..

그냥 인사만하고 각자 마시고선 신랑은 직원이랑 헤어 지고선 옆자리 테이블에가서 술주정을 시작한것이 시작이였나 보더라구요..

이때가 필름을 끊어질라 하는 찰라에 그 테이블로 간거지요...

예전 직장 사람 말로는 정말 너무 술주사가 심해서 제발 가라고 몇번을 이야길 했는데도 점점 남편이 주사가 심해져서 그 테이블에 있던 사람하고 싸움이 났다고 합니다..

먼저글에 나오던 신랑이 목이 졸리고 있고 등등이 이런것였나 보더라구요..

보다 보다 안되서 지나가던 학생들이 말리고 그러면서 그 학생들이 마침 신랑한테 제가 전화를 걸었는데 학생들이 받아서 저에게 이야길 해 줘서 제가 남편을 데리러 간것이였구요..

그자리에 있었던 사람이 그래요..

와이프가 데리고 가는것도 다 봤고 했다고...(남편을 억지로 끌고 가면서 가게앞을 지나는데 한테블에 남자3명이 저희를 빤히 쳐다보고 있더라구요..그땐 그와중에 몰랐는데 지금 생각 해 보니.. 남편하고 싸움난 사람들인것 같더라구요..)

이 이야기를 남편이 저에게 해 주는데..

정말 미친듯이 화가 났다가...

도대체 그 테이블 가서 얼마나 주정을 해 댔으면 그지경이 되도록 맞았으며...

그래도 남편이라고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제가 남편을 데리고 갈려고 그러고 있는데 다 지켜 보고 있었는데 차라리 상황이 이렇더라고 말이라도 좀 해주지 하는 생각부터 오만 생각이 다들더라구요..

애 아빠는 그때 몸싸움하고 그러면서 여기저기 맞아서 상처가 제법 난 상태에서 길바닥에 그냥 널부러져 있었구요..

그때 마침 지나가던 학생들 아니였으면 정마 큰일날뻔 했던거지요..

 

남편은 제 이야기를 들었을때는 그래도 혹여나 정말 진짜 내가 그랬을까 하는 생각이였다가 그 자리에 있었던 사람에게 도 직접 듣고선 본인 스스로도 자기가 이해가 안간다 부터 해서..

주말 내내 아무말없이 심각하게 있습니다..

일요일 아이 백일 한다고 양쪽 어른들 불러 집에서 밥 먹기로 해 놓고 사고를 저 지경을 쳐 놓고는...

본인이 지금은 우울해 미칠것 같은 표정인데..

근데 남편을 안지 십년이 넘었지만...

어제같은 남편의 모습을 처음 본....저도 지금 맘이 너무 지옥이예요...

모든 시작은 남편이 백프로 잘못했는데...

그래도 남편이라고 편들고 싶은지 왜 사람을 그리 두둘겨 팼을까..싶고...

그냥 차라리 경찰을 불러 버리든지...하지 싶고..

막 마음이 갈팡질팡 제가 우울해 미칠것 같아요..

그래도 한집에 가장인 남편이 밖에서 저러고 왔다고 하니 제가 다 미칠것 같고..

앞으로 정말 어찌 해야 하나 부터 온갖 생각이 다 들고 복잡하고 그렇습니다.(제가 직장생활을 여자들만 있는곳에서 했고 저 스스로가 술을 즐기지도 않고 술 자리를 싫어해서 남편의 모습에 아직도 제가 진정이 안되요....어찌 대처를 해야 할지도 모르겠구요..술먹고 저리 변한 모습을 처음 본거지요... 제가 정말 지금껏 살면서 굉장히 보드랍게 살았나 봅니다...)

 

정말 평소엔 순하고 유한 사람인데 술먹고 왜 저랬을까..

내가 모르는 무슨일이 있는걸까 부터..

정말 복잡합니다..

제가 남편아게 병원에 가라고 했어요..

정말... 2년뒤엔 길에서 얼어 죽던지.. 맞아 죽던지 차에 치여 죽던지 이 3가지중에 하나로 죽을꺼라고..

병원에 가라고 하니..

말로는 간다고 이야길 합니다..

앞으로 술도 마시지 않겠다고 하구요..

근데 저도 알아요..

남편...

술 안 마시진 않을꺼예요...

마실꺼고..

2년이 됐든 3년이 됐든 또..이런일이 반복이 될꺼구요..

 

정말 어제 아이 백일 하면서 맘은 지옥인데 그래도 표현은 못하고 웃고는 있었는지 정말 미칠것 같더라구요..

친구한테도 친정엄마한테도 말 못하고..

본인한테도 이젠 뭐라 말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그렇습니다..

정말 사고는 남편이 쳤는데 제 마음이 왜이리 지옥인지 모르겠어요..

IP : 122.32.xxx.12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맘이지옥
    '15.6.29 1:45 PM (122.32.xxx.12)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947594

  • 2. ㅇㅇㅇ
    '15.6.29 1:54 PM (211.237.xxx.35)

    운명공동체니 그렇죠.
    이혼해버리면 뭐 남편이 술먹고 저랬다고 해도 그냥 좀 안쓰럽고 말지
    그렇게까지 괴롭기야 하겠나요.
    어쨋든 남편분 본인이 알콜중독(술주정은 알콜중독임)임을 자각하고 치료 무조건 받아야 합니다.
    그 수밖에 없어요. 본인발로 알콜클리닉 가라 하세요.

  • 3.
    '15.6.29 1:55 PM (1.250.xxx.184) - 삭제된댓글

    인간의 의지로 힘든 것은
    기도 해보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예수님게 남편 술 끊게 해달라고 기도해보세요.
    탤런트 김혜자씨가 담배를 따님의 100일 새벽기도로 끊었다고 들었어요.
    저도 원글님 남편분이 술 끊기를 같이 기도하겠습니다.

  • 4. ....
    '15.6.29 2:03 PM (1.241.xxx.219)

    김혜자씨는 아이의 노력을 알고 자기가 끊은거 아닌가요.
    기도로 되는건 없어요.
    내 꿈을 이루기 위해선 백프로 꿈을 이루기 위한 실천이 따라야하는데 아무것도 안하고 집에서 기도만 하고 있다고 해서 꿈이 이뤄지진 않아요.
    남편분이 혹시 그 정성을 보고 끊으실수는 있겠죠.
    저도 믿는 사람이지만 기도만 해본적은 없어요.
    하느님 지켜보세요. 노력합니다. 이런정도죠.
    도대체 끊게해주세요. 뭐해주세요.
    이러고 기도하면 정말 들어준다고 생각하는건 어디서 나온생각이죠?

    원글님 남편은 술을 절제하지 못하고 끝까지 마시는데 문제는 그때 주사가 있다는거가 문제인거에요.
    지금 파악을 하셨으니까 일단 술을 끊어보자고 하세요.
    이런 경우엔 술을 줄이는게 아니라 끊어야해요.

  • 5. --
    '15.6.29 2:04 PM (220.118.xxx.129)

    그 정도면 어떻게든 술을 끊게 하셔야 할 것 같아요. 알코올 중독이라는 게 자주 먹어서도 문제지만 자주 안 먹더라도 한번 먹을 때 그 정도로 주사가 올 정도면 사회생활에 심각한 지장이 생기죠.

    예전에 회사 선배 한분이 계셨는데 정말 능력있고 젠틀한 분인데, 술만 일정정도 이상 들어가면 스스로를 주체를 못하더군요.
    사건은 선배랑 저랑 연구원 이렇게 셋이서 해외출장을 갔을 때 생겼는데, 상대국 직원들이 우리를 접대한다고 최고 저녁식사를 대접하던 중이었는데, 선배가 또 술을 먹고 맛이 간 거(?)예요. 테이블 보에 불까지 붙이고 욕하고 (다행히 그 사람들은 우리 말을 못 알아들었겠지만 불 붙이고 진상피우는 건 다 봤죠) 생난리를 치더군요. 저랑 연구원은 죄송하다고 연신 고개 숙이고..
    출장 다녀와서 더 위 직속상사에게 경위서 제출하고 난리났죠. 저는 그 뒤로 3개월 뒤에 다른 곳으로 옮겼지만, 1년 뒤에 소식 들으니 또 술사고 쳐서 결국 회사에서 나갔다더군요. --; 지금은 어디서 주사를 피우고 있을지.. 최고학벌에 최고능력이어도 주사로 폐인되는 거 시간문제예요.

  • 6. ..
    '15.6.29 2:15 PM (223.62.xxx.211)

    정신적으로 억눌린 상처같은게 있을꺼예요.
    심각한 수준으로.
    평소엔 이성적으로 누르고 살고
    보통 마시는 만큼의 술로는 튀어나오지 않다가
    완전 정신줄 놓을만큼 마시게 되면
    괴물이 튀어나오는거죠.
    그 상황이 되면 부모,자식 분간 못합니다.
    그리고 이후 정신이 돌아오면
    심한 자괴감, 우울증에 빠졌다가 시간이 지나며 서서히 잊고
    일상생활하며 술 마시다 또 다시 괴물 출몰.
    이 반복의 연속이죠.
    금주와 정신과치료를 병행해야합니다.

  • 7.
    '15.6.29 2:31 PM (121.171.xxx.92)

    너무 겁먹지 마시구요. 남편도 충격받았을때 잘 다독여서 치료를 받든 술을 끊던 해야 합니다. 한사람은 보호자가 되야지요.
    저는 평생 술먹는 아버지아래 자랐어요. 술을 어디서 배웠는지 위아래도 없는....
    그러다보니 식구들 괴롭히는건 일상이였구요. 몇년에 한번은 사고를 치셨죠. 술먹고 싸우고 맞고 오는건 일도 아니예요. 길가던 애들과 시비붙어 맞고오고... 한번은 아침에 팬티한장만 달랑입고 맨발로 왔어요. 술마시고 일어나보니 옷도 다 벗고 팬티만 입고 있고, 공사장이더래요. 맨발에 버스 얻어타고 집으로 찾아왔네요. 남들이 아마 미친 사람인줄 알았을꺼에요. 맨발에 맨몸이니 여기저기 상처이구...
    공중전화박스에서 자는건 뭐 낭만이죠.
    술마시고 찻길로 뛰어드는거 저도 봤어요. 제가 10살이였나??? 30년이 지난 지금도 기억나요.
    이런 저런 사고 많이 치고 몇일 자숙하지만 금새 잊어요. 또 일주일만 지나도 술마시죠.


    그리고 점두개님 말씀처럼 억눌린 뭔가가 있을때...
    우리남편..
    참다참다 솔마시고 직장상사한테 욕하고 대들어서 결국 회사를 그만뒀답니다. 보통 회사면 말도 안해요. 우리나라에서 1,2위로 손꼽히는 회사예요.
    상사한테 아무리 억울하게 계속 당했어도 술마시고 달려들고 나니 어찌 다녀요? 결국 버티다버티다 이미 틀어진 사이이니 밀렸죠.
    한번은 친구들과 아주 안 좋은 일이 있어 술진탕 마시고 아파트 놀이터에서 잠들어서 새벽에 누가 꺠워 집에 오고...
    아, 파출소도 다녀왔네요. 술마시고 싸우서.... 다음날 술깨고 파출소에 죄송하다고 찾아가니 (술마시고 잡아갔다고 파출소에서도 난동을 부렸나봐요. ) cctv 보여주겠다고 하더래요. 경찰이...

    15년 넘게 살면서 매일 술을좋아해서 마시지만 집에서 주사를 부리거나 한적이 없는데 이런 큰 실수를 했어요. 술마신 사람들 사실 실수를 안할수가 없어요. 그러나 술마시고 실수라고 부를수 있는것도 정도가 있어요. 님남편이나 우리 남편이나 결국 술이 실수를 시켜요. 그럼 술 끊어야 되요.

  • 8. =.=
    '15.6.29 2:37 PM (211.57.xxx.114)

    술버릇은 솔직히 말해서 술을 끊어야 고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좀더 강경하게 나가셔야 할 듯해요.
    치료를 약속하고 함께 노력해 주세요.

    남편을 누구보다 잘 아시겠지만 술을 또 먹을 거라고 속단하지 마시고, 술을 끊자 약속하고 남편을 믿어보세요.
    사람 고쳐 쓰는 거 아니라고 82에서 배웠지만, 이런 경우는 두 분이 함께 노력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 9. 시티헌터
    '15.6.29 2:46 PM (14.52.xxx.74)

    기분나쁘게 듣지 마시고 도움이 필요한 환자입니다. 부인이 술 끊자고 말해서 해결되지 않아요.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세요. 알콜릭스.. 우습게 생각하면 안됩니다. 가족이 아픈 사람을 치료받게 도와줘야 해요.
    우울증도 마음에 드는 감기라고 하잖아요. 알콜릭스도 살다가 어느 순간 걸릴 수 있는 병이니까 부인이 나을 수 있게 도와줘야 해요.
    매일 밥 안 먹고 술만 마셔야 치료 받는게 아닙니다.
    필름 끊기는 것이 환자의 증상 중 중요한 단서에요. 도움을 받으세요.

  • 10. 노력이 필요해요.
    '15.6.29 3:55 PM (14.32.xxx.157)

    제 남편은 술 마시고 사람들과 싸우는건 아닌데, 인사불성되서 동료들에게 실려오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한마디로 필름 끊기고 몸을 못 가누는거죠. 그냥 두면 길거리에서 뻗기도해요.
    술마시면 얌전해지는편이라, 난동부리는건 없어요.
    집앞까지 택시 타고 왔다가 택시에서 내려 벤치에서 잠드는 경우도 있고요.
    그래도 다행인게 같이 마신 일행이 항상 택시 태워 보내고 연락을 주거나, 혼자 택시 타고와서 벤치에서 잠들었다해도, 동네가 조용하고 위험하지 않아 시간이 걸리긴 하지만 무사귀가하곤 합니다.
    저도 몇번 깜짝 놀래서, 남편도 자중하려 노력하고, 저 역시 남편이 회식이 있다거나 술마시러 가면 자주 전화해서 위치나 상태를 확인합니다.
    본인 스스로가 노력이 필요합니다. 알콜 의존중에 대한 책이라서 사서 권해보세요.
    항상 긴장을 늦추지 말고 사셔야 할겁니다.
    한번씩 사고치면 당연 한동안은 얌전하고 자중해요.
    그러다보면 남편도 저도 예전 사건을 까마득히 있고 안심하고 일상을 보내다가 또 어느순간 남편이 자중 못하고 인사불성으로 실려옵니다.
    제 남편은 안면마비도 왔었고, 귀가 심하게 안좋아지는등 건강이 나뻐져서 스스로 담배와 술도 끊고 지낸적도 있어요.
    그래도 본성이 어디 가나요? 술, 담배 좋아라하는 사람, 몸 망가지기전엔 절대 못 고쳐요.
    아프면 끊었다가, 몸이 좀 괜찮아지면 다시 마시고 반복입니다.
    평생 그냥 이렇게 살아야 하는 팔자라 생각하고 삽니다.

  • 11. ...
    '15.6.29 4:37 PM (118.46.xxx.78)

    자력으로 못 고칩니다.
    또 술 마실꺼고, 또 사고 칠꺼고...
    그냥 놔두면 부인과 아이한테도 폭력 휘두를꺼구요.
    정신과상담 받게 하시고, 안되면 알콜중독 병동에 넣어서라도 끊게 하는게 최선이예요.

  • 12. ...
    '15.6.29 4:50 PM (180.230.xxx.90)

    너무 극단적인 예측은 하지 마시고요. 남 원망하실 필요도 없어요. 주사 부리기 시작하면 참고 봐 줄 사람 없으니까요. 저도 같은 경험을 했기 때문에 말씀드려요. 술을 못 이기는 사람이 자기 주량을 넘어서면 그런 일이 일어났는데 거의 연말마다 한 두번 씩 ㅠㅠ. 몸을 못 가누면서 운전하겠다고 우겨서 경찰이 막으니까 차로 들이받으려고도 하고 ㅠㅠ. 뭐 일일이 다 말을 할 수 없지만 다행한 것은 연말회식이 없어진 후 그 짓이 씻은 듯이 없어졌다는 것. 자기 주량의 한계를 알고 절제할 수만 있으면 고칠 수 있어요. 제 남편은 아들이 자라서 힘으로 제압하니까(뒤에서 끌어안아 꼼짝 못하게) 더 이상은 안되겠다 결심한 것도 있었고요. 못 고치는 거라고 미리 포기하지는 마시길요.

  • 13. ㅁㅁㅁ
    '15.6.29 5:32 PM (122.32.xxx.12)

    네 저도 그분들 원망하면 안되죠
    그분들은 좋게 술자리 하다 무슨 봉변이랍니까
    그냥 그래도 저지경으로 사고 치고 온 것도 남편이라고 몸이 상처투성이되어 있으니 맘이 그렇더라구요
    또 남편 안됐다고 맘쓰고 있는 저한테도 화가 났다 맘이 막 복잡했습니다
    신랑이랑 조만간 병원 가기로 했구요
    제가 할수 있는한 같이 노력 할려구요

  • 14. ***
    '15.6.29 6:28 PM (123.109.xxx.24)

    병원도 잘 알아보고 잘 선택하셔요.

    알콜중독... 해독과 정신치료까지 같이 해야 할거예요 .
    두 가지 다 잘하는곳 잘 알아보시고.. 선택하세요.

    지금 당장 남편 기죽어 있으니 너무 서두르지 마시고 ..하지만
    단호하게 이번 기회를 그냥 넘어가지 마세요.

    아이가 백일이라니...정말 심란하겠네요..

  • 15. ...
    '15.6.29 7:33 PM (110.70.xxx.72)

    아직도 가야할 길, 등의 스테디셀러로 유명한 정신과의 스캇 펙 박사가
    알콜 중독은 무의식적으로 종교적 갈망이 충족되지 않는 좌절에서 기인한다고 추론했죠
    의학계에서도 놀라운 완치율이라고 인정한
    알콜 중독자 자조모임 aa는 도와주는 신의 존재를 인정하는 규율로
    치유의 첫 발판을 놓더군요.
    드러나는 증상의 이면에는 당사자들도 전혀 생각못한 원인이 잠재해있을 수 있어요..
    뭐 세상 만사가 그렇기는 합니다만.
    저기 위에 기도하라는 댓글이 있었는데 서구 의학계에서도 모든 방법 가운데
    신앙과 관련된 aa만 유일한 백퍼센트 치료율을 보인다고 보고된 시기도 있을 정도이니
    이런 사실이 있다, 라는 것을 기억해두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 16. ...
    '15.6.30 10:42 AM (165.243.xxx.34)

    제 지인이, 술 마시면 필름 끊겨서 주변 사람들이 걱정했었어요. 저도 술 좀 적당히 마시라 자주 주의 줬었죠.
    술 마시고 갑자기 도로로 뛰어들어 (정황상 그 날도 필름 끊기도록 마신 거 같아요) 교통 사고 크게 나고 지금 뇌손상으로 병원에 장기입원입니다. 사고 났을 때가 아이가 3살인가.. 그랬었죠. 이제 유치원 다니겠네요.
    병원에 끌고 가시더라도, 술버릇 고치게 하세요.

  • 17. ...
    '15.7.2 3:41 AM (1.250.xxx.184) - 삭제된댓글

    배우 김혜자가 15년째 금연하고 있는 이유를 공개했다.
    김혜자는 7일 오전 방송된 SBS '좋은 아침'에 출연해 연기 인생 50년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그녀는 "예전엔 담배를 정말 좋아했다. 맛있고 피우고 싶어서 백 속에 들고다녔다"며
    "촬영장 가면 담배 피울데부터 찾았다. 어딜 가면 담배를 피워야 꼭 안정이 됐다"고 덧붙였다.

    MC 조형기가 "그렇게 좋아하는 담배를 어떻게 끊으셨냐"고 묻자
    김혜자는 "항상 담배는 커피와 함께 했는데 어느 날 담배 맛이 참 이상했다.
    미국에 있는 딸과 전화 할 때 '나 담배 맛이 이상해. 죽으려나봐' 하고 얘길 했더니 딸이 막 울더라.
    알고 보니 딸이 담배 끊으라고 100일 동안 새벽기도를 했다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15년째 금연 중"이라고 밝히며 시청자들에게 금연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김혜자는 연극 '오스카 신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1인 11역을 맡아 연습에 매진하고 있는 일상과
    자신의 손자와 손녀가 배우의 꿈을 꾸고 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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