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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뿐 아니라 남유럽 대부분의 젊은이들은 알고 있다. 인구구조와 재정여건 상, 자신들은 절대 지금 수준의 연금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을… 심각한 재정적자 상태에서도 국가의 역량이 노인층만을 위해 쓰여지는 현실에도 분개하고 있다. 하지만 투표해 봐야 바꿀 수가 없다. 인구구조 상…
그리스의 젊은 이들은 이럴 바엔 그냥 세상이 확 뒤집히길 바란다. 연금 제도니 사회 시스템이니.. 반면 이런 사실들을 애써 모른 척하는 노년층은, 설령 연금이 깍일지언정 지금 연금체제가 최대한 유지 되어야 한다. 내코가 석자인데 미래 세대의 부담을 걱정할 때가 아니다.
그리스 총선을 앞두고 벌어진 그리스 현지의 여론 조사 결과는 당연히 재정긴축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구조 상 어쩔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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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의 역습은 이미 시작됐다. 연금제도는 젊은 사람들이 계속 납부하는 연금을 받아서 노년에게 지급하는 것이 근간인데, 이는 지속적인 인구증가를 전제로 한다. 헌데 노년층에 비해 젊은이는 턱없이 부족하다. 더구나 노년을 부양할 젊은이들은 취업조차 못하고 있다. 장년들도 일자리를 양보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리스사태는 그리스만의 문제가 아니라, 모든 국가의 문제다. 한국도 이미 이 문제의 나락으로 계속 빠지고 있다. 더군다나 시간은 노년층의 편이다. 우리의 정치는 미래를 대비할까, 당장의 연명을 선택할까.. 과연 투표로 청년이 노년을 이길 수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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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주소 : http://willism.tistory.com/1112
근데 디폴트하면 그리스한테 좋은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