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 3시쯤 집에 혼자 앉아서 TV를 보고 있는데,
현관쪽에서 큰소리로 퍽하고 뭔가 터지는(?), 떨어지는(?) 소리가 났어요.
그 뒤로 지글지글 소리가 계속나고 있고.
현관 센서등이나 화장실등이 터진건가 싶어서 가보니 둘다 멀쩡하고,
그 순간도 지글지글 소리는 계속 나고있고,
뭐지? 하면서 돌아서는 순간 눈에 들어온 신발장 유리.
저희집 신발장 문 중 하나가 불투명 유리로 되어있는 문이 있는데 그게 터져서 계속계속 작게작게 금이 가고 있더라구요.
그 지글지글 소리는 유리가 금이가고 있는소리.
검색을해보니 강화유리는 오랜기간 충격이 쌓이다보면 자폭하는 경우가 있다고,
보통은 유리조각이 사방팔방 튀면서 자폭하는데 저희집 신발장은 몰딩 덕분인지 그 안에서만 금이가고 말긴했어요.
남편이 돌아와서 보고는 내일 사람 불러서 수리 해야겠다고 하고 자고 일어나 오늘 아침에 출근준비 하는데, 후두둑 후두둑 떨어지는 소리가 들리길래 가보니 유리들이 다 떨어져 내렸더라구요.
다행히 신발장은 얌전히(?) 터졌지만, 집에있는 유리들이 무서워요ㅜㅜ
특히 어제 검색하다가 본 샤워부스폭발...
샤워부스를 없애야 하는건지, 아니면 미리 사고를 방지할 방법이 있는건지 찾고 있긴한데.
계속 어제 신발장유리 터질때 났던 소리가 귓가에 맴돌면서 아직도 불안감이 진정이 안되네요.. ㅜㅜ
집에있는 유리들 조심하시고 .. 혹시 유리폭발사고 방지 방법 아시는분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