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일도 아니고 억지로 끼워맞추자면 그럴수도 있는 일인 것 같아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은 얘기 풀어봅니다.
1. 철없던 대학 2학년 시절 친구집에 놀러갔다 피씨통신용 단말기 처음보고 최초로 피씨통신의 바다에 뛰어듬. 나우*리 가입하는순간 마루에서 뉴스보던 친구엄마가 난리났다고함.
생중계로 분홍색벽만 남겨두고 무너진거 봄. 처음엔 장난인줄 암
2. 나우*리 사회/정치 카테고리안에 대충살기싫은사람 모임이라는 동아리 가입. 어떤 오빠를 알게됨. 마침 그오빠가 삼풍 붕괴현장에서 진척상황 피씨통신에 올리는 자원봉사 했는데 거기서 너무 괜찮은 동생이 있다고 소개시켜줌.
3. 세월이흐르고 흘러 그 괜찮은 동생과 결혼에 골인. 알고보니 남편도 삼풍붕괴날 나우*리 가입했다고 함.
여기까지는 걍 평범한 시시한 결과라고 넘어가겠지만..
4. 결혼후 첫아이가 태어났는데 삼풍백화점 붕괴 10 주년인 2005년 6월 29일 5시 47분에 태어남. 원래 예정일은 달랐는데 애가 급했는지 그날 태어남.
별거 아니라면 아니랄수도 있지만 저희 가족, 특히 큰아들은 뭔가 삼풍백화점과 인연이 있다고 생각하고 해마다 아들생일이 돌아오면 마음속으로나마 그 때 돌아가신분들 좋은 곳으로 가시라고 빌어드립니다. 아이가 벌써 오늘 열살이 되었네요.
** 추가로 친구얘기 풀어놓고 갑니다. 삼풍 붕괴날, 친구는 삼풍서 샀던 바지 수선맡긴 것 찾으러 간다고 가족에게 얘기하고 좌석버스를 타고 백화점으로 향합니다. 버스에서 깜빡 잠이들어 깨보니 반포대교를 건너고 있더랍니다. 명동에서 내려서 돌아가려다 기왕지사 명동온김에 머리나 하자고 미용실을 갔다고 합니다. 파마하고 트리트먼트하느나 몇시간이 지난후 락커안에 넣어두었던 삐삐가 불이났더라는ㅜㅜ 가족들은 친구가 삼풍에 갇힌줄알고 발칵뒤집혔다라고 하네요ㅜㅜ
삼풍백화점이 맺어준 인연..
ryumin 조회수 : 3,507
작성일 : 2015-06-29 09:31:37
IP : 121.88.xxx.16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생일
'15.6.29 9:42 AM (175.118.xxx.61)아드님 생일 축하합니다! 제 아들과 동갑이네요
제 아들은 담주 생일..
삼풍 사고 때 고2 였고, 친구네 집에서 기말고사 공부 같이 하려 만났죠. 주말이였는데 공부는 안 하고 먹고 수다 떨고 티비보던 중 갑자기 속보..
정말 큰 충격이였어요.
벌써 20년 이라니..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2. ㅇㅇㅇㅇ
'15.6.29 10:05 AM (203.244.xxx.14)그 친구분 목숨 건져서..정말 다행이네요.
3. ....
'15.6.29 11:33 AM (59.2.xxx.215)그런데 지금도 풀리지 않은 수수께끼는 현장에 있었던 많은 사람이 발견되지 않고 어디로
사라졌냐는 것? 불이나 타버린 것도 아니고 비록 무너졌지만 잔해 더미 속에 그대로 있어야할
그 많은 사람들이 도대체 어디로 증발해서 흔적도 없어졌는지? 이유를 모르겠고 그 당시도
그 이유를 따지거나 설명해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는 것..4. 저도 그날
'15.6.29 12:40 PM (124.199.xxx.219)저한테 연락이 안되니 집으로 연락했던 한남자가 떠오르네요.
근데 외국인이어서 엄마가 엄청 화냈던 기억이 ㅋ5. ..
'15.6.29 1:15 PM (59.6.xxx.224) - 삭제된댓글시신 제대로 못찾은 사람이 많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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