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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사촌 차 얻어탔는데 기분 나빠서 계속 생각나요

감정을 다스리는 법 조회수 : 17,991
작성일 : 2015-06-28 16:54:16
( 상황설명을 다 해서 글이 좀 깁니다. 간결하고 명쾌하게 쓰는 재주가 없어서 죄송해요..ㅜㅜ... )
쓰레기 같은 일은 내가 마음을 다스리면 되는 것이리니 .. 하는데도 자꾸 생각나니 열 받기도 하고 기분 나빠요. 계속
금요일 일 끝나고 강원도부모님 댁에 갔다가 어제 서울로 올라오려고 했어요 . 왔다갔다 시외버스 타는 것도 번거롭고 해서 잘 가지는 않는데어쩌다가 가서 토욜인 어제 올라오게 되었습니다 . 

그런데 이모 가 와서 외사촌 오빠 (= 어머니 언니의 아들 ) 가 집에 내려왔다가 안산으로 차가지고 간다고 하면서 그 차 타고 가라고 하는거에요 . 저는 20 대 중후반이고 외사촌 오빠는 저보다 11 살인가 많아서 마흔 바로 직전입니다 . 외사촌은 공고까지만 나와서 안산 공업사 같은데서 생산 ? 인지 물류인지 뭐 등등 하는 거 같아요 . 이런 배경에서 사람이 점잖지 않다는 건 고려해야했을 듯 싶네요. 지금 생각하니...
최근 몇 년 간은 아니었지만 , 저 어릴때는 그 오빠가 명절 같은 때는 집에 인사하러 오고 ... 저희 부모님께서는 외조카인데도 외사촌한테 신경 많이 써줘서 일 접고 다른 일 하는 거 조언과 도움도 주고 , 저 태어난지 얼마 안되고 그 오빠 어릴 때는 놀이동산 같은데도 저랑 같이 데려가고 그랬었습니다 . 20 살 때 저는 서울로 학교 다니러 왔는데 , 20 살 때 그 오빠 안산 올라가는 차 한 번 얻어탄 적 있었고 ...
그 때 이후로는 대화할 기회도 별로 없고 명절에나 얼굴 잠깐 보는 게 전부라서 오빠가 어떤 사람이고 인격이 어떤지 같은 건 잘 몰랐습니다 . 단지 외사촌이고 명절 때 얼굴 보니까 가는 길에 차타는 거 괜찮겠지 했습니다 . 이게 상황 ..

이제 대화로 구성해보면  A; 나 , B: 외사촌
A : ( 문자 ) 오빠 , 이모가 우리집 왔다갔는데 오빠 내일 안산올라간다고 하던데 나 그차 타고 같이 갈 수 있어 ? 가다가 서울이랑 접하는 인터체인지 있으면 잠깐 들어가서 내려주면 될 것 같아
B; 너 언제 가는데 ? / 나 오빠 출발할 때 시간 맞춰서 갈게 / B: 내가 다시 연락할게  
A;( 엄마한테 ) 어머니 , ㅌㅌ오빠 차 같이 타고 가려고요 . 
어머니 : ㅌㅌ이 오면 밥 시켜줄게 같이 먹고 가 ~( 밥은 인당 만원정도 되는 메뉴였음 )
A 가 B 에게 전화 : 오빠 우리 어머니가 밥 시켜준다는데 먹고 가 /

했더니 오빠가 몇 분뒤에 집에 온다면서 자기 아는 동생이랑 같이 갈거니까 밥 시켜놓으라고 하더라고요 . 그리고 저희 어머니께서 예전 수선집을 하셔서 옷 같은 거 만지실 줄 알고 , 미싱도 있는데 이모 ( 우리 어머니 ) 한테 옷 꿰매달라고 할 거 있다고 하더군요 . 알았다고 하고 , 저는 속이 안 좋아서 못 먹겠어서 오빠랑 같이 온다는 사람 꺼 2 인분 시켰습니다 . 어머니는 너랑 오빠랑 먹으라고 시키려고 했던건데 ... 하면서 말 흐리면서 주문은 하셨고요 . 차는 내가 얻어타는데 어머니가 일하시고 음식값 내주시니 그건 어머니께 미안했습니다 . 그치만 차 얻어타는 조로 음식사주고 옷 수선해주지뭐 생각했고 , 어머니께 나중에 용돈조이긴 하지만 , 떠나기 전 돈은 좀 드렸습니다 . 


외사촌과 동행자가 와서, 주문한 음식 둘이 먹고 , 엄마한테 이거 세탁소에서 박았는데 너무 대충 박았다면서 저희 어머니한테 옷 주길래 어머니가 들어가셔서 미싱 박으셨습니다 . 그리고 출발하는데 어머니한테 저 무사히 데려다 주겠다고 하더라구요 . 저는 처음에는 또 우리 부모님이 ㅌㅌ 오빠한테 잘해준 것도 있고 , 예전에도 외사촌이고 했으니까 차 얻어탄다고 했던건데 인분 만원짜리 밥 얻어먹고 , 옷 수선까지 우리 어머니가 해줬으니까 어느 정도는 성의 있게 데려다 주겠지 하는 생각이 들은 건 사실이었어요 . 

근데 가는 동안 너무 저한테 말을 막하더라고요 . 어릴 때야 친했지만 , 내가 그 사람 인격이 어떤지는 몰랐는데 .. 외사촌 동생이라고 생각해서 그런지 ' 야 , 는 기본이고 닭대가리야 , 무슨 헛소리야... B:운동이나 해/ A:나 운동 원래도 해~/ B:뭐 ? 숨쉬기 운동ㅋㅋ ?등등의 말투로 말을 합니다 . 대화란 거 자체가 안됬구요... . 그리고 저는 뒷자리에서 멀미가 있어서 가만히 고개숙이고 있기는 했는데요 . 저랑 대화하는 건 아니지만 .. . 자기 아는 형이 결혼 전 형수 임신시킨 얘기 , 남자들 있을 때나 하는 얘기 등등 하더군요 . 제 귀에 들리긴 들렸지만 못 들은척 ... 대화는 안했습니다 .
 
1. 
ㅌㅌ 외사촌이 저 성남에 내려준다고 합니다 . 저는 집 신설동 ... 외사촌이 서울 지리 잘 아는 건 아니지만 성남은 너무 멀잖아요 . 
A : 성남은 너무 멀어 ~ B: 야 , 너희 아빠 ( 로 들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 본인 작은 아빠 ' 를 칭한 거였더군요 ) 가 그러는데 성남이랑 신설동 가깝대  
A:??? 성남이랑 신설동이 ?? 엄청 멀어 ~~ 말이 안되 그건ㅋ 그건 개소리야
( 제 잘못이지요. 하도 어이가 없는데다 , 시종일관 외사촌이 쓰는 말투가 욕설에 기반한 상황 ...' 햐 .. 나 ㅈ될 뻔했네 ..ㅅㅂ .....등등' 이 귀에 날아다녔던 데딘, 아버지랑 대화할때 .. ' 아버지 그건 멍멍이가 하는 말 같아요''딸아...그런 소리는 우리 해피(강쥐이름)도 안하겠다' . 이런 식으로 아버지와도 대화하기에 개가 할 법한 소리... 그런 맥락에서 나온 말이긴 한데 저도 말 내뱉고 순간적으로 스스로 놀랐습니다.... )
B: 야 , 어른이 하는 말에 뭐라 그랬어 지금 , 저 샹년이 ... 
이러더라고요 ?
제가 나중에 아 ~ 오빠네 작은 아버지를 지칭한 거였냐고 , 나는 우리 아버지가 말씀하신 건 줄 알았는데 아버지랑은 멍멍이 가 하는 말 이라는 식으로 농담을 해서 그런 말이 나왔다고 외사촌한테 말하긴 했습니다 . 그런데 제 잘못을 인지하고 있음에도 샹년 소리 들은 게 기분이 꽤 나빠서 하루가 지난 지금도 계속 생각이 납니다 ....

2. 그리고 강원도에서 안산으로 가는 길이니까 루트가 하남을 지나쳐서 가는데 서하남 에 저를 내려주려고 하더군요 . 서울에는 아예 들어갔다 나오기 싫다면서 ..   야 나는 원래 여자친구 있을 때도 서울 집에는 안 데려다 줬어 이걸 자랑스럽게 말하면서 ...
그런데 외사촌이 데리고 온 사람이 저희 어머니한테 밥 얻어먹어서 그런지 , 웬만하면 집앞까지 모셔다 드려 ( 서로간 원래 모르던 사람이니까 존대 ) 했고 , 제가 서하남은 집까지 가기 너무 멀다고 해서 강동 쪽 내려서 택시 - 지하철 타고 왔습니다 .  

그런데 1 에서 저 겨냥해서 비속어들은거야 제가 한 잘못도 있으니 그렇다쳐도 , 내리고 나니 2 는 기분이 나쁘더군요 . 처음에는 얻어타는 처지에 되도록 부담 안주려고 가는 길 인터체인지에서 내려달라고 말했지만 , 그러고 나서 생각도 안하게 저희 부모님한테 밥 얻어먹고 , 본인 옷 수선 받고 그랬으면 어느 정도는 염치가 있을텐데 , 신설동이 많이 안쪽이니까 거기서 내려준다해도 당연히 제가 됬다고 했겠지만 ,위치 확인해보고 서울끄트머리라도 내려줄 생각하는 게 맞는 거 같은데 ... 그 상황에서 ic 바로 옆에 내려주려 하는 게 좀.. 기분이 좋진 않았어요

(+답글이 자꾸 달려서보니 베스트에 올라갔네요. 글 그냥 두려하는데 몇 마디 더 쓰려구요... 제 잘못이 명백한 1의 상황은 차치하구요
성의 있다는 게 집앞까지 모셔달란 게 아니고 서울에서는 내려주겠지 였습니다. 제일 처음 문자할 때 서하남 ic 에서 내리려 했던 건 사실이에요. 그러나 동행자 데려와서 거리낌없이 밥 사달라 할 정도로 저희 어머니는 가깝게 생각하는 건데... 밥 시켜달래서 먹는 걸 보니,그럼 저희 어머니가 본인 신경써주는 것처럼 그 자식인 저를 배려해줄 순 있다는 생각이었어요.
집앞까지 데려다 주는 사람, 아닌 사람 성향은 다르겠지만... 내가 태우고 가는 사촌의 지인이라도 서울 끄트머리에라도 내려주는 배려는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이건 물론 제 개인상식이긴 합니다) 그렇지만 내가 언제건 모르는 사람 데려가서 밥 사달라 할 수 있는 이모의 자식 ... 이니까 원래 부탁하는 사람이 고속도로 인터체인지 옆에서 차세워 달라 했지만, 서울에 내려줄거라는 정도 기대하는 게 그렇게 욕먹을 일인지는 모르겠네요...
제가 계산적인 면 아예 없었다고는 못하겠지만, 그럼 자기 동행자 데려와서 당연하게 밥 사달라하고, 언제건 와서 이모 일 시키는 사촌은 계산적인 면 전혀 없이 무한한 이모의 사랑만을 기대하기에(?) 그리 행동할 수 있는 건가 싶어요...+)

(+사촌 중 누가 본인 친정부모에게 잘하면, 나도 그 사촌 챙겨주고 그 조카한테 신경써주고픈 마음 드는 게 당연지사라고 생각하는 게 잘못된 건지요? 비유가 상황에 들어맞진 않지만 무슨 뜻인지는 아시리라들 생각해요.
위에 상황에서는 밥 얘기만 썼고, 제가 한 건 아니지만 저희 부모님께서 그 외사촌 독립할 때 보증금 조로 쓰라고 목돈 챙겨줬었고, 잊고위에는 안썼는데 작년에도 외사촌 세탁기 고장났다니까 부모님이 이사가는 제 세탁기랑 냉장고 챙겨서 나중에 그 사촌 제 꺼 가져갔거든요. 부모님께서는 이 정도로 사촌 신경쓰는 관계였었다 말하려고 썼어요 그런데 이건 저희 어머니와 그 사촌의 관계에서 발생한 일이고, 제가 보증금 준 거 아니니까 ... 어머니 자식인 제가 차타고 가는데 ic서 조금 더 들어가 서울서 내려주는 정도 성의를 기대할 순 없는 건가 보네요. )

욕설 들은 것도 상대가 나에게 직접 인격적으로   내 잘못 아니다 ... 그걸로 기분 나빠할 필요 없다 ... 부모도 인격안된 부모는 의미부여 하지 않는 판에 ... 저런 자가 외사촌이라고 기분 상할 이유가 뭐냐 .... 내가 먼저 차 탄다고 연락했던 건데 ... 어떤 류의 사람인지 알았으면 다음부터 상종을 피하면 되지 , 다음부터 우리어머니한테 일감 ( 옷 수선 - 예전에도 가져오는 걸 본 적 있음 ) 가져오면 이런 거 가져오지 말라고 따끔하게 말해야지 ... 스스로 생각을 되뇌이는데도 , 마인드 컨트롤이 쉽지 않고 .. 해서 있었던 일을 써봅니다 ...
 
IP : 175.223.xxx.59
5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6.28 5:02 PM (220.95.xxx.145)

    ...............

    사촌 오빠 목적지는 안산이고.. 님은 서울... 특히나 오빠차에 같이 탄 동승자도 있는 상황.....
    오빠처럼 서울 안들어가고.. 근처에 내려주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왜 굳이 서울까지 내려주지 않았다고 기분나빠하는지 이해안되요...............

  • 2. 기분 나쁘겠어요
    '15.6.28 5:03 PM (61.79.xxx.56)

    조그만 편의 얻으려라다 큰 코 다친 듯한 느낌이네요.
    사촌이 가까이할 만한 사람이 아닌 거 같네요.
    ㅅㄴ이 뭐래요.대체..
    앞으론 조금 불편해도 알아서 해결하는 게 낫겠어요.
    조금 편하려다가 몸도 마음도 더 힘들어진 듯한 느낌이네요.
    그리고 x 밟았다 생각하시고 그냥 잊어버리세요.

  • 3. ..
    '15.6.28 5:10 PM (1.233.xxx.136)

    동승자 있다고 했으면 그냥 혼자 오시지...
    서로 불편했을듯

  • 4. ..
    '15.6.28 5:15 PM (112.149.xxx.183)

    그 분위기며 ㅅㄴ은 헉-_- 기분 나쁘신 건 이해하는데..애초에 별로 매너 따질 인간도 아닌 수준인성 싶고..기름값, 운전한 거 하면 그정도는 해줘야 기브앤테이크 수준이고..윗님 말대로 서울까지 데려다 줄 관계나 상황은 아닌 성 싶구요.
    자주 볼 인간도 아닌 성 싶은데 기대할 것도 맘 상할 것도 없고 그냥 잊으세요..이런 수준 인간이란 것만 새기시면 나중에 가끔 봐도 어찌 대할지 이젠 아실거면 됐죠..

  • 5. 생각으로는
    '15.6.28 5:16 PM (121.130.xxx.52)

    두번째 답글 분 말씀하신 그대로 생각했어요. 이렇게 컨트롤 해야지... 하는데 잘 안되고 욕 들은 거, 본전 자꾸 생각나는 것
    때문에 글 썼습니다. 어제 있었던 일 때문에 오늘 휴일 하루도 기분이 좋지 못하네요... 꼭 들어맞는 말은 아니지만 어제는 소탐대실이었네~ 생각하고 있었어요. 사촌이 어떤 사람이었던지를 몰라서 차 얻어탄다 했네요.

  • 6. ....
    '15.6.28 5:22 PM (119.67.xxx.194)

    여러가지로 기분도 나쁘고 불편했던 상황이었네요.

    그 사촌오빠 입도 걸걸하고...
    님도 평소에 쓰던말이 나온 걸테니 그리 좋아보이진 않네요.
    요즘 중고생들이 막 쓰는 개@@@ 이런류의 말은 아예 안쓰는 게 좋죠. 버릇돼요.

  • 7. 참고로..
    '15.6.28 6:13 PM (1.234.xxx.189)

    이모네 아들은 이종사촌 사이, / 외삼촌네 아들과는 외사촌, 고종사촌 사이 (내외종사촌)이에요.

    강원도에서 안산가는데 서울은 가는 길 아님.
    나보고 데려다 주랬으면 싫다했을 것 같아요. 강원도에서 돌아오는 길이라면 서울 다 들어와서 막히지 않나요? 외곽으로 가면 막히지도 않는데 막히는 서울 데려다 주고 가려면 짜증나죠.
    처음부터 데려다달라할 때 확실히 서울 데려다 준다고 했다가 안 데려다 준 것도 아니고 인터체인지 근처에서 내려달랬을 정도면 서운할 내용도 아닌데요.

  • 8. 그래도
    '15.6.28 6:38 PM (220.84.xxx.221)

    개소리라는 말은 쓰지 마세요...

  • 9. ㅇㅇ
    '15.6.28 6:55 PM (180.230.xxx.54)

    걍 집안에 전체적으로 말투가 상스럽네요 -_-
    차 타고 가면서 그 사촌오빠란 사람이 하는 말도 그렇고
    11살 많은 사촌오빠 한테 개소리란 말 하는 것도 그렇고
    ;;;
    사촌 오빠도 지금쯤 많이 열받아 있겠네요.
    그 쪽도 마찬가지로 얼굴 자주 볼 일 없는 사촌 여동생이니.. 그러면서 삭히고 있겠어요

  • 10. ㅡㅡ
    '15.6.28 7:27 PM (222.99.xxx.103)

    도긴개긴 ...
    누가 누구 비난할 상황은 아닌듯.

  • 11. 이상함
    '15.6.28 7:43 PM (121.142.xxx.244)

    일인분에 만원짜리 밥 얻어먹고
    옷수선도 해주었으니 어느정도 성의있게 데려다주겠지..라는 원글님의 생각이 낯설어요.

    원글님의 말실수와 그 오빠의 욕.. 두 분 다 말이 거칠고 서로에게 오해와 실수를 한 것 같고
    위에 댓글에 많이들 말씀하셨으니 저는 원글님의 저 생각에 대해서 말합니다.

    어머니 입장에서는 오랜만에 오는 조카에게 밥 한 끼 대접하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딸을 데려다 주는 조건이 아니더라도
    그냥 집에 찾아온 조카에게 밥 한끼는 그냥 마음이죠.
    만원짜리 시켜주는 건 소박한 것이구요.
    더구나 부탁하는 입장이니 더욱..
    그러니 거기서 끝나야죠.

    사촌오빠가 우리 엄마에게 일인당 만원짜리 밥 얻어먹고 옷도 수선 받았으니 나를 성의있게 대할 거라는 생각자체가
    오히려 너무 타산적이고 낯설거든요.
    무슨 택시비로 만원짜리 밥 사준 것도 아니고..
    이건 원글님이 사촌오빠를 정 있게 대하지 않는다는 의미인데
    그렇다면 처음부터 그런 부탁 자체를 하지 않는 게 좋앗을 뻔했어요.

  • 12. ..
    '15.6.28 8:06 PM (121.124.xxx.9)

    님은 사촌오빠 덕을 보고 싶어했고, 사촌오빠는 이모 덕을 보고 싶어했네요.
    추측해 보건데 사촌오빠는 특히 친구랑 같이 있으니 세보일려고 나름 웃긴 허세를 떨었을 수도 있어요.
    개인적으로 저도 정말 싫은 타입이에요. 그냥 얽히지 말고 대충 내리시지 그러셨어요.
    하지만 님도 너무 계산적이네요. 님에게는 엄마지만 그 사촌에게도 님 엄마는 이모잖아요. 조카 밥 한끼 사줄수 있는데 그걸 그리 뽑아먹을라고 하시네요.

  • 13. @@
    '15.6.28 8:15 PM (119.67.xxx.75)

    두 분 오십보백보, 도긴개긴 입니다.
    말 함부로 하는 사촌 오빠 인격 덜 된거 맞고요.
    님은 안산행 오빠가 굳이 서울까지 바래다 쥤으면 하는 요구 과하고요, 더구나 동행도 있는데.
    게다가 자꾸 어머니가 사 주신 밥,수선비용을 들먹이시는데
    여기서 밥,수선 비용은 따질 사안이 아닌 듯 해요.
    이모 조카 사이에 밥 한끼, 옷 수선은 호의로 충분히 베풀 수 있는 일이예요.
    열한 살이나 많은 오빠에게 개소리라니, 거기에 쌍년 이라고 대꾸하는 오빠.
    아이쿠! 이 무슨 콩가루 집안인가요...,

  • 14. --
    '15.6.28 9:39 PM (1.233.xxx.188)

    처음부터 그 오빠는 갑작스런 부탁이 싫었던 것 같아요.
    B; 너 언제 가는데 ? / 나 오빠 출발할 때 시간 맞춰서 갈게 / B: 내가 다시 연락할게
    여기서 오빠가 한 말 "다시 연락할게"라는 말 뉘앙스가 긍정적이지 않아서요.
    그리고 잘 모르시니까 그러셨겠지만
    강원도에서 안산까지는 영동고속 타고 쭉.....그냥 직진만 하면 돼요.
    그런데 서울을 들러서 가려면 도중에 한번 중부나 경부고속으로 갈아타야 하는데
    갈아탄 후부터 서울 근접 인터체인지까지 가는 길이 주말에는 많이 막혀요.
    그래서 정말 태워주기 싫었을 것 같아요.
    서하남도 싫다, 성남도 싫다..이러시는 원글님 때문에 결국 강동쪽까지 태워 준 것 같은데..그러면 1시간 이상 지체된 거예요. 일단 여기서부터 많이 민폐 끼친 거 맞습니다.(서로 친하면 문제 없겠지만요)..
    그렇다고 해서 바로 육두문자가 나오는 건 진짜 그 오빠 인격문제인데
    좀 어이없는 말이라고 해서 어른 말씀에 개소리가 바로 나오는 원글님 말투도 진짜 이상한 거 맞아요
    (변명으로 하셨겠지만 "아버지 그건 멍멍이가 하는 말 같아요'라는 말과 '말도 안 돼 그건 개소리야'이건 전혀 느낌이 달라요.
    여기서 어머님이 만원짜리 밥을 샀네 수선비도 안 받았네..이런 소리는 어울리지도 않고요(이건 어머님과 그 오빠 간의 문제지..어머님도 차비로 그런 대가를 치른 게 아니라 흔히 말하는 어른 노릇을 한 것뿐입니다).

    일단 벌어진 일이니 잊으시고요
    앞으로는 친하지 않은 사람 차 태워주는 거 거절하시고 고운 말씨 쓰시면 될 일이에요.

  • 15. 몇 개
    '15.6.28 10:11 PM (175.223.xxx.59)

    댓글만 보고 그만 볼 거 그랬나봐요.
    바로 윗 분...강원도라 썼으니 강원도 어디서 출발하는 건지 확실치 않아 잘못 쓰셨을수도 있겠지만요.
    출발지에서 안산가는 길은 서울춘천 고속도로 아님 국도 일케 있었는데요... 양평 미사리 외곽순환쪽으로 와서(운전자가 선택한 길) 어찌됬건 서하남은 여지없이 지나는 길이 었답니다... 서하남에서 강동 한국체대까지는 3키로미터가 채 안되요. 들어갈 때 딱히 막히진 않았지만 거리는 얼마 안되도 들어갔다 나가는 길 자체가 귀찮긴 했겠죠...
    어찌됬건 한시간 이상 지체된 거에요 라는 단정적 말투. 네가 몰라서 그런가 본데 내가 말해줄게~~
    이런 말투는 좀 그렇네요...

    제 잘못 모르지 않고, 저로 하여금 다르게 생각해보게 하는 댓글들 의견 잘 읽었습니다... 그럼에도 윗분도 그렇고 82는 대체로 원글 입장보다는 원글의 상대편 입장을 변호해주려는 듯한... 설명 같은 글들이 많은 것 같아요.

    외사촌 어떤 사람인지 이번 기회에 알았으니, 앞으로 처신에 신경쓰려고요...

  • 16. 그런가요
    '15.6.28 11:04 PM (1.233.xxx.188)

    원글님이 본글에 강원도에서 안산..이렇게만 쓰셔서 제가 오해했네요.
    제 기억으로는 강원도에서는 영동고속도로 타고 안산으로 쭉 가면 되거든요. 춘천에서도 그렇게 갔던 것 같은데..
    그동안 길이 바뀌었을 수도 있고..아무튼 원글님 귀에 단정적으로 들렸다는 것은 제 짧은 지식상의 소견에서 나온 결과이니 기분이 상했다면 사과드릴게요.

    하지만
    원글님 입장에서만 볼 수가 없고 상대방 입장에서는 이랬을 것이다..이렇게 말해줌으로써
    원글님이 상대방을 이해하고 그 상황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해 주고 싶어서 쓴 글을
    대체로 82는 이렇더라면서..상대편 입장을 변호해 주려는듯한 설명같은 글이라고 싸잡아 폄하하는 원글님 태도는 좀 그러네요.
    같이 그 이종사촌 오빠 욕해주려는 댓글만 기대하시는 게 아니었다면
    다른 사람 의견도 좀 귀기울여 보시는 것이 어떠실까요.

  • 17. 차근차근
    '15.6.29 12:05 AM (121.142.xxx.244)

    몇 년 만에 연락해서 차 태워달라는 사촌동생.
    이 글에서 보기에도 자기 집안 무시하고 자기 무시하는 사촌이고
    대화 도중에 동행도 있는데 한참 어린 사촌이 다른 어른에게 개소리라고 한다면
    누구라도 화가 날 겁니다.
    그런데 그 사촌은 욕을 했다니 매우 거친 사람인 것 같구요.

    그렇게 분위기는 이미 나빠졌는데
    그 사촌이 왜 시간노동을 하며 원글님 편의를 봐주겠어요.
    혹시라도 더 태워주려고 했던 마음까지도 거둬들일 판에..

    그런데도 엄마가 사준 밥과 옷수선때문에 염치는 차릴 거라거 생각하는 원글님이 공감력이 좀 떨어지는 것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여러 번 언급되는 밥값과 옷수선에서는 아주 인색하고 타산적인 사람이라는 생각도 들구요.

    아마 그 생각을 그 사촌이 알았다면 어땠을까요.
    그냥 그 밥 안얻어먹고 자기 편한대로 가고 말지
    한참 어린 동생이 그렇게까지 머리 굴리고 잇다는 것 정 떨어지죠.
    만원짜리 밥이었으니 다행이지 이만원짜리 밥이엇으면 큰일 낫겠어요.

  • 18. 사촌오빠가 입이 걸걸한데
    '15.6.29 12:26 AM (210.210.xxx.202)

    개소리 나오는 원글님도, 집안내력인거 같네요.거친말투가 서로 비슷해요.

    차안 분위기가 험악해서 쫄아서 가지,개소리라는 말은 보통 못하잖아요.

    그리고 너무 계산적이네요.

    손해보고는 못사는 성격인거 같은데,너무 자잘한데 신경써도 돈이 따라오지 않더라구요.

  • 19. ㅡㅡ
    '15.6.29 12:56 AM (121.143.xxx.199)

    근데 이종사촌도 잘못하긴 했는데
    서울과 안산 목적지 완전 다른데 왜 가는길에 태워달랬는 지가 이해안가요.
    아무리 친해도 그렇게 안할것 같은데 말이죠.
    같은 서울도 아니고 같은 안산도 아니잖아요.
    제 입장에선 둘 다 이상해요.

  • 20. 운전 안해보셨어요,
    '15.6.29 1:03 AM (1.233.xxx.159)

    서울 안들리고 안산으로 갈 수 있는데 하남으로 들어와서 서울통과해서 가는거 피곤한 일이에요. 3키로가 20-30분 잡아먹는 일도 흔하고요. 한체대까지 와서 안산가려면 송파 쪽으로 갈 수 있는데 그 방향은 주중이건 주말이건 피곤해요. 나이드셨으면 자기 차로 다니시던가 대중교통 이용하시고 반기지 않는 사람 차 타지 마세요. 서로 민폐에요. 그리고 밥값 수선비 운운하시는데 교통비 및 사고 났을 때 동승자에 대한 책임이 더 커요.

  • 21. 도 긴 개 긴
    '15.6.29 1:27 AM (218.43.xxx.236)

    오빠가 말이 걸고 좀 수준이 떨어지는 건 맞는데요.

    분위기 파악 못하고, 자기 위주로 남 기분 못 맞춰주는 님도 사실 그다지요.
    님 글에서 굉장히 계산적인게 느껴지는데 굉장히 인간관계 서투른거 같아요.

  • 22. 또마띠또
    '15.6.29 1:41 AM (112.151.xxx.71)

    비슷하시구만요. 절대 친척끼리는 아쉬운 소리 하는 거 아니예요. 친척도 그렇고, 그냥 따로 오시지 뭐하러 차를 얻어타시는지..

  • 23. ...
    '15.6.29 2:31 AM (211.209.xxx.219)

    원글님 토닥토닥..
    약간의 실수만 있어도 원글부터 잡고 보는 사람들때문에 상처받지 마시길..

  • 24. ...
    '15.6.29 2:33 AM (211.209.xxx.219)

    이모에게 옷수선 맡길만큼 막역한 사이면 사촌동생 태워다 주는 것도 베풀 수 있는 정이죠.
    그리고 먼저 청한 것도 아니고 원글님 이모, 즉 사촌오빠 엄마가 권한 건데 원글님을 무턱대고 얻어타는 진상취급을 하니 억울하시겠어요.

  • 25. ㅗㅎ
    '15.6.29 3:57 AM (1.232.xxx.197)

    도찐개찐...

  • 26. 이건 뭐
    '15.6.29 5:13 AM (46.103.xxx.93)

    원글님이 무작정 부탁한것도 아니고, 이모가 그러라고 해서 그럴까 한건데, 아무리 어려도 어린 여동생 뒤에 태우고 음담 패설에 쌍년 소리도 그렇고, 밥 사주신 이모 생각해서 그거 아니더라도 몇년만에 만난 어린 동생 집까지 데려다 주진 못할망정, 성남이 신설동과 가깝다니 안산 사는 인간이 서울 구경은 한번도 안했다나요? 핑게 대는것도 쓰레기. .
    개소리 한마디 했다고 원글은 까고 보자인지 도찐개찐 너도 잘못했다, 성남이며 충분하다 이러는 댓글들도 웃기네요. 친구라도 해도 그렇게 못하겠던데 팍팍하게 사는 사람 참 많다 다시 한번 느낍니다.
    그 사촌 양아치 새끼인데, 개소리라 했다고 쌍년 소리 들었다고 엄마한테 상황 설명,이야기 하고 다시는 그 오빠 얼굴 안 봤으면 좋겠다 하세요. .

  • 27. 이모 아들이면
    '15.6.29 7:32 AM (220.82.xxx.99)

    외사촌이 아니라
    이종사촌.
    외삼촌의 아들이 외사촌.

  • 28. 깐따삐약
    '15.6.29 7:52 AM (175.112.xxx.27)

    두분 다 도찐개찐 같아요..
    위에 댓글 중 많은 분들 말씀처럼 님 어머니가 이종사촌오빠에게 밥 대접하고 옷 수선한 건 말 그대로 그냥 놀러온 조카한테 기본적으론 해줄 수 있는 사항들입니다.
    님 어머니가 만원짜리 밥을 대접하고 옷을 수선해줬으니 님을 성의있게 데려다줄거라는 발상 자체가 전 너무 웃기네요
    그리구 동승자도 있는데 굳이 뭐하러 얻어타구오세요?
    차라리 시외버스터미널까지나 태워달라하시지...

    쨌든
    님글 읽어보니.. 너무 계산적이신 것 같아요
    물론 샹년이란 욕 한건 그오빠 백번 잘못한거지만 님도 그닥 교양있는 말 하신 건 아니니..

  • 29.
    '15.6.29 8:33 AM (124.49.xxx.88)

    1. 사촌오빠 입장에서는 자기 아버지한테 개소리라고 하는줄 알고 반응한거라 둘 다 넘어가는게 님 말씀대로 좋을거 같아요. 차라리 사촌오빠가 욕한 덕분에 님 허물이 사촌 오빠한테 덮인거라 생각하세요. 님이 한소리로 친척들한테 두고두고 님허물로 남을 얘기네요.

    2. 많은분들이 말씀하신 것처럼 식사와 수선은 님 생각이 많이 계산적이세요.
    그리고 사촌 오빠는 원래부터 돌면서까지 데려다주기 싫은 사람인데 억지로 온거 같고 억지로 온 사람에게 친절을 기대하긴 힘들거 같아요.

    돌아가더라도 친척동생은 집앞까지라도 데려다주는 성향인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는 건데 밥값과 수선비 생각하면
    해야지는 친척사이에서 적용되는 룰이 아닌거죠.

    두분 다 지금 기분 안좋고 상대방에게 실망한 상황일텐데
    저라면 문자한통 보내겠어요.
    데려다 줘서 고맙다고요.
    살아보니 정말 안볼 수 없는 사이라면 모를까 계속 연결되는 사람과는 좋게 지내는게 여러모로 내가 편하더라고요.
    내 할도리를 다 하면 당당해지기도 하고요.

  • 30. .....
    '15.6.29 8:44 AM (112.220.xxx.101)

    이렇게 지루한 글은 처음이네...ㅡㅡ
    조카 밥 시켜주면서 너랑 오빠랑 같이 먹을려고 밥시킬려고 했다면서 말끝 흐린것도 너무 웃기고...;
    (사촌이랑 같이 온 사람 지못미)
    1인분 만원짜리 밥을 사줬네 이게 뭔 중요한 일이라고 글마다..적어놓고..ㅋ
    사촌오빠는 둘째치고 모녀분의 마인드가 좀~ 특이하시네용~~~

  • 31.
    '15.6.29 8:45 AM (175.193.xxx.25)

    원글만 보고는 그 사촌 참 무식하고 경우없다 했는데, 원글님 댓글까지 읽어보니 원글님도 오십보 백보인거 같아요 사촌을 무시하는 생각이 뿌리깊게 박혀있고 밥 먹이고 옷 수선해줬으니 나 대우받는건 당연하단 생각?
    일단 그 사촌은 무식한거 맞구요.. 그렇지만 그 사촌 입장에선 (이유야 어쨌든) 11살 어린 동생 입에서 개소리란 말 나왔으면 그 무식한 입으로 당연히 샹년 소리 나올만 해요. 이건 그 사촌만 잘못한거 아닙니다. 그리고 어쨌건간에 운전하는 입장에선 안산 가는데.. 중간에 서울 잠깐 들렀다 가는거 3키로든 몇키로든 신경 쓰여요. 거기다 개소리란 막말 지껄이는 동생을 퍽이나 서울안까지 데려다주고 싶겠어요..쩝
    지난주에 서울-강원도 운전하고 왕복했지만 저 같아도 저렇게 당연하게 나오는 동생, 막말하는 동생은 대우해주고 싶지 않네요. 음식 시켜준거, 옷 수선해준거 말고.. 기름값이라도 던져주고 내리면서.. 이런 욕 하면 또 모르겠지만요. 음식 시켜주고 옷 수선해줬으니 강원도- 서울 데려다주는건 당연한거라고 아직도 생각해요?

  • 32. ..
    '15.6.29 9:01 AM (220.64.xxx.193)

    작은아버지든 본인아버지든 어른의 말씀에 개소리..(본인이 집에서 아버지랑 어떤 농담을 하는지 차치하고;;;)라는 발언에

    샹년은 도찐개찐으로 보여요.

    그리고,, 오랜만에 들른 조카한테 이모가 밥한끼 줄수 있는거고 (같이온 동행자는 좀 그렇지만)

    옷을 업으로 하시는데 옷 좀 고쳐줄수도 있는거고,,

    그걸 이유로 고속도로에서 서울까지 진입하길 바라는건..

    너무 계산적 아닌가요?

  • 33. ..
    '15.6.29 9:04 AM (220.64.xxx.193)

    더군다나 안산에서 근무하는 생산업무에 관해 그다지 교양을 기대하지 않는 다는 말을 하셨으나,

    아버지랑 멍멍이소리에요. 등,, 본인입으로 말한 그다지 친하지 않은 사촌관계에서 어른말씀에 '개소리'라고 칭한 본인의 교양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보셔야할것 같아요.

    그분과 비교하여 전혀 교양있다고 보이지 않고, 오히려 머리만 굴리는 약은 계산의 이미지만 있네요

  • 34. ...
    '15.6.29 9:52 AM (1.229.xxx.21)

    어휴..그냥 제돈 내고 버스타고 다니세요.
    친인척간 만원짜리 밥도 손익따져가며 사주나봐요.인간관계를 너무 손익으로만 따지는듯.
    물론 그 오빠 언어수준은 딱 한심한 수준이구요.

  • 35. ...
    '15.6.29 10:51 AM (211.209.xxx.219)

    뭘 원글님이 계산적이라시는지..
    그렇게 말하면 82는 허구헌날 계산적인 글투성이죠.
    언제는 부모자식도 기브앤테이크라면서요.

    시댁에서 받은 것 없다는 말이 한 페이지에 한 번씩은 나오지 않나요?
    진짜 계산적인 사람 같으면 밥 살 돈으로 버스 타고 오면 돈 덜든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겠죠.
    설령 계산적이라 치더라도 친척이라고 벗겨 먹겠다는 것도 아니고 내가 얻는 편익만큼은 지불하겠다는 건데 훌륭한 태도는 아니지만 특별히 나쁜 사람인양 비난을 가할만큼 도덕적으로 순결하신가요?(그런 성인군자가 일면식도 없는 원글에게 함부로 욕할 리도 없겠지만요.)

    원글님 사촌은 전형적인 노총각스탈이예요.(노총각 아니면 진짜 비극)
    여자의 언어나 생활도 잘 모르고 모르는 걸 알기 위해 노력할 필요도 못 느끼고 선배,후배 얽혀 다니면서 신난..
    저 분은 정말 노총각이라면 정말 다행이예요.
    앞으로도 꿋꿋하게 싱글의 삶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저런 분이 결혼하면 싱글때 삶을 포기 못해서 늦은 귀가에 부인 주말 과부 만들죠.
    불만을 토로하는 부인이랑 싸우다가 부인이 울기라도 하면 우는 여자 질색이라고 더 화내는 스타일..
    주변에서 의리 짱이란 소리 듣구요.

    사촌오빠도 기분 나빴을 거라고 하는데 전혀요.. 아마 원글님이 기분 나쁜 채 내린 것도 모르고 있을 걸요?
    저런 분들은 속에 뭘 담아두고 그런 스타일이 아니예요.
    기분 나쁘면 바로 내지르는 스타일, 그걸로 끝.. 좋게 말하면 뒤끝은 없죠.
    아마 저런 분이 자기가 어떤 사람인지도 모르고 요즘 여자들 지 주제도 모르고 연봉, 집, 차.. 눈만 높다고 생각하는 전형적인 분일 거예요.
    자기가 여자들에게 어떻게 대하는지, 여자들에게 그게 어떤 의민지 알고 싶지고 않고 알려고도 하지 않으면서요.
    결혼전에 입안의 혀처럼 굴다가 결혼하고 본색 드러내지만 않으면 저렇게 싱글로 자기 소신 유지하며 사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원글님은 이제 알아서 피하시면 돼구요.

  • 36. ....
    '15.6.29 11:21 AM (220.118.xxx.68)

    저도 비슷한 경험 한적있어요 전 목적지가 같아서 탔어요 그분은 직업 대학교수 차타고 가는내내 훈계 본인 열등감 들어내는 화풀이성 얘기 ... 그이후로 남의 차 안타요

  • 37. ...
    '15.6.29 12:04 PM (211.209.xxx.219)

    본문에 보태신 말 보며 몇 자 더 써보는데요..
    사촌오빠가 나쁜 사람은 아닐 거예요.
    그래서 전형적인 노총각이란 말을 쓴 건데 남중,남고, 직업도 남자만 우글우글, 본인도 그 상황을 즐기고 사는 사람이예요.
    '상년'이란 표현도 남자들끼리 소새끼, 말새끼 찾는 식의 별 의미없는 표현이었을 가능성이 높아요.(원글님도 그 분위기에 휩쓸려서 '개소리'란 단어를 사용하신 것처럼요.)
    부모님이 챙겨주신 걸 세세하게 기억하고 그런 것도 기대난망이구요.
    82에서도 아들 키우는 부모님들이 그러잖아요.
    잘 먹이기만 하면 크게 불만없이 자란다고..
    남자들의 그런 특성이 극대화 되신 분일 거예요.
    안 챙겨줬다고 삐지지도 않지만 챙겨줬다고 기억하지도 못하는.. 그러니까 원글님이 왜 기분 나쁜지 절대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이 안 돼요.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 온 여자라는 표현은 약하고 아예 다른 은하계 사람이라고 생각해도 크게 무리가 없을 겁니다.

  • 38. 이종사촌오빠네요
    '15.6.29 12:23 PM (211.36.xxx.159)

    외사촌 이종사촌이 헷갈릴정도면
    먼 사이 맞네요

    이모가 아무 부탁없이 댓가없이도
    조카 밥사주고, 옷고쳐줄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거 해줬으니 차비 됐다
    이건 아닌듯요.

    물론 이모가 그런 거 전혀 안해줬어도
    그냥 사촌 데려다줄수도있는데...
    먼저 원글님이 마치 그걸 차비 몫 한듯 얘기하니까
    하는 말이에요.

  • 39. 댓글을 계속 확인하게 되어서...
    '15.6.29 12:40 PM (175.223.xxx.59)

    윗분 댓글 감사합니다 당사자와 상대 심중 파악하려는 생각 전혀 없이.., 글은 읽었나 싶게 모르게들 .. 네가 먼저 비속어 쓰니까 상대방도 쓰는거 당연한거지? 도긴개긴 / 기름값도 안 주는 주제에 타고가면서 말은 많네 하는 댓글들만 계속봐야하나 했습니다...

    정확하시네요.. 제가 분위기 휩쓸려 비속어 내뱉은 것 까지도요.. 상대가 어떤 사람인지를 알아야 그에 응당해서 배려를 기대하는건데 저는 어떤 사람인지를 몰랐으니 차를 타려 생각했던거고, 저희 부모님이 그 인간에게 해줬던 거 응당해서기대했어요. 외사촌은 한 치도 틀리지 않고 윗 분 말씀하신 그런 인간에요...
    가는 차안에서 하는 얘기도 딱 그런 것들이었어요. 누구 여자친구는 얼굴이 어떻더라..; 햐 노친네들은 집에 월급만 갖다줘야하니까 회사에서 퇴근 잘 안하려고 한다; 회사 누가 미국있다 왔단 이유로 월급 얼마 더받아 억울하다; 심사숙고 란 자체가 일생에 없어본 사람 같았어요

    차 얻어타거나 헤어지고 잘들어갔는지 확인하는게 습관이라 안산 잘 도착했냐 제가 보낸 문자에도 아무런 생각이 없어보였구요

    기대난망 이라는 말씀이 딱 맞네요... 노총각 맞고, 조카사랑만 넘치는 (이종사촌 말고도 외삼촌 아들한테도 엄청 신경쓰세요)저희 어머니만 외사촌 결혼 걱정 하시는데 다 헛것들이지요..
    제가 잘못 내뱉은 말에 과한 소리 들었다 생각해 기분상했던 것도 윗분 댓글에 명쾌해져서 마음이 낫습니다... 관념적으로는 말씀해주신대로 생각했지만 누가 직접 그런거야 하고 말하는 거 듣는 건 훨씬 낫네요... 감사해요~ 상황을 왜곡없이 봐 주시고 판단하여 말씀해주신 것에 대하여

  • 40. 위에 뭐라는지
    '15.6.29 1:07 PM (175.223.xxx.59)

    위에분 포함해서 다른 댓글들 몇 개 헛소리는...
    님 쓰신거대로면 저 데려다주려고 주유하고 강원도부터 경기까지 운전한 거 같네요~ 단순 계산 웃기지만 윗 분 말대로 계산하면 운전자 본인 가는길에서 도합 5키로미터 더 운전한 거 거든요. 5키로미터 기름값에 그만큼 운전비 줬으면 됬겠네요. 저야 고속버스를 타든 뭘타든~~ 님이나 버스 타고 다니세요.

  • 41. ggg
    '15.6.29 1:15 PM (220.64.xxx.193)

    ㅎㅎㅎ 나참... 분위기에 따라 어른말씀에 개소리라고 바로 나올수 있는분이 교양을 따질수 있나요?

    어떤 쟁점이든 다양한 의견들이 존재할수 있는데,, 다른 의견은 모두 무시하고 한가지만 받아들이는 모습....


    본인이 개소리라는 말을 내뱉은 이유에대한 끊임없는 변명과 당위성 부여, ...

    정말 이런사람 별루다...

  • 42. 음..
    '15.6.29 1:48 PM (175.114.xxx.91)

    좋은 경험 했다 생각하시고.. 그 오빠랑은 되도록 상종하지 마시고...
    다음에 또 이모나 어머님이 그 오빠 차 타고 오라는둥 어쩌구하면...
    이번 일 얘기하시고... 차라리 그냥 혼자 시외버스 타고 가는게 맘 편하다 하시면 될 것 같아요.
    매번도 아니고 자기들은 아무렇지 않게 원글님 어머니께 밥 얻어먹고 옷 수선맡기면서 그정도도 못해주나요.
    물론 오고가는 대화 속에 쌍방 잘못이 없는 건 아니지만.
    그 오빠 그것도 나이차 많이 나는 오빠가 참 상스럽고 정없고 사람 별로네요.
    애초에 데려다주기 싫었으면 미리 말을 하던가. 얻어먹을 거 다 얻어먹어놓고 재수없는 인간이네요.
    상종 마세요. 가까이해서 좋을 일 없을 인간임.

  • 43. 원글이상
    '15.6.29 2:16 PM (163.180.xxx.141)

    원글 진짜 이상함
    여기는 웬만하면 남자 상스러운 말에 민감한 곳인데
    도저히 그런 이야기가 안나올정도로 원글이 이상함

    왜 오빠차를 탔으며
    밥사주고 수선한걸로 충분히 받을 대접이었다고 생각하는 것도 이상
    상스러운 분위기라고 개소리 운운한 것도 이상(이 말이외 차에서 어떤 태도였는지 설명되지 않지만 그닥이었을듯)
    결정적으로 이 많은 댓글을 다 문제있는 댓글이라고 하는 게 젤 이상

  • 44. ....
    '15.6.29 2:29 PM (116.123.xxx.237)

    첨부터 따로 가시지, 뭐하러 복잡하게 일을 만들어요
    친한 사이도 아니고, 같은 동네 사는것도 아니고 ,,,
    집앞까지 데려다 즐거아니면 아예 안태워 주는게 서로 편해요

  • 45. 순콩
    '15.6.29 3:20 PM (61.38.xxx.242)

    입 거친 사촌오빠나, 원글과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 둘다 가까이 하고 싶지가 않네요

  • 46. ㅋㅋ
    '15.6.29 3:41 PM (218.49.xxx.41)

    이모가 조카 밥사줄수도있지 진짜 계산적이시다

  • 47. ..
    '15.6.29 4:18 PM (49.172.xxx.231)

    원글님은 사회생활 좀 해보셔야 할듯..

    기본적으로 처음부터 무시하는 마음을 가지신건 원글님 아니신가요?

    상대가 바보가 아닌이상..자기 무시하는거 당연히 알죠..

    원글님도 올라갈때 차 얻어타는 입장이니 분위기 좋게 좋게 해가면서 올라갈 생각 안하셨어요?

    누구랑 같이 차타고 가는거 피곤해요....특히 사촌오빠도 그렇지만 원글님도 장난 아닌게 사회성 결핍되는거 같은데..그런 사람이라면 더더욱 피곤하죠..

    저라면 그냥 안산에서 내려서 지하철 타고 서울 올라갔어요..무슨 대접을 그리 받으실려고..

    운전하는거 안해본 사람은 모르는데 엄청 피곤해요..특히 서울 근교는 차도 엄청 막히고..기름값은 말할것도 없지만 막노동이죠..

  • 48. 왜?
    '15.6.29 4:24 PM (14.32.xxx.157)

    왜 그렇게 수준 떨어지는 사람 차는 타가지고 맘 고생하세요?
    앞으로는 딱 인사만 하고 되도록이면 말도 섞지 마세요.

  • 49. 유유유유
    '15.6.29 4:31 PM (203.244.xxx.22)

    저같으면 안산에서 지하철타고 한시간반이면 신설동가는데 그리 할거같아요.

    그냥 사촌이 입이 걸걸해서 계속 기분나쁘게 쌓이신듯. 먼저 개소리라고 하신 것 말고, 뒷자리에서 수준낮은 대화 듣고 있는것 만으로도 피곤하긴 했을 것 같아요.
    그냥 넘기시고... 대신 차 얻어타는건 정말 조심해야해요.
    저도 제가 운전을 거의 안하는지라... 얻어탈일 생기면 정말 민망해요. 가는 길이 아닌데 돌아가는거... 5분 정도만 돌아가도 되게 미안하던데...

  • 50. ㄴㅈ
    '15.6.29 4:58 PM (222.237.xxx.25) - 삭제된댓글

    저도 이분에게서 완전체 의 느낌을 받네요.
    아몰랑~ 내 편 안드는 댓글은 다 헛소리에 개소리임! 이럴거면서 게시판에 글은 왜 올린건지 궁금.
    주고 받는 계산은 열심히 하는데 딱 자기위주의 이상한 셈법.
    사촌은 천박한 사람이 맞는데 원글님은 완전체의 분위기를 풍기는 이상한 분.

  • 51. dma
    '15.6.30 12:57 AM (175.193.xxx.25)

    원글만 보고는 그 오빠가 좀많이 잘못했네 했는데.. 원글님 댓글을 읽어보니 이건 왠지.. 그 오빠가 그럴만해서 그랬나??? 싶은 생각이 불쑥 드는게.
    원글님 댓글 보면 진짜 무슨 답정너 같아요. 답정너들의 대표적인 반응이 바로 이거예요. 답은 이미 정해져있고 넌 대답만 하면 돼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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