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태도가 좋지않은건 불보듯 뻔합니다.
집에서 거의 시키지도 않지만, 그래도 잠깐 뭐 좀 시켜놓으면 몸을 꽈배기 꼬듯이 비비 꼬거든요.
아이가 수업시간 지루할때 의자를 딸그닥대는 모양인데 그러지 말라고 늘 일러두기는 하지만 가끔 자기도 모르게 그러나봐요.
어느 날은 선생님이 지나가시다가 딸그닥대는게 거슬리셨는지, 하지말라거나 그런 경고의 말씀 한 마디 없이 그냥 의자를 뒤로 제껴서 뒤로 넘어졌다고 하더군요. 넘기고 나서도 너 그러지말라거나 그런 얘기없이 그냥 지나가셨다고.. 처음엔 그냥 지나가는데 니가 의자를 뒤로 까딱거리다 부딪힌걸거라고, 앞으로 절대 그런 행동하지말라고 하고 넘어갔어요.
근데 어제 둘이 외출했다가 의자에 앉아 이야기나누는데 갑자기 생각난 듯 그 전날에도 의자 뒤로 까딱대다가 선생님이 뒤로 잡아 넘기셨다더군요. 역시나 그러지말라는 말 한마디 없이요.
다행히 뒤에 걸어놓은 가방이 푹신해서 다치지는 않았다고 하는데, 정말 아이에게도 머리 끝까지 화가 나고 선생님께도 마찬가지네요. 기분이 바닥을 뚫고 저 밑으로 밑으로 내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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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살 딸아이 수업태도 고민..
! 조회수 : 796
작성일 : 2015-06-28 16:28:57
IP : 182.221.xxx.1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흠..
'15.6.28 9:29 PM (172.56.xxx.49)선생님이시라면 담임선생님 아니신가요? 그럼 아이를 3월 부터 봐오셨다는건데 아이가 수업 중 의자를 뒤로 까닥거리는 행동을 당연히 인지하고 계셨을꺼예요.
경고도 하고 야단도 치셨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굉장히 거슬리는 행동이거든요. 수업시간에 엄청 방해되구요.
엄마들이 의자 뒤로 까닥하지 말라는 이유가 뒤로 넘어갈까 걱정해서 하지 말라고 주의를 주죠.
선생님도 평소에 아이에게 주의도 주고 경고도 주셨던 건 아닐까요??
그런데 아이에게 아무리 말해도 고치질 않으니 선생님이 극단의 조치를 취하신 것 같은데요.
선생님 행동 자체만을 보면 아이에게 위험할 수 있는 행동을 하신 것처럼 보이는데 그보다는 지난 네달 동안 꽤 인내하셨을 것 같네요.
아이 버릇 먼저 잡으시고 그래도 석연치 않으시면 선생님 면담 신청하셔서 말씀을 나눠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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