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말까지 직장생활할때는
급여 200 이면 가장 노릇 했다고 봐요
물론 빠듯하고 절약 많이 했어야 했지만
1990년대까지는 그래도 생활비로 이렇게까지 스트레스 받지 않았던거 같아요
지금은 3배되는 급여에도
기본적으로 매일 소비하는 물품들 자잘한 것들이 다 두 세배 가격이 뛰어서
작은 소비들도 모이니까 엄청나고
(예를 들어 커피우유를 하루에 꼭 두 개씩은 먹는거 같았는데
500원 하던 커피우유가 요샌 1500원 하더군요....하루 두개 정도 먹으면 3000원
한달이면 최소 7만원. 그 외 한달에 두 세번 사먹는 카페 커피 값..)
과자값도 세배되었고
기본 식재료 값들, 다 두세배 되었고
예전엔 아이들 교과과목 학교에서 충실히 듣고 참고서 문제집 정도로
마무리.. 학원 다닌다고 했어도 마무리 정도..
지금은 과목마다 참고서 문제집도 하도 개정을 자주하고
책값도 황당하게 비싸고
중고 도서는 곧 못사니
책값만 수십만원에
기본 학원비만 해도 두 아이 기본 한달 100은 들어가네요
집에서 가르쳐가며 한다는 건 요샌 거의 말도 안되는 현상처럼 말들 하구요
아이들 용돈이나 자기들 사먹고 학교생활하는데 드는 비용도 물론 서너배..
게다가 예전과는 다르게 컴퓨터 스마트폰은 기본으로들 하니
그 전자기기 이용요금이 10만원 내외로 꼭 더 들어가고..
오늘 하루 소소하게 가정비용에 지출한 돈을 계산해보니
그냥 딱 먹고 사는 수준으로 사는 것도 쉬운일이 아니구나..
이런 생각만 들어서 어처구니없어요
그런데 회사에서 보면 또 돈 많은 사람은 왜그리 많은지
부하직원... 여름 휴가 비용으로 5백만원 벌써 지출해놓으시고...
현지 쇼핑으로 미리 또 5백만원..
집에서 용돈은 따로 받는다네요..
어떻게들 그런 돈들을 쓰는지 물론 부동산으로 벌어서 불로 임대소득이 많으니
그렇겠지만..
근로소득만 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잖아요
사업을 하지 않는 이상 그런식으로 풍족하게 돈을 만질 일이 있을까 싶은 나이라..
그냥 우울하네요
노후 대비 안된 양가 부모님과 언제까지 일할수 있을지 기약도 없는 처지라..
집값은 천정부지라 아이들 학교 따라 간 곳에서는 전월세도 넘 힘들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