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입대 확정된 이후 마음이 그렇네요..

잘 키운 내 아들 조회수 : 1,380
작성일 : 2015-06-26 13:59:56

아이도 요즘 미소도 덜 하고 집에도 거의 없어요.

왜 집밥도 잘 안 먹는 건지 모르겠네요.

계속 군에 관련된 생활을 해요.

군에 가는 친구 머리 깎는 거 친구들이 따라 가고 신병 훈련소도 따라가고

맨날 휴가 온 아이랑 놀아주고 갈 아이 송별 모임..

요즘 이 아이들은 군이 인생의 전부네요.

아이 보내기까지 어떻게 해 줘야 할 지 아이 보면 마음이 애잔해요.

일부러 안 좋은 군 소식은 귀 막고 싶고

어딜 내 놔도 걱정 안 되고 잘 할 거 같은 아이지만

근 2년 여를 떨어지기는 처음이라 벌써 마음이 아프네요.

자꾸 아이 생각 하면서 감상에 안 젖으려 해도 마음이 울적해지네요.

용돈 주고 맛난 거 많이 해 먹일까요?

한 달도 안 남았는데 요즘은 자느 아이 모습만 보게 되네요.

방학 시작이라 친구들이랑 맨날 어울리다 보니..

IP : 61.79.xxx.5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5.6.26 2:07 PM (211.237.xxx.35)

    중간에 휴가 자주 나온대요.
    너무 걱정마세요. 그렇게 다들 강한 남자가 되는거죠.

  • 2. ..
    '15.6.26 2:14 PM (112.187.xxx.11)

    요즘 군 복무기간이 1년 8개월쯤인가요..??
    입대하고 1년쯤이면 휴가도 귀찮아서 덜 나옵니다.
    1년 정도만 잘적응하면 되는거여요.
    제대하고 취업, 돈벌이, 가족 부양에 평생 대출부담에 앞길이 구만리 고생길이 인생인데 뭘 군대 1년 굴르는거 갖고..

  • 3. 7월병장모친
    '15.6.26 2:23 PM (175.194.xxx.161)

    어머님도 아드님도 화이팅입니다.
    요즘엔 훈련소에서도 주말에 전화통화 가능하니.. 너무 걱정마시구요..
    맨날 친구들 만나고 그러더라구요...
    그냥 자기 하고픈대로 놔두세요..
    아마 지금 아드님은 속이속이 아닐거예요...

  • 4. ...
    '15.6.26 2:33 PM (121.136.xxx.150)

    조카나 남의 아들 군대 갈 때랑
    내 배 아파 낳아 20년간 고이 기른 내 새끼 보내는 건
    그야말로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저도 남 일일 때는 당연한 일로만 생각하고
    엄마들이 유난떤다 극성 맞다 과잉 보호다 속으로 흉봤는데요.
    막상 내 아들 보내려니 하늘이 무너지는 심정이 되더군요.
    아까운 청춘을 군대에서 썩히는 것도 아깝구요.

    아직 한달정도 남았으면 가족여행 한번 다녀 오시구요.
    인터넷카페 가입해서 준비물 잘 챙겨놓으세요.
    갖고 들어갈 수 있는 물품이 기수별로 달라지는 경우가 많으니
    카페에서 최신 정보 얻으시는 게 제일 정확합니다.
    군대에 대한 막연한 불안과 공포에 떠는 것보다는
    친구들과 어울리며 서로 위로하고 위안 받는 게
    더 나아요.
    맛있는 거 챙겨주시고
    부모님의 사랑과 신뢰를 자주 보여주세요.

  • 5. 언제쯤
    '15.6.26 3:06 PM (175.223.xxx.37) - 삭제된댓글

    우리 아들들이 군대를 안가도 될까요?
    아드님 잘할거에요.

  • 6. 동료들
    '15.6.26 3:21 PM (175.223.xxx.37) - 삭제된댓글

    열심히 일해도 체력상 같이 훈련했어도 다른동료보다 아프면 아프다 말해야지 그냥 참고 시키는대로 다하다 체력 고갈되서 하루 쉬면 회복할걸 일주일 쉴수도 있잖아요.
    그리고 상급자가 갈구는데 이간질하는게 아니라 동료와 특히 상관에게 말해야죠. 구타하면 어쩌라고

  • 7. . . .
    '15.6.26 3:59 PM (118.44.xxx.226)

    아까운 청춘을 군대에서 썩힌다는 그런 말은 안하셨으면 해요. 우리의 아들들이 아니면 나라는 누가 지키나요? 자랑스럽게 생각하셨음 합니다. 우리네 할아버지가 지켜오셨고 아버지가 지켜오신 나라에요. 어머니의 생각은 고스란히 아들에게 전해집니다. 건강하지 못한 정신력을 가질때 군대에서 문제가 생깁니다.r요즘 군대 예전과 많이 다릅니다. r혹시 문제 생기셨을 경우에 소대장이나 부사관들 보다는 중대장 이상 간부 아님 대대장님께라도 말씀드리면 대부분이 해결될것입니다. 대대장 정도의 지휘가 되시면 문제가 생길 경우 해당자를 영창도 보낼 수 있고 타부대 전출도 가능합니다. 문제는 피해자들이 자신의 문제를 숨길 때 생겨납니다. 부대 내 가장 큰 문제가 폭력 및 자살사고임을 알고 있기에 부대 내 자그마한 일들도 더 커지지 않게 예방하려고 하는게 요즘 군대 내부모습입니다. 그리고 대대장님도 병사들 다치는거 젤 싫어하십니다. 아프면 아프다고 적극적으로 얘기하셔야 해요. 자기 몸은 자기가 챙길 줄 알아야하구요. r대신 한가지 당부드릴 말은 군생활은 정말 진심으로 열심히 하시길 바랍니다. 훈련만 하면 아프다고 하고 고자질하고 이렇게 노력하지 않는 병사는 감싸주고 싶어도 감싸줄 수 없습니다. 후회없이 열심히 하고 오라고 말씀해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8591 친구의 카톡 대화 방식.. 질문이요 - 내용 펑 14 카톡 2015/08/02 4,130
468590 자다 깼는데.. 너무 불안하고 무서워요 ㅠ 8 위로가 필요.. 2015/08/02 5,366
468589 ‘친일’ 김무성 아버지가 애국자로 둔갑하고 있다 3 clsdlf.. 2015/08/02 1,072
468588 소개팅 두 번 만남후 거절 4 ... 2015/08/02 6,342
468587 그들이 주식을 쳐올리거나 조작하는 방법 3 주가조작질 2015/08/02 2,243
468586 다들 잘 주무시고 계신지요? 5 졸린데 2015/08/02 1,798
468585 화장실이 곰팡이천지여서 8 뎁.. 2015/08/02 3,473
468584 닭소리때문에 깼어요 1 0마리야밥먹.. 2015/08/02 856
468583 이 시간에 결국 창문열고 소리질렀어요 23 사실만말한다.. 2015/08/02 19,812
468582 남편 출장 가면 뭐하는게 좋을까요? 3 !!! 2015/08/02 1,107
468581 일을 하는데 있어 사회에서 요구하는 지식... 무엇이 있을까요?.. 3 사회생활 2015/08/02 1,282
468580 인사이드 아웃 보고 왔어요~아이들과 꼭 보세요^^ 21 심야영화 2015/08/02 5,665
468579 도와주세요 ) 3개월전에 공사한집 곰팡이벽지요 20 ㅠㅠ 2015/08/02 3,996
468578 미혼인데요.. 육아 안하는 남편요.. 6 oo 2015/08/02 1,722
468577 이케아는 아직도 붐비네요. 7 ㅜㅜ 2015/08/02 2,318
468576 펑할께요 42 2015/08/02 10,747
468575 성누리 국회의원이 성폭행혐의로 조사를 받았다네요 4 성누리답다 2015/08/02 1,342
468574 8월 14일 임시휴무 될거 같으세요? 5 ... 2015/08/02 2,043
468573 미 UPI, 한국 산업화 그늘 재조명 1 light7.. 2015/08/02 999
468572 가정적인 남자vs능력있는 남자 12 . . 2015/08/02 4,801
468571 해법 수학 같은 공부방 창업 어떤가요? 4 . 2015/08/02 6,156
468570 그알 무속인 사이코패스 검사해보면 백점 나올듯... 5 ... 2015/08/02 3,809
468569 그것이 알고-우리나라 법률이 많이도 허술하군요 3 ㅗㅗ 2015/08/02 1,508
468568 쿠론 가죽질 어떤가요? 3 bloom 2015/08/02 2,758
468567 세모자 무당녀ㄴ 11 ... 2015/08/02 8,6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