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님 용돈 5만원 올려드리는거 어떨까요.

.. 조회수 : 3,686
작성일 : 2015-06-25 14:13:24

아들둘 딸 하나이고 다들 30만원 가량 드리고 연금 20만원 나오세요.

집 자가시구요.

이집도 아들둘이 총각시절 오천씩 빚내서 마련한 집인데 34평이고 혼자사세요.

시아버지는 무슨 연유인지 이십년전 이혼도 안한 상태로 소식도 없으시구요. 별거하세요.

지방에  집이 34평이 대수냐 하시겟지만 시어머니 봉양하랴 그리고 사치하는 시누이는 아니지만 대화가 안통하고 고집붙통인 시누이 결혼전 빚 두 아들이 일이천 다 갚아주고 결혼비용마련하고 해서 둘다 결혼할때 돈이 한푼도 없었고 오히려 시댁 마련한 빚 대출이 잇었어요.

지금은 그래도 남편 대기업다니고 착실하게 돈 모아서 한 오억정도  모은거같아요.

그런데 시댁이랑 연락을 안해요.

왜냐하면 너무 속이 터져서...그냥 저 혼자 삭힌 울분이 많아요.

정말 아끼고 모았는데 돈드리는거 당연한거고 생활비 모자란다고 아들둘 마련해준 그집 담보로 또 대출 받으셨고 집값 1억 7천에 6천정도 대출이 있으세요.

현재 30드리는데 아들둘 30드리고 시누이 관리비랑 쌀 등등해서 매달 돈 드리고 연금 20만원 나오시는데

아무래도 저희 연락도 안하고 돈도 모자라실거 같아 10만원 더 올려서 이번달부터 40씩 드릴까 햇는데

이렇게 드리고 나면 또 아들이 해주겠지 싶으실까봐..그냥 삼십오만원 드릴려구요.

저도 많이 부친다고 생각안해요.

하지만 시어머니 용돈 합쳐서 170정도 생활비로 하고 살앗어요

나머지는 미래걱정되서 다 저축하고 저희가 잘 살아야 나중 시댁도 도울수있다 생각해서 경제관념없는 시어머니께 더 드리기도 그래요.

그런데 요즘 날씨도 덥고 저희 연락도 끊은지 일년이 지났고 아무래도 돈 모자라실거 같아 그리고 연락못드리는거 대신 생활비 더 드리려는데 처음 사십드리자고 생각하다 삼십오만원으로 맘 바꿨는데 저 너무 궁색하나요.

그런데 돈 또 올려드리면 아들들이 어련히 다 해주려니..그게 너무 싫어요.

정말 말로 표현못하지만 참 많이 힘들었어요.

의견주시면..감사드리겟습니다

고작 오만원 올려드리는거 아닐까요. 사십씩 드리는게 나은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IP : 124.49.xxx.73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6.25 2:16 PM (220.118.xxx.129)

    5만원 올려드리는 거 티도 안 납니다. 10만원 하시거나 그냥 계시거나 둘 중 하나 하세요.

  • 2. --
    '15.6.25 2:17 PM (220.118.xxx.129)

    부모님들이 그렇더군요. 국민연금 일년에 2만원씩 올라가는 건 그렇게 좋아하시면서 자식들이 드리는 용돈은 10만원은 올려드려야 올렸는가보다 하시더군요.

  • 3. ..
    '15.6.25 2:29 PM (124.49.xxx.73)

    네 조언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사십드리는게 맞는거같아요. 저도 오만원은 장난같고..
    조금있다 글 지울께요, 좋은하루되세요^^

  • 4. ...
    '15.6.25 2:36 PM (118.221.xxx.214)

    그냥 삼십드리세요.더 올려달라고 하는것도 아닌데 왜 더 드릴려고하세요.윗님 말씀처럼 따로 모으셨다가 큰돈 나갈때 쓰세요.

  • 5. 꼬꼬댁
    '15.6.25 2:40 PM (110.9.xxx.93)

    그냥 30드리세요. 더 올려달라는 것도 아니고.. 그리고, 올려드릴려고 맘먹은 10만원은 차라리 님이 따로 모으셨다가 비상금 통장으로 사용하세요. 나이드셨으니 병원비가 장난이 아닙니다. 넘어지면 골절이고, 삐끗하면 엠알아이찍어야 해요. 이 올려달란 말 없는데 티도 안나고 돈만들고 님 생색도 안나는 짓 하지 마세요.

    그리고 대출 6천이요 아 놔, 그거 나중에 아파트 팔아 빚갚는다고 해도, 참...진짜 대책 안서시는 분이네요. 아들들이 해준 5천 본전이나 건질래나요 아이고..

  • 6. 올리지 마는데 한표
    '15.6.25 2:41 PM (221.138.xxx.31)

    저도 올리지 마시라는데 한표예요.
    저 위에 쓰신 분 말씀처럼 올릴 돈 10만원을 모았다가 따로 모았다가 나중에 큰 돈 들어갈때 유용하게 쓰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 7.
    '15.6.25 3:11 PM (14.52.xxx.193)

    앞으로 병원비나 다른 비용 터질 것 대비해서
    적금 들어 놓으세요.

  • 8. ...
    '15.6.25 3:15 PM (223.33.xxx.171)

    어차피 조만간 그노인네한테 돈들어갈 일 많이 생깁니다.
    그때를 위해 킾!

  • 9. ,,,
    '15.6.25 3:26 PM (116.34.xxx.6)

    올리지 말고 십만원 따로 적금드세요

  • 10. ,,,
    '15.6.25 3:42 PM (121.129.xxx.216)

    급한것은 용돈 올리기 보다 집을 작은 곳으로 옮기고 대출을 없애세요.
    지금도 대출이자 꽤 나갈거예요.
    집 팔고 대출 없애고도 어머니 혼자 사실 집 구하실수 있어요.
    10만원 용돈 올리는 것 보다 어머니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욀거예요.

  • 11. 저라면
    '15.6.25 4:10 PM (58.225.xxx.118)

    저라면.. 용돈은 그냥 드리던대로 드리고,
    나중을 위한 적금 10만원씩 넣겠어요..
    나중에 어머님 큰돈 들어갈 일 생기면 쓸 용도로 딱 정해두고 남편한테도 이야기하고요.

  • 12. 익명
    '15.6.25 4:28 PM (211.182.xxx.2)

    30도 많네요,,부모들이 참

  • 13. ....
    '15.6.25 5:00 PM (112.155.xxx.72)

    용돈 올려 드리지 말고 그 돈 저축해서 나중에 병원비나 큰 일에 쓰세요.

  • 14. ...
    '15.6.25 5:39 PM (175.125.xxx.63)

    병원비 얘긴 없는거 보니 건강하신 분인가 본데 왜 그돈으로 못살고
    빚을 만드시나요??
    그런 분한테 10만원이 아니라 20만원 올려줘도 늘 모자랍니다.
    그냥 냅두시고 따로 돈 모으세요.
    노인들은 언제 큰 돈 들어갈 일 생길지 모릅니다..

    혼자서 50만원 가지고도 잘 사는 분도 많아요..

  • 15. ..
    '15.6.25 5:43 PM (118.222.xxx.211)

    30만 드리세요. 5만원 올려봤자 티도 안나요. 10만원 올려드리는것보다는 그 돈으로 나중을 위해 적금을 드는게 낫겠어요. 후에 돈 필요하다고 하실 때 목돈으로 내놓는게 좋을 거 같아요.

  • 16. ....
    '15.6.25 6:08 PM (182.221.xxx.208)

    맘이 참 착하신 분이네요.
    올려드려도 그닥 고맙게 생각 안해요 님 생각처럼 빚은 아들들 몫이다
    아무리 건강한 노인들도 한순간에 병원신세더라구요
    그 돈은 나중의 병원비로 모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0699 배우자 찾을때 가장 중요한점이 5 /// 2015/07/02 2,440
460698 낮에 들어갔던 쇼핑몰 이름이 당췌 생각안나는데 찾을수있을가요 2 겨울 2015/07/02 1,692
460697 의자가 잘 안 미끄러지게 하려면? 4 엉덩방아ㅠ 2015/07/02 1,976
460696 한식대첩 패자부활시작했어요 1 ㅅㅅ 2015/07/02 1,368
460695 과민반응인가요? 1 이게 2015/07/02 521
460694 헬로우드림 이런건 뭐하는걸까요? 3 드림? 2015/07/02 1,645
460693 리얼스토리 눈 보세요? 1 ~~ 2015/07/02 1,858
460692 ^^.. 13 매봉역 2015/07/02 2,916
460691 팔다리에 식중독 걸린것 처럼 며칠전부터 1 .. 2015/07/02 1,172
460690 82님들 베개파는 사이트 찾고 있어요.도움주세요. 4 .... 2015/07/02 1,283
460689 기억에 남는 결혼기념일 있으세요?? 2 ... 2015/07/02 871
460688 이삿짐 업체 추천좀요~ 82 2015/07/02 492
460687 유관순 논쟁이 뭔가요? 3 궁금해 2015/07/02 1,562
460686 전세 그냥 버텨도 될까요? 5 세입자 2015/07/02 2,851
460685 아들 영외면회시 맛집좀 알려주세요 2 뭘 먹어야할.. 2015/07/02 640
460684 남편의 사표 후기 3 외벌이 2015/07/02 4,547
460683 몇시간 전에 로그인 했는데 아직도 로그인 2015/07/02 1,174
460682 1억이 아니라 천만원이라도 4 인생 2015/07/02 3,845
460681 어머님이 사업을 오래하셨어요 3 ~~ 2015/07/02 2,551
460680 그리스 사태와 함께 읽으면 좋은 블로그 **** 2015/07/02 930
460679 세입자가 방을 안빼네요. 어떡게 해야되나요 6 ..... 2015/07/02 2,998
460678 급합니다 기말고사 도와주세요 1 초6 아들맘.. 2015/07/02 1,034
460677 바퀴달린 의자를 구입하려고 하는데 층간소음 6 2015/07/02 3,446
460676 성능 좋은 빙수기 추천 부탁드려요. ... 2015/07/02 708
460675 학생과외샘이 학교에 간다는데.. 4 아이에게 맡.. 2015/07/02 1,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