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이 비혼일 때에는 요리를 배우며 집에서 신랑수업을 받고 기혼일 때에는 전업주부의 길을 가는 게 일반적이라면 여성들의 결혼도 의미하는 바가 다르지 않을까요? 남자들의 성매매에 대해, 남자들의 가정폭력에 대해 이토록 속수무책으로 당할까요?
의사, 변호사, 대기업 직원, 사업가, 정치인 모두가 여성이라면 말이지요. 그런 사회에서 여성에게 결혼이란 무엇일까요? 이렇게 생각해보면 결혼에 대해 좀 다르게 생각해볼 수 있지 않을지. 그러면 지금 남자들에게 결혼이 무엇일지 견적이 나오구요.
여성들이 생각하고 있는 결혼이라는 게 절대적인 게 아니라는 거죠. 비혼인 분이든 기혼인 분이든 결혼에 갇혀 사고하는 분들이 아직도 많은 것 같아서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