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무것도 하기가 싫어요

ㅜㅜ 조회수 : 2,611
작성일 : 2015-06-25 12:38:12

40대 중반 전업인데 만사가 귀찮고

싱크대에 설거지거리 잔뜩 쌓여 있어요.

가끔 빨래도 널기가 싫어 세탁기 안에서

이틀을 탈수된 채 그대로 있은 적도 있고

빨래도 개기 싫어 다 말랐는데도 걷지를 않아요.

그렇다고 일을 하고 싶나 그것도 아니랍니다.

무기력하게 살기 싫어 취업도 몇번 시도 하다

잘 안되고 나니 일 할 의욕도 없어져 버렸어요.

이혼에 합의를 봤는데 서류 준비하고 법원가고

그것도 귀찮아서 그냥 별거만 할까 이럴 정도에요.

남편은 지가 죽어야 제가 정신을 차리겠다고 하던데

제가 생각해도 혼자 되서 생계라도 막막하지 않음

그냥 이대로 살것 같아 두려워요.

가끔 우울하기는 하지만 그리 심각할 정도는 아니고

그보다 점점 게을러 지는 제 자신을 어찌하면 좋을까요?

IP : 112.163.xxx.9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음이 힘들어서 그래요...
    '15.6.25 12:40 PM (182.227.xxx.225)

    마음이 너무 힘들어서 그런 거니...
    강제로 운동이라도 해보세요.
    몸이 좀 힘들어지면 대신 머릿속은 맑아지고 뭐든 잘 될 거라는 긍정적인 생각이 들 거예요.
    강제로 운동을 매우 힘들게 한 번 해보세요....

    생각은 그만 멈추시고요...

  • 2. ..
    '15.6.25 12:53 PM (222.106.xxx.197)

    병원 가셔서 갑상선, 우울증 검사해보셔요.
    꼭이요.

  • 3. 그런데
    '15.6.25 12:53 PM (175.192.xxx.225)

    직업도 없으시고 의욕이 그렇게 없는데 이혼해서 앞으로 어떡하시나요

  • 4. ㅇㅇ
    '15.6.25 12:56 PM (211.36.xxx.217)

    저두 요즘 왜이리 만사가 귀찮은지 밥먹는것도 귀찮네요ㅠㅠ

  • 5. ㅇㅈ
    '15.6.25 1:04 PM (211.109.xxx.242)

    저도 그래요..ㅜㅜ
    3년전에 심한 상처를 받고 난 후 우울증에 시달리는 듯 해요. 만사가 귀찮고 그래요. 원래 성격이 나가는것 좋아하지도 않고.. 나갈일도 없고.
    어젠 도서관 갔다가 집에 와서 몇시간 청소 했는데 오늘은 택배 올 것이 있어 집에 있었더니 완전 좀비 같이 이러고 있어요.

  • 6. ...
    '15.6.25 1:13 PM (125.128.xxx.122)

    저도 예전에 그럴때가 있었어요. 많은 사람들이 운동해라, 등산해라..그러는데 그런 거 평소에도 좋아하지 않았는데 그런거 하는거 너무 싫었어요. 제일 좋아하는거 하세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같은 경우는 백화점에서 뭐 사는거, 안사도 구경하는거, 까페가서 창쪽에 앉아 사람구경하는거, 마사지 받기 등등 좋아해서 그런거 추천합니다.

  • 7. ..
    '15.6.25 1:21 PM (221.165.xxx.224) - 삭제된댓글

    저도 그래요. 빨래할건 산더미인데 넋놓고 그냥 있어요.
    어제는 운동을 하고왔는데 오늘은 다리도 너무 아프고 그래서 그냥 컴앞에만 있어요.

  • 8. 그거
    '15.6.25 2:19 PM (211.237.xxx.8)

    심한 귀차니즘은 우울증의 한 증상입니다
    원인이 있으실텐데
    그거 병이라 생각하시고
    꼭 이겨내시길바래요
    이혼등 중요한 판단은 반드시
    우울증 치료후 하시는게
    후회가 없습니다
    나중에 극복하시고나면 세상이 달라보이실겁니다

  • 9. 쐬주반병
    '15.6.25 3:42 PM (115.86.xxx.44)

    원글님은 우울증 아닌데요?
    우울증이니까 그래요..라고 위로 받고 싶은 모양인데, 우울증의 일부 증상도 아니고, 단지 게으름입니다.
    스스로의 문제를 너무 잘 알고 계시잖아요.
    행동으로 옮기지를 않네요. 행동으로 한가지만 실천해보세요.
    지금 당장 싱크대에 있는 컵만 씻어 놓고 다시 마우스 잡으세요.

  • 10. ..
    '15.6.25 6:16 PM (112.187.xxx.4)

    1.우선 비타민제를 사서 드세요.
    2.젤 이쁘다고 생각되는거 좀 사세요.
    이뻐하고 기뻐하고 잠시라도 행복해지세요.
    3.내방,내공간을 맘에들게 치우거나 만드세요.
    그 공간에서 가분이 좋아지는 음악을 들으세요.

    ------전, 요기까지만----

  • 11. ////
    '15.6.25 7:55 PM (59.23.xxx.190)

    언제부터 그러신거에요?
    계기가 취업 실패신가요? 아님 다른 이유라도.....
    아이들 생각해보세요.....
    아이들이 님하고 똑같이 학교도 안가고 드러누워서 뒹구르고 있음.......
    저도 그런 기분을 알고는 있는데.....
    혼자면 몰라도 남편도 생각해주세요....
    입장바꿔 님 남편이 그러고 있으면요...
    다같이 굶어죽자 나도 직장 때려치울란다 하면..
    정신과라도 일단 가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8785 고추장에 검은 이물질이 있어요 낮술 2015/06/25 1,006
458784 삶아서 얼려 놓기 좋은채소 3 890 2015/06/25 1,488
458783 47살에 조무사 자격증은 늦죠? 13 ... 2015/06/25 5,234
458782 다음 네이버 2 담담 2015/06/25 520
458781 요아래 더러운여자글 유투브 하나 달랑 올려져있음 낚이지 마세요... 9 낚시 2015/06/25 2,524
458780 저는더러운여자지만엄마입니다 7 김사랑 2015/06/25 3,419
458779 요즘 드라마 왜이렇게 재밌나요?? 5 맨날 빙의 2015/06/25 3,126
458778 JTBC 손석희 뉴스 주소 찍겠습니다!!! 뉴스뷰 2015/06/25 660
458777 핏플랍 사이즈 작은 것도 있나요? 215~220, US4 정도요.. 4 샌들 2015/06/25 2,909
458776 지상파 실시간방송 볼수 있는 어플 좀 알려주세요 1 지상파 2015/06/25 4,712
458775 덕질 또는 덕후질이 구체적으로 뭔가요? 4 파랑 2015/06/25 1,595
458774 인천대 수시로 가려면 몇 등급입니까? 8 소롱 2015/06/25 3,751
458773 애들 스마트폰사용 얼마나 허락하시나요? 6 하나 2015/06/25 864
458772 일어 실력자님들 한 문장만 도와주세요..ㅜㅜ 4 -- 2015/06/25 688
458771 매매로 이사하는 날 동선 조언부탁드려요 3 나무 2015/06/25 1,130
458770 이 사주 어떤가요? ? 3 그냥..궁금.. 2015/06/25 1,975
458769 매드 포 갈릭 요즘 어떤가요 4 .. 2015/06/25 2,324
458768 지금 제가 화나는게 불필요하게 과도한건지 좀 봐주세요. 43 2015/06/25 12,026
458767 전업 백수는 통장 개설도 어렵네요 .. 2015/06/25 2,183
458766 남편 카드사용 영수증. 7 절망. 2015/06/25 1,754
458765 진짜궁금해서 그러는데 황교안 총리 5 하이모 2015/06/25 9,079
458764 수족구 사촌병이라는거 옮으면 증상이어때요? 2 ~~ 2015/06/25 1,576
458763 옥수 한남하이츠 사시는분 있나요? 1 질문 2015/06/25 2,221
458762 연예인 교수들은 강의료를 지방 대학교에서 더 주는걸까요..?? 8 .. 2015/06/25 3,580
458761 배아프게 웃은 영상 5 ㅋㅋㅋㅋㅋ 2015/06/25 1,6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