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남편이랑
문화의 날 영화할인 받아서 ( 50%)
소수의견 봤는데...
오호 정말
재밌게 보고 왔어요.
정부 눈치보느라 2년이나 묵힌 영화여서
배우들의 2년 전 상큼한(?) 모습들도 좋았구요.ㅎ
절대 돈 아깝지 않은 영화, 강추합니다^^
근데 울 남편이
죽은 경찰이 이경영 아들을 죽인 게 아니라
제 3의 경찰이 있었다는데... 아니죠?
어제 남편이랑
문화의 날 영화할인 받아서 ( 50%)
소수의견 봤는데...
오호 정말
재밌게 보고 왔어요.
정부 눈치보느라 2년이나 묵힌 영화여서
배우들의 2년 전 상큼한(?) 모습들도 좋았구요.ㅎ
절대 돈 아깝지 않은 영화, 강추합니다^^
근데 울 남편이
죽은 경찰이 이경영 아들을 죽인 게 아니라
제 3의 경찰이 있었다는데... 아니죠?
제 3의 경찰은 사건 일어난 후 무전으로 듣고 뛰어온 현장 목격자에요. 나중에 경찰 그만두고 사건 브로커하면서 천만원 받고 법정에서 증언하는 형사요.
전경 2명이 진압하러 들어와서 한명(사망한 전경)은 이경영의 저항으로 책장에 깔리고
한명(멘탈 약한)은 이경영을 제압하는데
숨어있던 이경영 아들이 아버지를 제압하는 전경에게 달려들고
책장에 깔려있던 전경이 머리에 충격받고 헬멧 풀고(왜 푸니 왜 풀어, 그게 생명줄인데) 이경영 아들에게 달려들어 헬멧으로 구타해요.
그 와중에 멘탈 약한 경찰은 말리려 하지만 어리버리
그러다 쓰러져 있던 이경영이 정신 차리고 아들이 구타당하는 걸 보고 정신 없이 달려들어 쇠파이프로 사망한 전경을 치는데 하필 거기가 머리. 그 전까지는 시야가 가려 있던 걸로 나와요.
결국 법정에서 전경이 진술한건 진실이긴한데 얘가 워낙 멘탈이 약한지 너무 불안한 모습을 보여서 관객들에게 혼란을 줘요.
느닷없이 법정에서 전경아버지가 증인석에서 아들이 만약 그랬다면 사고였을 거라고 울먹이는 장면에서 좀 쌩뚱 맞았어요.
스토리 확실하고 이렇게까지 직설적이어도 감독 괜찮을까 싶기도 하고
전체적으로 매끄럽지 못한 부분들이 있지만 2년 묵은 영화인데도 전혀 올드하지 않은 현재진행형의 느낌이라는게 서글프죠.
많이들 보셔야할 영화에요.
어머, 줄바꿈 대신 r이 들어가네요. 뭘까요?
앗, 정말 이제 확실하게 이해가 되네요^^
울 남편이랑 내기했는데.. ㅋ
많은 분들이 보셔야하는데 상영관 수가 너무 적다니.. 걱정입니다.
저도 다른 글에 자꾸 r 이 나타나던데.. 이제 괜찮네요.ㅎ
크흐... 제가 정확하지 않은 부분이 있을까봐 걱정되네요.
유해진은 역시 명불허전! 윤계상도 적절하고...
이 이야기를 어느정도 짜임새 있게 풀어내려면 최소 16부작 미니시리즈 정도는 되어야 하지 않나...
느닷없이 종영당한(거라고 생각되는) 개과천선도 생각나고 그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