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 있어서 사람쓰고 집안일 안하고
우아하게 차려입고 평생 편히 산다고
부러워 하시는 글들 많이 올라오는데요
제 생각엔 그리 부러워 할 일 만은 아닌것 같아요
물론 먹고 살기위해 평생 고된 노동을 해야한다면
다른 얘기지만요
제 경우는 나이 40중반까지
부모 잘만나고 무난한 남편 만난덕에
편하게 세상 물정 모르고 살다가
50 가까운 나이에 제 일을 하면서
몸 고생 마음고생 진상손님 상대등을 하면서
인생공부 제대로 하고 있고요
어렵게 힘들게 사시는분들 입장도 마음도
이해하고 공감하게 되었고요
힘든 가운데 제대로 인생 공부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내가 계속 편하게만 살았다면
인생에 대해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철없이 늙어버렸겠구나 하는생각이 많이 들더라고요
제가 원래 게으른 사람이었는데
고생좀 하면서
몸도 마음도 정신도 좀 단단해진것 같고
왠만한 일 하는건 겁이 안나네요
그래서 힘들지만 감사한 마음도 많이 들어요
평생 고생 모르고 편하게 우아하게 사는 인생이
그렇게 많이 부러워할건 없는것 같아서 글 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