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파트 베란다를 통해 아랫집 냄새가 올라오는데..도움요청

냄새나는 이웃 조회수 : 9,506
작성일 : 2015-06-24 20:51:45
일반주택에 살다가 아파트로 이사온지 몇달째 되었습니다.
요즘 날씨가 더워 비확장된 베란다 창문을 열어놓기 시작했는데

아랫집에서 우리집과 위아래 같은 창문을 열어 놨는지 
묘한 냄새가 스멀스멀 올라와 창문을 타고 저희집 베란다에 그냄새로 가득찹니다.
빨래를 널었는지 주기적으로 강한 섬유유연제 냄새가 들어오고 (우수관에 물내려가는 소리는 없었어요)
생선굽는 냄새..(창문쪽으로 들어오지만 이건 아랫집인지 알 수 없죠)
그렇지 않으면 집안냄새로 추정되는 것과 섬유유연제 향이 뒤섞인듯한 묘한 냄새가 나는데
베란다 방충망을 걷고 고개를 내밀면 가장 강하게 느껴져요.
아랫집 창문은 여지없이 열려있어요.

그 전부터 강한 섬유유연제 냄새때문에 엘리베이이터에 글을 붙여놓기도 하고
우수관 밀폐장치도 사다 설치했는데 (이것때문인지 섬유유연제 냄새는 조금 줄었네요)

정황상 아랫집이 노인부부가 사는 집으로 추측됩니다.
냄새가 아래에서 올라오는건 확실합니다.
창문밖으로 고개를 내밀면 아랫집 내부에서 나오는듯하 미지근한 공기와 함께 냄새가 올라오는게 느껴져요.
여지없이 저희집 베란다에는 그 냄새로 가득차구요.
너무너무 괴롭습니다.

제가 예민한 걸까요?
개인의 프라이버시 영역으로 생각해야 할까요?
좋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IP : 39.119.xxx.30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6.24 8:55 PM (211.200.xxx.139) - 삭제된댓글

    저도 밑에집에서 밤열두시넘어 늘 야식해먹는 냄새로 괴로운사람이지만..자기집에서 생선굽지 말아라 할수도 섬유유연제 쓰지말라 할수도 문열지마라 할수도 없는일 아닌가싶네요

  • 2. ㅇㅇㅇ
    '15.6.24 8:57 PM (211.237.xxx.35)

    전국민의 80프로가 아파트등의 공동주택 산다던데
    대다수의 사람들이 다 겪는 고통이예요. 아랫집에선 냄새 연기등의 테러 윗집에선 소음 테러..
    전 소음테러만 아니면 냄새테러는 봐줍니다.
    이 글을 쓰고있는 지금도 창문으로 담배연기가 솔솔 들어오는군요
    후우 에효~ 참.. 돈 벌어서 외딴 단독주택으로 이사를 갈까 하다가 또 그나름대로 불편함이 있다는 소리에
    참고있네요..
    그냥 창문 닫고 에어컨 켤때도 있어요.. ㅠㅠ

  • 3. 아랫집에
    '15.6.24 8:59 PM (1.233.xxx.188)

    부탁드리는 수밖에 없는데
    그게 안 통하면 원글님이 문 닫고 사시는 수밖에 없겠지요.
    괴로우신 마음 백 번 이해합니다만
    상대방의 행동을 감시하고 못 하게 할 수도 없잖아요.

  • 4. 아파트
    '15.6.24 9:02 PM (27.124.xxx.85)

    여름이 제일 괴롭네요.
    그렇다고 문을 닫고 살수도 없고...
    아파트 살면 어쩔 수 없는것같아요.

  • 5. 우리집은 더해요
    '15.6.24 9:04 PM (112.169.xxx.50)

    여름엔 어쩔수 없는것 같아요. 저희집은 아래 윗집에 모두 노인들이신데
    윗집은 주택에 오래 사셨던 분들이라 공동 주택의 에티켓을 모르시는것 같고,
    아랫집은 깜빡하고 곰국을 올려놓고 외출하시는 바람에 불날뻔했는데 ,
    그 탄냄새와 방향제냄새, 주말마다 오는 아들들의 담배냄새 ...
    그래도 어쩔수 없지요..

  • 6. 예민하심
    '15.6.24 9:13 PM (218.101.xxx.231)

    전에 그것이알고싶다였나 그 비슷한 프로였나에서 아랫집 섬유유연제 냄새때문에 못살겠다고
    집에서 마스크끼고 살고 그런사람들 나왔었어요. 취재진들은 별 냄새 못느끼는데
    당사자들만 강박적으로 냄새때문에 고통을 겪는 사람들이었어요

  • 7.
    '15.6.24 9:13 PM (116.34.xxx.96) - 삭제된댓글

    그게 참 그래요. 아파트에 살면서 지켜야 할 행동이 있듯 아파트에 사니 감수해야 할 것도 있는 거 같아요.
    베란다 담배나 이불 털기 정도는 그래도 어느 정도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는 거 같은데 음식냄새는 아직 부족하죠.
    내가 싫은 생선냄새가 나는데 사실 그걸 확인할 길이 없잖아요. 집안인지 베란다인지..그러니 항의하기도 쉽지가 않고..
    특히 어르신들이 사시는 거면 더더욱 그래요. 그 분들은 그런 인식 자체가 없으시거든요.
    현재로선 그냥 원글님께서 문을 닫는 방법밖엔 없지 싶네요.

  • 8. ..
    '15.6.24 9:22 PM (182.226.xxx.56)

    예민하다고 하신 분들은 겪어보지 않음 몰라요.
    저도 이사와서 베란다 통해서 갖가지 냄새들이 올라오는데 살짝 돌겠어요.
    더구나 요샌 더워서 밤에도 열어놓는데 밤 10시 넘어서 생선 굽는 냄새 , 된장찌개 냄새 나는데.. 와...
    밤까지 그렇게 먹어대고들 싶은지......

  • 9. 나참
    '15.6.24 9:37 PM (218.101.xxx.231)

    모든 사람들이 아침 7시에 아침먹고 출근해서 저녁6시에 집에와서 밥해먹고 살아야 하나요?
    직업특성상 남들 자는 시간에 일하고 밥해먹는 사람들도 있는건데...
    자기들이 생선구워먹고 찌개끓여 먹을땐 그 냄새가 좋아죽겠고,, 남의집서 올라오는 음식냄새는
    역해서 돌아버리겠는 심리는 대체 뭔가 궁금하네요

  • 10. ....
    '15.6.24 9:37 PM (122.37.xxx.25)

    저희 아랫집도...생활 시간대가 좀 특이하신지 밤 2시 정도에 늘 식사를 거하게 하는 냄새가 나요.
    밤에 간단히 야식먹는 수준이면 냄새도 못느낄텐데, 고기 굽고 생선 굽고 청국장 김치찌개 한상 차리는 냄새가 매일 납니다.
    그런데 일부러 악취 내뿜는 것도 아니고, 그 시간에 밥 먹어야할 이유가 있으니 그렇게 먹는걸텐데
    그냥 참고 말아요. 대신 집에선 걸음걸이에 신경 안쓰고 삽니다..(소심한 복수?)

    아랫집이 심각한 쓰레기집이라던가 동물몇십마리 가둬놓고 키우는 문제성 집이 아닌 이상...
    생활에서 나오는 냄새(언급하신 섬유유연제나 음식물 냄새)는 어쩔 수 없는것 같아요.
    상자 쌓아놓은듯이 살면서 냄새나 소리에서 자유롭기를 바라는건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 11.
    '15.6.24 9:42 PM (211.36.xxx.56)

    저희집도 생선냄새때매 괴롭지만 어쩌겠어요 자기집서 뭐 해먹지 말랄수도 없고..섬유유연제 냄새난다구 써붙이면 남들이 뭥미할거같은데요

  • 12. ...
    '15.6.24 9:45 PM (210.106.xxx.126)

    어떤냄새가 더 안좋다고 말하긴 그런데 차라리 음식냄새가 나을거 같아요.ㅜㅜ
    얼마전에 옆집에 이사온다음부터 자꾸 살냄새가 나요. 평일에는 늦게 들어와서 몰랐는데
    주말에 문열고 있음 바람을 타고 아저씨 발냄새또는 땀냄새 같은 암내같기도한
    묘한 냄새가 베란다 왼쪽에서 납니다ㅜㅜ
    다행히 계속 나는건 아니고 냄새주범인 집이 베란다 문을 안열을때는 괜찮은거 같은데 문을 열면 살냄새 죽입니다.계속나는게 아니라 골치아프네요.

  • 13. ...
    '15.6.24 9:45 PM (180.229.xxx.175)

    네~
    먹성좋은 아래층분들
    12시 가까이에 부대찌개 삼겹살 드시는데
    배고파요~~~

  • 14. ..
    '15.6.24 10:06 PM (182.228.xxx.19)

    우리 밑에집은 앞베란다 에어컨 실외기 놓는자리에 된장항아리 두개를 며칠 전부터 놔뒀는데 된장냄새가 어찌나 올라오는지...
    우리집 전체가 된장냄새가 베어서 너무 짜증나요.
    특히 밤이나 날이 궃은 날은 더 심하게 올라오네요.
    이제 한동안 계속 문 열고 살아야 하는데 끔찍합니다. 지금도 냄새 너무 심하게 나서 베란다문 닫아야 하고 있네요. 얘기 해야 할까요?

  • 15. ㅓㅓㅓ
    '15.6.24 10:18 PM (218.236.xxx.232)

    힘들어도 참아야 하는 경우죠.
    과도한 거도 아니고 그 정도는 생활에서 발생하는 건데

  • 16. ㄱㄱㄱ
    '15.6.24 10:31 PM (175.198.xxx.158) - 삭제된댓글

    어쩔수 없지 않나요...
    저희도 그렇게 아랫집 냄새가 올라오는데요.
    오늘은 김치찌개를 해드셨구만~ 오늘은 청국장~ 뭐 이러고 넘깁니다.
    섬유유연제 냄새도 좀 올라왔음 좋겠네요.

  • 17. 섬유유연제가
    '15.6.24 11:51 PM (39.7.xxx.40)

    섞인 묘한 냄새라는걸 보면 단순한 섬유유연제가 아니라 건조기 돌릴때 나는 냄새인 것 같아요.
    그 냄새 저도 아주 싫어하거든요.
    혹시 모르니 건조기 돌리냐고 물어보시고 그렇다면 건조기 연통을 좀 더 길게 빼라고 해보세요.
    냄새도 냄새지만 돌릴때 나오는 미세먼지가 더 싫어요.
    연통을 짧게 빼면 바로 윗집에 고스란히 다 올라오는데 길게 빼면 많이 완화돼요.

  • 18. 휴우
    '15.6.25 8:42 AM (175.118.xxx.94)

    악취는 쿵쿵소음 만큼이나 사람잡더군요
    저번집에서 어디선지모를
    악취올라오는데
    못견디겠어서 이사했어요
    저는 아파트가 정말싫어요

  • 19. 유유유유
    '15.6.25 1:45 PM (203.244.xxx.22)

    섬유유연제 냄새나 살냄새가 느껴지시는 분들 신기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8745 베란다 하수구 모기 방지용 3 도움 청합니.. 2015/06/26 1,631
458744 남편 게임 어떻게 해야 좀 덜하게 할까요... 9 유유유유 2015/06/26 1,662
458743 강원도 충청도 비 좀 왔나요? 가뭄해갈 2015/06/26 687
458742 전화로 팩스 보내기팁 아시는 분 팩스 2015/06/26 621
458741 윈도우10 알람 삭제 방법좀 .... 악성코드 2015/06/26 2,682
458740 나이들면 치아는 어떻게 노화되나요? 4 궁금 2015/06/26 3,961
458739 영화 은밀한 가족 세상에 2015/06/26 1,599
458738 지금 노유민장모는 왜 사위허벅지를 계속 주무르나요? 4 어휴 2015/06/26 3,335
458737 與, 국회법 재의 않기로 결론…유승민 재신임 2 세우실 2015/06/26 992
458736 독일인 노부부 선물 추천 부탁드립니다 3 분홍꿈 2015/06/26 1,005
458735 반식만 꾸준히 해도 살이 좀 빠질까요?? 7 다이어트 2015/06/26 2,507
458734 제목이 소스에 대한 글이었던 것 같은 데... ... 2015/06/26 312
458733 강아지 짖음 방지기 추천 좀 부탁드려요. 2 .... 2015/06/26 1,758
458732 경솔한 행동 좀 고치고 싶어요 1 ㅠㅠ 2015/06/26 807
458731 오늘 아이들 옷 어떻게입혀 보내셨어요 8 오늘 2015/06/26 1,189
458730 비둘기 유해동물 맞지요? 8 ? 2015/06/26 1,333
458729 인생템 (예전 게시판 글) 36 보시 2015/06/26 16,818
458728 성추행 해임된 前 KAIST 교수, 서울대병원 재취업 7 세우실 2015/06/26 2,046
458727 드라이 전용이라 하면 진짜 드라이만 해야하나요(마 가디건) 1 .. 2015/06/26 1,094
458726 어깨뭉칭으로 하루하루 힘들어요 27 유투 2015/06/26 3,767
458725 백종원 레시피 중 젤 맛있게 해먹었던 메뉴 뭐 있나요? 23 메뉴 2015/06/26 5,614
458724 강아지간식으로 오리와 닭가슴살, 어떤게 좋을까요? 1 구름 2015/06/26 1,221
458723 박정희 밥상 5 먹방이 뜬다.. 2015/06/26 2,071
458722 대구 메르스 동사무원을 이해한다 참맛 2015/06/26 1,209
458721 진정한 사과의 기술 1 ..... 2015/06/26 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