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들은 남의 집 음식이 기억에 남나 봐요.

카톡에도 조회수 : 1,506
작성일 : 2015-06-24 18:34:31

가끔 집에 오는 조카나 아이 친구들이 뭐가 맛났다고 먹고 싶다고 그럽니다.

유학 가 있는 조카는 우리 집 된장찌개가 맛있었다고 우리 집 와서 먹고 싶다고 맨날 그런대요.

그런데 드디어 왔는데 시판 찌개용이랑 섞어 끓였더니 금방 눈치채고 실망하더군요.

다른 조카는 제가 해 준 시판 팬케이크 믹스 먹고 싶다고..

언제든 해 줄 수 있지만 얘가 마지막 먹었던 게 좀 타서 거무스름 했었던 거라 지 엄마는 탔다고 타박했던 건데

애는 먹고 싶다고 맛났다고 맨날 그런대요.

친구 아이 둘도 잠시 우리 집에 몇 시간 맡겨진 적이 있어서 팬케이크 해 줬더니

집에 가서 맛있었다고 자랑하더라고 그러네요.

우리 애도 누구 생일 파티에 갔더니 뭐가 맛있더라 이런 소리 가끔 했는데

그게 홈쇼핑 음식일 때도 가끔 있었어요.

나는 별론데 우리 애는 떡볶이가 맛있다고 맨날 해 달라고 그러고.

애들도 지 입맛에 맞던 건 못 잊나 봅니다.

IP : 61.79.xxx.5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5.6.24 6:40 PM (222.251.xxx.234)

    저도 옛날에 친구가 싸오던 도시락 반찬 한가지 못잊는거 있어요 재현해보려고 했지만 절대안되더라구요

  • 2. ....
    '15.6.24 6:48 PM (220.95.xxx.145)

    맛 보다는 특정 시기에 특정 추억과 곁들여져서 기억에 남는거 같아요.
    .
    엄마가 해준거야.. 다시 해달라면 되고.. 파는것도 사먹는게 어렵진 않은데... 남의 집 음식은 다시 그 음식을 먹는다는게.. 확율이 좀 적잖아요.. 그래서 더 기억나는거 아닐까요....

  • 3. ...
    '15.6.24 9:13 PM (175.210.xxx.127)

    ㅎㅎㅎ 귀엽네요..

    저두 어릴때 이모랑 이모네 친구댁 가서 태어나서 첨으로 짜파게티 먹었었는데

    성인이 되서도 그 맛이 생각나더라구요..딱 완벽한 짜파게티 맛.

    그리고 중학교때 친구가 싸왔던 김치볶음밥(소세지와 콩나물이 들어있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8539 차를 박혔을 때(?) 조언 부탁드려요. 5 화단을 타넘.. 2015/06/25 1,641
458538 하루만에 글이 30여 페이지... 1 .... 2015/06/25 970
458537 베토벤 피아노소나타 좀 찾아주시겠어요?^^;; 6 ..... 2015/06/25 1,305
458536 82쿡에서 저장했던 초간단 반찬 요리팁!!! 389 꿋꿋하게 2015/06/25 50,310
458535 집나왔는데 차에서 자게생겼네요 28 .ᆞ 2015/06/25 5,189
458534 중소기업도 면세점을 어찌 여나요? 서울시내면세.. 2015/06/25 408
458533 82쿡에서 저장했던 다이어트요리 팁 45 꿋꿋하게 2015/06/25 5,849
458532 마이클, 그의 6주기를 맞습니다 6 마이클마이클.. 2015/06/25 960
458531 그 변태 목사와 이정희씨 이야기 말예요 24 베니 2015/06/25 14,230
458530 남편이었던 사람의 결혼 사진을 봤네요.. 66 벌써 4년지.. 2015/06/25 28,454
458529 크라임씬 보신분들 손~!! 1 미사엄마 2015/06/25 1,175
458528 연정훈... 연기 잘 하네요.. 12 가면 2015/06/25 3,608
458527 저 좋다는 남자가 최고일까요? 5 .. 2015/06/25 2,678
458526 맘속에 매미가 울어요 5 이별 2015/06/25 1,187
458525 비행기 탑승자명단 알수있나요? 3 .. 2015/06/25 2,426
458524 연예인 2세는 하정우 정도는 돼야 부모 빽소리 안듣는것 같아요... 5 ... 2015/06/25 3,483
458523 컴터 악성바이러스 ~도와주세요 ㅜㅠ 2 2015/06/25 810
458522 엄마의 권위는 어떻게 세우나요? 정말 답답합니다 17 휴으 2015/06/25 3,458
458521 마음이 아프네요~ 1 .... 2015/06/25 580
458520 82가 핸드폰에선 아예 안열려요..저만그런가요??? 10 부자맘 2015/06/25 982
458519 서울시내 면세점 어느 기업이 될까요? 면세점 2015/06/25 459
458518 더러운세상입니다 8 눈좀뜹시다 2015/06/25 2,149
458517 자외선 차단제 안바르시는 분 계세요? 25 // 2015/06/25 6,277
458516 저는 황신혜를 보면 33 구르믈 너머.. 2015/06/25 20,233
458515 중1아들 땜에 미칠것 같아요 1 엄마 2015/06/24 1,9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