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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 전 필리핀 사진보고 놀랐어요.

필리핀 조회수 : 16,619
작성일 : 2015-06-24 00:38:11
최근 인터넷에서 60년전 필리핀 사진을 보고 놀랐어요.
그 시기 대한민국 하곤 비교 할 수도 없이 부유해 보이더군요.
그런 나라가 지금은 개발도상국 처럼 빈곤해졌는지
도데체 정치를 어찌했길래 그모양이 됐는지요.
정치인들이 민생은 뒷전이고 부정부패를 일삼다간
대한민국이 나중에 필리핀 꼴 나는거 아닌지
진심 걱정이 되더군요.


IP : 125.178.xxx.133
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엄마 찾아 삼만리
    '15.6.24 12:43 AM (1.231.xxx.66)

    주인공 마르코 엄마가 식모 간 나라가 아르헨티나
    이탈리아에서 식모 오던 나라

  • 2. 윗님
    '15.6.24 12:53 AM (125.178.xxx.133)

    맞네요.
    요즘 같으면 서로 반대상황 이겠죠.

  • 3. ㅡㅡ
    '15.6.24 1:08 AM (218.157.xxx.87)

    미군이 주둔하면서 경제가 발전했다가 베트남전 후에 미군이 철수하면서 경제가 급락했다더군요. 미군 철수 후 모든 권한을 넘겨받은 부패세력이 나라를 말아먹은 거죠.

  • 4. 필리핀
    '15.6.24 1:16 AM (211.192.xxx.144)

    필리핀은... 60년전 모습만 보고 판단하기엔 복잡한 요소가 많아요.

    예를들어 필리핀은 민족적 자긍심이랄까... 이런게 거의 없어요. 그럴만도한게 16세기부터 1946년까지 400년 가까이 스페인과 미국 식민지 생활을 하였고, 그 이전 역사는 아예 문자 기록이 없습니다. 우리나라는 그래도 한자 문화권에 있어서 한자로라도 기록들이 남아있는데 필리핀은 16세기 이전은 역사가 아니라 선사에요. 유물들만 발굴되는. 그나마 있는 기록들은 모두 식민지 기록밖에 없구요.

    60년전 필리핀이 잘 살았던 것은 그나마 필리핀이란 나라가 먹거리는 풍부한 나라이기 때문입니다. 미국이 식민 기지로 키우면서 조금 경제발전을 했었던 것도 있구요. 어쩌면 지금까지도 고만고만하게 사는게 그 이유도 클꺼에요. 경제발전이고 뭐고 그런 것도 우리나라처럼 보릿고개가 있고 먹거리가 없어야 공장이라도 세워야겠다는 생각을하지, 많은 남미 국가들도 그렇지만 먹거리가 많으면 1차 산업에서 2차 산업으로 못넘어가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이대로 살다가는 굶어죽겠다는 절박감이 없거든요.

  • 5. 대중이 감정에 쫓기지 말고 이성으로
    '15.6.24 1:18 AM (175.197.xxx.225)

    판단하는 선택을 하면 필리핀이나 아르헨티나 꼬라지가 되지 않겠죠.

    교묘하게 대중을 우매화하고 등쳐먹는 세력들을 항상 경계해야해요. 즉 사탕을 주는 세력을 경계하고 슴슴한 정식 먹으라는 세력을 지지하는 것, 똑같은 사탕을 주는데 규칙을 가지고 주려고 노력하는 세력과 울때마다 주는 척 하며 달래는 세력....중 각 세력의 의도를 구별할 줄 알아야 해요.

    중국의 전족을 볼 때마다 관습이란 패턴을 경계해요. 관습이 항상 옳지 않아요. 관습이란 이름으로 무리한 걸 강요하는 세력을 경계해야 해요. 내가 피눈물을 흘리며 관습을 참는다....참는 게 전부가 아니거든요. 참고 못 참고의 문제가 아니라 참을만한 가치가 없는 일이라는 게 문제거든요.

    우리 사회에 만연한 남여차별 역시 폐지되고 개선되어야할 관습이죠. 남여차별을 유지하기 위해 사회 구성원들이 피눈물을 흘린다면 폐지되어야할 관습인거지요. 어차피 폐지될 관습을 붙잡고 끝끝 우겨봤자, 본인 인생만 측은해짐. 주변 사람들이 폐지되어야할 관습에 연연해 하는 사람을 높이 평가하겠어요? 어차피 과거 노예를 거느리던 로마시대처럼 살지 못한다면 노예를 거느리는 자세를 하루라도 빨리 버리는 게 좋아요. 남여 임금 차별도 엄청나죠. 똑같은 등록금 내고 공부해서 여자라는 이유로 적은 임금 받아들이라는 건 어폐가 있어요.

    필리핀이 사람들을 굶기고 헐벗게 만들어서 절대 내일을 준비할 수 없게 만들어 놓고 정치인들이 국부를 개인들의 이익을 위해 등쳐먹어왔죠. 한국이 그 지경이 되면 봉기라도 해서 정치권들을 욕조의 물갈이 하듯이 갈아치워야 해요. 필리핀 아침은 참 서글퍼요. 학교에 공부하러 가야할 10살 또래 아이들이 새벽 거리를 다니면서 빈병같은 재활용 쓰레기 주으러 다니거든요. 보고 있으면 속 터집니다.

    그에 반해 말레이시아는 달라요. 정치 시스템, 법체계로는 각종 차별을 디테일하게 두고 있으나 겉으로는 다들 평온한 아침을 맞고 직장으로, 학교로 길거리를 방황하는 걸인들이 없어요. 그렇다고 억압하는 싱가폴과는 또 다르거든요. 동남아국가 중 배신자들로 드글거리며 허접한 필리핀보다 복잡한 말레이시아가 훨 존경스럽더라구요.

    우리도 유명하건 위대하건 전통이 있어 대단해 보이건 실질적으로 우리 아이들에게 이로운 제도를 정착시킬 수 있는 정치세력을 지지하는 게 우리가 후회하지 않을 선택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하네요.

  • 6. ....
    '15.6.24 1:21 AM (180.70.xxx.65)

    어떤 세력이 정권을 잡느냐에 따라 나라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정말 중요한 일인거 같아요. "70년대 이란"이라고 검색해보면 정말 역변도 역변도 그럴수가 없더라구요.

  • 7. 궁금
    '15.6.24 1:23 AM (211.32.xxx.144)

    이란이 왜요??

  • 8. 70년대 이란은
    '15.6.24 1:31 AM (89.158.xxx.162)

    경제대국에 군사강국이였죠. 빈부의 차이는 심하게 있었을 망정 나라는 부강했어요.
    이슬람 혁명이 나고 국왕이 쫓겨난 후부터 망하기 시작한거죠.
    테헤란이 "중동의 파리"라 불리웠었죠.

  • 9. 위에 필리핀님
    '15.6.24 1:38 AM (125.178.xxx.133)

    자세한 글 감사합니다.
    그런 역사적인 배경이 있었군요.
    그에 비하면 유구한 역사와 글을 가지고 있는 우리는
    대한민국민으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살아야겠어요.

  • 10.
    '15.6.24 3:30 AM (24.16.xxx.99)

    필리핀에는 과거에 옷과 구두를 좋아하던 한 여자가 있었던 게 생각나는군요.

  • 11. 음.....
    '15.6.24 4:04 AM (175.197.xxx.225)

    필리핀은 자긍심없어서 피해의식, 노예의식 쩝니다. 필리핀에 갔을 때 놀란 게 사람들의 습성이 한국 사람들이랑 아주 많이 유사하더라구요. 식민 지배를 당하면서 습득한 노예근성 때문인 듯 해요. 기후대도 다르고 문화권도 다른데 어떻게......하는 게 굉장히 오랫 동안 생각해봤는데요, 아무래도 저 노예근성으로 비굴하게 구는 습성이 공통점이라고 생각해요. 필리핀과 필리핀인들에 대해 저처럼 느끼신 분들 의견 듣고 싶네요.

  • 12. 이란은
    '15.6.24 5:58 AM (86.6.xxx.207)

    혁명 자체가 나쁘지느않다고 봐요.
    부패한 왕족이 부를 쥐고 언론 탄압한것에 대항하느혁명세력의 성공이었으나
    왕족의 뒤에는 미국및 서양의 거대자본이 있었기에 혁명후 자로 서방의 경제 죽이기에 들어가서
    모든 무역이 중지가 되어 버렸어요.
    아무리 혁명세력이 좋게 잘 정책을 펴려해도 반 서양 자본 세력인지라 원유 수출 자체가 막혀버린 뒤라
    어떻게 할 수 없는 면도 있어요.
    만약 혁명 세력이 미국을 뒤에 엎고 있었다면 달라졌을지도.

    이라크의 후세인도 처음에는 미국의 비호를 받은 것 아시나요?
    서양은 자신의 이익과 관련이 있음 그가 독재자던 살인자던 상관치 않는 답니다.
    전대갈을 보면 아시듯이.

  • 13. 태국이
    '15.6.24 6:34 AM (86.6.xxx.207)

    아시아 에서 처음으로 전기가 들어왔어요.
    우리에게 왕과 나로 유명해진 왕의 할아버지께서 아주 트이신 분 이시라 서양 문물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스스로 공부도 많이 하시고 젊은 인재들을 뽑아서 서양으로 유학도 시키고 노예폐지도 하시는등 아주 그 시대의 보통 사람들과는 달리 성군이라 불릴만 했지요. 반전은
    그 당시 서양으로 유학갔던 열혈 청년들은 그 당시 유행하던 막시즘과 평등 사상을 배워와서 태국의 왕정을 뒤 엎을려고 해서
    왕실의 힘이 약해지고 나라가 약해지기도 했어요.
    그런걸 보면 자유와 평등은 그것을 받아드릴만한 능력이 될때마 가치를 발휘하지 아직 준비가 되지 않은 국민들에게는 외려 독 이구나라는 생각을 한적도 있었어요

  • 14. 딜라이라
    '15.6.24 6:57 AM (211.187.xxx.15)

    식민지와 한 나라의 번영뒤의 여러 이면들....님들 덕에 배운게 많네요.감사합니다.

  • 15. 겨울
    '15.6.24 7:21 AM (1.227.xxx.150)

    좋은글들입니다

  • 16. ....
    '15.6.24 7:47 AM (39.118.xxx.111)

    좋은글이네요~

  • 17. 위의
    '15.6.24 8:14 AM (86.6.xxx.207)

    베트남도 마찬가지로 미국이 베트남에서 자신들이 패했음을 인정 하고 물러가면서 경제 봉쇄를 시켰어요.
    내 맘에 안드니 내 편들 쟤랑 놀지마? 이런거. 단순히 부패 세력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부패는 월남의 부유층 이었고 당시의 베트콩은 글쎄요....
    우리도 미국편이라 교역 못 하다 재계된지 그리 오래되지 않았어요.

    노통께서 권위를 내려놓으실때 조중동에서 품위없다 막말하고 국민들역시 조중동에 휘둘려 그분을 씹어댔지요.
    그게 우리 수준입니다. 태국에서 처럼 우린 노통처럼 앞서가신 분을 맞을 수준이 아니었던 것 이지요.

    위의 175.197 님의 세력 구분글 아주 좋네요.

  • 18. 우와
    '15.6.24 8:36 AM (180.229.xxx.230)

    82님들 정말 아는것도 많으시고
    이상한글 올라오면 한숨이 쉬어지는데
    이런 보석같은 대화들을 볼때마다 넘 경이로워요~
    그래서 저것들이 겁을먹고 장난질을 치나 싶어요.

  • 19. ..
    '15.6.24 9:44 AM (211.244.xxx.147)

    아...어지러워요
    지식의 향연이군요

  • 20. phua
    '15.6.24 9:52 AM (211.201.xxx.131)

    이런 글을 주제로 써 주신 원글님..
    그리고 주옥 같은 댓글을 써 주신 울 82님들..

    정말 존경하고 싸랑하오^^

    제가 82에 오는 이유에요, 이런 분들을 만나고 싶어서..

  • 21. 맞아요
    '15.6.24 9:59 AM (175.116.xxx.52)

    이런 분들 덕분에 여기를 떠날 수가 없어요^^
    원글님의 좋은 질문과 정성스런 답변주신 님들 감사합니다~

  • 22. ...
    '15.6.24 10:15 AM (118.38.xxx.29)

    >>동남아국가 중 배신자들로 드글거리며 허접한 필리핀보다
    >>복잡한 말레이시아가 훨 존경스럽더라구요.

  • 23. 원글이
    '15.6.24 10:24 AM (125.178.xxx.133)

    젊은시절엔 그냥 하세월하며 살아왔는데 이젠 작은것 하나에도 새삼 관심이 갑니다.
    사실 좀전에 인터넷으로 비정상회담을 보는데 진중권씨가 나왔더군요,
    가십거리가 아닌 현실적인 문제들을 토론하는데 정말 좋았어요.
    항간에선
    더나면 큰 일 날거같은 강대국이 어떻게 보면 악의 축에 서있기도 해서 마음 씁쓸했네요.

    82에 가볍게 투척한 글이 대문에 올려져서 스스로 좀 민망했지만
    좋은 답글 달아주셔서 감사하고.,많이 배우고 갑니다.

  • 24. 원글님
    '15.6.24 10:42 AM (112.148.xxx.105)

    덕분에 좋은글들 읽고 갑니다.


    맞춤법 하나만요.
    도대체(0)

  • 25. 절대 선은 없어요
    '15.6.24 10:53 AM (175.197.xxx.225)

    강대국이 왜 선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까? 그들도 우리처럼 그냥 자신들의 이익을 최대한으로 추구한 거 뿐이예요. 우리는 내 이익을 추구하는 걸 당연시 하면서 남들더러 그러지 말라고 하는 건......유교적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이 흔히 저지르는 위선 중 하나네요. 그러면서 그 앞에 위계질서, 권위, 남여차별, 남편/아내, 부모/자식 등등을 내세우며 자신들의 위선을 정당화하려고 하죠. 얼마나 비열한 짓인지도 미처 꺠닫지 못한 채. 자신들의 위선이 위선인지도 인식 못 한 채 당연한 처사로 받아들이는 무지도 보이더라구요.

    하물며 신이라 불리는 어느 초자연적인 존재도 그를 아주 열심히 믿는 신도들을 고통 속에서 괴로워하게 놔둘 때가 있지요. 그 하느님이건 어느 종교의 신이건 언제나 절대선을 행하지 않아요.


    착각에서 깨어나야 해요. 그런 양분법적인 유교적 세계관, 가치관에서 스스로 벗어나야 해요. 과거에 비해 더 오래 살고 더 복잡해진 요즘 이 세상에 절대 선은 없어요. 회색지대가 더더욱더 늘어나고 있어요. 그래서 동양철학에서는 도교철학이 다시 주목받고 각광받고 연구가 더 이뤄지고 있어요. 나비가 장자가 된 꿈을 꾼 건지 장자가 나비가 되는 꿈을 꾼 것인지 분명하고 명확하게 밝힐 수 없는 세상.......이게 현실 세계이고 앞으로 더 복잡해지겠죠.


    그래서 개개인이 겉모습을 꿰뚫어 볼 줄 아는 안목을 반드시 가져야만 하는 덕목이 아닐까.....아니 이게 없다면 호구로 전락하기 너무 쉽고 각종 대기업을 앞세운 영업전략 등에 뜯겨먹히기 너무 편리해진 세상이죠. 정부 기관에서 공기업으로 전환한 한국통신인 KT의 영업전략이 얼마나 더러운지 알면 민영업체들의 치사 너저분한 영업 전략정도는 당연히 경계해야할 영업 정책인 거구요. 대형 보험사들의 전화영업 전략이 얼마나 장압적인지 이해하게 되면 모든 전화 마케팅이 스팸 대상에 올라야 합니다.

    대단한 이름을 앞세우며 들이대는 존재들을 경계하세요. 후광 효과를 내세워 당신에게서 어느 형태로건 이득을 얻으려는 타인들입니다.


    의심하는 게 미덕인 세상이 오고 있는 거예요. 의심을 생활화하세요. 무조건 믿는 건 악이예요. 악이 되어버리게끔 나 아닌 다른 사회 구성원들이 이미 세상을 바꿔놨네요. 나도 이 사회에서 버젓이 살고 있었건만 이렇게 변하고 있는 동안 난 도대체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었던 것인지.....아파서 드러누웠다가 깨어나보니 세상이 완전 변했네요.

  • 26. 좋은 글
    '15.6.24 11:50 AM (116.127.xxx.116)

    댓글들에서 많이 배우고 가네요.

  • 27. 존경합니다
    '15.6.24 12:10 PM (220.80.xxx.248)

    175.197.xxx.225님
    존경스럽습니다
    어떻게하면 이런 혜안이 될수있나요?
    선생님이 혹시 쓴 글이나 블로그 있으십니까?

  • 28. malvern
    '15.6.24 12:59 PM (202.151.xxx.120)

    좋은글이 많네요.
    생각할 거리를 주신 원글님, 댓글님들...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 29. 행복
    '15.6.24 1:38 PM (14.53.xxx.193)

    저장합니다

  • 30. gks
    '15.6.24 2:18 PM (122.128.xxx.217)

    덕분에 아시아 역사 잘배워요.

  • 31. 팩트
    '15.6.24 3:58 PM (132.3.xxx.79)

    필리핀이라는 나라에 대한 글인데...
    많은 생각들을 정리해서 생각해 볼수 있는 글입니다.
    좋은 댓글들이 기대됩니다.

  • 32. 그루터기
    '15.6.24 4:44 PM (1.249.xxx.49)

    보석같은 댓글들 잘 읽었습니다. 필리핀 여행갔을때도 가이드께서 그러시더군요. 필리핀의 역사를 알고나면 우리나라가 나아갈 길이 보인다고요.

  • 33. 훌륭한글...
    '15.6.24 6:40 PM (114.200.xxx.15)

    댓글 읽고 감탄합니다.
    이렇게 수준 높은 분들이 많은데 우리나라는 왜 이지경인지 ^^;; 한편으로는 답답한 마음이 듭니다.

  • 34. 175 님의
    '15.6.24 7:19 PM (86.6.xxx.207)

    필리핀이 사람들을 굶기고 헐벗게 만들어서 절대 내일을 준비할 수 없게 만들어 놓고 정치인들이 국부를 개인들의 이익을 위해 등쳐먹어왔죠>>>> 이부분이 정답이라 생각해요.
    위정자들이 국민은 그냥 읽고 쓸줄 아는 노예이길 원할뿐 생각하는걸 원치 않죠.
    내일을 준비할구 없게 만들고 밥그릇을 옆사람과 싸우며 서로 눈치보고 해야만 살아남는 구조로 만들어 버려서 필리핀이나 우리나 국민성이 비굴하고 불의를 잘 참고 내 밥그릇에만 눈을 고정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해요.


    교묘하게 대중을 우매화하고 등쳐먹는 세력들을 항상 경계해야해요. 즉 사탕을 주는 세력을 경계하고 슴슴한 정식 먹으라는 세력을 지지하는 것, 똑같은 사탕을 주는데 규칙을 가지고 주려고 노력하는 세력과 울때마다 주는 척 하며 달래는 세력....중 각 세력의 의도를 구별할 줄 알아야 해요. >>>> 이부분에 빨간색으로 동그라미를 몇번이고 치고 싶네요.

  • 35. ...
    '15.6.24 8:53 PM (183.101.xxx.186)

    예전 회사 다닐 때 임원 한 분이..
    대학 졸업하고 유학가고 싶었던 나라가 필리핀이었다고 해서 놀란 적이 있어요.
    그 때 알았네요.. 60~70년대는 필리핀이 아주 잘나가는 나라였다는 것을..

  • 36. .....
    '15.6.24 9:51 PM (175.115.xxx.223)

    교묘하게 대중을 우매화하고 등쳐먹는 세력들을 항상 경계해야해요. 즉 사탕을 주는 세력을 경계하고 슴슴한 정식 먹으라는 세력을 지지하는 것, 똑같은 사탕을 주는데 규칙을 가지고 주려고 노력하는 세력과 울때마다 주는 척 하며 달래는 세력....중 각 세력의 의도를 구별할 줄 알아야 해요>>>>

    175님의 댓글중 이말뜻이 뭔지도 모를 지방에 있는 부모님 형제 친구들 생각하니 가슴이 답답해지네요..

  • 37. 레젼드
    '15.6.24 10:46 PM (110.70.xxx.157)

    필리핀 및 동남아역사 저장합니다
    감사해요. 타산지석이란말. 잊지말아야하는데 말이죠 ㅠㅠ

  • 38. 너무 답답하네요.
    '15.6.24 11:05 PM (119.192.xxx.141)

    175.197님의 댓글이 너무 수긍이 됩니다. 예전에는 몰라도 너무 몰랐는데 나이도 먹고 세상보는 눈이 바뀌었다고 해야 하나, 그리고 신랑하고 이런식의 이야기들을 많이 해서 무슨말인지 다 이해가요.
    그래서 슬픕니다. 무지한 국민들, 내 주위 사람들 현실이 이런걸 너무 모르고 살아요. 알려고 하지도 않고 알려줘도 듣지도 않아요. 생각하기 귀찮은 거죠.(말해봤자 말도 안된다. 음모론에 빠져있다고만 하고 그렇게 살아서 피곤하지 않냐고 비아냥) 다들 만나기 싫습니다.
    대다수 국민들이 이런식이니 나라가 이모냥 이꼴이지 싶네요.

  • 39. 유키지
    '15.6.24 11:06 PM (218.55.xxx.36)

    이 뼛속까지 노예근성이 지금의 정부를 탄생시키고
    우리나라를 지옥으로 만들고 있는데 어쩜 좋을까요
    정말 장탄식이 나오네요

  • 40. 주옥
    '15.6.25 12:45 AM (112.169.xxx.227)

    주옥같은 글이네요

  • 41. 흠..
    '15.6.25 1:07 AM (1.229.xxx.35)

    우리나라에 부처가 들어오면 한국의 부처가 되지 못하고 부처의 한국이 된다.
    우리나라에 공자가 들어오면 한국을 위한 공자가 되지 못하고 공자를 위한 한국이 된다.
    우리나라에 기독교가 들어오면 한국을 위한 예수가 아니고 예수를 위한 한국이 되니 이것이 어쩐 일이냐?
    --------------------------------------------------

    원인이 노예정신과는 약간 다른 곳에서 기인한다는 점 짚고 싶군요.

    1. 동북아시아 국가들은 강력한 집권체계와 통치자에 대한 요구가 늘 있어 왔어요.
    고도의 협력이 요구되는 벼농사의 특성상 그렇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걸 장점으로 보면 훌륭한 조직력, 단점으로 보면 노예정신이 되는 건지도 모르겠군요.

    2. 그 중에서 우리나라는 국가로써의 역사가 오래된만큼 국민들끼리 동질화가 오랜시간동안 꾸준히 이루어져서 유전적 정서적으로 homogeneous 한 상태에 가깝기 때문에 (실제 통계적 수치론 세계 최고임) 한가지가 채택되면 그야말로 골고루 빨지 퍼질수 있고요. (homogeneous 한 액체에 잉크가 잘 퍼지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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