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아이 친구가 공부못하고 형편이 어려우면 좀 별로지 않나요?

.. 조회수 : 5,576
작성일 : 2015-06-23 23:08:54

밑에 귀신본다는 아이 친구 얘기 끝줄에

그아이가 임대아파트에 할머니랑살고 학업도 좀 별로...

이부분에 대해서 말이 많네요

속물이라며 어쩌고 저쩌고...

 

사실 아이친구가 아이보다 학업도 훨씬 떨어지고 집안도 떨어지고 외모도 영 아니면

그것도 좀 바라는 바는 아니지 않나요?

솔직히 그렇게생각할수도 있잖아요

이왕 친구를두는거라면 아이보다 공부를 더 잘하더나 비슷하게 하는아이.

경제적으로 비슷하거나 좀더 나은친구랑 어울리게 하고싶은게 부모마음 아닌가요?

왜 그글엔 다 속물이라고 꼬집는 말들만 있는지?

 

저희엄마도 어렸을때 저한테 가끔가다가 왜 그런애랑 노냐고

(노는것에만 정신팔리고 집안환경도 안좋으며 경제적으로 어려운아이)

놀지말라고 그런말 좀 들었었는데요...성적도 저보다 훨씬못하고 훨씬못사는 애랑 왜 어울리냐고그러면서요

그말 몇번듣고 반강제로 친구 골라사귀면서 좋은환경에서 살았는데요

그때는 그말이 정말 이해가 안갔는데

아직 결혼도 안했지만 옛날에 엄마의말이 조금 이해가 갈것같기도 하거든요

환경에 영향받는거 무시못하거든요

근데 왜 그 글에 왜이렇게 뾰족한 반응들일까요?

 

다들 비슷한 생각으로 살아가는데 누가 익명이라고 조금이라도 솔직한 발언하면

속물이니 어쩌니...꼭 자기는아닌것처럼 말하는게 더 이상해보여요

혼자 고상한척 하는것도 아니고...

그런생각을 가진 자신도 저렴한걸 알고는있지만 까발려지는게 싫은 심리인건지 ,,,,

IP : 60.29.xxx.27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5.6.23 11:11 PM (211.237.xxx.35)

    솔직히 그렇게 생각할수는 있어도 그걸 굳이 겉으로 드러내서 말할 필요 있나요?
    아무리 익명게시판이라도 저렴한 인격 드러내는 사람들이 더 저렴해보여요.
    왜 뾰족한 반응들이냐면요.
    누구나 똥을 싸는건 알아도 똥이라는 말을 듣는것하고 보는것은 싫어하기때문이예요.

  • 2. 헐~~~
    '15.6.23 11:14 PM (115.137.xxx.79)

    무늬만 어른이군요.
    아이가 그런 의견을 내어도 타일러야 하는 게 인지상정 인데..

  • 3. 그래서
    '15.6.23 11:15 PM (112.150.xxx.194)

    님은 좋은 환경 영향 받고 잘크셨어요?

  • 4. 한량꺼
    '15.6.23 11:16 PM (182.230.xxx.104)

    근데 전 제가 쿨한 엄마라서 그런지 우리애 유치원부터 고딩까지 친구관계는 일관되게 딱 하나만 봤어요.
    애 마음 안다치게 하는 친구..제 기준은 그거였지 남 사는거 내 알 바 아니구요.빈부에 의해 애가 성격이 어떻다는것도 옛말같아요.그냥 그집안이 부부가 많이 싸우고 맨날 돈돈거리고 좀 그런집 애들이 이상하게 성격이 불안해서인지 남 괴롭히고 그런성향들이 있어보여서요.저는 그냥 애가 무던한애..성격적으로 남한테 상처 덜주고 그런애들이 우리애랑 친구가 되면 좋아했어요.그거 외에는 그집사는거.그애가 공부잘하고 못하고..그런건 별로 신경 안썼어요.우리애만 잘하면 되지 ..남 공부에 휩쓸리고 그런거면 애초에 공부잘하기도 힘든아이일테구요.
    아무튼 전 우리애 친구관계는 대딩이 되어도 똑같을것 같아요
    근데 이것도 내 기분이 이렇다는거지 친구사귀는건 우리애 취향문제라..노터치합니다.

  • 5. 하이쿠
    '15.6.23 11:32 PM (115.137.xxx.225)

    사람한테는 예의와 이성이라는 게 있잖아요.
    딸아이 친구가 공부 못하고 형편이 별로여서 별로다, 라고 즉흥적으로 생각할 수는 있지만 깊이 생각해보면 그런 친구들과도 잘 지내고 차별하지 않는게 좋다, 라는 결론을 내릴 수 있잖아요.

    욕망이나 본능이라는 말로
    모든 걸 합리화 할 수는 없어요.

    혼자 고상한 척 하는 게 아니라
    그런 친구들이 속으로 싫을지라도
    어른으로서 티를 내지 않는 게, 사회화이자 배운자의 도리 같은 거 아닐까요.

    전 오히려 님처럼
    솔직히 너도 그렇잖아,
    이런 식으로 말하면서
    이성적으로 생각하려는 사람 깔아 뭉개는 게 더 안좋다고 생각해요.
    그러느니 차라리 고상한척하는 게 100배는 낫다고 봅니다.

  • 6. ////
    '15.6.23 11:37 PM (59.23.xxx.190)

    내 애보다 잘난 애하고 놀면서 못난애 취급 받을 수도 있는 내 자식도 생각해야죠....
    도벽이나 패싸움 화장 과도한 이성관계 등등 저지르는 일진 날라리랑은
    솔직히 저도 물들까봐 못놀게 하겠지만
    공부 좀 못하는게 죄도 아니고 잘난애랑 억지로 붙여놓고 내 애 기죽는 것 보다는
    걔도 뭐 하나 우리애가 덕보는게 있으니 우리애가 같이 놀겠죠
    사람이 100% 베풀기만 하는 관계가 어딨어요. 주고 받고 하는거죠.
    제가 뭐 그닥 천사표라서가 아니라
    우리 엄마가 저 어릴때 얘는 이래서 놀지 마라 저래서 놀지 마라 하는데
    제가 들어도 재수가 없고....저라고 대한민국 1% 자제도 아니거든요...
    그래서 듣다듣다 엄마 나도 남의 집에 가서 그런 소리 들을 수도 있어...했던 기억이...

  • 7. 아니할 말로
    '15.6.23 11:44 PM (210.95.xxx.47)

    님보다 잘살고 공부 잘하는 친구는 님이랑 왜 친구해주는거죠?
    뒤집어 생각할 줄도 알아야 인간이죠
    요즘은 세상이 어찌돤건지 원.....

  • 8. 주제
    '15.6.23 11:57 PM (119.196.xxx.153)

    주제를 알아야지 가난하고 못난데다 공부까지 우리애보다 별로면서 왜 우리애랑 놀려고 하니? 하는 말을 원글님 아이가 원글님이 바라는 더 잘난 친구랑 사귀다가 그 친구 부모한테 들으면 기분이 어떨지 참 궁금해지네요
    그 부모들이 그러는건 당연한거고 우리애는 그래도 우리애보다 더 잘나고 부자인데다 공부도 잘하는 애랑 만나야 돼 하며 원글님 기준의 더 나은 애(?)를 찾아다니실건가요?

  • 9. ㅇㅇ
    '15.6.23 11:57 PM (125.191.xxx.99)

    헐...
    내 애보다 더 잘사는애가 친구면 좋겠대..

  • 10. 전 단하나
    '15.6.23 11:59 PM (114.203.xxx.241)

    공부 집안 하나도 신경 안쓰이구요
    단지 하나 인성만 신경쓰여요
    만약 안좋은 환경에 인성이 좋은 아이라면 오히려 너무 이뻐할것 같네요
    공부잘하면서 잘살면서 이기적이고 친구 맘상하게 하는 친구는 사귀지 말라고 해요
    그냥 순화롭고 변덕 질투 심하지 않고 맘편하게 해주는 친구가 제일 좋아요
    사춘기 힘든 시기 지나면서 점점 깊게 깨닫는 저의 진심입니다

  • 11. 전 단하나
    '15.6.24 12:04 AM (114.203.xxx.241)

    그리고 쫌 날라리여도 아이가 착하고 남한테 피해안주고 그러면 우리 학창시절때 돌이켜보면 그런 친구 재밌지 않나요?
    아이 친구중에 공부도 안하고 집안상황은 모르지만 좋아보이지는 않는 친구가 있지만 착해요
    손재주가 아주 좋아서 매일 딸아이 머리를 빗어준대요
    하교때 늘 머리를 예쁘게 하고 오는데 이런 친구 저런 친구 같이 사귀고 노는거 건강해보이고 좋은데...
    공부는 그냥 혼자 조용히 하면 되구요

  • 12. 그런 엄마밑에서
    '15.6.24 12:40 AM (122.36.xxx.73)

    그렇게 자라서 원글님이 지금 요렇게밖에 세상을 못보는겁니다.이게 원글님에게 독인지 득인지 님이 자식을 키우다보면 알게될겁니다.그때가선 돌이키기가 힘들겠지만.....

  • 13. ..
    '15.6.24 2:49 AM (183.98.xxx.115)

    전 오히려 님처럼
    솔직히 너도 그렇잖아,
    이런 식으로 말하면서
    이성적으로 생각하려는 사람 깔아 뭉개는 게 더 안좋다고 생각해요. 222

  • 14. 그럼
    '15.6.24 6:51 AM (1.254.xxx.66)

    나랑 고만고만한 친한친구가 나중에 나보다 집안형편도 나빠지고 학교도 안좋은데 가고 살찌고 못나지면 너랑 안놀아~이렇게 되겠네요

  • 15. 저기요
    '15.6.24 7:23 AM (222.239.xxx.49)

    좀더 나은친구랑 어울리게 하고싶은게 부모마음이라고요.
    그 나은 친구 부모는 원글님과 어울지는 걸 싫어 하는게 당연지사고요.

  • 16. 그건 아니죠
    '15.6.24 8:58 AM (1.246.xxx.85)

    애가 셋이고 친구들 많이 데려오는 애들인데
    주변에 24평부터 59평대까지 다양해요
    잘살고 못살고 공부를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밝고 명랑하고 예의바른 애들은 이쁘구요 친구들사이에서 얌체같거나 욕잘하거나 인사성도 없거나 애어른같은 애들은 왠지.....

  • 17. 흰둥이
    '15.6.24 9:37 AM (175.223.xxx.39)

    이왕 친구를두는거라면 아이보다 공부를 더 잘하더나 비슷하게 하는아이.

    경제적으로 비슷하거나 좀더 나은친구랑 어울리게 하고싶은게 부모마음 아닌가요?

    ->원글님 마음과 같다면 원글님이 어울리게 하고 싶은 그 부모들인들 원글님 아이가 눈에 차겠나요?
    이런 말씀 들으셨을 때 기분이 어떠세요? 보통은 그런 마음 헤아려 혹시 본능적으로 생각이 들더라도 옳지 않다 생각되면 의지로 지우고 그러는 겁니다

  • 18. ....
    '15.6.24 10:06 AM (58.146.xxx.249)

    애한테 어떻게 그런 얘기를 하죠?
    전 크면서 부모님께 들어본 적이 없네요.

    하긴 공부못하거나 형편안좋은 아이는 사귀었지만
    성품, 행실 안좋은 아이랑은 깊이 안 사귄듯 합니다만.

  • 19. 헐~~
    '15.6.24 1:38 PM (112.158.xxx.127)

    중학생이나 초등학생이나 너희에게 상처주는아이는 친구아니라고 합니다. 요즘은 일베하는 애들이랑은 어울리지 말라하네요. 성적도 집도 묻지안습니다. 원글같은 부모를 둔아이들하고도 어울리지 말라해야겠습니다. 상처주기를 쉽게 할테니까요. 애들도 생각이란걸 하고 학교에서 엄마이야기 많이 하더군요. 엄마욕 심하게 하는 아이들도 많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1769 밤 12시에 끝나는 영화표 카스에 올렸다고 난리치는 남자친구.... 9 .. 2015/08/12 3,616
471768 영화 암살...보실분들 서두르세요. 7 오늘 내일 2015/08/12 4,057
471767 감자는 어떻게 보관하나요? 2 감자 2015/08/12 1,112
471766 영어 문장 구걸 2015/08/12 556
471765 교도 ˝아베담화 '침략' 넣되 '일본의 침략'으로 안쓸듯˝(종합.. 세우실 2015/08/12 283
471764 황혼이혼수가 있는데 궁합정맒ㅈ나요? 궁합 2015/08/12 949
471763 초등예능학원생이 200명 넘는데는 세금 제대로 내나요? 14 ..... 2015/08/12 1,654
471762 공포 영화가 전혀 무섭지 않는 사람들 16 .. 2015/08/12 2,368
471761 금욕적인 남자랍니다 2 고2 2015/08/12 1,853
471760 팬티라인을 따라 생기는 두드러기.. 6 간지러 2015/08/12 19,503
471759 결혼했다고 거짓말했는데...등본가져오라네요 26 망고주스 2015/08/12 21,987
471758 헌법 파괴자 인명 사전 나온다. 김기춘 황교안 포함 4 헌정질서파괴.. 2015/08/12 547
471757 이만큼 공부 잘하는게 드문건가요?? 7 rrr 2015/08/12 2,684
471756 실비보험 다들 유지하실건가요? 17 46세에요 2015/08/12 6,152
471755 17금) 밤에만 친한척 하는 남편 35 opus 2015/08/12 16,207
471754 중2 남학생 겨털나면 키 다큰건가요? 7 .. 2015/08/12 6,144
471753 스카이패스 마일리지 질문입니다 2 모모 2015/08/12 1,438
471752 예전에 제주도에 가서 밥 해먹고 여행 다니신 분 글 살돋에 있지.. 3 asdf 2015/08/12 1,074
471751 '임과장 발견' 유족보다 국정원이 먼저 알았다 外 3 세우실 2015/08/12 622
471750 서른 넘은남자가 붕붕이라는 말 쓰는거... 어떤가요? 42 dd 2015/08/12 5,708
471749 갱시기,,김치떡국,,아시나요? ㅎㅎ 20 지나감 2015/08/12 1,843
471748 건고추 어디서들 구입하세요? 1 처음 2015/08/12 849
471747 사춘기딸아이와의 도쿄여행 4 다녀왔습니다.. 2015/08/12 1,927
471746 창고에서 2008년제 화장지세트를 발견했어요. 2 3종류 2015/08/12 1,554
471745 전세 재계약 1 00 2015/08/12 5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