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 위반이 해당 안되는 건가요?
예를 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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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 분서갱유하시오” 문학카페 신경숙 분노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09558180&code=61121111&cp=nv
한때 문학소년·소녀였던 네티즌들이 ‘신경숙 표절 논란’에 치를 떨었다. 과거 표절 논란 때마다 혼자 분통을 터트렸다면 이번엔 문학 관련 인터넷 카페에 모여 공분하는 것이다.
17일 소설가나 시나리오 작가 등단을 꿈꾸는 네티즌들이 모이는 각종 온라인 문학 커뮤니티에는 “신경숙 작가가 이번엔 표절에 대해 제대로 해명하고 가야한다”는 글이 속속 올라왔다. 네티즌은 일본 작가의 작품의 일부 문단을 가져다썼다며 표절 논란을 제기한 소설가이자 시인인 이응준이 온라인매체 허핑턴포스트에 올린 기고문과 과거 표절 의혹이 일었던 신경숙 문학 작품 목록을 돌려봤다.
한 시나리오 작가 카페에는 “이제야 표절 논란이 되는 게 놀랍다”는 식의 반응이 많았다. 자칭 문학도라는 사람들이 오래전부터 신경숙 표절을 문제 삼았지만 제대로 이슈화된 적 없었다는 것이다. 문학계의 암묵적인 묵인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한 네티즌은 “아마추어 작가로서 습작할 때 기존 작가의 특이한 묘사라거나 감탄할만한 비유 같은 게 있다면 따라 써보며 공부하는 것은 이해가 되지만 다른 작가의 깨달음을 마치 자신의 것 인냥 그대로 따왔다는 게 어이가 없다”며 독일의 유명 여류 소설가 루이제 린저의 ‘생의 한가운데’에서 나온 구절을 유사하게 가져다 썼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남의 생각이나 주장을 자기 생각인양 쓰는 것은 엄연한 도둑질”이라며 “그게 표절이 아니고 무엇이냐”고 꼬집었다.
한 소설가 지망생 카페는 충격에 빠졌다. 한 네티즌은 “표절 논란이 이전에 있었던 걸 알고 있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며 “방송이나 글에서 순수하게 보였던 모습과 너무 달라 괴리감이 느껴진다”고 지적했고 또 다른 네티즌은 “안 베껴도 충분히 자기 감성과 스타일이 있는 작가인데 왜 굳이 남의 양념장을 훔쳐서 썼는지 모르겠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주부가 주로 모이는 커뮤니티 ‘82쿡’에도 신경숙 표절 논란으로 뜨거웠다. 문학소녀를 자청하는 한 네티즌이 “신경숙 작가 표절이 또 문제가 됐다”며 상습 표절 논란을 제기하자 수십개의 댓글이 달렸다. 한 네티즌은 “문장을 통째로 도용하는 게 아주 상습범”이라고 깎아내렸고 또 다른 네티즌은 “문장 단위의 연결어만 슬쩍 떼고 컨트롤 C와 콘트롤 V를 눌러 그대로 갖다 붙인 수준이다. 실망이 크다”고 지적했다.
“양심이 있다면 자기 책을 분서갱유해야한다”는 격한 반응도, “문학계 자정기능이 있었다면 진작 퇴출됐어야 한다. 이번 일도 유야무야 넘어갈 것 같다”는 절망적 반응도 나왔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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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글을 82에 올리면
저만 저작권 위반인가요?
저 기자도 저작권 위반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