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단독] 다문화지원금, 억대연봉 가정에 줄줄 샜다

진짜 혜택많다 조회수 : 1,719
작성일 : 2015-06-23 17:00:02


어려운 형편의 다문화 가정을 돕기위한 지원금이 허술한 관리로 줄줄 새고 있다.

지원 대상 선발 기준을 명확히 정해놓지 않아, 저소득층은 물론 억대 연봉을 받는 다문화 가정까지 지원금을 신청하는 일이 빈번히 벌어지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이를 걸러낼 장치가 마련되어 있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실제로 전국 단위로 어린이복지 사업을 벌이는 C재단은 캐나다 국적의 여성이 외국계 은행에 근무하며 연 8000만원이 소득을 올리는 가정을 저소득층 지원대상으로 선정했다. 이 여성의 남편도 컨설팅 회사에 재직하며 고소득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편의 소득을 포함하면 연소득이 1억원을 넘는 이 가정에 재단은 공부방 지원·학습물품 구입 등의 명목으로 한해 500만원을 지급했다.

지원금은 국내의 한 대기업이 전액 내놓은 것이다.

이 재단은 공고문에 지원 대상을 ‘저소득 다문화가정 아동’으로 명시하면서도 이를 검증하기 위한 절차를 마련하지 않았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은 증명서를 제출해야 하지만, 해당사항이 없을 경우 소득을 확인할 방법은 신청자가 양식에 적어낸 것이 전부다. 소득확인증명서, 원천징수영수증 등 인터넷을 통해서도 발급받을 수 있는 서류조차 요구하지 않는다.

재단 관계자는 “전화·직접방문 등의 방법으로 어느 정도 조사는 하고 있지만, 여건상 전수조사는 불가능하다”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한 신청은 지원센터에서 평소 소득과 생활수준에 대한 알고 있는 가정을 위주로 추천이 이뤄져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경기도의 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확인한 결과 “우리가 맡는 일은 서류작성을 도와주는 수준”이라며 “서류에 적힌 내용의 진위여부는 재단 측에서 확인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해 점검과정의 허술함이 다시 한 번 드러났다.

엄명용 성균관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어려운 환경에 처한 이들을 돕기 위해 조성된 예산이 잘못된 곳에 쓰이면, 정말 도움이 필요한 사람은 지원을 받지 못하게 된다”며 “이런 일이 반복되면 후원 기업도 사회적 책임을 다해보려는 동기가 떨어지게 된다”고 말했다.

엄교수는 “건강보험료 납입실적 등 가능한 모든 국가 정보를 활용하고, 지역사회 복지관까지 합세해 가려내야 한다”라고덧붙였다.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50623160028545#
IP : 112.144.xxx.4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썸씽썸씽
    '15.6.23 5:11 PM (125.130.xxx.179) - 삭제된댓글

    국가돈이 눈먼돈이죠 ㅠㅠ 근데, 소득에 맞춰주면 다문화가정 아이들이 좋아할까요? 급식도 아이의 형편에 따라 주면 아이들 상처 받을까봐 소득계층 따지지 말고 주자는 거 잖아요. 이런 측면에서 형평성을 따져보면 모든 다문화 가정에 지원하는게 맞는 것 같네요

  • 2.
    '15.6.23 6:37 PM (59.14.xxx.172)

    실직상태에서 직업훈련이나 자격증강좌같은거
    알아봤더니 제가 듣고싶은 강좌는
    다문화 사람들만 무료로 들을수있더군요

  • 3. ...
    '15.6.23 6:50 PM (222.100.xxx.166)

    이러니 국회의원들이 자기자식들 죄다 외국인 되어서 한국와서 살죠. 국적세탁한 사람들은 좋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0494 [사진으로 떠나는 북한여행17] 평양국제전람회에 어떤 상품들이 .. NK투데이 2015/07/02 300
460493 CNN, 유례없는 가뭄으로 북한에 기근 초래할 전망 light7.. 2015/07/02 448
460492 괜찮은 설렁탕이나 곰탕 택배주문할 곳 있을까요? 7 설렁탕곰탕 2015/07/02 5,133
460491 중고등 대학생 자녀두신분 다시 초3으로 돌아간다면?? 3 보라보라 2015/07/02 1,822
460490 굿모닝 맨하탄 정말 좋은 영화네요 2 추천 2015/07/02 1,692
460489 베이징 어디 가볼만 할까요? 맛집 추천도 4 질문드리옵니.. 2015/07/02 781
460488 ‘성완종 리스트’ 결국 면죄부·물타기로 끝 1 세우실 2015/07/02 462
460487 슬슬 또 지령떨어지나 보네요 연평 이니 꺼져 2015/07/02 432
460486 집에 cctv설치해보신분 계세요? 2 -- 2015/07/02 1,222
460485 무기력해져있는 나한테 짜증이 나는데 빠져나올 수 있는 방법이 없.. 5 ... 2015/07/02 1,803
460484 강쥐 눈꼽관리 알려주세요. 3 오래키우신견.. 2015/07/02 744
460483 냉동된 밥 녹여먹으려면 3 fr 2015/07/02 1,104
460482 7살 남아 밤기저귀를 못떼요 12 그래도 내사.. 2015/07/02 5,462
460481 티브로드쓰고있는데 인터넷 케이블 상품 뭐가좋나요? 1 multi 2015/07/02 494
460480 모시조개 해감해야 하는데 좀 있다 나가서 6시쯤 들어오면 어떻게.. 8 ... 2015/07/02 812
460479 월세가 입금 안된지 5일째.. 9 .. 2015/07/02 2,730
460478 집에서 강하나,이소라등 이런걸로만으로도 1 살빼보신분 2015/07/02 2,117
460477 생리날짜가 계속 4일씩 빨라져요, 산부인과가볼까요? 12 . 2015/07/02 4,796
460476 캄보디아 여행 가신다는데 뭘 준비해드려야할까요 10 미도리 2015/07/02 1,375
460475 미모덕을 본다는 고딩 딸내미^^ 11 엄마 2015/07/02 5,245
460474 북유럽 다녀오신 분~~ 선택관광 6 북유럽 2015/07/02 2,094
460473 가슴 아래 양옆 갈비뼈 뻐근한 통증.. ... 2015/07/02 1,020
460472 미국 조기유학과 입시 추억 2015/07/02 679
460471 흑설탕 + 요구르트 로 효과보신 분 계세요? 13 선샤인 2015/07/02 5,439
460470 열심히 산다고 사는데도 돈이 없으니 서글퍼요 3 여기는 2015/07/02 2,3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