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구타사건으로 이상하게 전업맘 직장맘으로 논점이 벗어나는거 같아서
제대로 된 논점 좀 같이 잡아봐요.
서로 전업 직장맘 소모전 하지 말고요.
전업인 엄마들도 또 어느 한순간 직장맘이 될 수도 있고 딸아이가 커서도 전업으로 컸으면 합니까? 아니죠?
직장맘 엄마들도 언젠가는 전업이 될수있고 내 딸 아이가 전업이 될 수도 있는겁니다.
일단 직장맘들은 자신들의 만족을 위해 돈을 벌든 어쨌든 간에 최선의 선택이 시댁 친정 어린이집입니다.
시댁이나 친정이 뒷받침 해주는 곳은 그나마 다행이지만 안되면 차선이 어린이집이겠죠.
자..다음 전업 또한 어린이집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전업이기에 엄마의 선택의 폭이 넓어집니다.
몸이 너무 약하다든지 둘째를 가지고 있어 너무 힘들어서 또는 다른 취업이나 공부를 하고 있어서...
다만, 내 편안을 위해 아이를 맡길 수도 있지만 거기에 대해 변명은 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돌쟁이 아이가 더 좋아한다든지 직장생활보다 육아가 더 힘들다던지 등등
변명이 정말 필요한 곳은 이런 인터넷상의 이름모르는 댓글러들이 아니라 각자 자신들의 아이들입니다.
부모들은 아이를 낳은 이상 최소한의 의무가 있다고 믿습니다.
아이를 잘 키울 의무
전업이어도 내가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아이한테 못해줄거 같으면 아이에 대해 최선의 방법이 어린이집입니다.
그냥 전업이어서 어린이집 보내는 것에 그냥 당당해지세요.
아이를 위해 최선의 방법을 각자 선택하면 됩니다.
또한 이번 어린이집 보육교사 문제 또한 한두 보육교사들이 처벌 받음과 동시에 그냥 흐지부지 끝날것 같은데
제도적인 시스템 자체가 전체적으로 보완되었으면 하는데 될지 모르겠네요.
말 안듣는 아이에 대한 제재는 원장선생님이나 제3자가 해주든지
아니면 보조교사랑 같이 일을 하게 한다든지
아니면 부모들이 돌아가면서 어린이집 방문하여 모니터링 해보든지
제 아이가 유치원 다닐때 환경미화니 아님 재롱잔치 준비니 해서 10시 11시까지 일하는 유치원 선생님들을 봤어요.
지나가다 불이 켜져 혹시나 싶어 간식 들고 가니 그렇게 좋아하시더라고요.
서로 3d 직종에 있다고 웃으며 하소연 했는데 어린이집은 어떨지 모르지만 유치원은 그런 소소한 작업 때문에
늦게까지 일하시더라고요.
또 영리사업이다 보니 가끔 나쁜 원장선생님들의 무리한 인원 받아들이기도 하고...
전업이든 직장맘이든 아이 사랑하는 마음은 똑같을 거고 제대로 된 어린이집이 있어줬으면 하는
마음 또한 똑같을 겁니다.
이번 계기로 정말 제대로 된 어린이 집에 대한 시스템이 구축되었으면 하네요.
구청이나 교육청에 강력한 탄원서 같은거 같이 써서보내는 것도 괜찮을 거 전업맘 직장맘 싸움보다
더 효과적일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