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쯤 엄마 환갑 기념으로 언니와 유럽여행을 패키지로 다녀왔어요.
한참 재미있게 여행하고 있는데 파리의 중국음식점에서 식사를 다 하고 나오는 길에 언니가 화장실을 가서 기다리고 있었어요.
다른 패키지에서 여행온 처음 보는 50대 정도로 보이는 아저씨가 오더니 나 강남사는데 비싼 패키지로 여행왔다고 하면서 얼마주고 여행왔냐고. 어디사냐고 하는 거예요.
엄마하고 제가 당황스러워 머뭇거리고 있는데 나 강남산다니까 하면서 밖으로 나가더라고요.
이렇게 강남살면 모르는 사람한테도 알리고 싶을까요?
이 아저씨가 비정상인거지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럽 여행지에서 나 강남사는데~~~
동네가 뭔지 조회수 : 3,260
작성일 : 2015-01-18 19:34:47
IP : 182.221.xxx.14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5.1.18 7:36 PM (84.144.xxx.190)네 아주 비정상이에요.
2. ..
'15.1.18 7:36 PM (223.62.xxx.43)구룡마을 살았나보죠~
3. 헐~
'15.1.18 7:51 PM (58.122.xxx.68)그 분 혹시 제가 만난 그 남자 분 아닌가요?
2006년 크로아티아 여행 중에 패키지 오신 분들을 스치듯 만난 적이 있는데
그 중 50~60살 정도 되신 남자분이 저희 애한테 그러시더라고요.
" 넌 강남 어디 사니?" 근데 이게 유일한 대화였어요. 첫마디로 이 말씀하시고
저희는 강북산다고 그랬거든요. ㅎㅎㅎㅎㅎ
말 늬앙스가 본인도 강남살고 당연히 우리도 강남사는 걸로 단정지어 말씀하셔서 두고 두고 기억에 남네요.4. ㅋㅋ
'15.1.18 8:18 PM (123.142.xxx.195)우리 시누이 스타일 인대요
집주소가 카스트 인 줄 아는 ...5. ㅋㅋㅋㅋㅋ
'15.1.18 8:35 PM (126.152.xxx.117)난 서울 강남에서 왔는데,, 하면서
사는곳 말할수는 있죠.
해외에서 같은 지역이나 동네서 온 사람 만나면 반가우니까요
근데 자꾸 말하면 넘 우껴~~
최근 강남 입성한 졸부인가 봐여~6. 쌍용아줌마
'15.1.18 9:12 PM (1.227.xxx.34)위에 구룡마을 얘기 보니 생각나요.
제 큰아들이 대학 때 후배들 사이에서 별명이 `구룡마을` 이었어요.
한참 강남 강남 할 때 대학을 다녔는데, 학교에서 강남구 사는 학생이 큰아들 하나 뿐이었대요.
강남 사는 선배라고 돈을 잘 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니 후배들이 저 선배 강남 구룡마을에
사나보다 해서 별명이 그리 붙었다네요. 별명 붙이기가 얼마나 기발한지 아직도 유쾌한 웃음이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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