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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출산과 육아도 미리 계획하고 시작했으면...

신혼부부를 위해 조회수 : 1,237
작성일 : 2015-01-18 11:47:52

일단 우리나라 신혼부부들중 계획임신하는 커플들이 10% 미만이라고  알고 있

어요.

그냥 이제 아이 생기면 가지자  그래 그럼 ...

남편은 뭐 아이 낳는 일이니까 부인이 알아서 다 하겠지

부인은 뭐 날 사랑하니까 남편이  많이 도와주겠지

막상 임신하고 나면 그냥 몸이 힘드니까 그냥 가장 편안한게 좋은 태교래

그러다 출산과 동시에 지옥이니 실미도니 온갖혼돈과 힘듬을 하소연하게 됩니다.

 

신혼부부들이시면 제발 계획임신을 하시고 준비된 엄마가 되세요.

 

내 배란기가 언제쯤이고 내가 언제쯤 출산하면 나에게 가장 좋을 것이며

누가 도와줄수 있는지 어느정도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정확하게 계획하셨으면 하네요.

 

저 같은 경우 결혼후 난소 수술을 하게 되어 불임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온갖 마음 고생하며 후천적인 계획임신을 하게 된 케이스인데

계획임신과 그냥 막연한 임신 출산과 차이를 확연하게 느끼게 되더라고요.

 

1 임신전 충분한 체력을 갖추기 위해 꾸준한 운동을 하세요.

 

아이 낳는 것뿐만 아니라 출산 육아가 엄청난 체력소모를 가지게 되고가 체력이 딸리면 모든 것들이 힘들어져요.

전 불임에 등산이 좋다는 말을 듣고  꾸준한 등산을 했었는데 임신에 도움이 되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늘 겨울마다 감기달고 사는 골골체질이었는데 아이 낳고도 감기한번 안걸렸어요.

2년정도 운동하니 체력이 한 2년은 가더라고요...

 

2. 남편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세요.

 

다들 막연하게 도와주겠지 힘든거 알아 누구네는 도와주던데 우리남편은 안도와주고...

자꾸 인식을 시키고 남편 또한 마음의 준비를 시키세요.

남자들은 일단 아무리 아이를 바란다고 해도  거의 80% 가 엄청난 부양에 대한 의무감에 짓눌려요.

임신 소식과 함께 커다란 돌덩어리가 콱 내리누르는 느낌을 대부분 받았다고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대신 육아에 대해 소소한 것들은 거의 모르고 알 생각도 없고 부인일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그러니 어느정도 남편이 해줄수 있는지 이야기하고 미리 이정도는 해달라고 구체적으로 이야기 해보세요.

남편 또한 엄청난 회사일에 시달릴테니 그 회사일에 시달리고 와서 해줄 수 있는 기대할 수 있는 일들

을 다른 남편들과 비교하지 말고 남편 성격 일의 강도 생활 습관 유념해서...

 

3. 꼭 많은 정보를 얻어세요.

 

전 제가 너무 바래던 임신이라 도서관에 있던 육아책을 거의 다 읽었고 웬만한 육아 박람회 강의 다 쫓아 다녔어요.

그게 참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아요. (임신 위해 1년전에 직장 퇴직했거든요)

직장 다녔던 분들은 아실거에요. 막상 회사일들이 이럴거라 생각해도 가면 1년동안 실수 투성이이듯

또한 회사 들어가기전에 이회사가 어느정도의 강도의 일을 요구하는지 짐작해보듯.

많은 육아책들을 읽다보면 대충 감이 옵니다.

혹 육아책 읽으실 분들이라면 임신전에 한 5세까지의 육아교육책까지 읽으시면 정말 도움이 될거에요.

아이 낳고는 정말 5세까지는 책 읽을 시간이 거의 나질 않더라고요. ㅋㅋㅋ

제가 5세까지 정도의 육아교육책까지 읽었는데

물론 책들마다 전혀 틀린 이야기할때가 많은데 것도 한 10권 정도 넘어가면 님 나름대로 감이 올겁니다

그렇게 준비해도 직접 겪다보면 당황할때가 한두번이 아니죠.

 

4. 마지막으로 아이들은  신의 선물입니다.

 

전 불임이 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맘 고생하며 임신했고 임신소식 듣는 순간 병원에서 대성통곡할정도였습니다.

전 아주 좋은 케이스로 자연임신 했지만 의외로 많은 부부들이 얼마나 간절히 아이를 바라고 있는지 모르실겁니다.

가끔 여기에 나오는 아이들 육아가 실미도니 지옥이니 하시는 분들은 그런 분들 생각도 한번해보세요.

 

결혼을 하고 살아도 내가 과연 아이 낳을 준비가 되어 있는지 아니 낳아서 잘 키울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는지

충부히 생각하고 계획하셨으면 좋겠어요.

 

전 아이낳고 직장다니기전 4살때까지가 저의 황금기였던 거 같습니다.

아이에게 면역력 강화를 위해 모유수유하고 천기저귀 쓰고 이유식 직접 만들고 날마다 아이 육아 일기적고

같이 놀이 만들어서 하고  아이 이쁜 표정 순간순간  사진찍고 도서관 다니고 색밀가루반죽으로 만든 놀이도 하고

작은 동네공원이나 아이위한 연극이나 음악회도 가고 오로지 저 혼자 친정이나 시댁 시터 도움없이

즐겼습니다. 제겐 아이의 육아가 정말 행복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황금기가 누군가에게는 지옥이고 실미도라고 하니 황금기로 누렸던 사람으로서 드리는 팁입니다.

 

 

IP : 59.26.xxx.15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감사
    '15.1.18 11:54 AM (112.165.xxx.233)

    좋은말씀 너무 감사합니다.
    저도 아기를 기다리는 입장이라,,
    시간있을때 육아서 많이 읽어볼게요^^

  • 2. 맞는 말이예요
    '15.1.18 12:14 PM (218.37.xxx.136)

    대학 수능 시험 치고 대학교 진로는 그렇게 고민하면서 아이 낳는거는
    왜 계획없이 하는지 모르겠어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인데..
    다른 사람한테 낳을까요 말까요 물어보지를 않나.

  • 3. 맞아요
    '15.1.18 12:27 PM (1.242.xxx.25)

    저도 그런 생각에 아이 천천히 준비하고 가지기로 하고 얼마전 부터 엽산먹고 운동 시작했어요. 나중에 학원 스케줄 짜시는 건 열심히 하시면서 결혼하자마자 계획없이 아이 가지는거 현명하지 못해요.
    저는 개인사업이라 시터와 친정엄마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데 이 부분은 염려되지만 남편이랑 잘 계획해보려구요^^

  • 4. 너무
    '15.1.18 12:57 PM (121.166.xxx.25)

    합리적이고 좋은 글인데, 읽은 사람이 적어서~

    추천 누르고 갑니다!!

  • 5. 심지어
    '15.1.18 12:59 PM (121.166.xxx.25)

    모유수유에 관한 것도, 출산 당일의 일도 많은 정보를 흡수하고 자기화 한 사람이 차분하게 잘 합디다

    아니 그러면 엄벙덤벙 쓸 데 없는 돈 지출과 불안감 휩쓸림...많아요

  • 6. 네네
    '15.1.18 1:44 PM (1.126.xxx.225)

    왠만큼 준비했어도 힘든 게 육아더라구요
    공부 해도 해도 끝도 없구만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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