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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몸에는 부추가 맞지 않는다고 전문가는
추어탕에 넣지 않는다
내가 자신하는 것은 무엇인가?
부추를 추어탕에 대충 넣으며 내가 한 말은
지금의 대통령으로는 안 된다는 것
책임도 지지 않으면서 편안하게 허풍을 떠는 것이다
콩알 같은 오기를 부리는 것이다
잔에 물을 채우듯 역사를 포기하지 않는다고 변명하는 것이다
나는 길거리에서 장사를 하거나 배달을 하거나 공장에 출근하거나
끈질긴 사람들을 좋아한다
자신하는 게 있는 이들로 생각하는 것이다
내가 나무를 좋아하는 이유도 그러하다
그래서 그들의 옷차림을 눈빛을 걸음걸이를 말투를
질투하지 않고 존경한다
부추는 나의 몸에 맞을까?
- 맹문재, ≪부추는 나의 몸에 맞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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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8월 12일 경향그림마당
http://img.khan.co.kr/news/2015/08/11/man0812.jpg
2015년 8월 12일 경향장도리
http://img.khan.co.kr/news/2015/08/11/jang_0812.jpg
2015년 8월 12일 한겨레
http://www.hani.co.kr/arti/cartoon/hanicartoon/704081.html
2015년 8월 12일 한국일보
http://www.hankookilbo.com/v/c7bd00f02a214709a51588c9d1aada40
상식은 기어이 판타지의 영역으로 넘어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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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이 한 인간을 양성하기 시작할 때의 방향이 훗날 그의 삶을 결정할 것이다.
- 플라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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