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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0살 막 살아온 아줌마 같았던 초등1학년 아동

아웃 조회수 : 10,678
작성일 : 2015-01-18 10:27:45
학원하면서 2년 전에 만났던 너무나도 이상한 아이 이야기 좀 풀려구요.

초등학교 1학년이었구요, 공부를 잘 하는 아이였어요. 1학년이야 다 잘 할지 몰라도 여튼 올만점받는 아이였구요.
그 아이에게서 이상한 점은 바로 제가 가르치기 시작한 당일부터 시작되더라구요.
친한 친구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잘 했어요.

(1)우리 엄마 어제도 아빠한테 맞았다? 아빠가 죽인다고 막 난리더라. 그냥 죽이지.
(2)우리 엄마 아빠에게 맞을 때 너무 기분좋아. 엄마는 동생 편만 드니까 맞아도 싸.
(3)야, 그 선생에게 기죽지마. 그 여자 기간제야. 정규교사도 아니라구.
(4)(제가 채점하다 이게 틀렸다고 메모를 하니)왜 남의 책에 낙서해요? (책 툭툭 던지며)당장 새 책으로 바꿔줘요!
(5)(학원에서 계속 오래 놀고 가길래 '~~야, 학원에서 놀면 다른 아이에게 방해돼. 시간 끝나면 귀가하자.'하니
    친한 아이에게 뭐라고 속닥속닥거리고 저를 흘겨보고 낄낄 웃으며 집으로 달려감.
(6)다음날 저 들으란 듯, 야, 학원선생은 돈만 벌면 되는 직업이야. 기간제보다 더 못한 거야.
(7)자기 친구에게, XX학원 선생이 어느날 간식을 안 주더라? 왜 안 주냐고 따지니까
    내가 너무 막 달라고 한다고 그러더라구. 그래서 집에 가서 엄마한테 그 여자 너무 못 가르친다고 거짓말했어.
    그러니까 우리 엄마가 당장 그 학원에 전화해서 막 따지더라ㅋㅋㅋㅋ이제 그 여자 짤릴 걸?ㅎㅎㅎㅎㅎㅎ
    너도 어디 학원선생 맘에 안 들면 거짓말로 엄마한테 일러. 그럼 엄마들이 알아서 해.
(8)우리 엄마 어제도 아빠랑 싸웠다~? 아빠가 엄마 깔고 타서 막 얼굴을~ 퍽 퍽 패더라~ 속시원했어.
    그 전에 내가 동생 때렸다고 엄마가 나 막 야단쳤거든. 깨소금맛이더라.
(9)저기요, 우리 원비 제 날짜에 너무 잘 내지 않나요? 그럼 좀 깎아주면 안 돼요?
(10)옆에 XX학원은 애들에게 돈도 주고 떡볶이도 사주던데 선생님은 왜 안 사줘요? 돈이 안 벌리나?

이게 초등학교 1학년 아이가 하는 소리였어요.
주변에 아는 학원원장님과 선생들에게 이 이야기를 하니 다들 놀라고,
어떤 학부모는 '걔 원래 좀 이상한 애다. 그런 줄 알고 상대를 마셔야 한다.'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그 아이를 고쳐주려거나 훈계하려는 그 어떤 시도도 안 했어요.
아이는 점점 더 심해져서 제 외모까지 흉보고 낄낄거리더라구요.
'거짓말로 OO학원 관뒀다. 엄마가 막 따져주더라.'라는 이야기를 할 땐 무슨 악귀같이 보이기도 하고요.
지금은 저런 아이 안 보고 살아도 되지만 (현재 4학년 되겠네요, 저 애가)
많이 자랐을텐데 대체 어떻게 컸을까 교육자의 마음으로 궁금도 하더라구요?
아이라고 다 약하고 보호해줘야 하는 존재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더더욱 저는 저런 아이 또 만날까 두려워요.
IP : 103.10.xxx.60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큐 높은거 ㄴ확실
    '15.1.18 10:30 AM (59.6.xxx.187)

    애가 발라당 까졌네요 아이큐나 지능은 높은데 사회성이 떨어져 보이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웃겨

  • 2. 무섭네요
    '15.1.18 10:33 AM (182.221.xxx.59)

    가정 환경도 이상하고 부모도 애를 잘못 키운데다 타고난 기질도...
    커서 사고나 안 치면 다행이겠네요. 부모가 저따윈데 누가 바로 잡을수 있겠어요??

  • 3. 세상에
    '15.1.18 10:33 AM (211.209.xxx.27)

    보고 자란 세상이 그런가보네요. ㅜㅜㅜㅜ

  • 4. 애도 무섭지만
    '15.1.18 10:37 AM (223.62.xxx.37)

    이거 보고 재밌어하는 분도 무섭네요 ㄷㄷㄷ

  • 5.
    '15.1.18 10:55 AM (218.237.xxx.155)

    너무 불쌍해요.
    보고 자란 세상이 그런가보네요. 22222222

    저 아이는 뭐가 옳고 그른지 조차 배운적이 없고
    선과 악에 대한 가치관도 아예 없으니
    저렇게 드러내는데 더 무서운건
    나중에는 드러내면 안되는
    기준을 알게 되는게 더 무섭네요.

  • 6. 저도...
    '15.1.18 10:56 AM (116.39.xxx.28) - 삭제된댓글

    제가 가르쳤던 아이는 3학년 남자아이였어요...
    공부를 하면 성적은 안나오는데...제가 봤을땐 굉장히 똑똑했던 애라...
    수업시간에는 또 그렇게 수업방해를 하고...
    그게 제 관심을 받고 싶어서 그러는 아이의 몸부림이라는 게 보이고...
    왠지..그애가 남달라서...저는 그렇게 못된 말 하는 애가...
    눈은 또 너무 슬퍼보여서..마음이 많이 아팠었거든요..

    그집도 아빠가 폭력이 심하고..엄마는 애들을 나몰라라 하는...
    이모가 애들을 간간이 봐주는 모양이더라구요...
    초등3학년인데 학교에서 항상 사고를 쳐서..늘 이모가 뒤치닥거리하러
    쫓아다니는데...그럴땐 꼭 저한테도 연락하셔서..이러저러한 일 있어서..
    애 혼좀 내달라고..ㅡㅡ;;;
    그애도 자기아빠는 폭력범이라 경찰에서 잡아가야한다 그러고..
    엄마도 아빠한테 맞을 짓을 했다 그러고...
    그런데 자기도 크면 엄마도 아빠도 패줄거라고..복수해야한다고..그런표현을 하더라구요..
    가끔씩 그렇게 못된 소리 할때 불러서 꼭 안아줬어요...
    그랬더니..저더러..변태냐고..ㅡㅡ;;;;
    그래서...제가 그랬어요...너는 아직 아이고..그런말 하기에는 너무 어리다고..
    그리고 너네 엄마랑 아빠가 살아가기위해 돈버느라 힘들어서..사는게 힘들어서 그런걸꺼라고..
    그리고 너희 엄마아빠도 사랑을 제대로 표현할 줄 몰라서 그렇지..
    너를 사랑하는 거라고..그게 어떤 사람은 화를 낸다든지..또는 모른척하고 넘어간다든지..
    그렇게 표현하는데...그건 잘못된 표현이라 그렇지 사랑하지 않는건 아니라고..
    그러니..ㅇㅇ아..너는 어떻게 사랑해야하고..어떻게 표현해야하는지 잘 배워야한다고.
    그리고 세상엔 나쁜 사람들만 있는건 아니라는거 알게 될거라고...

    그냥 그애에게 기억하게 해주고 싶었어요...

    자라면서..자기기억에도 누구 한사람쯤 좋은 사람이 있었다는 걸...
    그렇게 세상엔 좋은 사람도 있는걸 알아주기를...

    우리아이가 초등4학년이었으니..그아이도 중학교 졸업하고 고등학생이 되려 준비하고 있겠네요...

  • 7. ...
    '15.1.18 10:58 AM (1.247.xxx.117)

    보고 배운것보다 타고난 기질같아요. 우리애 친구중에 저런애 있었어요.
    머리가 비상하고 저런면으로 정말 영악해서 정말 저게 아이인가 싶을정도로 경악했던 애가 있었어요.
    어른머리 꼭대기에 있어요.

  • 8. ㅇㅇㅇ
    '15.1.18 10:59 AM (175.123.xxx.19)

    부모들 중에 애들 앞에서 못하는 소리 없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요...상상초월할정도로 온갖 얘기 다해요.
    애는 그걸 다 말하는거죠

  • 9. ...
    '15.1.18 11:26 AM (118.38.xxx.206)

    >>보고 배운것보다 타고난 기질같아요

  • 10. ..레알?
    '15.1.18 12:01 PM (124.199.xxx.165)

    오마이갓!
    믿을 수가 없네요.ㅎㅎ

  • 11. 표현
    '15.1.18 12:03 PM (175.197.xxx.69)

    아이가 어른 머리 꼭대기에 있다는 말은 어른이 멍청하게 정신놓고 멍하게 있다가 애한테 당했다는 말처럼 들리네요.

    나이만 먹었다고 세상 더 잘 알게 되는 거 아니잖아요, 요즘 노친네들 보면...

    플러스 애들이라고 방심하고 있으면 당하는 건 당연한거죠. 어리다고 무시하지 말고 애들 대할 때 정신 똑바로 차리고 살면 될 듯.

  • 12. 윗분
    '15.1.18 12:53 PM (175.196.xxx.159)

    윗분 이상하시네.. 저런 말은 나이많은 아줌마나 아저씨가 했다고 해도 질타받아 마땅한 말이지요.
    저런 말 들은 사람이 잘못 된거라고 하는 이상한 논리는 어디서 나온 건가요?
    애들이라고 방심하고 있으면 당하는건 당연한거라는건 또 무슨말지...

  • 13. 절대
    '15.1.18 1:08 PM (37.58.xxx.53)

    저런 애 절대 못 고쳐요.
    유영철인가 연쇄살인범이 그랬다죠, X학년 때 선생, 그 작자가 자기를 그렇게 야단치지 말고
    사랑으로 감싸줬더라면 자기는 이런 괴물이 되지 않았을 거라고,
    그런 말 다 핑계입니다. 원래 사람이 안 그런데 주변에서 그렇게 만들어서 연쇄살인범까지 됐다는 건 핑계예요.
    사랑으로 감싸줘도 살인범 될 놈은 되더라구요. 오히려 그런 사랑을 이용하거나 자길 책임지라고 덤비거나
    그래서 중간에 멀어지려 하면 배신했다며 쫓아가 여선생을 죽인 애도 있죠.
    저런 아이는 원글님이 사랑으로 감싸줬다면 그걸 이용해서 뭐든 할 애예요. 간식비 달라고 했다면서요.
    부모 탓인지 그런 건 하나도 안 중요해요. 그냥 애가 그런 거예요.

  • 14. 어른 수준의 책을
    '15.1.18 2:07 PM (223.62.xxx.27)

    많이 읽고 , 부모가 아이 있는데서 남의 험담을 많이 하고,
    부모의 행동에 크게 놀란적이 있을 것 같아요.
    자기 편들어 주는 엄마를 아빠가 때리는 장면에, 아주 어렸을때 부터 노출 됐을 것 같아요.
    엄마가 맞는게 기분 좋다는 말이 진실 같지도 않고요.
    죄책감을 다른 방법으로 푸는거지요.
    아이들 대부분 부모가 싸우는 이유가 자신때문이라고 생각하더군요. 자기가 좀 잘하면 부모가 안싸웠을 거라고 믿어요.
    폭력에 너무 오랫동안 노출되면 가해자와 자산을 동일시 한다고해요.
    그아이의 언행은 모든 어른을 안 믿는 거지요.

  • 15. ...
    '15.1.18 2:44 PM (183.102.xxx.33)

    저도 저런 학생 본적있어요 저런애들은 부모가 관리밖인 애들이라 저도 걍 냅뒀어요 소름끼쳤는데 폭력적인 부분이 비슷하네요

  • 16. 무서워..
    '15.1.18 3:08 PM (218.234.xxx.133)

    글만 읽어도 무서워요..

  • 17. 앨리스모모
    '15.1.18 3:39 PM (182.226.xxx.231)

    애 키우는 엄마라서 그런지...1학년이면 영악해도 애는 애죠.
    어른같으면 저런 소릴 붐그러워 안하죠.
    철없고 들은거 그대로 거르지 못하고 말하죠.
    어쩌면 좀 머리도 나쁜편이구요.
    사랑받으려고 관심끌려고 지 딴엔 발악하는데 사랑 못받아서 행동도 사랑스럽지가 않네요.

  • 18. 어떤
    '15.1.19 1:07 AM (119.66.xxx.14)

    상황에서도 반응은 사람마다 극과 극이라고 생각해요. 환경도 중요하지만 물론 인성도 타고나아죠.
    대부분의 폭력가정의 아이들은 눈치보고 주눅들고 벌벌 떨었겠지만, 그 아이는 본인이 아주 똑똑하고 잘나서 이 현실을 즐기고 있고, 모든게 자기 뜻대로 되고 있다고 아주 과장되게 표현한건데요. 요즘 흔히 말하는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이걸 잘못 이해한거 같아요.
    현실을 바꿀 수 없어 좌절하는게 아니라, 이 모든게 다 내 계획대로고 못난 어른들 머리 꼭대기에서 놀고 있으니 나를 함부로 하지 마라 이런 모양인데... 불쌍하네요.

  • 19. 에공
    '15.1.19 1:26 AM (112.173.xxx.76)

    애가 가엾네요..
    가정폭력을.. 엄마가 맞는걸 눈에서 보고 있었을 애가 안쓰러워요 어땠을지 .. 젤 무섭고 걱정되는게 그 꼬마였을 텐데
    상처를 아무렇지 않은듯 포장하려는거 같아요.
    진흙 속에서도 부디 잘 자랐음 좋겠네요.

  • 20. ...
    '15.1.19 1:37 AM (39.117.xxx.72)

    저도...// 님 덧글 읽고 저까지 감동이... 세상엔 아직 괜찮은 분들이 많아요...

  • 21. 저도
    '15.1.19 2:58 AM (58.226.xxx.165)

    첫번째 댓글 더무섭고 떨려요 충격그자체

  • 22. ..
    '15.1.19 5:24 AM (175.209.xxx.108)

    보고 배운거지 타고 나긴요 게다가 자기를 낳은 사람들부터 주변의 교육자, 어른들이 아예 손을 놓았는데 지금쯤 더 능구렁이가 되었거나 그렇겠죠

  • 23. ..
    '15.1.19 5:58 AM (24.130.xxx.148)

    기질은 어떤 교육에 따라 다르게 발현된다고 믿는 1인. 그래서 교육이 중요하다고 믿는거고요. 애가 정말 안됐네요. 눈깜빡하면 사춘기 올텐데 그때 부모와의 관계가 어떻데 정립될지...

  • 24. ....
    '15.1.19 6:48 AM (49.50.xxx.237)

    어머나, 정말 저런애가 있군요.
    믿기지가않네요.ㅜ ㅜ
    너무 일찍 자기 인생을 알아버렸나봐요.
    저런애는 정말 생애를 한번 관찰해보고 싶어요.
    말을 저리할수 있는 애니 머리는 좋나봐요.

  • 25. ...
    '15.1.19 7:15 AM (39.121.xxx.28)

    저런 아이는 사이코패스로 태어난거에요.
    감정이 없는거죠....
    머리좋은 사이코패스들 들어보셨죠?
    어휴..소름돋네요.

  • 26. ㅇㅇ
    '15.1.19 9:09 AM (116.37.xxx.215)

    엄마 아빠 전혀 안그런데 아이가 그런애 있어요
    그집은 부부간 금실도 좋고 그랬는데 그렇더군요
    초등학교 1학년부터 엄마 아빠 단점 이야기 학교에서 이야기하고 부모가 공부하라고 하면 그러는 엄마 아빠는 서울대 나왔냐며 반문했대요 세상 돌아가는 것도 기가막히게 잘알고 친구간 인기도 많고
    그런데 집에 부모한테는 막말하고 야박하게 굴었대요 아이가 공부 잘하니 부모는 절절매고
    아이는 지금 스카이 중 한 대학에 진학했다고 들었어요
    똑똑하고 공부 잘하는 아이들 중 우리나라가 공부 지상주의라서 부모가 야단도 안치고 자기 혼자 잘난지 알고 쭉 큰 애들 많을꺼예요

  • 27. 아주
    '15.1.19 9:37 AM (119.14.xxx.20)

    오래 전 저런 아이를 본 적이 있어요.

    한 식당 놀이방에서 우리 일행 아이와 어떤 여자아이가 다툼이 일어났어요.
    딱히 친한 집은 아니라 우리 일행이라고 편들 이유 없어 객관적 입장이었는데 우리 쪽 아이는 순둥이 스타일이었어요.
    그래서 따따따 몰아붙이는 그 여자아이한테 대거리도 한마디 못하고 소리없이 울고 있더군요.

    왜 그랬냐고 물어보니, 뭐 놀다 아주 사소한 걸로 시비가 붙은 거였어요.
    그래서 제가...별 거 아니니 화해하고 친구들끼리 사이좋게 놀아야지...웃으며 좋게 얘기했더니...
    뭔데 참견이세요? 친구요? 제가 왜 저 딴 아이 친구예요? 저런 거지같은 친구없어!...그러더군요.

    보니, 초1, 2학년이나 됐을까...강남 유명 사립초 교복을 아주 자랑스럽게 떨쳐 입고 있더만요.
    제가 하도 기가 막혀 머리 속이 하얘져 기억은 다 못 하겠는데, 이 후로도 계속 악을 바락바락 쓰면서 저에게 뭐라뭐라 했어요.

    하도 기가 차서 그냥 자리로 돌아왔는데, 그 아이가 옆 테이블 아이더군요.
    보니, 엄마가 아주 수수하면서 기품 있어 보였어요.
    뿐 아니라, 그 테이블의 다른 일행들도 하나같이 조용조용 교양 넘치게 보였고요.

    물론 밖에서만 교양 있는 척 하는 걸 수도 있었겠으나, 아무튼 그런 아이 엄마의 모습을 보니 더욱 충격이더군요.

    아이가 혼자 괴물로 태어나 그렇게 자랄 수도 있는 걸까...아니면 그 엄마의 모습이 허상일까...아니면 그 날 자리에 없었던 아이 아빠가 개차반?...그도 아니면 주양육자가 부모가 아닌 벼락맞을 인품을 가진 조부모나 시터였던 경우였을까...
    한 번씩 기억나면 온갖 상상력의 나래가 펼쳐지는 일화예요.

  • 28. 흠..
    '15.1.19 9:46 AM (203.234.xxx.100)

    전 1학년때 무슨 생각하며 살았는지 기억도 안나는데..
    요즘 애들이 원래 좀 조숙한가요?
    어떻게 저런 생각을 하고 말을 하죠?

  • 29. 갑자기
    '15.1.19 9:51 AM (222.106.xxx.110)

    그애에게만은 "성악설"이 맞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스치네요?

  • 30. ...
    '15.1.19 9:53 AM (125.133.xxx.111)

    어떻게 해요 소름끼치네요 ㅠㅠ

  • 31. ㅜㅜ
    '15.1.19 10:05 AM (58.234.xxx.234) - 삭제된댓글

    가슴이 아픈데요..
    아기가 안쓰럽네요.

  • 32. 정말 안타깝네요.
    '15.1.19 10:33 AM (58.226.xxx.170)

    그런데 아무리 아이라도 엄마가 아빠한테 맞는데 고소하단 생각이 들수 있을까요?

    저도 어릴때 엄마 맞는거 보고 컸고
    그때마다 너무 무섭고 엄마가 너무너무 불쌍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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