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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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께서 북한여자를 만나러가셨습니다
저에게는 사랑하는 홀아버지가있습니다. 아버지는 찢어지게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udt특전사로 지내시다가 지금은 경남에서 보일러기술직으로 자영업을 하십니다. 나이는 올해 50세이십니다.
아버지는 24살에 20살인 엄마를 만나 저희 언니를 낳고 아기때문에 결혼을 하셨습니다. 흠.. 엄마는 어린아이정도의 지적수준이 있으신것같을 정도로 너무나 자기밖에모르고 답답한사람입니다. 너무나 순수하고 착하지만 영악하기도 한. ㅠ뭐라고 묘사해야할지. . 아빠가 슈퍼를 차려주니 장사를 하며 돈을 빼돌리고..집안청소니 요리같은 것은 제대로 해주지를 않았습니다, 물에 계란을 대충 풀어서 계란국을 해준다던가... 사회성이없는지 공장에 일하러가도 친구하나없고 일은 정말열심히 하더라구요. 집에오면 동료욕은 또어찌나하는지ㅠㅜ남 험담을 입에 달고살고요. 스스로를 꾸밀줄도 모르구요. 늘 사기를 당해서 돈도 못받고오고...
늘 사업실패한 아버지욕을 하고 박박긁고 괜히결혼햇다며 울기도하구요. 그냥 어린아이같았습니다..저한테 한번도 ㅇㅇ아~ 이것은 해야해 이것은 하지말아야해 이런말을 한적이없는걸보면 도덕성이나 윤리판단력 같은것도 되게낮으셨던것같습니다. 어렀을때 뇌를 다치셨다고 들었거든요..제가 어렸을때 엄마한테 배운건 화투같이 치는거 뿐이였던것같네요..(아버지는 일하고 집에돌아왔을때 얹니오빠와 저가 엄마랑 화투나 치고있는걸보면 가장 서럽고 가슴 아프셨다고해요)
아무튼 그렇다보니 늘 엄마아빠사이의 불화가 끊이지않았습니다. 아버지는 정말 생각이깊으시고 자상하시고 제가 늘 존경하는분입니다. 대화나 소통이 안되는 철없는 아내를 만나 한번도 깊은공감이나 진지한대화를 못하셨겟죠. 엄마는 늘 자기밖에모르고 다 남탓이고 자기인생한탄만 하는 그런분이셨으니카요.. ㅠ 때론 밝고해맑고 돈을 주면 너무 좋아하시는 순수한 분이기는 하지만요. 그런엄마랑 아빠는 제가 고3때까지 계속 같이사셨었습니다. 두분은 늘 다투시고 피가 보일정도의 큰몸싸움도 세번정도 봤던 기억이 있어요. 늘 술을 마신 아빠가 엄마를 때린적이있었거든요. 엄마는 손톱으로 아빠를 긁고 달려들구. 저한텐 그때 기억들이 트라우마처럼 아직까지도 생생하네요.
제가 대학에합격하자마자 엄마아빠는 이혼을 하셨어요. 그때 마침 엄마가 회사동료한테 돈을 사기당하면서 바람을 피우고있엇거든요. 순수한 엄마 꼬드겨서 사기친게분명한데 엄마는 자기를 좋아해서 그런걸로 알고잇엇넌거 같네요. 암튼 그 증거를 잡아서 소송이혼을 하셨고 지금은 아버지밑에 저희 세남매기있습니다. 저는 아직까지 왜 아빠가 그 지긋지긋했던 엄마랑 그 오랬동안 같이 살았는가가 궁금하기도합니다. 아빠말론 그냥 참고살려고했는데 제가 고3때 엄마가 저를 챙겨주지는 않고 딴남자나 만ㄴㅏ러 나도는게 너무싫었대요. 자기를 안챙겨주는건 상관없는데 왜 지자식은 안챙기냐구요.. 암튼 그래서 이혼을 하셨습니다.
오빠는 25살 경기도에서 트레이너를 해서 한달에 200쯤벌며 살고있고 언니도 27살서울에서 의류회사에서 그정도 벌며 살고 저도 서울 중상위권 대학에서 3학년올라갑니다.
음.. 아버지는 사업을 5번넘게 망하셨고 지금은 한달에 400정도는 버시는것같은데 이렇게 번지가 이년도안됐고 이때까지는 하는 일마다 망해서 돈을 많이 탕진하시고 빚도 몇천넘게 꽤있는걸로 압니다.
모아놓은 재산은 없지만 잘사는편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밥굶을 일은 없게살아왔습니다. 아버지가 어렸을때 너무나 총명하셨고 유치원때 티비를 혼자 분해해서 재조립하고 대게 똑똑하셨다고해요. 그리고 할머니가 아프고 노름을 좋아하는 할아버지를 만나 찢어지게 가난하게 농사일로 6남매를 키워와서 아버지가 꼭 성공해서 할머니의 자랑스런 아들이 되고싶었던것 갇아요..근데 아버지는 결혼도 실패하고 돈이없어 대학도가지 못했고 직업적으로 성공하지 못하시게됐네요.. 남은건 우리 삼남매 뿐인걸까요.
아무튼 그런 아버지가 혼자계세요. 시골골짜기에 벽돌집짓고 살고계신데요..방학이라 내려와있는데 혼자밥도 잘안챙겨드셔서 굳은 밥같은것을 보면 가슴이 미어지네요. 술담배도 좋아하셔서 건강도 성하지않을것같구 모아놓은 돈도없는데 나이는 50세이시구 정말 너무 걱정되는 우리아버지ㅠ
아버지가 김해에 북한여자를 만나러가셨어요. 자세히 잘 얘기해주시지는 않네요. 결혼정보회사에 가신건지뭔지..아버지의 지금 심정이 궁금하네요,아버지는 많이 외로우셔서 북한여자라도 만나러 가신것이겠죠? ㅠ 제가 아버지께 앞으로 무엇을 해드려야 가장 큰효도를 하는것일까요? 좋은딸이 되고싶은데 지금 아버지의 마음같은것을 잘헤아릴수가없어서 고민이에요. 아빠의 짐을 덜어드리고싶네요.. 열심히 공부해서 아버지 꼭 호강시켜드리고 싶네요.
. 어린저가 알수없는 중년의 나이의 감정 이런것을 들을수있을까요?
1. 딸같아서
'15.1.18 10:25 AM (115.134.xxx.20)어린나이에 아버지를 걱정하는 마음이 따뜻한 딸이네요. 북한사람이기 전에 좋은 분이었으면 하네요.
너무 걱정 마세요 아버지가 살아오신 것을 들으니 본인 뿐아니라 자식들을 위해서도 현명한 판단을 하실
것 같아요.2. ㄹㄹ
'15.1.18 10:34 AM (203.152.xxx.194)반려자가 필요하시네요..
3. 이제
'15.1.18 10:42 AM (14.39.xxx.57)성인이 되셨으니 정신적으로 독립하세요
집착도 관심도 적당히..아버지가 알아서 사시겠
지요
원글님일에 몰두하시고 내행복을 위해 더 마음을
쓰세요4. silsile
'15.1.18 10:50 AM (59.19.xxx.111)울컥하지만 정신도 차려지네요. 감사합니다 !
5. ‥
'15.1.18 11:08 AM (223.62.xxx.61)한번씩 안부 전화드리고 찾아뵙고 자식이 잘지내는게 아버지에게 효도인거에요
아버지도 좋으신분이고 원글님도 선하신데 그럼 된거에요
가족이 뭘 바래서 뭘 해줘야 하는 부담감 느끼는건 아니잖아요
내가 밥굶어도 자식에겐 피해안주는게 더 마음편한게 진짜 부모아닌까요
넘 걱정하지마시고 원글님 잘지내세요 그게 효도에요6. 대학생님
'15.1.18 11:11 AM (211.36.xxx.230)왠만하면 띄어 좀 하세요
조석족만나는거보단 나아보이는데요
나는 조선족은 진짜싫네요7. 안스럽네요..
'15.1.18 11:22 AM (121.130.xxx.176)원글 아가씨, 따뜻한 마음 알겠어요.. 지금 상황에선, 공부 열심히 해서 자리 잡는게 제일 효도일것
같아요.. 식상한 말이지만, 내 나이 50 인데 애들한테 바라는게 그거예요.
그리고 따뜻한 대화... 삶의 큰 힘이 되지요.
걱정 말아요.. 다 잘될거예요.. 지금까지도 견뎌왔잖아요 ^^8. silsile
'15.1.18 11:28 AM (59.19.xxx.111)감사합니다. 큰힘이 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부모의 마음 자제가 생각하는것보다 더 크네요ㅠ 키워주신 할머니에게도 아버지께도 효도하며 열심히 잘살겠습니다♡
9. 이래서
'15.1.18 11:39 AM (1.232.xxx.214)딸이 있어야 되는구나...느꼈네요.
침들게 살아오신 아버지 생각하는 마음이 너무 간절하고 대견하네요.
글보니 자기 앞가림도 잘 하시리라 믿어요. 윗댓글들 처럼
원글님 악착같이 좋은 사람도 만나고 인생에서 성공하셔서 잘사는모습 자체로 아버님께는 효도 같아요.
아버지는 너무 지치기도 하고 또 남자 혼자사시기 쉽지만은 않으실거예요. 또는
아이들 한테도 짐이 되기 싫으셔서 남은 날도 반려자만나 외로움도 덜고 싶으시겠지요. 50이면
제가 47인데..;;; 꽤 일찍 결혼도 하신 거네요. 남은 날이 아주 많으니 좋은 여자분 만나 행복하게 사시길 바랄께요. 전화자주드리시고 다른 두 자녀들도 제할일 잘하고 사시는것 처럼 지금처럼만 사심 될꺼 같은데요.10. ...
'15.1.18 12:00 PM (39.112.xxx.104)아버지가 오십이면 아직은 젊으신거예요
당연히 외로우시겠지요
좋은 여자분이기를 기도하세요
원글 나이때면 자기챙기고 자기 살기도 바쁜데
아버지 생각하는 마음이 이쁘네요
아버지께 자주 전화드리시고
내려갈때 조금이라도 맛난거 챙겨드리구요11. silsile
'15.1.18 12:23 PM (59.19.xxx.111)눈물이 비오듯 뚝뚝흐르네요 얼마나 제 마음이 따뜻해지고 힘이 나는지 모릅니다 모두 진심으로 감사해요!!
12. 원글님
'15.1.18 1:21 PM (116.33.xxx.66)원글님 마음에서 부모님에 대한 마음 좀 내려 놓으세요.
아버지 50세시면 아직 많이 많이 젊으십니다.
총명하신 분이라시니 잘 알아 사실거예요.
너무 가족에 비중 많이 두고 생각하고 염려하며 살지 말아야
본인도 행복해집니다.
원글님 같이 마음 깊은 딸 둔 부모님 참 저는 부럽네요.13. ᆢ
'15.1.18 8:08 PM (14.39.xxx.40)걱정되실 것 같아요
이상한 여자만나 고생하지는 않을까
뭐 이런 생각
서울에서 대학생활 하시기 쉽지 않을텐데
이런저런 고민까지
사십넘은 저보다 더 치열하게 사셨을것 같아 어줍잖은 조언을 못드리겠네요
따뜻한 밥한끼 사드리고 싶어요
참 맘이 이쁘시네요14. ㄹㅇㅎㄴ
'15.1.18 10:59 PM (219.254.xxx.207)북한여자 위험한데.. 탈북해서 오는 과정에 중국인들한테 팔리고 감금 성매매 당하고 그래서 정서가 좀 많이 안 좋아져요.. 돈돈돈.. 꺼리낌없이 몸 팔고.. 사람 죽이고 죽고 이런것도 자기가 생사를 넘나들다보니..
에구.. 어머니랑 또 비슷한 여자 만나실 거 같음.
그런거 보면 팔자란게 있는지..15. 에구구
'15.1.18 11:19 PM (119.64.xxx.212)조선족보다 더 독한 게 탈북여성들입니다.
좋게 말하면 생활력 강한거고...
주변에 탈북자 실상을 하는 지인이 있어 들은 바가 있는데
우리가 감히 상상하지 못하는 형태의 일들을 겪고 견녀낸 사람들이 대부분이에요.
특히 여성들은...
그 과정에 어떤 일들이 벌어지는 지는 차마 말로 옮기기 힘든 정도가 많다고...
그래서 평범하고 순진한 사람들이 감당해 내기가 힘든 구석이 많아요.
저 같으면 말리고 싶습니다.
기본적으로 어떤 인성이건 너무 험한 일을 겪어낸 사람을 감당하려면 그 만큼 강하고 독한 사람이어야 해요.
그리고 어울리는 사람들도 탈북자가 많아서 생각치 못한 일에 휘말릴 수도 있구요.
사실, 어떤 국가 어떤 체제이든지 교육 잘 받고 적응해서 사는 평범한 사람이면
그렇게 목숨걸고 도망쳐 나올 일이 없쟎아요.16. 에구구
'15.1.18 11:25 PM (119.64.xxx.212)종편에서 탈북여성들 너무 미화시키는 것도 문제에요.
저도 직접 접해보기 전까지는 편견없이 우리가 잘 모듬어야 한다는 생각을 했었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우리완 너무 다르고 거칠어서 앞으로 동화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거라는 게
지금은 솔직한 심정이라서요.
직장동료나 이웃으로서도 조심히 접근해야 할 요소가 많은데
여자친구나 동거인 나아가서 부부의 연까지는 정말 말리고 싶어요.
젊은 세대고 여기서 교육을 받은 사람이라면 가능할 수도 있어요.
근데 아버지 연세에 여성분도 비슷한 연배라면...
평생 살아온 몸에 배인 양식과 사고가 바뀌는 건 불가능하죠.
남의 아버님이지만, 참... 걱정스럽습니다.
여자복이 없으신건지, 여자를 너무 모르시는건지...17. ㅎㄹㅇ
'15.1.18 11:29 PM (219.254.xxx.207)탈북여성.. 중국 시골에 가난한 늙은 홀애비들 여럿이서 돈모아서 여자 하나를 산대요.. 그 후는;;
아무튼 딱해요. 빨리 통일이 되어야지..18. ///
'15.1.18 11:32 PM (61.75.xxx.18)아버님이 50이면 재혼하는 것이 더 행복할 가능성이 높은데
문제는 연애도 아니고 맞선으로 탈북여성이라고 하니 말리고 싶어요.
자식복은 넘치는 것 같은데 여자복이 그닥 있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19. 조화
'15.1.19 12:55 AM (116.49.xxx.168)그냥 지켜보세요.
말리라고 하지만 뭘로 말리겠어요.
50 젊으십니다. 그냥 맡기세요.
말리시고 아버지 인생 자식이 채우주나요?20. ^^
'15.1.19 3:25 AM (114.129.xxx.58)아빠를 걱정하는 마음이 정말 잘 느껴지는..읽으면서 내내 입가에 미소가 떠나지 않았어요.
홀아버지가..제게도 있는데^^
무슨 마음인지 잘 알 수 있어요.
우리 아빤 이미 노년의 나이 . .. 홀로 된 세월이 이제 14년 정도 되어가시지만
그 동안 아버지가 다시 짝을 만나시게 될까..전 가끔 그냥 생각했었어요.
이번 생은 그냥 남은 우리끼리.^^
우리 부녀는 서로에게 그렇게 말하고 웃었지만 난 아빠의 텅 빈 옆자리를 알아요.그래도 놓아둔 베개가 두 개인데 그걸 세탁할 때마다 가끔 가슴이 말 못 하게 시리고 뼈까지 아플 정도로 쿡툭 댈때가 있어요.
나는 남들이 보면 그래도 잘 한다 하는 딸일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아버지의 옆 자리는 자식이나 떠난 엄마의 기억이 채우는 건 아니니까요.
새롭게 누굴 만나시는 건..그대로 인정해 드리고
그 누군가가 아빠의 마음에 어떤 의미가 되어가고 있는지 친구처럼 이야기 나눠드리세요.
현실적으로 어떤 분인지 판단도 하고 알고 있어야 하는 건 전 딸로서 당연하다고 봐요,
반대를 하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자식도 부모의 상황과 마음에 대해 당연히 잘 알고 있어야 함께 여러가지를 헤쳐나가고 의논할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새로운 동반자와 삶을 새롭게 시작하시면 기꺼이 응원해 드려야죠.
원글님이 그 분이 북한 사람이라 일견 걱정되는 부분은..단지 북한 사람이라 그런 건지 아님 아버지의 새로운 누군가에 대해 거부감이 있는건지, 아님 님만의 기준이 있는 건지 찬찬히 본인의 마음을 잘 살피시길 바랄게요.
만약 우리 아빠로 바꿔 생각한다면..나는 어떨까..생각해 보네요.
나는 아빠가 어떤 삶을 살든 응원할 거예요. 부모만 자식을 응원하는 것이 아니라..자식도 부모를 응원할 의무가 아닌 행복한 권리가 있다고 전 생각하니까요. 기왕이면 현명하고 기쁜 선택을 하실 수 있도록 님도 눈 뜨게 귀 쫑긋 웃는 얼굴로 아빠와 뭐든지 마음 열고 대화할 수 있길 바랄게요.21. ㄱㄹ
'15.1.19 3:29 AM (218.146.xxx.69)아버지가 딸처럼 쓴 듯
제 또랜데 본문과 댓글이 전부 올드스쿨한 표현이 많고 폭력이나 사업실패 두뇌 미화...
이젠 정서독립할때에요. 그 나이 무척 젊은 거고 글쓴이가 실제 대학생이라도 님이 아무것도 해줄건 없어요. 자기 앞가림하세요.22. ...
'15.1.19 4:52 AM (58.229.xxx.111)아버지 느낌은 전혀 안드는데 윗분은 왜 그러시는지..
아빠가 알아서 하시게 내버려 두세요.
부모가 자식 인생을 좌지우지 할 수 없듯이 자식도 마찬가지잖아요.
치매노인이 아닌 이상 50의 아직 쌩쌩한 중년의 아버지를 자식들이 뭘 어떻게 하겠어요.
아버지도 아직 혼자 지내기엔 젊으시니 남자로서 행복을 찾고 싶으시겠죠.
탈북여성이면 나이대가 궁금하네요. 아버지 또래는 아닐 것 같은데..
좋은 분 만나서 새출발 하시면 좋은거고,
꽃뱀한테 걸려서 돈을 뜯긴다고 해도 그건 아버지가 책임질 일이에요.
자식들 다 앞가림 하고있고 님도 이제 2년 뒤에 졸업하시면 아버지가 할 일은 없는거잖아요.
새엄마가 좋은 분이 아니라 맘에 안들어도 그 또한 어쩔 수 없는 일이구요.
아버지가 자기 짝 알아서 잘 판단하시겠죠. 또 재혼에 실패해도 그 또한 자식이 해줄 수 있는 일은 없어요.
그냥 아버지 인생을 응원해 드리고 아버지 속상할 일 없도록 앞가림 잘하면서 열심히 사시면 됩니다.23. 근데
'15.1.19 5:18 AM (58.229.xxx.111)읽을수록 너무 안타깝네요.
제가 아는 분도 50인데 부잣집 아들로 태어나서 좋은 학교 나와서 본인도 잘 나가고,
외모도 잘생기고, 아직 미혼. 다들 어떤 여자랑 결혼할지 궁금해 하는데,
아마도 한참 어린 여자랑 결혼하겠죠..
같은 나이 다른 인생..
이제라도 좋은 분 만나서 좀 편안하게 사시면 좋겠네요. 오십이면 정말 앞으로 살 날이 많은 나이에요.24. hoony
'15.1.19 6:41 AM (49.50.xxx.237)50이면 요즘 아주 젊으신데
아주 중요한 싯점입니다.
좋은여자를 만나서 노년은 행복하셨음 좋겠네요.25. ..
'15.1.19 10:28 AM (121.162.xxx.172)탈북여성이 문제가 아니라
여성분의 심성이 문제가 되겠지만.
지금이라도 마음 잘 통하시는 좋은 분 만났으면 하네요.
제가 다 자식분의 마음에 짠해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