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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인한 요리외엔 암것도 못해먹는 남편

눈물나요 조회수 : 2,088
작성일 : 2015-01-18 00:18:07
삼일 아파 앓아누웠더니 40중반에 체력바닥
김치치게 아끼고 아껴 애들하고
그거에 밥먹네요
집에 소고기도 있어 미역국 콩나물하래도 못한다
된장국도 제가 한것이 맛있다고
외식도 반찬 사먹는거 질쌕이고 ~입도 짧고
애들까지 그런데
시엄니는 6년전 돌아가시고 ~ 김장도 해줄이
신경쓸이도 없는데
걱정이되요ㆍ 자식도 남편도
아무리 된장국 미역국 하나 하나 가르쳐봤지만
세상에 된장국에 마늘 듬뿍ㆍ왜그랬냐니? 맛있는거
아냐?
볶음밥해보랬더니 ㆍ재료를 채썰기로 ~왜?
혹 볶음밥 안먹어봤어?했더니 성질
짜고 쓰고 뭘해도 그리하니 애들이 불안해함
그리고 귀찮아서 식구대로 굶고 저를보고
기다리고 있어요ㆍ
다들 친정 시엄니가 너무해다줘서 힘들다고 버린다는데
우리가족 어째요 ㆍ눈물나요
IP : 220.95.xxx.10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5.1.18 12:31 AM (211.237.xxx.35)

    된장국에 마늘 듬뿍 넣어도, 볶음밥에 재료 채썰어도 먹는데 크게 지장없어요. 그냥 그리 하라 두세요.
    그러다가 마늘맛이 너무 나서 맛없으면 두번째에는 마늘양 조절할테고
    볶음밥 채썰어서 해봤다가 먹는데 불편하다 싶으면 다음번엔 다지겠죠.
    자꾸 해볼수 있도록 판 깔아줘야 합니다. 타박하지말고 잘했다 잘했다 칭찬하시고요.

  • 2.
    '15.1.18 12:38 AM (220.95.xxx.102)

    친정엄마는 뇌졸중 아프시고
    암튼
    내가족 신경써줄이가 저 뿐이고
    달걀말이에도 마늘듬뿍을ㆍ미역국 해물탕종류에
    마늘넣어야 맛나다고 가르치다 보니 혼자 이상한상상을
    통 이지경3년째 달래고 달래가르친거
    40후반이라 보수적이고
    부엌가면 큰일나는줄

    애들도 라면도 못끓여요 고등인데
    집안일 회사일 다하다보니 병이나서 못하겠고
    엄청 피곤하고 아프고
    거기다 내가 잘못될까 걱정되요
    어쩌죠

  • 3. ..
    '15.1.18 12:58 AM (218.234.xxx.185)

    남편이야 시어머니가 잘못 키우셨다지만 아이들은 원글님이 키우셨잖아요.
    아들이든 딸이든 엄마 없어도 굶어죽지는 않을 정도는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몸부터 일단 추스르시구요.
    아이들은 이제부터라도 가르쳐보세요.

    힘내세요^^

  • 4.
    '15.1.18 1:01 AM (101.112.xxx.45)

    밥만 해서 쌈장넣고 비벼 먹으라 하세요.
    아님 분식집 보내시던 가요. 걱정마시고요.
    알아서 해라 내비두세요 ㅂㅅ 아니고 굶어 죽겠어요

  • 5. 걱정도팔자
    '15.1.18 4:09 AM (123.111.xxx.10)

    가족분들이 음식 못챙기고 부인 엄마 찾는걸 즐기시는듯
    마늘국을 끓여 먹던 맨밥을 먹든 상관 마시고 건강 신경쓰세요
    유아도 아닌데 뭘 걱정인가요
    며칠씩 여행도 다녀오세요,식구들 단련도 시킬겸

  • 6. 과도기
    '15.1.18 4:48 AM (110.70.xxx.250)

    먹어서 죽을 조합 아니면 놔두세요 .다 그러면서 늘죠. 저도 지금은 요리 잘한다 소리 듣는데요. 처음 집나와 자취하던 5~6년은 좋은재료 사다가 맨날 맛없어서 해서 버리기 일쑤. 라면이 낫겠다 했던 사람인데 이게 관심이 꾸준하고 하다보니 어느순간 다 피가되고 살이되 뭘해도 맛있어졌어요. 우리 남편 안믿어요. 저 발요리 했었다고 하면

  • 7.
    '15.1.18 6:48 AM (178.191.xxx.200)

    읽어보니 오히려 님이 그렇게 의존적으로 키우시네요.
    혹시 무의식적으로 식구들이 나만 바라보고 의지하길 바라시는거 아니신지요?
    님 없어도 세상 돌아가고 식구들도 다 먹고 삽니다.
    된장국에 마늘 듬뿍넣고 볶음밥에 채소 채썰기해도 먹는데 지장 없어요.
    님만의 기준으로 스스로를 괴롭히고 식구들 자립을 방해하는거 아닌가요?
    그 내면엔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있지 않을까 싶어요.

  • 8.
    '15.1.18 7:21 AM (140.112.xxx.16)

    사람은 닥치면 다~~~~하게 되어있어요.
    처음부터 잘하는게 아니라,실수해가면서 배우는겁니다.
    원글님이 그 실수를 해볼 기회조차 안주시네요.
    그냥 내버려 두세요.
    그리고 음식하면 못한다고 뭐라하지 마세요.
    안해본 사람이 어렵게 하나 해봤는데,
    옆에서 막 뭐라하면 음식하는거에 대해 두려움이 생겨서 더 못하더라구요.

  • 9.
    '15.1.18 1:36 PM (121.147.xxx.125)

    맛없다해도 놔두시고

    더 아프다고 앓아 누우셔서 꼼짝도 하질 마세요.

    맛없으면 없는대로 주먹만하게 재료를 썰던 관심 끄시고 앓아 누워계셔야합니다.

    이때 식구들 버릇 못고치면 평생 죽는 날까지 음식 대령해 바치며 살아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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