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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자는 머리가 칠십 프로라더니.

여자 조회수 : 22,396
작성일 : 2015-01-16 21:05:40
나이들고 보니 99프로인가 봅니다!

아침에 나갈 때는 허옇게 반백으로 (바빠서 염색 못함)
푸석푸석 잡초같이 엉킨 퍼머머리 꺼칠하게 풀어헤치고 나갔더니
(게다가 새로 돋은 새치 머리들은 가르마 길을 따라 다닥다닥 짧게 성난 듯 뻗쳐 있죠!) 누구랑 마주치기도 싫고 숨어 다니며
화장실 거울 보니 웬 신경질적인 흰머리 못생긴 노파가 떡 ~
얼른 눈 내리깔고 죄인처럼 후닥닥 나왔는데...

오후에 큰맘 먹고 비싼 미용실 가서
염색하고, 스타일링 상담후 커트하고, 트리트먼트 젤루 비싼 걸로 받고,,
두피 맛사지에 어깨까지 주물러 받고
그러고나서 걷다가 쇼윈도에 비친 얼굴을 보니
웬 귀부인이 따로 없군요!!!

잘생긴 노파로 보여요!!

수척한 얼굴은 아침과 다를 바 없는데
윤기가 흐르는 정돈된 까만 머리가
얼굴을 백프로 살려주네요!!!

나이 들수록 다른 데 들어가는 돈을 줄이고 (얼굴 화장품보다)
헤어스타일과 모발 건강에 돈을 투자해야겠다는 생각이
점점 강해집니다.

얼굴은 아무리 투자해도 큰 변화없고 주름져 있는데
모발은 조금만 변화를 줘도 뭔가 있어 보이네요

^^
기분좋게 귀가~
며칠 뒤 다시 꺼칠 몬생긴 노파가 되겠지만. ㅠㅠ


거름도 안 주는데 정수리에 새싹 좀 그만 돋아라 제발
IP : 126.254.xxx.203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5.1.16 9:09 PM (211.237.xxx.35)

    근데 새치가 너무 빨리 보여요 ㅠㅠ
    보름만 되어도 머리뿌리가 벌써 희끗희끗해서 ㅠㅠ

  • 2. 글이
    '15.1.16 9:11 PM (211.207.xxx.203)

    경쾌 유쾌 상쾌.
    못생긴 노파에서 귀부인 변신.
    미용실 갈 맛 나시겠어요 ^^
    글에는 못생긴 노파라고 쓰셨지만 세련된 분일거 같아요.

  • 3. 아이고
    '15.1.16 9:14 PM (126.254.xxx.203)

    저랑 비슷한 분 계시네요
    저도 엄청 빨리 자라요 ㅠㅠ 미치겠어요
    가르마를 중심으로 파릇파릇 새싹돋듯 나오니까
    너무 눈에 잘 띄어요..
    마흔 초반인데 서른 후반부터..

    돈아까워서 염색약으로 대충 몇 번을 때우고 살았더니
    머릿결이 완전 수세미예요. (원래 돼지털이었음)
    요새 1년꺼 쿠폰으로 싸게 끊어주는 데도 있다고 하니
    한번 찾아볼라고요. ㅠㅜ

  • 4. 글이 님
    '15.1.16 9:22 PM (126.254.xxx.203)

    몬생겼어요... ㅠㅜ 점점 턱나오고..
    근데 지금은 진짜 머리가 최상의 상태라
    거울을 봐도 살랑살랑~ 솜사탕 같네여 ㅇㅎㅎㅎㅎㅎ

    이대로 디비져 자기엔 아까운 밤이에요..

    ㅠㅠ

  • 5. 꺅꺅~~
    '15.1.16 9:27 PM (121.166.xxx.25)

    원글님 너무 재밌으셔~~~

    이대로 디비져 자기엔 아까운 밤~ㅋㅋ

    맞아요. 그래서 머리는 뭔 행사 있을때 하자...미루다 보니 일년 내내 추레에 가깝네요.
    직장에 예의차리느라 염색만 가끔..

    저도 사십 초중반에요

  • 6. 봄날여름
    '15.1.16 9:29 PM (211.206.xxx.249)

    하하하
    덕분에 유쾌한 밤이네요 감사해요^^
    이쁜 머리 오래 간직하시길!

  • 7. 40초반에
    '15.1.16 9:30 PM (124.51.xxx.161)

    노파라 하시다니 반칙입니다

  • 8. ...
    '15.1.16 9:31 PM (39.118.xxx.143)

    컬러가 아무리 예쁘게 빠져도 뻣뻣한 돼지털이면 진짜 별로예요.
    컬러보다도 윤기가 더 중요한것 같아요..
    윤기 좔좔 흐르는 머리는 한번 쓰담 쓰담해보고 싶죠.

  • 9. hoony
    '15.1.16 9:35 PM (49.50.xxx.237)

    그래도 머리가 많이 나신다니 다행이네요.
    저는 자꾸만 빠지고있어요. ㅜㅜ
    거울보기가 두려워요

  • 10. 사실은..
    '15.1.16 9:36 PM (126.254.xxx.203)

    내일 중요한 모임이 있어서
    어쩔 수 없이 간만에 머리에 투자한 건데...
    넘 아까워욤 흑흑

    디비져 자고 피부에 양보할까요~
    아니면 머리에 양보
    눈부릅부릅 밤새워
    박제된 귀부인 머리로 출동할까여~?

    ㅜㅜ 정수리 냄새 땜에 감아야 할듯..

  • 11. dlfjs
    '15.1.16 9:36 PM (116.123.xxx.237)

    나이들수록 돈이 들어가야 좀 낫더군요 ㅜㅜ

  • 12. 글쎄요
    '15.1.16 9:41 PM (222.106.xxx.155)

    아는 사람이 고준희 헤어 담당하는 분한테 머리 하거든요.
    머리 단발로 자르고 딱 그 스타일로 펌 했어요.
    그 분 주변 사람들도 우르르 몰려가서 다들 단발머리 했지요.
    블로그를 하는데 가 보면
    헤어 스타일의 완성은 얼굴이란 생각이 들어요.
    고준희 머리 해 주는 디자이너한테 가서 딱 그 머리 해도
    절대로 그 스타일 안 나옵니다.
    몽실이 단체들 이에요.
    한 석달 지나니 모두들 머리 다시 기르겠다고...

  • 13. 하하하하
    '15.1.16 9:44 PM (126.254.xxx.203)

    아이큐님 글 보고 제 글 제목 다시 봤네요 죄송~
    머리가 칠십프로가 아니라
    머리털이 칠십프로요~ ㅎ

  • 14. ㅋㅋㅋ
    '15.1.16 9:56 PM (124.53.xxx.68) - 삭제된댓글

    원글님 유쾌한글 잘 읽었어요.

    저도 50대 인데요.
    게으름이 뚝뚝 흐르는 부스스하고 후줄근한 외모는
    늙을수록 더 보기 불편하죠.
    최소... 외모 가꾸는 분들은
    척봐도 바지런하겠구나 싶고요.
    근데 과도하게 셋팅한 헤어에 진한 화장은
    (여기서 진한 화장은 새빨간 립스틱 등등 을 뜻하진 않고
    무겁고 두꺼운 메이크업 느낌...
    물론 늙으면 피부 처지고 기름기 수분 생기잃은 피부를
    어쩌진 못하는 상황 감안해도 ...ㅋㅋㅋ)
    뭐랄까 특유의 정형화된 여사님 헤어와 화장은 부담스러워요.
    왜 예식장 혼주 메이크업과 헤어 같은;;;;

    염색 안하고 화장 최소화해도
    은은하고 정갈한 할머니 외모가 가능하잖아요?
    적당히 염색하고 화장해서 꾸미기보다
    최소화 하고도 우아하게 보이기가 더 어렵겠습니다만...

    쓰고보니 60대나 되신줄 알았는데 ㅋㅋㅋ
    40대 ...크학... ㅋㅋㅋ

    저도 손발톱 손질이라도 해야겠네요.

  • 15. 글쎄요님
    '15.1.16 9:57 PM (126.254.xxx.203)

    암요 당근 맞는 말씀~ 패완얼 헤완얼이죠? ^^

    오늘도 헤어디자이너 분과 제 스타일이 비슷했는데
    그 분은 젊고 얼굴이 주먹만 했음 ㅠㅜ
    어찌나 귀엽고 발랄해 보이는지. 흑흑

    근데 헤완얼이고 케완얼이고 나발이고 흑흑
    저는 그걸 따질 수준이 못돼요

    일단 품질에서 수준 미달인 털을 갖고 있거든요!
    젊을 땐 무스나 왁스를 (처)발라 퍼머돼지털을 잠재우는 스타일링을 잘도 하고 다녔는데 나이드니 처바르면 처바를수록 머릿결이 추해져서요.. ㅠㅠ
    젊을 때 동호회 오빠가 제 머리 귀엽고 발랄 잘 어울린다고
    쓰담쓰담 시도하다가
    헉! 까시냐 손바닥 찔렸어.
    하며 두번다시 가까이 오지 않은 사건이
    가슴에 영원히 못박혀 있슴메..

    댓글 말씀대로
    새치 잠재우고 윤기만 제대로 나도
    전 대만족입니다요!!

  • 16. ㅋㅋㅋ 50대님
    '15.1.16 10:16 PM (126.254.xxx.203)

    맞아요~ 흑
    나이드니 게으른 여자로 보일까봐 그게 젤 신경쓰이더라구요.
    오늘 오전에 일 때문에 누구 만나서 자료 전달해 줘야 하는데
    어젯밤 귀찮아서 염색을 못한 탓에,, ㅜㅜ
    그냥 어디어디에 놓고 문자 보내서 가져가라 했어요.
    자주 뵙는 남자분이신데 창피하더라구요.

    화장실서 정수리를 파헤치며 (눈깔 빠지는 줄)
    아무리 머리털에 머리털을 덮어가며 재정비해 봐도
    천정을 향해 뿔처럼 솟은 새치들을 감출 수가 없었어영 ㅠㅠ

    미용실서 머리 한지도 반년 이상 지나서
    노숙자들의 거 있잖아요~ 막 엉킨 두꺼운 새치들의 꺼칠한 헤어스타일 ㅠㅠ
    오늘 다 잘라냈슴다 ㅎㅎㅎ

    전 원래 시커먼 머리라서 그냥 시커멓게 새치염색했구여~
    색조화장도 거의 안하고 루즈만 뽀인트로 살짝.
    얼굴이 조잡하게 생겨서 진한 화장 안 먹혀요 ㅎㅎ
    머리세팅도 과하게 한거 아니고 그냥 말리고 약간 무스칠
    진짜 내추럴하게 했어요 살랑살랑~
    향이좋아여
    그래서 디비져 자기 아깝다고..흑흑

  • 17. ㅋ ㅋ
    '15.1.16 10:33 PM (114.205.xxx.245)

    원글님 글을 읽으니 거울보는 모습이 막 상상이가요. ㅋ ㅋ 넘 글이 재밌네요.

  • 18. ㅋㅋㅋ
    '15.1.16 10:38 PM (124.53.xxx.68)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그렇단 뜻은 아님요.

    제 나이대가 좀 애매해요ㅋㅋㅋ
    펌 예쁘게 해 집에서 셋팅기로 말아 힘 잔뜩주고
    화장도 정성들여 하고 적당한 가방 들고
    이런 분들 흔하잖아요;;; 귀여운 여사님들 ㅠㅜ
    최소 바지런한 분들이라 제가 감히 품평하는게 좀 웃기긴 합니다.

    드물긴 한데요
    하이얀 머리 펌도 전혀 없이 오대오 가르마에 목뒤로 짧게 묶어도
    은은하고 정갈해 보이는 할머니들이 계시더라고요.
    비록 헤어엔 윤기 없고 목에도 주름이 자글자글 하지만요.
    품성과 살아온 히스토리가 다 반영된 아름다움이겠죠.
    저는 아직은 전자에 가까워요. 제 바램이겠죠 ㅋㅋㅋ

    예쁘게 늙어요 우리.

  • 19. ㅋㅋㅋ님
    '15.1.16 11:57 PM (126.254.xxx.203)

    무슨 말씀 하시는지 잘 알 거 같아요!
    누가 봐도 정성들여 잘 꾸미신 귀여운 여사님들~ ㅎㅎㅎ
    말씀대로 바지런하신 분들이라 점수 마니 드림~

    반백 머리가 저처럼 듬성듬성 지저분하게 안 나고
    잘 섞여서 흰머리가 우아하게 잘 어울리는
    할머니들 계시죠.. 부럽다는. 그렇게 늙고 싶다는...
    하지만 무리...

    아 그러고 보니 독일 간 지 십년 넘은 친구를
    작년에 오랜만에 봤는데,,
    정말 제가 창피할 정도로 아무렇게나 하고 나왔더라구요 ㅎㅎ

    독일 할매처럼 푸석한 머리를 올백해서 아무렇게나 질끈 동여매고 완전 민낯에 노안 안경 쓰고,, 통큰 바지 헐렁 입고
    짠~ 나타남. (흰머리는 아직 없더라구요)

    헐 !

    너무 놀라고 창피해서 마스크를 전면에 덮어씌워
    구석자리로 유인하고 싶었지만,,, 이성을 찾아 ㅎㅎㅎ
    여행도 가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죠.

    참으로 검소한 독일할매 같은 모습.
    근데 나중에 사진들을 보니 웬걸
    반전.

    키크고 마르고 잘쌩긴 얼굴의 제 친구는 (넙적하고 성난 얼굴의 이영애)
    비교적 우아하게 아름답게 나왔고 ㅠㅠ
    159센티 56킬로 저는 쪼다.시녀. 시다바리 같이 나와서
    막 울었어요 ㅠㅠ 이 쪼다
    운동화 신으니 땅에 붙었네 쪼다
    하면서... 흑

    윗분들 말씀대로
    뇨자의 완성은 얼굴, 키, 몸매인가 봐여... (헤어는..? ㅠㅠ)

  • 20.
    '15.1.17 12:54 AM (50.166.xxx.199)

    디비져 자기 아까운 밤... 가시같은 머리에 찔린 선배 ㅎㅎㅎㅎ

    40후반 상노파인데 쪼꼬렛 먹다 사래 걸렸네요 ..쿨럭 컥
    이 나이가 되니 식도와 기도에도 노화현상이 찾아와서 흑흑 ㅠㅠㅠ

    그래도 님 글 읽다보니 40초반이라 믿고싶지 않은 혈기왕성한 청춘이 떠오릅니다만
    그놈의 머리칼은 혼자 반항기가 뻗친듯.

    저는 머리털 뿐 아니라 눈도 근육도 장기들도 ... 노화에 적응하느라 바쁘네요.
    이런 날이 올 줄 몰랐죠!

    마음이 마냥 청춘일 수 있는 것이 육체를 입지 않아서인 것 같아요.
    이제는 육체적 노화의 다단계 충격에 어느 정도 무뎌져서 그러갑다 하고
    대신 이 시기가 되어야 느낄 수 있는 재미, 재발견에 더 관심이 가서 또 살만 한 것 같네요.
    저도 땅에 가까운 뇨자로서 홧팅!

  • 21. ㅇㅇ
    '15.1.17 5:01 AM (117.111.xxx.4)

    저두 머리염색안하면 백발ㅠㅠ 염색해야만 사람되네요

  • 22. 선택마녀
    '15.1.17 6:53 AM (14.32.xxx.97)

    사십대 중반에 흰머리가 본격적으로 나기 시작하면서
    선택의 기로에 섰었어요.
    머리에 투자...즉 주기적 염색과 전문적 트리트먼트..를 받느냐,
    아니면 피부관리와 화장에 시간과 노력을 투자할것이냐...
    전 후자를 택했고(두가지 다는 못해요. 돈도 아깝고 시간도 없어요 ㅋ)
    지금은 반백의 피부 탱탱한 요상한 중년아줌마가 됐어요 ㅋㅋㅋㅋㅋㅋ
    근데, 대체 몇살인지 모르겠다고 갸웃거리는 사람들 보는 재미도 쏠쏠합디다 하하하

  • 23. 맞는말씀인듯
    '15.1.17 8:56 AM (122.35.xxx.166)

    제 생각에 피부는 관리가 되는데 머리카락은 관리가 쉽지않다고 생각했거든요. 가늘어지고. 숱이 적어지고.. 흰머리야 염색으로 커버해도..

  • 24. 하물며
    '15.1.17 9:58 AM (125.177.xxx.13)

    연예인도 그래요
    여자연예인들 뷰티든 패션이든 화보 찍을 때 아무리 예쁘게 메이크업 해도 헤어스타일이 이상하면 전반적으로 간지 안나오는 촌빨나는 화보가 되거든요
    예전에 태평양이 아모레퍼시픽으로 이미지 바꿀때 프랑스에서 데려온 남자 메이크업 아티스트도
    늘씬하고 키큰데 좀 많이 늙은 분이 있었죠. 이름이 기억 안나네...근데도 전혀 늙은 느낌이 안들어서 자세히 보니
    헤어스타일이 완전 세련...흰머리가 꽤 나온 갈색모발이었는데 약간 머리끝을 가벼운 텍스처로 섀기를 낸 베컴 스타일
    그래서 와...헤어스타일이 저렇게 사람을 젊어보이게 하는구나 새삼 감탄함

  • 25. 원글님
    '15.1.17 10:16 AM (203.142.xxx.231)

    원글님 웃겨죽겠어요 ㅋㅋㅋㅋㅋㅋ
    얼굴이 조잡하게 생겨서,라니 ㅋㅋㅋ
    무척 유쾌하신 분인 것 같아요

  • 26. 조잡스런
    '15.1.17 10:43 AM (220.76.xxx.102)

    젊어서는 눈썹대충그려도 잘받혀주더니만 나이들어 주름생기니
    눈썹조금만진해도 거울속에 웬삐에로가 서있어요
    그래서화장도 연하고살짝해요 그리고나는 나야말로 얼굴이조잡하게생겨서인지
    퍼머를하면 머리만 사자머리가되고 얼굴은어디있나없어요
    그래서퍼머는 일년에두번정도하고 볼륨생머리 하고다녀요

  • 27. ㅋㅋㅋㅋ
    '15.1.17 12:24 PM (39.118.xxx.39)

    노파라니.. 넘 재밌게 읽었어요
    정말 머릿발 중요해요. 며칠전 애기 키울 때 안경쓰고 올백똥머리 한 사진 보고 남편한테 감사하다고 했답니다. 지금은 나름 상큼한 단발머리인데 10년 전보다 지금이 훨 나어보여요 ㅋㅋ

  • 28. 반백년 살아보니...
    '15.1.17 2:03 PM (218.234.xxx.133)

    아가씨 적에는 왜 우리나라 중년 여성들은 다 하나 같이 단발 길이에 뽀글이 파마인가, 또 할머니뻘들은 왜 그렇게 어색한 새까만 염색을 할까 이해를 못했는데, 내가 그 나이 되고 보니 그게 제일 쉬운 솔루션이더라고요..

    쑥쑥 뿜어나오는 흰머리, 한달에 한번씩 미용실 가야 해결되는데 그렇지 못하니 집에서 셀프 염색,
    색 얼룩덜룩해지니 어쩔 수 없이 가장 강력한 새까만 염색으로.. 그러니 단발에 어색한 새까만 염색 대열에 나도 합류..

  • 29. 찬란
    '15.1.17 2:38 PM (175.117.xxx.60)

    잘생긴 노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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