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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가 언니 부양가족으로 등록되어 있는데 제 쪽으로 해달라고 하는거, 언니 기분 상하는 일일까요?

싱글이 조회수 : 2,556
작성일 : 2015-01-16 19:07:33
우선 저는 나이많은 싱글이고 앞으로도 결혼계획은 없습니다.
언니는 기혼이고 아이둘이 있구요
엄마는 따로 살고 계시구요

연말정산때 딸린 식구가 없다보니 늘 상당한 액수를 토해내고 있고
월급에서도 부양가족수당이 없으니 같은 직급에 비해 차이가 좀 나는 편이구요
현재 엄마는 언니 부양가족으로 등록되어 있고, 의료보험도 언니쪽으로 되어 있어요
이번에도 연말정산 계산해 보니 토해낼 돈이 상당한데
언니에게 엄마를 제 쪽에서 부양가족 등록하고 싶다고 말하면
언니 기분이 많이 상하는 일일까요?

엄마 경제상황에 대한 기여도(?)를 생각해 보자면
제가 언니보다는 생활비를 좀 더 드리고 있는 편이고
아무래도 혼자 몸이다 보니 엄마에게 좀 더 신경을 쓰는 편이라고 생각은 하는데
언니 생각은 또 어떨지 모르지요

평소에 엄마가 병원을 정기적으로 다니시는데 제가 모시고 다니는 편이고
이번에 엄마가 장기입원할 일이 있었는데 그것도 거의 제가 다 신경쓰기도 했구요

엄마를 누가 더 케어하는냐의 문제는 차치하고
언니는 엄마말고도 부양가족이 있으니 
엄마는 제 쪽으로 하면 안되냐고 물어보는 거, 어떨까요?

평소 언니와의 사이는 그리 좋지도 나쁘지도 않아요
그냥 성향이 좀 차이나는 편이고 가끔 섭섭한 일도 있지만
자매다 보니 그냥저냥 넘어가는 편

아예 말도 꺼내지 않는게 현명한 일일까요?






IP : 222.237.xxx.16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5.1.16 7:09 PM (180.65.xxx.29)

    부양가족 없는 님이 아무래도 넉넉할테니 그냥 있으세요

  • 2. ..
    '15.1.16 7:11 PM (121.134.xxx.100)

    제가 친정언니에게 그렇게 말하면
    언니는 흔쾌히 그렇게 하라고 할텐데...
    자매지간이 어떤지에 따라 다를거 같아요.
    제가 동생이 있어도 같은 상황이면 동생한테 하라고 할거 같은데...

  • 3. ...
    '15.1.16 7:12 PM (220.72.xxx.168)

    언니에게 직접 말하지 말고 어머님께 상의해 보세요.
    어머님이 언니에게 말하도록...

  • 4. ..
    '15.1.16 7:13 PM (114.202.xxx.83)

    그게 약간 마음 상할 수 있어요.
    언니가 실제 부양가족 등록으로 어느정도 혜택이 있는 상태인데
    그걸 가져가겠다고 하면 약간 마음 상할 가능성이 높아요.

    실제로 이 문제로 남동생과 자형이 마음 상하는 거 봤거든요.

    잘 생각해 보세요.
    처음 잘 생각해서 올려야지 나중에 변경은 정말 득보다 실이 많아요

  • 5. 고민녀2
    '15.1.16 7:13 PM (115.139.xxx.9)

    원글님이 어머니를 부양가족으로 올리셔서 더 받는 액수의 반을 언니에게 주겠다고 해보세요. 언니가 엄마를 부양가족으로 올려서 얼마나 더 받게 되는지도 알아보시구요.
    아니면 이년씩 번갈아가면서 하셔도 되겠네요. 원글님이 이미 어머니 생활비를 더 드리고 있으니 언니가 받아들여야 할것 같은데요.

  • 6. ~~
    '15.1.16 7:15 PM (112.154.xxx.62)

    언니한테 거절해도 괜찮다..전제를하고 말해보세요

  • 7. ..
    '15.1.16 7:30 PM (125.183.xxx.58)

    시부모님 친정엄마 올려서 돌려받는 금액+해서
    매년 설에 100~200만원씩 드리니
    다른 형제들 뭐라 안합니다.

  • 8. 저도
    '15.1.16 8:34 PM (121.157.xxx.217)

    동생이 여태 올리다 현재 외국 거주중이라
    남편앞으로 올리려고 하는데
    동생이 했던것처럼
    공제받는것만큼 엄마 드리려구요

  • 9. .....
    '15.1.16 8:55 PM (112.109.xxx.95)

    결혼 여부만 빼면 저희와 아주 비슷하네요.
    우린 시댁 어른들 께 비슷하게 생활비를 대는것이 아니고 전적으로 우리가
    책임지고 있어요.
    그래도 25년 동안 한번도 인적공제를 받은적 없어요.
    병원비를 대지만 의료비도 마찬가지고요.
    밀어넣는 금액 보면 화 날때도 있지만 아주버님네와 우애를 택하고 있어요.
    올핸 속이 좀 많이 쓰릴것 같긴 해요.
    역지사지 해보면 언니가 기분 안좋아 하실것은 당연 할것 같아요.

  • 10. 공순이
    '15.1.16 9:29 PM (175.197.xxx.41) - 삭제된댓글

    동생이 엄마 모시는거나 마찬가진데 혜택만 쏙 빼먹고 있으면 미안한줄 알아야지 그거갖고 언짢아하는게 언니 맞나요?
    원글님이 섭섭해야할 상황같은데요?
    말은 해보세요.
    언니. 나 요즘 연말정산 너무 많이 토해내서 못살겠어. 엄마라도 내가 부양가족으로 올리면 안될까? 언닌 애들이라도 있잖아.

  • 11. 음... 딱 경계인가요
    '15.1.17 12:00 AM (221.162.xxx.155) - 삭제된댓글

    딱 경계라 그 돈으로 세율이 낮아 지는게 아니라면
    사실 별 차이 안납니다.

    저도 친정으로 맏이고, 시댁으로는 남편이 유일한 직장인임에도
    공제는 다 다른 사람들이 받아요.
    걍 얼마 안되는거 냅둡니다.

    실제로 계산해 보세요. 얼마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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