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개월반 된 강아지 간식 전혀 안먹이기 힘들어요

배고프니 조회수 : 3,463
작성일 : 2015-01-16 17:49:49

2개월 조금 넘었을 때 데려왔어요.  시츄 암컷이구요.

천문이 열린 아이라서 이도 늦게 나고 체구가 너무 작아서 거의 3개월까지 사료를 불려 먹였어요.

강아지 3, 4개월까지는 사료만 먹이는게 좋다고 해서 간식 일체 주지 않았는데 얌전한 녀석이 밥 먹을 때 냄새 맡고 옆에 알짱 거리는게 영 마음에 걸리더라구요.

검색해보면 보통 3개월 지나서부터는 간식 조금씩 주는 것 같길래 밤고구마를 쪄서 아주 작게 손톱 크기로 잘라서 조금씩 먹였어요.

그렇게 한 사흘간 먹이고 접종 때문에 병원에 갔다가 얘기했더니 사료와 물만으로 충분하니 간식 일체 주지 말라고 하네요.

특히 사람 음식 같이 먹기 시작하면 힘들어지니까 시작을 하지 말라구요.

고구마를 하루에 손가락 한 개만큼 먹었다 하더라도 강아지 머리 크기랑 비교해보면 엄청 많은 양이라고 주려면 그 손톱만한 조각 한두개만 주래요.

정 주고 싶으면 강아지용 간식으로 하라고 해서 2만원 주고 비타민 들었다는 간식 한 봉지를 사왔거든요.

그것도 하루에 한두개만 주라고 해서 최대한 참고 저녁 먹을 때나 한 개 주곤 하는데 저는 고구마나 배 같은거 저 먹을 때 조금씩 먹이고 싶거든요.

남편은 안좋다는데 주지 말라고 하고 저는 조금만 주면 안될까 마음이 약해지고 막 그래요.

사람 음식 전혀 안주고 사료와 강아지용 간식만으로 키우는 집이 많을까요?

IP : 164.124.xxx.147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예
    '15.1.16 5:54 PM (14.32.xxx.97)

    버릇 들이지 마세요.
    울 개도 엄마만 왔다 가시면 버릇 나빠져서 식탁에 턱 고이고 식구들을 앞발로 쳐대요.
    티비서 보면 다른집 개들은 벼라별걸 다 멕이던데 너만 유난떤다고 맨날 뭐라세요.
    아 정말.

  • 2. 아예
    '15.1.16 5:55 PM (14.32.xxx.97)

    사람먹는 음식을 먹이지 않을 뿐이지, 닭가슴살이며 여러가지 재료들 무항생제, 유기농으로 사서
    일일이 다듬어 건조기에 말려 먹입니다 간식으로.
    근데도 마치 굶기기라도 하는것모냥 저러시니 ㅡ.ㅡ

  • 3. 꿀땅콩
    '15.1.16 5:55 PM (39.115.xxx.236)

    그냥 식사하실 땐 강아지 보지 말고 음식만 보셔요... 강아지들도 영리해서, 주인이 뭔가를 먹고 있을 때 눈 똑바로 들고 불쌍한 표정으로 쳐다보는 것 무시하기 힘들잖아요. 심지어 우리집 강아지는 제가 싱크대 주위만 어슬렁거려도 밥기다리는 모습으로 바라보는데 부담스러워 죽겠어요. 살다살다 강아지 눈도 부담스러워... 사람 음식 잘못 먹으면 아이 건강 해치니까 꾹 참으세요.

  • 4. 자연식
    '15.1.16 5:59 PM (211.201.xxx.62)

    신경써서 만들어주면
    사료 따위하곤 비교할 수 없어요.
    귀찮아서 그렇지.

  • 5. Connie7
    '15.1.16 6:00 PM (182.222.xxx.253)

    저는 건조기로 아가때부터 간식 말려서 먹였어요. 닭가슴살. 고구마. 더덕. 오리 이런거 말려서 먹이면 사료보다 훨씬 좋아요. 지금은 나이먹어서 입이 너무너무 짧아졌지만 그래도 수제간식은 잘 먹어줘요.

  • 6. 원글이
    '15.1.16 6:00 PM (164.124.xxx.147)

    아예님, 그럼 닭가슴살, 당근, 고구마 이런거 말려서 조금씩은 먹여도 되는 걸까요?
    저도 밥상에 있는 거 같이 먹을 생각은 전혀 없구요.
    고구마 줄 때도 강아지용으로 따로 통에다 작게 잘라서 넣어놨다 줬었어요.
    나 한입, 강아지 한입 이렇게 같이 먹고 싶은건 아닌데 사료만 먹는게 왠지 안쓰러워서 몸에 좋은 걸로 다른 것도 맛보게 해주고 싶달까 뭐 그런거예요.

  • 7. 원글이
    '15.1.16 6:01 PM (164.124.xxx.147)

    강아지가 지금 1.3키로 정도인데 간식양은 어느 정도가 적당할까요?
    손톱크기 한두개는 기별도 안 갈 것 같은데요. ㅎㅎ

  • 8. ^^
    '15.1.16 6:08 PM (49.1.xxx.178)

    손톱크기 한두개면 적당해요
    시츄녀석들이 배 불러도 계속 받아먹는애들 많아요
    아직 아기인데 많이 먹으면 설사해요
    사료먹는 중간에 하나씩만 주세요 ^^

  • 9. ^^
    '15.1.16 6:09 PM (49.1.xxx.178)

    그리고 시츄가 맹~ 하다고 하지만 눈치는 빨라요
    사람들 먹을땐 아무리 간절히 쳐다봐도 눈도 맞추지 마세요
    그럼 자기도 포기하고 달라고 하지 않아요
    간식만 따로 조금 챙겨주세요

  • 10. 아예임ㅋ
    '15.1.16 6:13 PM (14.32.xxx.97)

    강쥐 너무 크는거 싫으시면 간식 많이 안 먹이시는게 좋죠.
    특히 시츄는 식탐이 많아서 짜구날때까지 먹거든요. 알아서 양 조절 절대 못해요.
    6개월이면 거의 크니까 그때까지는 사료도 포장지에 킬로그램 당 급여량 엄수해서 먹이시고
    간식도 배변을 잘 했다던가 이쁜짓을 했을때 상으로 손가락 반마디 정도씩만 주시면 될듯.
    하루 두세번정도요.

  • 11. 아예임ㅋ
    '15.1.16 6:14 PM (14.32.xxx.97)

    저는 강아지 크던 안크던 상관 안해서 항상 밥그릇에 사료 채워놓고 키워요.
    덕분에 다들 키들이 평균보다 좀씩 크죠 ㅋ
    대신 살은 안찌워요.

  • 12. ㅇㅇ
    '15.1.16 6:53 PM (42.82.xxx.31)

    제가 정말 강쥐 많이 키워봤구.
    지금도 세마리 키우고있는데요.
    맨날 사료사료 부르짖는거.
    진짜 별로에요.
    거대 사료산업의 세뇌질인데..우리국민들이 엄청나게 세뇌당해있다는 생각만.

    친한 수의학박사 오빠랑도 자주 얘기하지만
    사료라는건 그야말로 인간들이 급여하기 가장 쉽도록 만든 인스턴트 음식일뿐입니다.
    기가 없는 죽은 음식이죠.
    엄연히 미각이 살아있는 동물에게 그것만 억지 주는것도 고역일거라는 생각이구요.

    물론 다양하게 주시려면 귀찮으시겠지만
    애들 생각하신다면...
    자연식 많이 먹여주세요. 간이 안된 자연식입니다.
    중국산 간식, 햄, 간된 음식, 고기만.. 이런건 안되구요.

    감자, 고구마, 브로콜리, 닭가슴살...기타등등.
    간 안되고 데친 자연음식 자주주면(사료와 병행)
    면역력 높아져 병치레 안하고 애들 입맛에도 좋고 참 좋습니다....

    그럼, 수고많이 하세요~(참, 인터넷에서 강쥐들이 절대 먹으면 안되는 음식...예를들면 포도, 초콜렛, 양파, 오징어, 마카다미아.. 뭐 그런건 꼭 알아놓으시구요)

  • 13. ㅇㅇ님
    '15.1.16 8:22 PM (58.143.xxx.76)

    소간은 안주는게 맞나요? 줘도 될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7913 일본말 "오라이" 뜻 아셨나요? 53 .. 2015/01/18 25,912
457912 강아지는 보통 엄마젖 언제쯤 떼나요 3 애견 2015/01/18 1,422
457911 '나를 찾아줘'와 82쿡 5 .. 2015/01/18 1,510
457910 유럽 여행지에서 나 강남사는데~~~ 6 동네가 뭔지.. 2015/01/18 3,253
457909 백화점 직원은 전자제품 DC 있어요? 1 Disney.. 2015/01/18 769
457908 소견서가지고 대학병원가신분 계세요? 6 2015/01/18 1,585
457907 어휴 !! 뭐 저런것들이 다있는지 초상권침해로 고발가능해요? 18 진짜 2015/01/18 4,136
457906 이제 남편과 저는 회복 불가일까요? 9 .. 2015/01/18 4,024
457905 오한이 심할땐 어찌 해야될까요? 5 칼카스 2015/01/18 13,185
457904 82쿡님들은 어릴때 또는 커서 부모님이랑 여행 많이 다니셨나요... 2 .. 2015/01/18 756
457903 육수로 사용한 무 버리기아까운데 활용할곳없나요? 10 2015/01/18 3,435
457902 목욕탕이나 찜질방에서 환자가 발생하면 어떻게 하시나요? 3 샤롱 2015/01/18 897
457901 위탄 '한동근'이라는 사람 음반 냈나요? 7 궁금 2015/01/18 1,661
457900 잘때 한쪽으로 누우면 어깨가 아파요 5 어깨도 2015/01/18 3,771
457899 연망정산 월세환급 질문이에요 요엘리 2015/01/18 1,036
457898 번역아르바이는 어디서 구하나요? 8 ag 2015/01/18 1,786
457897 눈치없는 부하직원...휴...-_-;;; 8 속풀이.. 2015/01/18 2,963
457896 약사님 계신가요 2 qwe 2015/01/18 1,240
457895 스튜어디스 분에게 팁 주는거.. 가능한가요? 18 2015/01/18 7,176
457894 n드라이브 말고 뭐있나요? 3 어플 2015/01/18 1,221
457893 어릴때 불주사요 안맞았는데 마아야하나? 8 그게 뭐죠?.. 2015/01/18 2,965
457892 층간소음ㅜㅜ 2 . . 2015/01/18 1,020
457891 케이팝스타.. 노래 정말 잘하네요. 9 감동 2015/01/18 2,515
457890 직장동료가 퇴근시간이 지나도 집애서 애보기 싫어서 퇴근을 안해요.. 8 직장 2015/01/18 2,689
457889 급질문 꼴뚜기 지금 나오나요 1 영이네 2015/01/18 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