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관광지에서 파트타임 일했어요.
수백년 유서깊은 건물에 있는 한인숙소였는데
비싼만큼 좋은 분들도 많이 오시고 하는데... 진상 손님도 가끔 있어요.
숙박하는 손님들이
가전품을 하도 함부로 써서 손님이 직접 세탁기 돌리지 못하게 하고
주인이 세탁기 이용료 받고 세탁해 줘요. 고로 청소 빨래를 파트타임하는 사람들한테 시키는데
우리나라의 30대초 신혼부부로 보이는 남녀가 숙박했는데 글쎄
빨래 빨아달라면서 옷가지들 내놨는데 젊은 여자가 자기 생리혈인지 뭔지 피 묻은 팬티를 빨아달라고 내 놨지 뭡니까.
그거보고 토할뻔 ..ㅠㅠ
그 여자는 피묻은 팬티를 어떻게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들락거리는 곳에서 다 보이게 하고 남의 손으로 빨아 달라고 (뮬론 세탁기가 빨지만) 할까요?
세면대나 샤워장에서 손빨래 하면될텐데...아니면 간단히 빨아서라도 내 놓던지
어떻게 그 피묻은 팬티를 여러사람이 쓰는 세탁기에 빨아달라고 내놓는지 정말 멘탈이 궁금합니다.
일하는 사람들 중 다른나라 사람 , 남자들도 같이 있었는데 다들 깜놀 경악했잖아요.
정말 같은 나라 사람으로서 ㅠㅠ 화장은 이쁘게 했더만 자기 속옷을 저리 돌리다니
그외 별별 진상 손님 많은데 이게 최악이네요. 집에서 새는 바가지 나가서도 샌다고
조금 살만해서 해외여행 나간다고 하는데 제발 에티켓 좀 배우고 다녔으면 해요.
유럽까지 가서 집안망신 나라망신 시키고 있는 사람들.
물론 부모가 다 가르쳐야하겠지만 특히 어머님들
아이들 가정교육 이것저것 많지만 , 자기 입던 속옷 어떻게 관리해야하는지부터 잘 시켜야 할 듯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