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집니다! 정의가 다 죽은건 아니군요..
세계 언론들과 국민들도 함께 응원해주더니..정말 기쁜 결과 얻었네요..!!
얼마 전 일욜 아침 학동역 근처..
약속이 있어 차를 타기 위해 바삐, 늦어서 거의 뛰다시피 걸어가다
대로변에 있는 찻집 창가를 무심히 스쳐지나가는데.. 세상에나! 주진우 기자가 앉아 차를 마시고 있지 머예요..?
맞은편 어떤 젊은 여인의 등에 반쯤 얼굴을 가리고 앉아 있었지만.. 그가 누군가요..
언제나 광채를 발하는 우리의 주진우 기자를 그 경황 없는 가운데서도 못알아볼 제가 아니죠..! ㅋ~
너무나 놀라서 잠깐 걸음을 멈추고 몇초간 멍~ 때리며 바라보니..
아 글쎄, 이건 기적이야..!!
그가 찻집 문을 열고 밖으로 나와주는 겁니다.
어찌나 고맙고 반가웠던지.. 약속 늦은 건 까맣게 잊고, 절을 90도 하며..
제가 머라 그랬게요..?
ㅋ~ 어머 주기자님 반갑습니다. 저 82 회원이에요.. ㅋㅋ
이 와중에 82 코뮤니티 선전이라니.. ㅎㅎ
생전 찍어본적도 없는 셀카를 주기자님의 긴팔을 빌어 찍기도 하였고..(가문의 영광)
'어떤 일이 있어도 꿋꿋해야 한다'는 제 말에, '꿋꿋하고 있다'고 답하며 멋쩍게 웃던 주기자님..
그 불굴의 소신과 정의감으로, 그리고 그런 그들을 응원하는 세계인의 목소리가 힘을 합해
오늘의 기쁜 결과를 얻어냈다고 봅니다.
김어준, 주진우 앞으로도 언제나 정의의 편이 돼주세요..!!!
*뱀발: 근데 주기자는 그 엄청난 스트레스 속에서도 어쩜 그렇게 늙지를 않는걸까요..
같이 찍은 사진 속에선 20대 청년입니다. 보여드리며 자랑하고 싶지만..꿀꺽~ 참을게요.. 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