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방금 스키장에서 황당한 일을 겪었는데요

처신 조회수 : 3,713
작성일 : 2015-01-16 13:37:22
스키장에 놀러왔다가 오늘 돌아가는 날인데요. 남편이 체크아웃전 오전에 혼자 보드 타러 갔다가 다른 보드 타는 사람이랑 부딪혔대요. 슬로프가 양갈래로 내려오다 하나로 만나는 곳이였대요. 서로 잘못한거고 그자리에서 서로 괜찮냐고 물어봤고 괜찮다고 했고 서로 사과하고 내려왔대요. 혹시 몰라 연락처 교환했구요.
근데 내려와서 그 사람의 '친구'한테 계속 전화와 문자가 온다네요. 아까 왜 미안하다고 했냐고. 당신이 잘못했으니까 사과한더 아니냐고(그사람 친구도 저희 남편한테 미안하다고 했거든요) 친구보드에 스크래치가 났으니 새걸로 바꿔야겠다고요.(그 스크래치가 부딪혀서 생길건디 그전부터 있었던건지 어떻게 알수 있나요) 저희 남편이 곤란하다고 했더니 그럼 튜닝이라도 하게 돈을 달랍니다. 서로 잘못해서 넘어지고 괜찮은서 확인했는게 이번 기회에 보드 바꿔보려는 수작으로 밖에 안보여요. 그럼 저희 남편도 그 사람때문에 넘어졌고 그 사람도 저희 남편에게 사과했으니 저희도 그쪽에 뭘 요구해야 하나요? 저희 남편 어려서부터 타서 30년넘게 스키,보드 탔는데 이한 경우는 처음이라고 합니다. 계속 이렇게 연락해 오면 어떻게 처신하는게 좋을까요. 원하는대로 돈을 줘버리고 말까요..
IP : 223.62.xxx.37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16 1:42 PM (118.139.xxx.116)

    잘 모르지만.....돈을 왜 줍니까????
    저같음 경찰에 전화해서 이런일 있었는데 어찌해야 하나 자문 구하겠어요....

  • 2. ..
    '15.1.16 1:44 PM (125.177.xxx.222)

    돈을 왜 줍니까???? 222222222222
    같이 경찰서 가서 얘기해 보자고 하세요

  • 3. ...
    '15.1.16 1:44 PM (1.241.xxx.219)

    그쪽도 사과한거 아니냐고 문자 보내고 이 문자 그대로 협박으로 경찰서에 가본다고 해보겠어요.

  • 4.
    '15.1.16 1:47 PM (14.52.xxx.164)

    별일이 다 있네요
    경찰관 입회하에 얘기하자 하셔야 할 듯

  • 5. blood
    '15.1.16 1:48 PM (203.244.xxx.34)

    이런 나라에서 무조건 먼저 미안하다고 하는거 바보짓이죠.

    가끔 의료 관련 또는 장사 관련 먼저 진심어린 사과 한 마디를 바랬다 이런 글들 올라오는데...

    잘잘못 여부를 떠나 먼저 미안하다 이런 말 하면 이 말 한마디로 꼬투리 잡혀서 두고두고 고생합니다.

    한 두 번 경험하면 그 이후 다시는 먼저 미안하다는 말 못합니다.

    암튼...계속 연락오면 기록 남겼다가 경찰 가는게 확실합니다.

  • 6. 스키장양아치
    '15.1.16 1:50 PM (1.249.xxx.254) - 삭제된댓글

    저 몇년전 스키타고 내려오는데 슬로프 가운데 떡하니 버티고 있던 보더 피하다 장비끼리 살짝 부딪혔어요 자기 보드는 새건데 찍힌 자국 났다며 물어 내라고 하더군요 내스키도 찍혔다 했더니 내 건 오래된 장비라 상관 없쟌냐며 듣도 보도 못한 쌍욕을 해대는데 참 기가 막히더군요 동호회랍시고 패거리가 뭉쳐 오는데 그냥 개한테 물린셈 치고 달라는 돈 줬어요 당할 수가 없어서요 저녁 맥주값이라도 뜯으려고 하나봐요 짧게 줄이다 보니 그기막힌 언사 다 못옮겨 아쉽네요

  • 7. 스키장양아치
    '15.1.16 1:54 PM (1.249.xxx.254) - 삭제된댓글

    저도 스키 20여년 탓지만 타다 보면 넘어지기도 하고 스치기도 하고 그럼 서로 괜찮은지 물어봐주고 일으켜 주기도 했는데 요샌 스키장 매너도 넘 형편 없어지는것 같아요

  • 8. 페트롤
    '15.1.16 2:00 PM (121.165.xxx.72)

    스키장에서 사고 나면 그 즉시 페트롤 부르세요.
    혼자 어디에 부딪힌것도 아니고 슬롭안이라면 더더욱이요. 슬롭이 자동차들이 다니는 도로라고 보시면 되요.
    아주 경미하게 다쳤어도 페트롤 부르세요. 이게 거의 양방 과실이예요.
    서로 양해 구합고 합의해야 합니다.
    요즘 예전과 다르게 스키, 보드 보편화 됐어요. 너도 나도 동호회 활동으로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루트가
    많이 생기니 이상한 사람 정말 많아요.

  • 9. 스키장양아치
    '15.1.16 2:09 PM (1.249.xxx.254) - 삭제된댓글

    넘 무식한 인간이 덤비니 패트롤이 슬며시 빠지더라구요 경찰서 가 보라며 날도 어두워지고 춥고 해서 달라는 돈 주고 왔는데 한번씩 울컥 생각나네요

  • 10. 극과극은 통한다
    '15.1.16 2:25 PM (1.233.xxx.23)

    호구가 진상을 양산하는겁니다~

  • 11. 안줘도 됩니다.
    '15.1.16 2:52 PM (115.178.xxx.253)

    호구가 진상을 만들어요...

  • 12. 경찰서 가자하세요
    '15.1.16 2:55 PM (221.157.xxx.126)

    그럼 알겠으니 경찰서에서 보자하세요.
    어디서 진상짓을..

  • 13. 웃겨
    '15.1.16 5:04 PM (222.108.xxx.146)

    새신발 사신고 더러움 안 타기를 바라나요?
    보드 같은 격렬한 스포츠 장비 스크래치 가는 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싫으면 집에 고이 모셔두든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7545 정착하지 못하고 이사가고싶은것도 병이죠? 14 ㅂㅂ 2015/08/31 2,967
477544 목동도 교정치과 추천해주세요 6 강서 양천 2015/08/31 1,674
477543 식기세척기 질문있어요! 1 식세 2015/08/31 629
477542 부산역에서 해운대백병원까지 가려면 2 ... 2015/08/31 1,203
477541 50대 후반 남자선생님 선물 어떤게 좋을까요? 2 선물 2015/08/31 2,377
477540 오미자를 물에 담가놨는데 곰팡이가ㅜㅜ 걱정 2015/08/31 749
477539 전세준 집의 수도 꼭지나 샤워기 고장시 책임 소재는 ? 10 집하자 2015/08/31 3,626
477538 맹부해 지디나와요~~~ 15 2015/08/31 3,586
477537 카톡 단체톡 동의안해도 자동들어가나요? 2 시러 2015/08/31 1,062
477536 카톡설치 두군데 가능한가요? 2 ... 2015/08/31 2,396
477535 예전 드라마 이거 기억나시는 분...윤해영/윤여정 나오는 거 2 티비 2015/08/31 1,461
477534 오랜만에 힘들게 만난 친구 9 한마디 2015/08/31 3,238
477533 13세아이 면역력 키워주려면 뭘 먹여야할까요? 4 초6엄마 2015/08/31 1,850
477532 셋째아이 성비에 대해 정리된 글을 봤어요. 6 빌x먹을남아.. 2015/08/31 2,629
477531 한 펀드 10년 보유.. 너무 길게 가지고있나요? 6 재태크 2015/08/31 2,886
477530 마트김치 어디께 맛있나요? 4 .... 2015/08/31 1,843
477529 부실대학정리 얼른해야죠 6 .. 2015/08/31 1,519
477528 주민세 내셨나요? 오늘이 마감일입니다! 22 납부일 2015/08/31 3,055
477527 보이스피싱 현명한 대처..ㅋㅋ 5 아침뉴스 2015/08/31 2,472
477526 핸드폰 사면 티비나 냉장고 4 홈쇼핑 2015/08/31 1,207
477525 치과치료가 잘못된걸까요? 9 세라믹떼우기.. 2015/08/31 1,620
477524 어제 백화점에서 빵을 훔치는 할머니를 봤어요. 111 ... 2015/08/31 25,696
477523 발마사지기 추천 부탁드려요 2015/08/31 800
477522 좀전에 뉴스룸 여론조사(?)보신분. 1 뉴스룸 2015/08/31 1,443
477521 지하철 사고나신 분-명복을 빌어요 7 푸른 2015/08/31 1,2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