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초반이고 초등아이 둘 키우고 있습니다.
이민나와서 산지 1년반이 넘어가네요. 그때부터였던것 같아요.
남편과 관계를 피하고 거부하고.....계속 반복 되고 있어요.
그러면 다음날부터 며칠간 한공간에 있으면서도 서로 투명인간 취급하며 뚱해있다가
제가 미안하다고 굽히고 들어가면 그때마다 유야무야 넘어갔지요.
항상 살얼음 걷는것 같아요.
저도 제 자신이 왜 이런지 모르겠어요. 처음에는 외국생활이 저도 모르게 스트레스여서
심리적으로 위축되고 그런것 같다고 남편에게 양해를 구했지요.
그러나 1년넘게 반복되니 남편이 지친다고 비참하다고 합니다.
급기야는 어제 남편이 아이들과 한국에 들어가라고 합니다.
제가 외국 생활에 적응 못하고 본인과 있기 힘들어 보인다고 하네요.
남편은 저하고 10여년 넘게 살면서 궁합이 잘 맞는다고 생각했데요.
그런데....지금보니 아닌것 같다고 하네요.
지금 제가 왜그런지 말을 해보라는데....무슨말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뭔가 뒤죽박죽....
저도 제 자신이 왜 그런지 도통 모르겠어요.
처음에는 남편이 직장을 못잡아 불안해서 그런가...했지만 지금 직장도 잡았어요.
아이들고 잘 적응하고 있구요....생활에 불편은 없어요.
문제는 단 하나....잠자리예요.
여성호르몬제를 먹으면 성욕이 오를까요?
남편이 다가오는게 왜 이리 부담다고 싫을까요.....
제가 어떤 마음을 먹어야 할까요....
며칠째 투명인간으로 지내다 어제 말을 텃는데...
도저히 안되겠다고....한국들어가던지...아니면 본인이 따로 나가 살겠다고하고
일나갔어요.
제가 지금 어떤 행동을 취해야하나요.
제발....언니들....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