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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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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6일(금) 류효상의 신문을 통해 알게된 이야기들

세우실 조회수 : 643
작성일 : 2015-01-16 10:27:33

 

 

 

[1월 16일 신문을 통해 알게된 이야기들]

 

 
1. 충북 충주우체국에 근무하는 김웅기 집배원은 지난 8일 혈액암으로 투병중인 20대 여성 환자에게 골수를 기증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골수기증이 가능한 확률은 부모와는 5%, 형제 간 25%, 타인과는 2만분의 1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편물뿐 아니라 사랑까지 배달하셨네요.  저는 존경과 감사함을 속달로 전합니다.
 
2. 아일랜드의 한 시의회가 제주해군기지를 반대하는 강정마을 주민들을 지지하는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아일랜드에서 둘째로 큰 도시인 코크시는 아일랜드 남서부에 위치한 항구도시로, 수도 더블린에 이어 제2의 도시라고 합니다.
 다른 나라도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데, 우린 너무 무관심한 건 아닌지... 제주도가 요즘 여러모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3. 경찰조사를 받던 흑인청소년이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경관의 목숨을 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수갑을 찬 채 조사를 받고 있던 이 청소년은 신속한 대응으로 핵심적 역할을 해 당국으로부터 상까지 받는다고 하네요.
 경찰은 흑인청년들을 죽여서 난리던데, 반대로 경찰을 살리니 참, 아이러니 하네~
 
4. 양방과 한방 의사들이 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한의사들의 엑스레이와 초음파 등 일부 의료기기의 사용을, 양의사들이 반대하는 겁니다. 양측 모두 환자 권익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내가 보기엔 밥그릇 쟁탈전 같은데, 결국 의료기기 업체만 즐거운 일 생긴듯 합니다.
 
5. 입히고 벗기기 쉬운 팬티형 기저귀 가격은 많게는 2배까지 차이가 납니다. 그런데 제품의 성능을 비교해 봤더니 비싸다고 항상 좋은 건 아니었습니다.
 소비자원이 성능 평가와 더불어 엄마들 만족도까지 종합한 비교 결과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고 하니까 꼭 비교 검토하시고 사세요~ 싼 게 비지떡 아니랍니다~~
 
6. 전 삼성 에버랜드 직원 980여명이 '상장 안 한다'는 회사 말에 속아 전직했다가 1~2억 원을 놓친 뒤 집단 손배소를 냈다고 합니다.
 우리 사주는 우리끼리가 아니라 지들끼리였다는 거지요. 직원들 안주고 수 조원씩 챙겨 먹었다고 봐야지요...
 
7. 새해 담배값이 평균 4천500원으로 거의 2배로 올라 흡연자들의 부담이 크게 늘었습니다. 이에 외국계 담배회사가 3천원대 담배를 출시했습니다. 담배값 인하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일단 싼 담배 찾는 소비자가 늘 테고, 그러면 담배값 또 올리려나? 누가 이기나 한번 봅시다.
 
8. 현직 판사가 법원 내부 게시판에 ‘따뜻한 함박눈 같은 대법관이 그립다’는 글을 올려 대법관 후보 추천 다양화를 요구했습니다.
 서울대, 남성, 영남...또 뭐더라? 아무튼 이런 붕어빵 같은 대법관 말고 좀 없냐? 함박눈이 왜 따뜻하냐고? 옛말에 눈오는 날 빨래한다고, 눈이 오면 날씨가 따뜻하거든...
 
9. 최근 어린이집의 유아 폭행이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피해 아이들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을 수 있다고 지적하며,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고 전합니다.
 별 돌아이 같은 교사 때문에 아이들 발달장애까지 걱정해야 한다니... 세상에 어째 저런 인간들이 생겨 나왔는지 모르겠다.
 
10. 지난달 공석이 생긴 방송통신심의위원에 조영기 교수가 내정됐습니다. 그는 친일논란을 빚은 교학사 교과서를 옹호하는 성명을 낸 단체 대표였고 국정원 댓글사건을 축소하기도 했습니다.
 어때요, 이 양반 방송통신 심의 잘 할거 같습니까? 아니면 심의하랬더니 편파적 잣대를 들이밀거 같습니까? 두고 보면 안다고요? 난 안봐도 아는데...
 
11. 개봉을 앞두고 있는 제주 강정마을 관련 다큐멘터리가 예고편 편집을 요구받고 영화관 대관도 거부당했다고 합니다. 표현의 자유를 위협하는 건 총뿐만은 아니었습니다.
 참 이유도 가지가지야... 세월호가 연상되니 편집하라고 했다나? 이건 뭐 무슨 유신시절 자체검열도 아니고 말이야. 아일랜드에서 지지 결의안 채택하신 분들께 남부끄러워 죽겠구만...
 
12. 만나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옛 여자친구 가게를 찾아가 몸에 기름을 붓고 불을 붙인 50대 남자가 중태에 빠졌습니다.
 요즘 사랑을 참 묘하게 표현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네요. 사랑은 열정적으로 하는 게 맞습니다만 누군가를 아프게 하는 건 사랑 아니에요. 폭력이야 이 양반아~
 
13. 중국 산둥성 한 기업 사장이 작성한 ‘뇌물 제공 일기’가 인터넷에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산둥더저우뎬펀(澱粉)유한공사의 장레이다(張雷達) 총경리(사장)가 작성한 해당 일기에는 지방관리 100여 명에게 바친 18억원 상당의 뇌물 내역이 상세하게 적혀 있다고 합니다.
 대륙의 스케일이 보통이 아니긴 한데, 5,6공화국 시절에 전두환 노태우가 해먹은 것에 비하면 저건 약과야...
 
14. 어린이집·놀이터·유치원 등 어린이 활동공간 10곳 중 1곳 꼴로 납 등 중금속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금속과 기생충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되었다는데 아동 학대가 꼭 연수동 어린이집 마냥 때려야 학대가 아니라 이렇게 방치하는 것도 우리 어른들의 학대 아닌가?...
 
15. 부산 고리원전이 또 논란의 중심입니다. 이번엔 수돗물 때문이라는데, 주민들은 방사성 물질이 함유돼 있을 수 있는 '바닷물 식수'를 먹게 될 줄 몰랐다고 주장합니다.
 고리원전부터 해수담수화 시설까지 11km 밖에 떨어지지 않았으니 부산 시민들이 불안해하는 건 당연하지 않겠나 싶다. 방사성 물질이 정수기로 걸러지는 것도 아니고...
 
16. 경찰이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난 운전자에게 미란다 원칙을 알리지 않은 체 체포해 음주측정을 한 것은 불법 체포에 해당하는 만큼 음주운전은 무죄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습니다.
 오~~ 간만에 보는 선진국형 판결이네, 판사도 사람이니 자기 감정에 판결이 어찌 치우치지 않겠냐만은 모든 국민이 지켜보고, 관심 갖는 정치적인 문제 만큼은 좀 중립적이고 객관적이면 좋겠어. 특히 상급심으로 갈수록 말이야.
 
17. 국제유가가 계속 떨어지면서 국내에서도 휘발유를 리터당 1천200원대에 판매하는 주유소가 속속 늘고 있습니다.
 듣던 중 반가운 소식인데, 왜 내 눈에는 한 군데도 눈에 띄질 않는거냐 대체... 응?
 
18. 운동 부족으로 인한 사망자가 비만으로 인한 사망자의 두 배에 이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또 체중과 관계없이 하루에 최소 20분가량 힘차게 걸으면 조기 사망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아침 운동장 한바퀴나 약수터 오르는게 결국 헛고생은 아니라는 얘기인듯... 하루 20분 짬내서 걸어 봅시다.
 
19. 충남 금산군 제원면장(5급)이 '금속노조 결사 반대'라고 쓴 현수막을 내걸어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공무원의 정치 중립 의무를 위반했을 뿐더러 노조가 소속된 기업과 연계된 것 아니냐는 의혹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면장 부임해 와서 지역 발전을 위해 한 일이라고 해명하셨다는데, 왜 다들 기업만 살면 지역 발전이 이루어진다고 생각하지? 기업에서 일하는 지역 노동자는 죽어도 되고? 알아야 면장이라는데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거지~
 
20. 홍보 대행사가 유명 학원으로부터 1억 4천만 원을 받고 특정 강사가 좋다는 댓글 5만 5천여 개를 달아 줬다고 합니다.
 유명 입시학원 후기 댓글이 알고 보면 다 뻥이였다는 얘기구만. 근데 계산해 보니까 댓글 하나에 2,500원 꼴이네. 나도 이거 시켜주면 진짜 잘 할 자신있는데...
 
21. 짝퉁 '아이폰'으로 유명해진 중국 휴대전화 업체 샤오미가 최근 샤오미를 베낀 더 싼 짝퉁들에게 발목이 잡혀 중국 시장 점유율마저 한풀 꺾였다고 합니다.
 짝퉁이 짝퉁한테 잡혀 먹혔구만, 이럴 땐 뭐라고 위로를 해줘야 하나?
 
22. '장기간 방사선 노출로 손가락 괴사' 사례가  첫 보고 됐답니다.
 영국의 출판사가 아동도서에 '돼지'라는 단어를 금지해 논란입니다.
 새누리당 김제식의원이 지역구 행사 때 해경 경비함정을 이용했답니다.
 외교부는 후쿠시마 수산물의 규제완화는 정해진 바 없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청용 선수가 수술이 필요없어 조만간 소속팀으로 복귀한답니다.
 
어젯밤 '피노키오'란 드라마에서 이런 말을 하더군요...
 '누구도 손해 보지 않는데 그깟 거짓말 좀 하면 어때'라고요...
 여러분 생각은 어떠세요?
 저도 답을 잘 모르겠는데, 드라마에선 '거짓으로 만든 행복은 결국 끝이 있다'라네요.
 아무튼 '불금'이 돌아왔습니다.
 즐거운 주말 되시길 바랍니다.
 

 


http://www.incheonin.com/2014/news/news_view.php?sq=28002&thread=001007000&m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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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지상에는 길이 없다. 걷는 사람이 많아지면 그것이 길이 된다.”

              - 노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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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202.76.xxx.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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