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41세 아줌마입니다. 갑자기 작년에 피아노에 꽂혀 배우고 있답니다
초등6학년때 체르니100을 막 들어가서 그만둔것이 계속 마음에 남아 있던중 작년 7월부터 다시 배우고 있습니다.
그런데 작년에는 제가 사실은 쪼금 한가한 직장부서에 있어서 좀 여유있게 배울수 있었는데요 올해 1월1일자로 부서를 옮기게 됐네요
여기는 실적위주고 또 집하고 거리가 1시간(전에는 10분이었어요 ㅎㅎ)이어서 제가 작년 연말부터는 정말 정신이 없었어요. 직장옮기고 적응하고 사실은 아직도 적응이 안되요
전에는 퇴근하고 집에오면 업무를 좀 잊어버리고 피아노연습을 좀 하곤했지만(디지털피아노를 샀거들랑요)
지금은 집에오면 회사일이랑 계속 신경쓰이고 연습도 전에처럼 집중력있게 잘 못해요
그러다보니 학원에도 전에처럼은 잘 못가고 진도도 덜 나가고 있네요
늦게 배우는 거니까 진도나가는 건 그닥 신경안쓸려고 하는데요 제가 집중을 못하고 연습을 하는게 좀 힘이 들어요
집에오면 완전히 잊어버리고 연습할 수 있는 상황이 안되는 거죠, 지금은....
차라리 한두달 학원을 좀 끊고 회사일이 좀 안정되면 다시 하는게 나을까 하는 생각까지 해요
또 한편으로는 전에처럼 열성적으로 하지는 못해도 그래도 조금이라도, 하루 30분이라도(물론 못할때도 있지만)... 연습하면서 계속 잡고 학원에는 일주일에 한번가더라도 가는게 나을 것 같기도 하고 , 비효율적일 것 같기도 하고...머리가 아프네요
혹시 저처럼 배우시는 분이 있으신가요 도움을 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