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잘 지내는지 어떻게 구분하시나요?

걱정 조회수 : 1,178
작성일 : 2015-01-15 16:15:19

 

 아래 그런 글이 있어서요.

 관심없는 엄마도 문제다.

 

 저희 애는 이제 35개월이에요. 맞벌이고 봐줄만한 조부모가 없어서. 의사소통 안되는 어릴 때부터 다녔어요.

 CCTV 없는 가정식 어린이집이에요.

 아주 어릴 때는 이런 곳이 더 집과 비슷해서 낫다고들 했어요.

 

 전 가끔씩 물어봐요. 어린이집 선생님이 때린적있냐고.

 얼마전까지만해도 없다고했어요.

 인천 사건터지고 어제 또 물어봤어요.

 때린적 있대요. 팔을 이렇게 때렸다며 시늉합니다. 왜 맞았냐고 찬찬히 물어보면 그냥 음...하면서 어물쩡 거림서 씩 웃고요.

 선생님 미워? 싫거나 무섭냐 물으면 아니랍니다...

 어린이집에 누구누구 맞았냐, 아는 애들 이름 대봅니다. 누군 맞았다, 누군 안맞았다...(안맞았다는 애는 여자애) 

 장난끼가 많은 아이라... 씨익~ 웃으면서 대답하는데 이게 진짠지 아닌지 구분할 수가 없어요.

 

 게다가 아직 어제, 오늘, 날짜 개념도 없는 아이고 CCTV 도 없고...

 이맘 때 아이들이 말이 왔다갔다하거든요. 어디까지 믿어야할지도 미지수고...

 대놓고 선생님한테 물어봐야하나요?

 

 저희 애는 1년 전 까지는 어린이집가고 싶다던 아이였어요.

 근데 형님반이 되면서, 애기때만큼 귀여움을 못받아서 그런가 조금 가기 싫어하는게 보입니다.

 근데 그건 제 생각인거고, 애가 맞아서 가기 싫어하는건지 어떤건지... (애들이 대부분 어린이집 가는 것보다 엄마랑 있고 싶어하잖아요.)

 구분 못하겠던데...

 

다른 분들은  어떻게 아이를 살피시나요...

 

 

 
IP : 203.244.xxx.2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과거 교사
    '15.1.15 4:28 PM (121.165.xxx.72)

    끊임없는 관심입니다.
    관심을 표출해야 합니다. 선생님, 원장님께 별일 없어도 자주 전화 상담하세요.
    .. 이가 오늘 집에서 이랬어요, 저랬는데 어린이집에서는 어떠냐며 시간을 정해서 전화 하세요.
    예전 유치원에 맞벌이 엄마는 꼭 점심시간 바로 전에 매일 거의 전화 주시는 분이 계셨어요.
    원장님이든, 원감선생님이든 잠깐이라도 일상적인 대화를 하더라고요.
    물론 귀찮다는 원장님의 뒷말도 있었지만
    100% 담임선생님이나 원장님이 아이 눈여겨 보십니다.
    아아가 재잘 재잘 말 많이 하는 아이가 아니더라도 한번이라도 더 아이에게 말 붙이시고요.

  • 2. 전...
    '15.1.15 4:39 PM (125.31.xxx.129)

    원에 가고 싶어 하는지 가기 싫어하는지로 판단해요
    원에 가고 싶어 한다면 별 문제가 없는거고
    가기 싫어 한다면 선생님이든 친구든 무슨 문제가 있는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아이가 가기 싫다 이야기를 하면
    아이한테도 은근슬쩍 친구이야기도 물어보고(오늘은 누구랑 뭐하고 놀았어?)
    무슨 수업이 재미있었어? 무슨 수업은 어땠어? 왜 재미없었는데
    이런 식으로 질문을 가끔하면서 체크해요.
    질문할땐 절대 정색하지 않고 흘러지나가듯 잡담하듯 가볍게 물어봐요
    정색을 하고 물어보면 아이가 대답을 고르더라구요.
    잡담하듯 무심하게 물어봐야 술술 이야기 해요.

  • 3. ...
    '15.1.15 4:48 PM (203.244.xxx.21)

    전... 아이 하원할 때도 선생님들 바쁘실까 좀 후다닥 데려오는 편인데...
    막상 오래 보내다보니 드릴 말도 적어지고, 알림장도 소홀해지는데 신경 좀 써야겠네요...

    저도 무심한듯 물어보는데... 정말 정색하면 대답이 산으로 가더라구요^^;;
    제 연기가 서툴렀나 싶기도하고...
    애들은 좀 좋았던 얘기만 주로해서... 도대체 감을 잡을 수가 없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0127 요즘 수박은 맛이 없나요? 11 .. 2015/08/07 2,148
470126 우리프리미엄카드 쓰시는 분~~ 불볕더위 2015/08/07 794
470125 은행 수신금리 반등 조짐 1 ..... 2015/08/07 1,406
470124 저만덥나요? 9 더워요 2015/08/07 1,314
470123 수많은 종편들은 돈이 어디서 나나요?? 8 궁금이 2015/08/07 1,419
470122 개인피티 ,시간당 가격과 일주일에 몇 번하는지 궁금해요 4 아들 2015/08/07 2,008
470121 빌라 담 넘어 20대 여성 몰래 훔쳐본 현역 구의원 2 .... 2015/08/07 1,185
470120 올해가 작년보다 더 덥나요? 19 ㅠㅠ 2015/08/07 2,982
470119 살아 있는 전복이랑 소라 어떻게 손질하나요? 10 기쁨이맘 2015/08/07 1,239
470118 삼성 이부진 남편, 이혼 거부 48 ... 2015/08/07 21,980
470117 8·15 축사 앞두고 또 “4대 개혁”… ‘하고 싶은 말’만 한.. 3 세우실 2015/08/07 647
470116 양재시민의숲 - 가까운 커피숍이 어디인지요? 3 공원 2015/08/07 848
470115 제가 거절했는데..너무 했나요??? 16 ..... 2015/08/07 5,956
470114 이명박 '747'도, 박근혜 '474'도…'대국민 사기극' 1 참맛 2015/08/07 699
470113 뚱뚱한 여자 ㅠ 비키니입어도될까요 ㅜ 24 주홍 2015/08/07 6,660
470112 낳아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 좀 그래요.. 55 ㅈㅈㅈㅈ 2015/08/07 8,913
470111 분노 언동 쾌락 식탐을 멀리하면 사실객관 2015/08/07 755
470110 속초 가는중입니다. 9 여행초보 2015/08/07 1,613
470109 [단독] 국정원 임과장 부인, 국정원 지시받고 119 신고 6 자살한 2015/08/07 1,657
470108 아침부터 심하게 덥네요 10 심하다 2015/08/07 2,212
470107 첫째가 딸, 둘째가 아들일경우 21 idmiya.. 2015/08/07 4,842
470106 단체카톡 채팅방 일부 멤버 삭제하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ㅠㅠ 3 ㅠㅠ 2015/08/07 4,241
470105 나를 꼬나보던 모녀 7 왜이럴까 2015/08/07 2,312
470104 학교에 여자아이 엄마가 찾아와서 혼내는건 학교폭력? 30 에휴 2015/08/07 6,729
470103 포도주 남은 것 어디다가 쓸까요? 5 너무커 2015/08/07 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