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입시관련 게시판이 아닌데. 이런 도움을 요청하게 되어 죄송하단 말씀드리고싶구요~
내용만 간단히 말씀드리면..
고3되는 딸아이 이야깁니다.
사대 영어교육과와, 교대를 목표로 하고있습니다.
교과우수전형을 주로 생각중입니다.
딸아이 학교는, 매년 서울대 지균전형으로 문, 이과 골고루 2명정도씩 보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입학부터, 고2말까지 종합내신은 지균을 받을 확률이 애매한 상황입니다.
내신합산 1~3등이 엎치락 뒤치락 하여 현재까지도 누가 받을지 오리무중입니다.
제가 입시관련 까페글들을 읽으면서 느낀점은.
설사. 지균을 받는다해도. 본인 소신대로 학과를 선택해서 지원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울거란
생각이 듭니다. 학과선택과정에서 학교와의 마찰도 많이들 일어나는것 같았구요.
실제. 아이 학교 선배들도 학과보다는 학교 타이틀에 촛점이 맞춰진 선택이 주를 이뤘던 것 같구요.
그래서, 일단. 서울대는 염두에 두지 않기로 하고, 한국사는 선택않기로 했었는데요.
진학지도 선생님, 교장선생님 차례로 아일 부르셔서. 한국사를 꼭 준비하라고 하셨다해요.
나중에. 수능점수가 잘나왔다가. 한국사를 선택하지 않아서 후회할 수 있다구요.
다 좋은말씀이긴한대. 한국사 공부량 자체가 방대하고.
무엇보다. 서울대를 염두에 둔 집단이라. 그 틈새에서 좋은 등급을 잘 받긴 무척 어려울듯 합니다.
저는 선택하지 않는게 좋겠다라는 생각인데. 아이는 나름 고민이 많이 되나봅니다.
혼자만 너무 일찍 포기해버린다는 자괴감도 느끼는 것 같기도 하구요.
비교적 사대,교대 희망이 뚜렷한 상황에서 ,확률이 많지않은 서울대만을 보고 한국사를 선택한다는게
상당히 모험이라고 여겨지는데, 제 생각이 합리적인건지도 이제는 아리송한 상황입니다.
좀더 다양한 의견들을 들어보고 싶다해서. 염치 불구하고. 글을 올려봅니다.
학교입장이 무엇인지도 사실 정확히는 잘 모르겠기도 해서요.
미리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