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서울대입시관련 한국사 선택문의드립니다.

한국사선택 조회수 : 924
작성일 : 2015-01-15 14:57:13

먼저, 입시관련 게시판이 아닌데. 이런 도움을 요청하게 되어 죄송하단 말씀드리고싶구요~

내용만 간단히 말씀드리면..

고3되는 딸아이 이야깁니다.

사대 영어교육과와, 교대를 목표로 하고있습니다.

교과우수전형을 주로 생각중입니다.

딸아이 학교는, 매년 서울대 지균전형으로 문, 이과 골고루 2명정도씩 보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입학부터, 고2말까지 종합내신은 지균을 받을 확률이 애매한 상황입니다.

내신합산 1~3등이 엎치락 뒤치락 하여 현재까지도 누가 받을지 오리무중입니다.

제가 입시관련 까페글들을 읽으면서 느낀점은.

설사. 지균을 받는다해도. 본인 소신대로 학과를 선택해서 지원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울거란

생각이 듭니다. 학과선택과정에서 학교와의 마찰도 많이들 일어나는것 같았구요.

실제. 아이 학교 선배들도 학과보다는 학교 타이틀에 촛점이 맞춰진 선택이 주를 이뤘던 것 같구요.

그래서, 일단. 서울대는 염두에 두지 않기로 하고, 한국사는 선택않기로 했었는데요.

진학지도 선생님, 교장선생님 차례로 아일 부르셔서. 한국사를 꼭 준비하라고 하셨다해요.

나중에. 수능점수가 잘나왔다가. 한국사를 선택하지 않아서 후회할 수 있다구요.

다 좋은말씀이긴한대. 한국사 공부량 자체가 방대하고.

무엇보다. 서울대를 염두에 둔 집단이라. 그 틈새에서 좋은 등급을 잘 받긴 무척 어려울듯 합니다.

저는 선택하지 않는게 좋겠다라는 생각인데. 아이는 나름 고민이 많이 되나봅니다.

혼자만 너무 일찍 포기해버린다는 자괴감도 느끼는 것 같기도 하구요.

비교적 사대,교대 희망이 뚜렷한 상황에서 ,확률이 많지않은 서울대만을 보고 한국사를 선택한다는게

상당히 모험이라고 여겨지는데, 제 생각이 합리적인건지도 이제는 아리송한 상황입니다.

좀더 다양한 의견들을 들어보고 싶다해서. 염치 불구하고. 글을 올려봅니다.

학교입장이 무엇인지도 사실 정확히는 잘 모르겠기도 해서요.

미리 감사드립니다^^

IP : 121.128.xxx.22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인 중에
    '15.1.15 3:09 PM (59.86.xxx.139)

    서울대에서 한국사를 전공하고 대학원을 거친 아들을 둔 아줌마가 있어요.
    한국사인데도 해외학위가 필요해서 유학을 준비 중이라 많이 힘들다고 그러데요.

  • 2. 저라면
    '15.1.15 3:19 PM (110.70.xxx.25) - 삭제된댓글

    교대로 일단 진로 정하고 한국사는 접을 듯 해요.
    모의가 어느 정도 나오는지 모르겠는데 정시로 서울대 가긴 정말 너무 어렵고
    어차피 교사 생각하는데 수능 잘 봐서 아이가 교대 안 가겠다면
    고대 영교과 가는 것도 충분히 괜찮지 않나요?
    한국사 공부에 너무 힘 빼느니 저라면 목표를 그렇게 정하고 다른 과목에 매진하게 할 듯 해요.

  • 3. :::::
    '15.1.15 3:28 PM (223.62.xxx.12)

    저는 이과였는데 애가 자소서 쓰기싫다고해서 안쓰고 그밑에 대학 썼는데 성적나오고 아쉽기도하고 그랬는데 항상 어느선택하는건 힘든거 같아요 항상 아쉬움이 따르고 질르는 용기도 필요한데 그건 아이의 성격을 보고해야될거 같아요 울딸은 그때 스트네스때문인지 고3때 자신실력보다 더 자신을 저평가하기도 하고 그래서 안정권으로 썼어요 올해재수한 애들이 성공케이스 많이 보니 고3때 용기있게 지르고 재수하는것도 괜찮지 않았은까 하지만 애가 재수시 버텨줄지도 모르기에 ..!

  • 4. //
    '15.1.15 3:50 PM (175.193.xxx.98)

    사대, 교대가 목표인데 뭐하러 한국사를 하나요.
    혹 정시가 너무 잘 나올 경우를 대비해서 학교에선 권하나본데
    매년 문이과 2명씩 정도 서울대 보내는 학교라면 우리 아이 학교랑 비슷한데요, 이 정도 레벨 학교는 정시로 더 좋은 학교 보내기 힘듭니다.
    만약 아이가 서울대 모모 학과를 가고싶은 경우라면 한국사 반드시 해야겠지요, 당락 기대에 관계없이요.

    다른 이야기이긴 하지만 저는 학과 공부인데 입시에 관계가 없다고 안한다는 것은 잘못된 교욱이란 생각에 시키긴 했어요.
    아이도 당연히 해야하는 걸로 생각하고 하더라구요.ㅎㅎ

  • 5. ............
    '15.1.15 4:07 PM (121.152.xxx.44) - 삭제된댓글

    우리아이가 몇년전 서울대사대 염두에두고 한국사 선택했었어요.
    님 아이학교와 마찬가지로 문과반 1등이 업치락뒷치락 고만고만한 등급이 몇명... 누구도 수시 안정권이 아니라고 판단했는지 학교에서는 지균2명을 모두 이과생에게 써줬어요.문,이과 각각1명씩에게 주는건지 알았는데 상관이 없나보더라구요. 이과생2명은 1,2등이 일관되게 죽... 둘다 지균으로 합격했어요.
    우리아이는 정시로 다른학교 사범대갔는데, 재수해서 서울대도전해보라고 남편이아무리 꼬셔도 싫다고...
    결국 선생님되는게 최종목표인데 어느학교 나오던 무슨상관이냐고요.
    결국 딸이 결정할 문제입니다. 미련이 남지 않도록.... 능력이 되는데 잘못된선택으로 기회를 놓쳤다생각되면 그게 평생 아쉽죠.

  • 6. 한국사선택
    '15.1.15 5:41 PM (121.128.xxx.222)

    조언해주신분들께 너무 감사합니다.
    한국사선택은 너무 무리인듯 싶네요. 제 생각이 일반적인 의견과 크게 다른것 같진 않아서 좀 안도가 되네요.
    크게 도움이 됩니다^^

  • 7. ::::
    '15.1.15 5:44 PM (123.111.xxx.103)

    울딸 때도 이과 두명에게 서울대 지균 2장 주었어요 이과 2명이 문과에베해 전국 등수로 보나 훨씬 성적 이 좋았기에 문과 안주고요 하지만 둘다 서울 의대로 넣었는데 둘다 떨어지긴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0824 제일 쓸데없는 사교육 72 ㄴㄴ 2015/08/09 22,890
470823 해외여행시 가져갈 밑반찬추천해주세요 14 모모 2015/08/09 10,107
470822 어떤 사람이 더 나은 남편감일까요? 4 .. 2015/08/09 1,613
470821 일 못해서 팬게 아닌네요,, 역시 왕따에는 이유가 없어요 1 인분교수 2015/08/09 1,461
470820 압박스타킹만 신으면 미치게 가려운데 대안 없을까요? 3 질문 2015/08/09 3,307
470819 사후피임약은 먹고 부작용 없나요 ㅠㅠ 4 사후피임약 2015/08/09 2,638
470818 감사합니다 41 do 2015/08/09 7,487
470817 자식 용돈이 당연한 사고 전 이해가 안가요. 15 ... 2015/08/09 5,757
470816 킴스 옮겨가신 사이트 주소좀요 이정희 2015/08/09 632
470815 거실에어컨 벽걸이 괜찮나요? 2 .. 2015/08/09 1,650
470814 건물주와 상가주인은 다른건가요? 3 2015/08/09 2,335
470813 냉장고 3등급은 전기료가 많이 나올까요? 3 까꿍맘 2015/08/09 6,890
470812 안수명은 근데 북한에게 미 군사 기밀 전달한건 맞습니다. 7 호호하하경 2015/08/09 572
470811 김빙삼옹 트윗 '39도인데 왜 블랙아웃이 없을까?' 9 참맛 2015/08/09 2,014
470810 리듬체조 선수 옷은 아름답다는 느낌이 없어요. 6 .... 2015/08/09 2,852
470809 안수명인지 뭔지가 스파이면 그사람이나 잡으세요 8 ㅇㅇ 2015/08/09 656
470808 슈퍼주니어가 미국에서도 인기가 있나요 1 .. 2015/08/09 1,368
470807 흰색 시스루안에 검은색?아니면 흰색?어느색이 나은가요?? 2 캡나시 2015/08/09 1,161
470806 혹시 샤이니 키 좋아하시는분 계세요? 14 ㅇㅇ 2015/08/09 3,087
470805 8월 14. 대체 공휴일에 베이비시터분들도 쉬시나요? 5 .. 2015/08/09 1,191
470804 29병걸렸어요흑 4 방울방울해 2015/08/09 2,013
470803 77.109.xxx.138 벌레 7 벌레 2015/08/09 825
470802 혹시 요즘 상해날씨 어떤가요. 해피 2015/08/09 848
470801 산적꼬치 할 때요 1 급질문 2015/08/09 524
470800 신간도서 중 재미있게 읽은 책 알려주세요~ 3 책은 나의 .. 2015/08/09 1,2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