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물건 던지고 쌍욕...있을수 있는행동인지....
결혼십년만에 남편의 새로운 모습을 봐서...글쓰는 지금도 치가떨리네요
술먹고 들어와 주정부리고 애들깨워 장난치기에 소리지르고 그만하라고 했습니다 너무 싫어서요
애들은 자다깨서 울다웃다 하고 남편이 도저히 통제가 안되어. 애들회초리로 남편 엉덩이 한대때리고 제발 그만하랬습니다--;;;
애들방에서 나와 저한테 찝쩍찝쩍 정말....싫은행동 계속되기에 잔소리좀했더니 갑자기 자기 자존심 건드렸다며 *발..x같은게.....하면서 애 연필깍이가 박살이 날정도로 거실에 내동댕이치더군요.........머 그 이후로 끝없이 공포분위기 조성하며 문부숴질정도로 닫고 고함지르고.......욕하고...
방에 9살5살 애들......다 듣고 있는데도요.....
제가 매로 때린거? 잔소리해서 자존심 건드린거? 네...제잘못으로 치더라도. ....도저히 어제 그 욕과....물건부수는 행동은. 해선 안되는거 아닌가요?
애들땜에 제가 참아서 그렇지 같이 맞섰다면 아마 한대 쳤을듯 합니다
머 당장 이일로 이혼을 논하긴 그렇지만
정말.....10년세월이 다 허무할만큼 그간의 신뢰가 다 무너졌습니다......상대도 하기싫어요
제가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요...당분간 아예 말도섞지말고 투명인간 취급을 할까요.....?ㅜㅜ
참 사람이 무섭단 생각이 드네요....
1. ㆍㆍ
'15.1.15 2:20 PM (59.15.xxx.181)안하던 행동이라면 원인분석부터 하세요
2. 원글
'15.1.15 2:21 PM (182.215.xxx.105)아뇨 애들을 때린게아니라 남편을요 ㅠㅠ
3. ..
'15.1.15 2:23 PM (223.62.xxx.85)남편을 애들 회초리로 한대 때렸다고요?
그럼 뭘 물어요
남편이 먼저 맞았네
그러면서 본인이 피해자인냥..4. ..
'15.1.15 2:23 PM (223.62.xxx.85)본인행동부터가 있을수 없는 일이구만
5. 원글
'15.1.15 2:27 PM (182.215.xxx.105)그런가요?ㅠ
말했는데 듣질않고 술이취해 제대로 몸도 못가누면서 자는애들을 덮치고 괴롭히길래 도저히 제힘으로 안되서 그만...ㅠㅠ 제행동 잘한거 없지만 그런욕과 행동은 과하다 생각했습니다 전 ㅠㅠ6. ..
'15.1.15 2:28 PM (115.143.xxx.41)원글님이 잘못한게 뭐가있는지 모르겠어요
술주정부리고 애들앞에서 찝적대고. 하지말라 해도 계속하니까 정색하긴 뭐하고 장난처럼 애들회초리로 한대 친거 아닌가요.
저라면 애들회초리로 한대 때리는 정도가 아니고 등짝을 한대 때려서라도 못하게 했을것 같아요. 애들이 울었다면서요. 애들한테 아빠 술주정하는게 얼마나 잊을수 없는 기억인데요;;7. 쩝...
'15.1.15 2:29 PM (59.86.xxx.139)술 취한 '개'는 건드리지 않는 게 불문율입니다.
당분간은 그냥 평소대로 행동하세요.
남편도 자신이 한 짓이 있으니 마음속으로는 은근히 불안할 겁니다.
그런데 님의 태도에 변화가 없다면 오히려 더 불안하죠.
싸우자고 덤비거나 냉랭하게 투명인간 취급하거나 그러는 게 보통 아내들의 대응방법이니까요.
일주일쯤 아무렇지 않은듯 지내다가 아이들 재우고 치킨집에라도 데리고 가서 치맥을 하며 조근조근 말씀하세요.
남편의 그런 행동 때문에 님의 마음이 어떻다는 것도 말 하시고 남편은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도 물어보시고요.
그리고 다시 한번 더 그런 행동을 하면 남편에 대한 신뢰가 완전히 사라질수도 있으니 조심해줬으면 좋겠다고 부탁도 하시고요.
처음 당하는 일이라 놀란 모양인데 사실 그 정도는 별 일 아닙니다.
술에 취하면 진짜로 개만도 못한 남자들 많습니다.
그런 남자들이 처음부터 그랬던건 아닐테니 님도 처음을 잘 넘기셔야 남편에게 그런 행동이 버릇으로 굳어지지 않습니다.8. 참맛
'15.1.15 2:30 PM (59.25.xxx.129)에구, 애가 아니고 남편이자, 두 아이의 아빠인데요.
애들이 알도록 때렸나요?
어쨌던 자존심에 상처가 갔는지 살펴 보시길.9. 헐
'15.1.15 2:30 PM (211.213.xxx.78)여기 댓글들 왜이래요
남편이 쌍욕을 했다자나요
기가차서
내가 당했다싶으면 소름돋겠구만
원래 그랬던 사람도 아니고
십년만에 처음으로
뭐가 다르냐니..
왜 남편 편을 드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전
원글님 충분히 충격받으실 상황이고
화낼만한 일이에요10. ....
'15.1.15 2:31 PM (223.62.xxx.85)윗분
쌍욕전에 와이프가 애들앞에서 남편을 때린건요?11. 남편 나쁜데요
'15.1.15 2:33 PM (110.8.xxx.60)애들 회초리로 남편 엉덩이 때린것도 굉장히 이상해요
애들 회초리가 집에 있나요 ?
그런다고 쌍욕한것도 잘못이긴 한데요
여튼 그순간에 애들 회초리로 남편 엉덩이때린건 약간 코믹하기까지 보이네요
남편분이 주사 있으신가 봐요
님 말대로 당장 이혼할것도 아니고 좀 지켜보세요
계속 그러면 그때는 이혼도 생각해봐야 겠지만 현재로선 어찌해야 할지12. ㅡ
'15.1.15 2:34 PM (211.213.xxx.78)맞을짓 하면 맞아야죠
등짝을 후려쳐도 시원찮구만
술마시고 들어왔으면
곱게쳐잘것이지13. ..
'15.1.15 2:34 PM (115.143.xxx.41)그럼 와이프가 남편을 떄리기 전에 남편이 애들앞에서 술주정부리고 엄마에게 찝쩍대고 애들을 덮쳐서 애들이 운건요?
14. ,,,
'15.1.15 2:36 PM (61.72.xxx.72)주사인데 내버려 두셔야 해요.
아이들이 어려서 더 힘드시겠어요.
술취해서 또라이 짓 하면 식구들이 자는척 하든가 남편을 빨리 재우셔요.
술취하면 잠귀가 밝아져서 재워도 금방 깨더군요.
제정신이 아니어서 주사 부리는건데 회초리로 때린건 불에 기름 부은 격이예요.15. 이런 문제에 잘,잘못을 따지기 시작하면
'15.1.15 2:36 PM (59.86.xxx.139)남편의 주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맨 정신으로는 불만을 말하기 힘드니 술의 힘을 빌려 행패를 부리기 시작하는 거죠.
괜시리 일을 부풀려서 크게 만들지 마세요.
부부사이의 자존심은 악다구니로 상대를 이겨야만 지키지는 게 아닙니다.16. 주정이 아니더라도
'15.1.15 2:41 PM (125.131.xxx.50)술 주정이 아니더라도.. 물건 던지며 부수는 사람 있잖아요..
저희 남편은 말싸움 끝에도 그러는데...
그래도 전 남편 때리지는 않았어요.. ㅠㅠ
술 먹고 그런 것 이번이 처음이면 이번엔 조용히 그냥 넘어가시길 추천드립니다.17. 저는
'15.1.15 2:44 PM (39.7.xxx.233)그런 아버지때문에 2년째 말을 섞지않고있습니다.
18. ㅡ
'15.1.15 2:48 PM (211.213.xxx.78)회초리로 애들 훈육하듯이
때린게 아니겠죠
걍 손에 잡힌게 그거라 한대 툭친거겠죠
그게 뭐그리 충격이라고 ㅡㅡ19. ....
'15.1.15 2:53 PM (183.99.xxx.135)우와 이중성...
남편도 아내 손에 잡힌걸로 한대 툭치면 괜찮죠?
맞을만한 일이였으면 맞아도 괜찮은거고?20. 82이중, 삼중성이야 원래
'15.1.15 2:56 PM (175.223.xxx.24)그래요. 남자가 툭치면 폭력 이혼감
여자가 몽둥이 들었는데 그건 툭친거 니가 원인 재공한거21. ....
'15.1.15 3:00 PM (183.101.xxx.137)그런데 덩치가 산 만한 남편이 애들깨워서 술주정하고 가뜩이나 짜증나는데 자꾸 찝적거리면 등딱 한대 때리면 안되는거에요? 그럼 어떻게 대처해요??
그 상황을 직접 본건 아니지만 남편분이 잘못하셨구만 왜 부인을 탓하는지요. 여자는 때려도 되고 남자는 때리면 안된다는 논리 전에 그럼 더 약한 여자가 술에 취한 힘센 남편을 어떻게 감당해야하는지요
저도 엄청 싫은 상황이라 그 정도 대처는 할거 같은데 쌍욕에 물건을 집어던진다니... 할말없네요22. ㅡ
'15.1.15 3:11 PM (211.213.xxx.78)그노무 이중성 이중잣대 타령ㅋ
그렇게치면
님은
쌍욕먹을만하면
쌍욕 해도 되네?
남편한테 막 쌍욕 날리나봐요?ㅋㅋ
뭘대도안한 말꼬리 자꾸붙잡아
말도안되는걸로
참네ㅋ23. 원글
'15.1.15 3:40 PM (182.215.xxx.105)네 ㅠㅠ 머 다수의 의견이 제잘못을 지적하시고 저또한 제행동 잘했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좀더 설명을 하자면 ㅠ소리지르고 끌어내고 별짓을 다했지만 덩치 큰 술취한남편을 제가 당하기엔 역부족이었어요...그런데 자다깬 애들은 힘들어하고 아빠의괴물흉내에 무서워 하며 우는데 제딴에 제압한다고 한게 회초리를 든거였어요 남편의 저런식의 주사땜에 요근래 제가 짜증의 한계에 와있었어요 ......
밖에서 힘든일 많다여겨 평소에 잔소리나 바가지 보통 여자들 반도 안합니다 제가 ㅠㅠ 그랫더니 조금의 잔소리도 못견디고 버럭버럭...... 제 호의가 마치 자기권리인듯 되버렸어요 ㅠㅠ24. 당연히
'15.1.15 4:03 PM (1.233.xxx.159)부모 중 누구라도 술퍼마시고 애들 괴롭히면 당연히 말려야죠. 애들 앞에서 어떻게든 말려도 안들으니까 얼결에 한대 쳤을거구요.
술 처먹고 애들 찝쩍거리고 애들은 무서워서 울어도 그냥 둬야 하나요? 그냥 두면 엄마 자격도 없는 거죠. 힘만 세면 질질 끌어 내기라도 했겠죠.
애 아버지가 되서 어디 술마시고 애들에게 주정인지...25. 술취한 놈은
'15.1.15 4:28 PM (192.100.xxx.11)매가 약입니다.
이왕 취한거 한잔 더 멕이시고 죽지않을 만큼만 밟으세요.
어디 지 새끼들이 보고있는데 ㅆㅂ조발을 찾고있어...
이와중에 난독증들 토나온다.26. ㅋㅋㅋ
'15.1.15 7:18 PM (175.244.xxx.89)이게 이중잣대가 아님 뭐여 ㅎㅎㅎ
27. ,,,
'15.1.15 9:19 PM (61.72.xxx.72)남편이 술취한 상태에서 하는 행동은 개나 마찬가지예요.
제 정신이 아닌데, 서로 평등하게 소통하려면 남편이 술을 안 마시거나
원글님이 남편과 같은 형태로 취했을때 시비를 가를수 있어요.
남편같이 그럴때 속수무책이고 팔자 한탄이 나와요.
술 취한 놈은 좋은 말로 달래는 수밖에 없어요.
결혼 35년차인데 정말 지긋 지긋 해요.
작년 겨울엔 자는척 했더니 자꾸 괴롭혀서 잠들면 들어 오려고
옷입고 외출 했는데 나갔다고 열 받아서 현관문 걸쇠까지 잠그고
잠들어서 전화를 걸어도 안깨고 해서 퇴근하는 아들과 밖에서 만나
저녁 먹고 심야 영화 한편 보고 사이 사이 전화해도 안 받아서
커피숍 갔다가 할수 없이 새벽에 pc방 가서 아침 7시에 잠 깨서 전화
받을때까지 집에 못 들어 갔어요.
술 깬 다음에 다 큰 아들이 한마디 하니 아무 소리 못하면서
저만 원망 하더군요. 너무 약이 올라서 그랬다고요.
비상시 대비해서 동네 찜질방도 알아 놨어요.
원글님은 아기가 어리니 밤에 자다가 데리고 나올수도 없고 난감 하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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