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먼저 만나자, 어디서 만나자 이런거 귀찮은거죠?

다들 조회수 : 1,164
작성일 : 2015-01-15 03:07:37

저도 귀찮아요.

약속시간, 장소 정하는 거 귀찮은 일이죠.

 

사람들 보면 저런거 참 귀찮아 하는 사람 많더라구요.

게시판에 종종 왜 내게는 먼저 만나자는 사람이 없을까라는 내용으로 글이 올라오곤 하는데

댓글이 시간을 투자할만큼 대단치가 않은 관계라서 그런거다 내지는

내가 먼저 연락해야만 만날 수 있는 관계는 그만두라는 글이 많은데요.

 

저도 제주변 대부분의 사람들이

모임약속을 주도적으로 제가 해주길 바래요.

친구도 직장동료들도요.

제가 맛집 검색을 잘한다고~~^^ ㅠ.ㅠ

 

몇년전에는 정말 회의가 들어서 연락 딱 끊어버리고 마음에서 지워버린 사람들도 있었는데

그 사람들이 또 나중에 다시 연락이 와요.

내가 그렇게 스트레스 받는지 모르는거 같더라구요.

 

한때는 맛집 찾아보는거 그래서 주위 사람들이랑 같이 다니는거 분명 재밌는 시절이 있긴 했죠.

그런데 이제는 귀찮거든요.

매번 나한테 그런 역할을 바라는거 싫어요.

매번 나한테 오늘은 뭐 먹으러가냐고 묻는거 어이없구요.

 

요사이 드는 생각인데

연락이 먼저 없는건 내가 중요하지 않은 존재라서가 아니라

요즘 사람들이 귀찮은건 미뤄버리는 성향들이 많아서가 아닐까 생각되기도 해요.

 

 

근데 저도

활동적인 사람은 아니거든요.

내성적이고 예민하고 그런 편이에요.

니가 잘하잖아라는 말로 귀찮은 일은 내게 넘기려한다는 느낌을 받을때가 많아요.

에휴~~~

 

오늘도 친구 만나서 차한잔 하는데

같이 모은돈이 꽤 되어서 해외여행 한번 가기로 계획중인데

자유여행으로 계획해보라는 은근한 기대를 비치더라구요.

아무리 봐도 자기가 참여할거 같지 않은데~

 

흠.

자기가 힘든 일은 남도 힘들다는거 좀 알고 연락 한번 받았으면 연락 한번 챙길줄 알았으면 좋겠어요. ㅠ.ㅠ

IP : 39.118.xxx.21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5.1.15 9:26 AM (59.26.xxx.196) - 삭제된댓글

    님 지인들은 평가는 안하던가요??
    받아먹기만 하는애들이 나중에 말도 많거든요
    전에 친구하나 치킨집에서 만났는데
    아무거나 시키라고 하고 자긴 화장실좀 다녀온다길래 시켰고 치킨이 나왔는데
    한입 먹고 하는말이 "역시 이집은 오리지널이 맛있어"
    제가 시킨건 오리지널 아니었거든요ㅋㅋ
    뭐 이런 또라이가튼냔이 다있나 해서
    담부턴 절대 안시켜요.
    니가시켜~ 니가정해~ 똑같이 해줘용

  • 2. 저도
    '15.1.15 11:23 AM (1.240.xxx.165)

    나이가드니 그런거 주도 하는게 정말 귀찮더라구요.
    작년부터 안하고 모임에도 말했어요. 다른사람이 하라고...
    근데 다들 안한대요. ㅠㅠ 동생 한명이 한다고 하는데 그 동생
    말뿐이라 아마도 십년 뒤에나 볼수 있으려나???
    대체로 사람들이 먼저 만나자고 하는거 귀찮아 합니다.
    만나자고 하면 왜그리 시간들도 까다롭고 맞추기 힘든지...
    이렇게라도 해서 만남을 유지하는게 의미가 있나? 싶어요.

  • 3. 원글
    '15.1.15 11:27 AM (39.118.xxx.219)

    그러게요. 다음부터 저도 니가 시켜, 니가 정해~라고 말해야겠어요.

    정말 까다롭고 맞추기 힘들어요. 고작 4명이 만나도요.
    무슨일들은 그리 많은지?
    나만 한가한가?^^

    저도 이런 만남이 의미있나 싶을때도 많아요.
    지금이 그런 시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0772 6cm물혹 있다는데 계속 하혈이 있어요. 물혹 2015/08/10 1,359
470771 87년생 판사 글에서 4 좀 전에 2015/08/10 1,994
470770 日 수산물 방사능 오염 보고서, 왜 숨기나? 후쿠시마의 .. 2015/08/10 456
470769 카드결제대금 새벽3시에도 빠져나가나요? 9 우리카드 2015/08/10 2,322
470768 '증세 없는 복지' 고수한 정부…경기 안살면 내년에도 '펑크' .. 2 세우실 2015/08/10 581
470767 어제본 한국사초급 83점 이네요 5 ㅎㅎㅎ 2015/08/10 1,423
470766 여왕의 꽃 2 밥퍼 2015/08/10 1,387
470765 휴~~~안방천장에 물샌다는 애기엄마예요 17 똥싼바지 2015/08/10 2,824
470764 저 이러다 아무것도 못할까요? 2 2015/08/10 887
470763 병간호하는 사람에게 가져갈만한 음식이 뭐가 있을까요 7 .. 2015/08/10 2,133
470762 심하게 갈라지고 거칠거칠한 발뒤꿈치... 15 뒤꿈치 2015/08/10 4,078
470761 사교육에 불행한 아이들... 7 행복하자 2015/08/10 2,316
470760 리스는 결혼전에 힌트주나요? 2 yy 2015/08/10 2,821
470759 롯데 신격호 매일 알츠하이머 약 두알씩 먹는다네요. 노망났네 2015/08/10 2,929
470758 슬라이드 붙박이장롱 써보신분~ 12 장롱 2015/08/10 5,872
470757 급)아침에 일어나서 몸을 가누기 힘들정도로 어지러운 증상 6 질문 2015/08/10 1,625
470756 대체공휴일 다들 쉬세요? 9 blueu 2015/08/10 2,823
470755 2015년 8월 10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5/08/10 1,075
470754 장자연 리스트 관련 민주당 이종걸 의원 홈피 (펌) 이종걸 2015/08/10 4,969
470753 서울 촌년 이야요 11 ... 2015/08/10 3,568
470752 혹시...특별한 일이 없어도 2 해저 2015/08/10 836
470751 경찰이 집안에서 현장사진 찍는건? 6 -- 2015/08/10 1,791
470750 초등학교에서 근무하는분? 남자애들이 여자애들괴롭히고 그러나요? 7 도돌이표 2015/08/10 1,469
470749 야후뉴스, 문형표 장관 경질 소식 타전 light7.. 2015/08/10 842
470748 사랑인지 아닌지는 이걸로 판단할 수 있는 것 같아요 5 그냥 2015/08/10 4,7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