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름다운가게 기증 후기

ㅇㅇ 조회수 : 9,861
작성일 : 2015-01-14 17:33:54
집 정리하면서 쓸만한 가방들, 옷들 다 기부했어요.
그래도 기증한다고 기분 좋아서^^ 옷 잘 정리하고 드라이되어 있는것들 잘 추려서
혼자는 못들고.. 차에 실어 갔더니
매장 아줌마가

거기 두세요.

끝........

좀 빈정상했지만
네, 안녕히계세요 하고 나왔더니
옆에서 딸이 왜 기증했냐고 노려보네요

감사하단 말 기대한거 아니고 그 말 듣자고 하루시간 내 간거 아니지만
이건 좀 아니지않나요?  기분이 좀..ㅎㅎ
IP : 211.33.xxx.202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헐....
    '15.1.14 5:36 PM (211.210.xxx.62)

    그러게요. 인사도 없는것은 너무 하네요.

  • 2. 직접가져가면
    '15.1.14 5:36 P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푸대접인가요?@_@
    저는 전화로 접수해서 가지러 오게하는데
    양이 많아서 그런지 엄청 감사해하던데....

  • 3. ㅇㅇ
    '15.1.14 5:37 PM (121.169.xxx.139)

    님 나가면 얼른 달려들어
    님이 가져온 물건들을 살펴보는 그림이
    상상되는 저... 용서해주세요...

  • 4. 지점마다 다를까요
    '15.1.14 5:38 PM (116.36.xxx.53) - 삭제된댓글

    저 역시 집 다 뒤집어 차에 꽉차게 싣고 갔네요
    미리 전화를 해서 그런지 알바생인 듯한 분이 주차장까지 마중 나오셔서 짐 들어주시고
    아이템 갯수 항목 써서 영수증 비슷하게 주셨구요
    한 3주 후에 11만원 상당이라는 금액평가도 들었어요
    거기 이상한데요

  • 5. 기쁨양
    '15.1.14 5:44 PM (110.35.xxx.211)

    논현역 근처 아름다운가게는 친절하던데... 지점마다 다른거 아닐까요?

  • 6. 삼점이..
    '15.1.14 5:46 PM (118.33.xxx.199)

    저도 집에서 그릇 몇점이랑,
    작은 가구도 받는다 하셔서 셋트로 사고 안쓰고 몇개남은 공간박스랑,
    옷도 거의 상자로 세 상자 들고 갔어요..
    그 중에 코트도 몇벌, 패딩 점퍼도 몇벌..
    근데 지금 바빠서 나중에 체크해서 주신다며 보이는 몇개 세다가 그냥 기부 영수증을 써 주셨거든요..
    1~2개 쓰다가 말았죠..
    근데 나머지가 다 누락..
    만원쯤 책정되어서 영수증 발급되었더라고요.
    기억안나시냐고 전화햇더니 원래 기부금액이 낮게 책정되어 있다고 이해해달라고..
    저도..그랬다고요..ㅜㅜ

  • 7. 저도
    '15.1.14 5:52 PM (182.219.xxx.95)

    아름다운 가게가 얼마나 투명한지 의문입니다.
    직원들은 득템하기 좋은 기회구요
    전 차라리 인터넷사이트에 올려서 경매처럼 운영하면
    고수익으로 많은 사람에게 배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누구나 보고 적당한 가격을 지불하는 시스템으로요
    수익도 투명하고요

  • 8. 패셔니스타
    '15.1.14 5:57 PM (122.34.xxx.218)

    나름 옷을 넘 좋아해
    가격깨나 나가는,,, 좋은 옷들 고르고 골라
    중고까페 내놓으면 몇십씩은 받을 수도 있겠지만
    착한 일 한다.. 생각하고 택배로 몇박스 보냈는데

    약 600여만원 어치 옷과 가방들 보냈는데
    5만원 책정되더라고요. 기부영수증에..
    그게 연말 공제에 그대로 되돌아오는지 어떤지도 모르겠어요. ;

    제 아름다운 옷들 거의 공짜로 가져가게 되는
    얼굴 모를 분들이 참 땡잡았다~ 생각하리라... ;

    (아까 글 올리고 다시 생각해보니 ,
    수리알파카/캐시미어/실크 같은 최고급 원단 소재 옷들에다가
    아이들 수입 장난감에 600만원대가 아니라
    한 천만원 어치 보낸 것 같네요.)

  • 9. 저도 같은 경험..
    '15.1.14 6:01 PM (123.142.xxx.218)

    저도 낑낑대며 매장까지 가져갔는데 글쓰신분처럼 똑같이 '저기 두고가세요' 하고
    기부영수증 좀 주세요 그랬더니 "다음부턴 미리 이야기하세요"하면서 퉁명스럽게 하시더라구요.
    봉사활동이라는게 다 웃으며 하기 쉽지 않은거지만, 딱 그분이 계실때 가면 꼭 그랬어요.

    보통 외투는 점당 2만원, 상의는 5천원인가 만원, 구두도 만원인가에 팔려서 보통 기부영수증은 그것보다는 낮게 점당 책정되어 소득공제신고를 할 수 있는데요. 중간에 득템을 하신 분이 있다면 적게 책정될수도 있겠죠.. 저도 예전에 하도 안팔려서 기부를 하긴 했지만 솔직히 저런 태도라면 영 기부할 마음이 들지 않아요.

  • 10. 기분문제
    '15.1.14 6:02 PM (125.138.xxx.200)

    기분 나쁘셨겠어요..
    직접 가져온 기증자들한테
    하다못해 5천원짜리 자사상품권이나, 쿠키라도 한봉지씩 주든가..

    딴얘기지만
    우리동네 아름다운 가게는
    왜그리 옷들이 후줄근한지,,
    책값은 비싸고..

  • 11. 자원봉사자 아주머니라
    '15.1.14 6:09 PM (175.195.xxx.86)

    그런 점들 감안해서 크게 개의치 않던데여.

    저는 오히려 백화점가면 허리를 90도로 숙여 한동안 인사하는 직원분들 뵙기 민망한 면이 있었습니다.

    어떤 마트는 직원 얼굴에 친절이라는 스티커를 붙이고 계산하게 해서

    아무래도 건강이 안좋을듯 싶어 과하다는 느낌 든 적도 있네요.

  • 12. boise
    '15.1.14 6:10 PM (61.105.xxx.38)

    우리끼리 물물교환하면 좋겠어요.

  • 13. boise
    '15.1.14 6:14 PM (61.105.xxx.38)

    바로위에 글쓴이 인데요
    저는 귀국 작은 다마스 분량을 기증했어요ㅠ
    근데 네이버 중고나라에서 팔리는 거예요
    누군가 사서 되 팔아쓴지
    아님 차떼기인지


    후에 안국동에 가서 이야기했구요
    그 분들도 난감해 하시더라구요
    저도 기부할때 맘 그대로 좋게 생각하렴니다.

  • 14. 여기 정말
    '15.1.14 6:14 PM (121.161.xxx.228)

    취지가 무색해요...

  • 15.
    '15.1.14 6:18 PM (211.202.xxx.49)

    책을 800 여권 기증했는데 2만원 기부되어 있더라구요. 앞으로는 안할려구요. 지인에게 주고 아니면 처분요

  • 16. 제목만 보고
    '15.1.14 6:24 PM (115.126.xxx.100)

    이사해야해서 집정리 다하고 금방 팔리쿡 들어왔거든요.
    애들 오래된 위인전, 그리스로마신화, 파브르곤충기, 만화책들 다 내다놓으면서
    좀 아깝다 싶었었는데 이 글 제목보고 아. 왜 생각을 못했지? 하고 클릭했는데..
    그냥 맘편히 버린게 낫네요. 좋은 일도 하고나서 기분이 좋아야 계속 하게 되는거죠. 좀 너무하네요.

  • 17. 나름
    '15.1.14 6:25 PM (211.194.xxx.135)

    관료주의가 스며들었나 보네요. 이러다 '더 아름다운 가게'를 만들어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몇년 전 안국동지점에선 안 그랬던 것 같았는데...

  • 18. ..
    '15.1.14 6:29 PM (116.123.xxx.237)

    가보면 쓸만한거 없고
    좀 괜찮다 싶어 보니 바닥에 회사마크 찍힌걸 ㅡ 가격 세게 붙여두었더군요
    좋은건 직원이 찜할거 같긴해요
    책은 차라리 도서관에ㅡ기증하세요

  • 19. wj
    '15.1.14 6:31 PM (211.58.xxx.49)

    아마 점장도 있지만 보통 거기계신 분들이 자원봉사자라서 기부받는걸 잘 모르는 분도있어요. 절차 모르고... 교육받고 오는데도 그런거 같아요.
    그래서 우리동네 기부가면 점장이 보통 나와서 얘기하고 봉사자한테 또 설명하고 그러더라구요. 쓰는 양식에 쓰게끔 설명하구...

  • 20. ^^
    '15.1.14 6:37 PM (123.142.xxx.254)

    다음부터는 수거예약하세요..가지러와요
    그리고 아주 친절하게 문자도 남겨주던데요..
    그분 인성에 따라 다른거 같아요

  • 21. ...
    '15.1.14 7:09 PM (112.155.xxx.92)

    담부터 수거예약한다고 저런 불친절한 분이 사라지는건 아니잖아요.다른 누군가가 또 원글님처럼 불쾌한 경험을 하겠죠. 전 아름다운 가게는 아니지만 다른 곳에서 비슷한 경험했어요. 푸대접을 받아서 기분 나쁜게 아니라 저게 정말 필요한 누군가에게 쓰여질까 투명하게 운영되는걸까 의구심이 들더군요. 근본적으로 직원들 교육에 신경을 써야할 문제지 단순히 수거예약하라고만 할 게 아니죠.

  • 22. hjw
    '15.1.14 7:32 PM (110.8.xxx.115)

    아름다운가게...
    초창기와 달라도 너무 달라서..
    저 포함 맘 상한 사람들이 한둘이 아니에요
    씁쓸해요

  • 23. ///
    '15.1.14 7:35 PM (61.75.xxx.18)

    우리 동네 아름다운 가게는 기부할 물건(그릇, 책, 옷, 소형가전, 구두)이 많아서
    수거하러 오실수 있냐고 문의했더니
    자기들은 수거방문은 안 한답니다
    힘들어도 여러번 나누어서 갖다 달라고 하길래 그냥 포기했습니다.

    그래서 경비 아저씨에게 말해서 재활용 쓰레기통에 안 넣고
    경비실옆에 박스 몇개에 넣어서 두고 "필요하신 분 가져 가세요."라고 써 놓으니
    반나절도 안 되어서 그 물건이 필요한 사람들이 다 가져가고 없었어요.
    그게 차라리 마음이 더 좋았습니다.

  • 24. 오수정이다
    '15.1.14 7:45 PM (112.149.xxx.187)

    두번했는데요.
    처음은 인터넷으로 수거예약해서 진행했습니다. 택배로 수거해가셨구요. dvd 한국. 외국 영화였는데...라면박스로 네박스인가 보냈습니다. 한 일이주일후 30만원인가 40만원인가 기부금 영수증 처리 문자왔구요.
    두번짼 같은 지역에 있는 곳에 직접 방문후 한박스 덜 되게 드렸구요 직원분이 기부금 처리 원하냐길래 그렇다 했더니 내역을 적어달랬고, 적어 주었지만....아무 문자도 못받았습니다. 방문했을때....아르바이트생이라 그런가..대면대면 하긴 했습니다. 인터넷으로 직접 수거해달라고 요청하심이...

  • 25. ````````
    '15.1.14 8:07 PM (123.111.xxx.103)

    저도 몇년전에 그런일이 잇었는데 그다음부터 그냥 아파트 수거통에 집어 넣어요

  • 26. 취지
    '15.1.14 8:10 PM (119.194.xxx.239)

    취지가 좋고 봉사를 해도 사람을 대할때는 기분좋게 하는게 기본이에요. 비굴이 아니라 기증하는 사람에게 진심으로 감사해야죠.

  • 27. 그때그때 달라요
    '15.1.14 8:29 PM (175.223.xxx.185)

    몇년전부터 기부했었고 기부금액 그런가보다 하면서 있었지만 작년에 책 두박스 아동용자전거 이름있는 아동용인라인스케이트2set 하드빼고 모니터포함 데스크탑컴퓨터. 아동용 장난감 .씽씽이 기타등등 예약서비스 이용해서 보냈어요. 기부금영수증 6만원인가. 그런가보다 했는데 지인분 조금씩 매장에 보냈는데 금액 쑥... 기부금 처리도 들쑥날쑥 그때 그때 다른거 같아요. 그 후로 왠지 기부처리 하는게 투명하지 못한거 같아 꺼려지게 되더라구요.

  • 28. ㅜㅜ
    '15.1.14 8:37 PM (121.163.xxx.237)

    요즘은 옷값이 장난 아니게 올랐더라구요
    무료봉사 직원에
    기증품을 가지고 폭리죠
    요즘은 절대 안 들어가요

  • 29. 씽씽이
    '15.1.14 10:33 PM (116.123.xxx.203)

    저는 기껏 갖고 들어갔더니 다시 나가서 밖에 있는 통에 넣으래네요. 자기들끼리 놀고 있었으면서..다신 안갑니당.

  • 30. ㅠㅠ
    '15.1.15 12:44 AM (124.111.xxx.112)

    기분 나쁘셨겠어요.
    저같음 그냥 도로 갖고올텐데...
    쓰레기처리해달라는 것도 아니고 기부하면서 저런 상황이면 다신 그곳에 기부같은거 안하죠.
    아이고,,,가져오시느라 고생하셨어요,감사합니다...이 한마디가 그리 어려울까요?

  • 31. ...
    '15.1.15 12:56 AM (182.218.xxx.103)

    저도 여러번 기부했는데.. 박스가 많아서 집으로 가지러 오시더라구요
    매장 직원들 불친절한건 그렇다 쳐도 쓸만한 거 들어오면 자기네끼리 다 득템한다는 얘기를 하도 들어서 운영에 있어 문제점이 많다는 생각이 들어요..
    사실 얼마나 쓸만한게 없는지 매장가보고 기함했어요..

  • 32. ㅇㅇ
    '15.1.15 9:12 AM (121.169.xxx.139)

    벼룩 득템 하는 게 취미인데
    아름다운 가게에 취업하면 "왓다" 이겠네요ㅠ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5928 문의 드립니다 .. 2015/01/14 326
455927 퇴근하고 오면서 엉엉 울면서 왔어요 23 ... 2015/01/14 22,509
455926 인천 보육교사 신상 알고계신분? 7 죽일것 2015/01/14 4,555
455925 밸리댄스 배우기 어떨까요? 커피향 2015/01/14 1,830
455924 민주당 당 대표 경선 여론조사 .. ..문재인... 30 여론조사 2015/01/14 2,244
455923 부산 놀러가려하는데 질문입니다 1 포보니 2015/01/14 737
455922 생리하기전에 눈밑 퀭해지는분들 계세요?? 2 ... 2015/01/14 925
455921 여성복 쁘렝땅은 아울렛없나요? 13 ;;;;;;.. 2015/01/14 8,817
455920 삶의 긴장감이 있어야 겠어요 1 ㄱㄱ 2015/01/14 1,284
455919 프랑스 총리, 테러와 전쟁 선포…'이슬람과 전쟁 아니다' 발스총리 2015/01/14 537
455918 오늘 보고 소리내서 웃은 오유 글 ㅎㅎ 41 유머 2015/01/14 18,200
455917 어린이집 폭행, 구미에선 바늘로 찌르고, 성기 때려… 4 참맛 2015/01/14 2,123
455916 올해 7살 아이 제가 방관자 인가요??? 5 방관자 2015/01/14 1,490
455915 딸이 울고있어요 12 속상해요 2015/01/14 4,224
455914 인천 어린이집 퇴원한다니까 원장이 한말 7 ㅇㅇ 2015/01/14 5,454
455913 우엉의 색다른 요리 없을까요 5 우청 2015/01/14 1,448
455912 '김정일 위원장은 솔직하고 거침없는 사람' 3 북한방문 2015/01/14 803
455911 아동어린이집 학대사건말에요 14 근데 2015/01/14 2,783
455910 이자까야에 8세 아이 데려가면 안 되죠? 8 ... 2015/01/14 1,655
455909 로그인시 암호 저장하는 방법 아시면 알려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2 암호 저장 2015/01/14 802
455908 사랑하는 사이에 노력해야할건 타협인거 같아요. 1 ㅇㅇ 2015/01/14 775
455907 은으로 된 묵주반지... 3 가톨릭신자분.. 2015/01/14 1,825
455906 현관문 앞에 술병이나 종이 내놔도 되요? 6 질문 2015/01/14 1,081
455905 May와 might 차이 5 ... 2015/01/14 2,130
455904 애가 연필을 밟아서 심이 박히고 피가 났는데요 3 치료느어하나.. 2015/01/14 762